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시장이 서포터즈 '포트리스'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12일 수원시청 집무실에서 이대길 포트리스 회장을 비롯한 서포터즈 대표 8명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이재준 시장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FC의 부진한 성적으로 위축된 팬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이 시장은 "올해 리얼크루에서 포트리스로 명칭을 바꾸며 새롭게 시작한 서포터즈가 가변석 확대와 함께 더욱 활기차게 활동하는 모습에 감명 받았다"며 "수원FC가 성적이 좋을 때는 물론, 어려울 때도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FC의 구단주로서 성적과 관계없이 구단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수원FC가) 잔류하면 광교 보리밥집에서 막걸리 한잔 하자"라고도 제안하기도 했다. 수원FC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구단과 팬, 지역이 하나 되는 축구 문화를 재확인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23년 수원시청 축구단 시절 탄생한 서포터즈 포트리스는 2013년 K리그2 참가를 계기로 '리얼크루'로 재정비 됐다. 그리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특검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휴대전화 4대를 확보했다. 다만 압수수색영장에는 김 여사가 피의자로 적시되지 않았고, 통일교 관련 의혹도 범죄 사실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전 씨 변호인 사무실을 찾아 전 씨가 보관하던 휴대전화 2대와 처남 김모 씨의 휴대전화 2대를 압수했다. 영장에는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전 씨가 공천과 관련해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적시됐다. 전 씨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계 인사들로부터 공천 청탁과 기도비 명목의 금품을 받은 뒤, 이를 김 여사 등 정부 핵심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처남 휴대전화에서는 ‘찰리’로 불리는 인물이 등장하는 문자가 검찰 수사 과정에서 확보됐다. 해당 문자에는 대통령실 신모 행정관을 ‘처남 몫’이라 칭하며 “언제든지 쓸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전 씨가 윤석열 정부 인사와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전 씨는 이 문자가 대선 당시 처남과 신 행정관이 친분 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언제든 부탁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인해 흉물로 여겨지던 남동구 논현동 그랜드팰리스 호텔이 철거된다. 이곳에는 지난 2023년 12월 17일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불길이 치솟던 기계식 주차타워는 화재가 진압된 뒤 앙상한 뼈대만을 드러냈고, 호텔 외벽에는 불길이 검게 그을린 흔적이 남았다. 또 건물 내에서 투숙하던 50여 명이 다치기도 했다. 이후 건물 내부 조사에서 호텔 불법 용도변경 사실 등이 확인돼, 구가 ‘건축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일부 오피스텔 소유주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준공 당시 2~6층은 65실의 오피스텔로, 7~18층은 150실의 호텔로 구의 사용승인을 받았지만 본래의 용도와 다르게 65실 대부분이 호텔로 사용됐기 때문이다. 경찰에 고발당한 오피스텔 소유주들끼리의 의견 마찰, 늦어지는 화재 피해 등으로 건물에 대한 조치가 늦어지며 이곳을 오고 가던 사람들의 수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인근 건물을 관리하는 A씨는 “아무래도 보기 흉측하다”며 “불이 난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이 의아하다. 몇 년 전과 비교했을 때 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확연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화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지나가는 사람
인천환경단체들은 인천시, 시교육청과 함께 인천 내 공공청사 45개에서 실시한 1회용컵 반입률이 5.6%로 작년 11월 대비 16.5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5일 인천환경운동연합 등을 포함한 인천환경단체들은 조사가 점심시간에 청사 내 1회용컵 반입여부를 확인한 후 청사 내 1회용품 사용 실태를 종합 점검했다고 밝혔다. 인천환경단체들에 따르면 청사 입장인원 대비 1회용컵 소지인원으로 계산한 반입률은 45개 기관 중 22개 기관이 전혀 없었으며 37개 기관(82%)이 10%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시의 경우 반입률 0%를 달성했으며 모든 지자체의 1회용컵 반입률이 감소했다. 인천환경단체들은 이번 조사가 감시보다는 계도를 목적으로 인천 공직사회에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진행됐다고 전했다. 또 일시적인 대응에 그치지 않고 각 기관이 지속 가능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제도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점검결과를 올해 국정시책 합동평가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각 지자체는 소각장, 매립지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25년 경기도 주4.5일제 시범사업’ 2차 모집을 통해 47개 기업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1차 모집에서는 50개 사 선발에 105개 사가 몰렸고 이번 2차 모집에서도 54개 기업이 신청해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특히 이번 추가 모집에서는 중견기업까지 모집 대상을 확대해 기업 규모와 업종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최종 선정된 47개 기업 중 ▲10인 이상 30인 미만 기업이 25곳으로 가장 많았고 ▲30인 이상 100인 미만 19곳 ▲100인 이상 중견기업 3곳이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2곳 ▲도소매업 12곳 ▲서비스업 9곳 ▲정보통신업 3곳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1곳이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주4.5일제 