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는 백패킹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서 꼭 한번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굴업도 개머리 능선에서 서해에 지는 낙조와 밤에 수많은 별과 은하수가 장관이다. 또 주변 경관이 좋아서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방문한다. 주말에 덕적도 자도섬(문갑도·지도·울도·백아도)을 가려면 굴업도 가려는 사람들 때문에 배편이 없어 불편함이 많았다. 올 하반기부터는 인천항에서 배가 직접 출항한다고 해 그나마 다행이다. 굴업도는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90㎞, 덕적도에서 13㎞ 떨어져 있는 작은 섬이다. 일제강점기에 충남 서산에 살던 분이 이주해 개머리 능선 등에 소를 방목(放牧)하다가 여의찮아 철수했다고 한다. 6·25 이후 이주해 온 피난민과 원주민들이 땅콩과 소를 기르면서 생활했고, 땅콩과 더덕이 많았던 섬이었다. 필자가 1990년 지인들과 굴업도로 여름휴가를 간 기억이 있다. 서포리에서 어선배를 타고 굴업도 선착장을 내렸다. 마을 언덕을 넘어가자, 더덕 향기가 진동했다. 더덕을 캐서 해수욕장에서 더덕구이를 먹고 있었다. 더덕향에 주변 사람들이 몰려와서 일행과 함께 나누어 먹던 기억이 나곤 한다. 지금도 더덕을 보면 그때 이야기를 한곤 한다. 1974년 덕적도 서포리에서 굴업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7경기 연속 무패(2승 5무) 행진을 이어갔지만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수원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충북청주FC와 홈 경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8승 6무 7패, 승점 30점이 된 수원은 여전히 중위권을 유지했지만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3경기 이상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 수원으로선 아쉬움을 많이 남는 경기였다. 충북청주의 골문을 두번이나 열었지만 모두 VAR(비디오판독) 끝에 골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수원은 이날 뮬리치를 최전방에 세우고 김주찬과 김보경을 좌우 날개로 기용하는 4-3-3 전술로 나섰다. 중원에는 강현묵, 홍원진, 툰가라가 출전했고 포백은 배서준, 장석환, 한호강, 이시영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은 전반 시작 4분 만 수비진영에서 이시영이 한번에 넘겨준 공을 툰가라가 백 헤딩으로 연결하자 뮬리치가 잡아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박대한의 오른발을 맞고 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은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김보경이 땅볼로 밀어주자 뮬리치가 공의 방향만 살짝 바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지난 19일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에 대해 UCP(Urban Concept Planner)를 위촉하고, 국토교통부・경기도・구리시가 참석한 가운데 첫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으로 발표한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는 서울 동부와 인접하고 남쪽에는 한강, 서쪽에는 아차산이 위치해 뛰어난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약 292만㎡ 규모의 이 지구는 1만 8500호 규모의 고품격 주거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LH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 참여를 결정해 UCP 자문회의를 열었다. UCP 자문회의는 ‘공공주택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문가의 자문의견 등을 바탕으로 공공주택 지구의 초기 구상안을 작성하고 주거와 맞춤형 서비스 결합 등 특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운영되는 제도다. UCP 위원은 도시계획, 건축, 교통, 환경 등 분야별 학계 및 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6명으로, 회의에 참석하는 관계기관과의 의견 조율 역할도 맡는다. 첫 회의에서는 사업 개요, 개발 여건 분석 및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 향후 지구 지정 시까지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개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내달 9일까지 휴가철을 맞아 이용객이 증가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식중독 예방활동을 펼친다. 이번 활동은 경기도 이천시 덕평 자연휴게소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소비자위생감시원과 한국도로공사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식음료 안전관리를 위해 조리 종사자와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조리기구 세척·소독하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홍보한다. 또한, 식중독 예방수칙 포스터와 홍보물을 배포하고 휴가철 안전한 휴게소 이용을 위한 협업방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경인지방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절에 따라 이용객이 증가하는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식중독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민의 건강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2024 경기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모범 중소기업인과 근로자, 육성공로자 및 지원단체 등을 시상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식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회장을 비롯해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승삼 경기도경제투자실장, 그리고 지역 중소기업인 및 임직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동탑산업훈장 1명, 철탑산업훈장 1명, 석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5명, 대통령 표창 10명, 국무총리 표창 6명, 장관·조달청장 표창 76명, 경기도 표창 5명,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43명 등 총 148명에게 상이 수여됐다. 김종웅 대은산업(주) 대표는 밴드 생산 및 전 생산라인 완전 자동화 등 포장끈 업계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대인 ㈜대흥소프트밀 대표는 국내 유일의 종합 제과·제빵기계 생산 기업으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역수출로 매년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나노텍 차동호 대표이사는 반도체·
