술에 취한 상태로 지인들에게 둔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계양구 다세대주택에서 60대 여성 B씨 등 2명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채로 B씨 자택을 찾아 말다툼하다가 집 안에 있던 둔기를 들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등은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는 A씨와 B씨 등을 비롯해 모두 9명이 모여 있었고 지인 중 1명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 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연수구가 저소득 청·장년(만 19세~49세) 1인 가구 생활 실태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고 지역 내 사회적 고립군을 선제적으로 발굴 관리하는 맞춤형 복지 지원에 나선다. 구는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청장년의 사회관계망 단절 등을 예방하고, 조사 결과를 내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에 적극 반영해 지원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앞서 최근 급속이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생활 실태를 파악을 위해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저소득 청·장년 1인 가구 530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15개 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담당자가 ▲1인 가구의 실태(인적 사항 등) ▲고독사 위험 수준(사회적고립도, 가구취약성) ▲정책욕구 ▲복지서비스 지원(도움) 매체 등 총 20개 항목을 직접 조사했다. 이는 가구형태 변화, 실직, 관계망 단절 등 변화하는 환경적 요인에 따라 사회적 고립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를 반영한 정확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연수구 1인 가구 비율이 최근 5년 새 4.4% 증가한 전체의 31.2%로 이중 청·장년층이 절반이 넘는 54.26%를 차지하고 고독사 추정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부평구는 지난 9일 ‘제31회 부평구 구민의 날’을 앞두고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구정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 온 ‘구민상’ 수상자 11명을 선정했다. 수상자 선정은 지역의 각 추천기관에서 후보자 27명을 추천받아 진행됐다. 구는 공무원과 민간인으로 구성된 현지조사요원들의 조사와 구민상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민화합봉사 부문 등 총 11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확정했다. 부문별 수상자로는 ▲구민화합봉사 부문 김주창(남, 69세) ▲효행 부문 한미란(여, 59세) ▲나눔 부문 박양희(여, 63세) ▲산업증진 부문 허영철(남, 64세) ▲지역경제증진 부문 김경오(남, 66세) ▲대민봉사 부문 김도완(남, 48세) ▲문화예술 부문 이명숙(여, 58세) ▲체육진흥 부문 김영욱(남, 65세) ▲교육연구 부문 노봉애(여, 67세) ▲지속가능발전 부문 오수길(남, 56세) ▲호국보훈 부문 방현문(남, 80세)가 영예를 안았다. 구는 오는 28일 열리는 구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에게 상패를 부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는 최근 건강식품에서 세균수 초과 등 부적합 사례가 일부 발생하자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해 특별 위생 합동 교차 점검을 펼쳤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시와 10개 군·구가 함께 8월 한 달 동안 소규모 추출가공업소(건강원) 138곳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12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자가품질검사 실시 여부 ▲소비기한 경과 및 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작업장 및 기구의 위생관리, 표시 기준 준수 여부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의 판매 목적으로 한 진열·보관·판매 금지 여부 ▲위생모·마스크 착용 및 건강진단 실시 여부 ▲보관 온도, 시설기준, 영업자 준수 사항 등이다. 점검 결과 가격 의무 표시 위반 4건과 자가품질검사 위반 5건에 대해 행정처분과 제품 전량 폐기 조치를 취했다. 또 영업 신고는 돼있으나 장기간 영업을 하지 않은 6곳에 대해서는 영업주와의 상담을 통해 자진 폐업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경미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계도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추석을 맞아 노인들이 많이 찾는 건강식품의 위생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인천의 학교 주차장을 추석 연휴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4일~18일까지 5일간 귀성객과 지역주민을 위해 지역 내 학교와 소속기관 주차장 171곳을 무료 개방한다. 이번 연휴 기간 무료 개방하는 주차장은 별도 주차 관리 인력 등이 운영되지 않는다. 이에 주차장 이용자는 ▲학생 안전사고 예방 ▲주차시간 엄수 ▲차량 앞면에 연락처 게시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시설물 훼손 방지 등 시설 이용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학교(기관)별 이용 가능한 주차장 정보는 공유누리(eshare.go.kr),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추석 연휴 기간 주차장 무료 개방 사업은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지역주민의 주차 편의를 위해 학교와 소속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귀성객과 지역주민의 주차 편의 지원을 위해 지속해서 주차장 개방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체납처분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으로 지방세 체납액이 100만 원 이상일 경우 자동차에 바퀴 잠금 조치를 실시한다. 그동안 시는 지방세법에 따라 자동차세 체납 차량에 대해 자동차 등록번호판 영치를 실시해왔다. 하지만 일부 체납자들이 자동차세만 납부하고 다른 지방세는 납부하지 않아 체납액 징수가 어려웠다. 이와 더불어 10개 군·구 체납자 821명에 대한 추가 압류도 진행한다. 장기 미반환 번호판 차량 체납자 1697명은 자동차 견인 및 공매를 추진한다. 양경모 시 납세협력담당관은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바퀴잠금 강화와 강제 견인으로 성실납세자와의 형평성을 제고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앞바다가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난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9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해양 및 관광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과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천의 주요 관광지와 박물관을 연계한 관광콘텐츠 공동 개발 및 관광객 유치 등 인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천관광 및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홍보를 위한 상호 지원 협력 ▲인천관광 및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연계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 ▲양 기관 보유자원 및 시설의 상호 활용 협력 등이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의 해양문화를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인천의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사가 운영하는 상상플랫폼과 더불어 개항장, 월미도 일대를 연계한 콘텐츠 개발 등 인천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은 168개의 다양한 섬이 있고 해양레저·휴양시설을 갖춘 대표 해양관광도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 중구 월미관광
인천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축제인 ‘인천스타트업위크 ISW SURF 2024’가 10일 개막했다. 행사는 10일부터 11일까지 송도 컨벤시아, 쉐라톤 그랜드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 등에서 진행된다. 인천지역 창업지원기관 21개 기관과 지역 내 대·중견기업, 스타트업 등 130여 개사가 참여하며, 시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인천지역창업보육센터협의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스타트업, 비상의 날개를 펴다!’를 슬로건으로 글로벌 진출의 최적지 인천을 강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전략을 다루는 강연과 세미나, 투자설명회(IR)가 이어지며,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 제품 전시와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방송인으로도 잘 알려진 스윅 주식회사 ‘한글과자’ 공동 창업자인 타일러 라쉬가 ‘글로벌 톱텐(TOP10) 창업도시 도약을 위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의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 조직문화’를 비롯해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가별 전략(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글로벌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듣는 글로벌 투자유치 및 마케팅
인천시가 남촌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재추진 중인 가운데, 인천평화복지연대·인천환경운동연합·인천여성회 등으로 이뤄진 남촌산단반대대책위는 이를 비판하며 시민들에게 그린벨트 해제 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9일 대책위는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 이 같은 행동은 주민수용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주민들의 환경권과 건강권을 더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 2020년 11월 남동구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인천시민청원 3000명을 넘겨 시로부터 남촌산단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어 올해 4월에는 남촌산단 조성 대상지에 속하는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GB해제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유정복 시장 역시 2045년 탄소중립계획을 발표하며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인천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시가 기존의 GB를 해제하는 것은 모순적인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지난 4년간 활동해 왔지만 결국 발암물질이 사라지거나 주민수용성이 담보되지 않았다”며” “2020년의 시민청원 때보다 더 많은 시민들의 GB해제 반대의견을 모아 국토교통부로 전달하겠다
인천시가 수년째 답보를 거듭하고 있는 음악대학 설립‧유치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도전에 다시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내년 ‘음악대학 설립 및 유치 타당성 검토 용역’에 나서기 위해 2025년도 예산안에 용역비 1억 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음대 설립‧유치는 민선8기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다. 그동안 인천지역에 음대를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천에는 음악과를 보유한 인천예고가 있지만 인재 양성을 이어갈 음대는 안양대 강화캠퍼스 1곳뿐이다. 이로 인해 인천예고 학생들이 다른 시‧도로 진학하는 경우가 계속 발생해 인재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앞으로 예술중도 설립될 예정이기 때문에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 시장이 음대 설립을 내건 만큼 시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타당성 용역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인천에 음대가 들어서기까지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많다. 당장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용역비 1억 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앞서 시는 올해 용역을 추진하기 위해 본예산과 1차 추경에 용역비 1억 원을 반영했지만 시 재정 여건을 이유로 최종 불발됐다. 지난 4월에는 인천연구원 정책연구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