이번 주 분양 물량 중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가 포함돼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에서 6개 단지, 3659가구(일반분양 316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주요 단지는 경기 파주시 목동동 '제일풍경채운정', 대전 유성구 학하동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 경북 구미시 봉곡동 '힐스테이트구미더퍼스트'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파주시 목동동 '제일풍경채운정'이 오는 23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제일건설이 파주 운정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11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5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4㎡A 60가구, 74㎡B 116가구, 74㎡C 22가구, 74㎡D 12가구, 74㎡E 10가구, 84㎡A 64가구, 84㎡B 15가구, 84㎡C 108가구, 84㎡D 59가구, 84㎡E 54가구다.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GTX-A 운정역(2024년 12월 예정) 수혜가 기대된다. 청약홈을 살펴보면, 이달 초 경기 과천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청약에서는 만점(84점) 통장까지 등장하며 1순위 청약 경쟁률 228.51
배준서(광주 광남고)와 백예담(양주 덕정고)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경기도대표선수로 선발됐다. 경기도볼링협회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경남 김해 K플러스 볼링경기장과 큐브락 볼링경기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고등부 경기도대표 최종선발전을 개최하고 남자부 4명, 여자부 6명 등 10명에 자동 선발된 남고부 2명을 포함해 총 12명의 대표를 최종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 국가대표팀 남고부 배정훈(수원유스)과 청소년대표인 신지호(덕정고)는 일찌감치 전국체전 도대표로 뽑혔다. 배준서는 4일 간 김해 K플러스 볼링경기장에서 32게임이 진행된 남자고등부 최종선발전에서 최종합계 7294점(평균 227.9점)을 기록해 김우진(안양 평촌고·7284점)과 최서진(성남 분당고·7283점), 강지후(평촌고·7183점)와 함께 도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또 백예담은 큐블락 볼링경기장에서 4일 간 치러진 여자고등부 최종선발전에서 32게임 합계 7184점(평균 224.5점)으로 강수정(구리 토평고·6964점)과 김승준(분당고·6634점)을 따돌리고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여고부 4위 심예린(6518점)과 5위 김하연(6349점·이상 양주 백석고), 6위 송지연
2024 제33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결전지인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다. 지난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떠난 한국 선수단 본진은 14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21일 새벽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본진 기수로 선정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맏형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필두로 한 선수단 본진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강선 선수단장(전라북도체육회장) 등 대한체육회 본부 임원 18명과 펜싱 선수단 20명, 탁구 선수단 10명 등 48명으로 구성됐다. 한국 선수단은 26일 파리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이어지는 파리 올림픽에 총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경기 임원 90명·본부 임원 27명)이 참가한다. 단체 구기종목의 부진 등 여파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단이 나서게 된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두고 있다. 입국장에 도착한 이기흥 회장은 “파리에 도착하니 긴장감이 느껴진다.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 스태프가 그동안 철저히 준비해왔는데, 잘 실현해서 좋은 성과를 내 국민께 기쁨을 드려야 하기에 책임감도 크다”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19일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긍정양육 인식 확산을 위해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이어가고 있는 릴레이 형식의 공익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이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원성 회장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이민주 사무총장의 지목을 받아 동참하게 됐다. 이원성 회장은 “어려서부터의 신체활동과 감정적 교감은, 평생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게 한다”며 “아동의 건강한 정신과 마음을 위해, 올바른 환경조성에 어른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기관 SNS 계정에 업로드해 참여 소식을 알렸고, 다음 캠페인 참여 인사로 정명근 화성시장과 용인대학교 한진수 총장을 지목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윌스기념병원척추센터 이상협 과장의 연구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뉴로서저리(Neuro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이상협 과장(신경외과 전문의/의학석사)이 제1 저자로 참여한 '흉요추 유합 수술 후 분절 변형 교정에 대한 볼스터 앙와위 X선의 예측 가치' 논문은 수술 전 척추 변형의 유연성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볼스터 엑스레이(Bolster supine X-ray)가 수술 이후의 교정 각도와 높은 일치를 보인다는 내용이다. 즉 이 교수는 볼스터 엑스레이와 변형 교정 수술 후 엑스레이의 척추 골반 지표를 비교해 수술 후 교정에 대한 볼스터 엑스레이의 사용가치를 확인한 것이다. 등, 허리 부분의 척추 변형에 대해 교정 수술을 시행할 때 변형의 유연성 여부를 평가하는 것은 어떤 절골술을 시행할지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변형 유연성을 평가하는 방법의 하나인 볼스터 엑스레이(Bolster Supine X-Ray)는 환자가 등을 대고 누운 상태에서 촬영하는 엑스레이로, 척추의 과신전을 유도해 변형 유연성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흉요추부 후만에 대한 교정 수술을 시행한 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시행한 볼스터 엑스레이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