도입에 따른 기업 부담을 완화하고 일·생활 균형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실험으로 기업은 임금 축소 없이 노동시간을 단축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의 임금보전 장려금과 기업당 최대 2000만 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지원금은 업무 프로세스 개선, 공정 컨설팅, 근태 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도는 새 정부의 ‘주4.5일제 도입’과 맞물려 이번 시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두 해 전 오늘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우리는 다시 한번 현장을 살피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여유당(與猶堂)’을 인용하며 “살얼음 위를 걷듯 조심하는 ‘여’의 마음과 앞날 위험을 살피는 ‘유’의 마음처럼 민생과 복지, 취약이웃의 그늘까지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승진한 경기도청 직원들에게는 격려 메시지를 전하며 “무거운 얘기를 꺼냈지만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려는 마음은 모두가 한뜻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생존자와 유가족 여러분의 힘든 마음을 위로한다”고 애도했다. 한편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2023년 7월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폭우로 차량 17대가 고립되고 14명이 사망한 사고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도내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 362곳을 집중 점검해 총 20개 업소, 22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여름철을 앞두고 식중독 감염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실시됐다.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 생산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5건) ▲냉동 보존제품 냉장·상온 보관(2건) ▲소비기한 경과 축산물 ‘폐기용’ 미표시 보관(6건) 등이다. 또 ▲원료수불서류, 생산·작업 기록 서류 거래내역서 미작성(6건) ▲냉동·냉장실 등 작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 영업(3건) 등이 있다. 특히 A업체는 매월 실시해야 하는 축산물 자가품질검사를 전혀 하지 않았고 B업체는 냉동 보관해야 할 냉동 막내장 500kg을 냉장실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C업체는 소비기한이 지난 소곱창 200kg을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했고 D업체는 냉동실 면적을 약 29㎥ 무단 확장해 사용하다 발각됐다. 도 특사경은 현장 단속 시 불법행위 유형별 안내문을 축산업체에 제공해 업체가 자체적으로 항목을 점검하며 적법하게 운영할 수 있
경기도는 여름방학을 맞아 이달 30일과 내달 6, 13일 반려마루화성에서 ‘유기동물과 함께하는 생명존중교육 연계 여름방학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생명존중과 유기동물 보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들이 성숙한 반려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청소년들은 ▲유기 예방 및 생명존중 교육 ▲리딩독·리딩캣 등 교감 활동 ▲보호동물 산책 및 사회화 활동 ▲인식표·홍보카드 만들기 체험 등에 참여하며 2시간의 봉사시간도 인정받는다.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중복 참여 방지를 위해 최대 2회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성숙한 반려문화를 배우고 보호동물 입양 활성화와 유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희정 도 반려동물과장은 “청소년들이 생명존중을 배우고 유기동물 문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책임감 있는 반려문화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려마루 화성은 초등학생 대상 직업 체험, 청년 대상 동물 교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과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상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 북동부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2025년 북동부권 경기창업혁신공간 오픈그라운드’ 참가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오픈그라운드는 스타트업과 민간·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오픈그라운드 운영권역을 올해 동부·남서부·북동부·북서부·서부 등 5개 권역으로 확대하고 권역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구리 ▲포천 ▲남양주 ▲가평에 본사, 지사, 연구소, 공장을 둔 설립 7년 이내 기술창업기업으로 총 50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은 구리 북동부권 경기창업혁신공간에서 ▲1대1 맞춤형 멘토링 ▲기초·심화 역량 강화 교육 ▲산업별 세미나 ▲IR 컨설팅 ▲투자 연계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박양덕 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북동부권 오픈그라운드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창업 생태계의 혁신을 한층 더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스타트업허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 진행한 도내 농업용수 수질조사 결과 지하수와 하천수 모두 수질 기준치 이내 ‘양호’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13개 시군 52개 지점(지하수 20개, 하천수 32개)을 대상으로 ▲수소이온농도(pH) ▲질산성질소(NO₃-N) ▲총인(T-P) ▲총유기탄소(TOC) 등 수질 항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하수 평균 수소이온농도는 6.9, 질산성질소는 6.01mg/L로 모두 적합했다. 하천수도 평균 수소이온농도 7.6, 총인 0.08mg/L, 부유물질 4.13mg/L 등 모든 지표가 기준치를 충족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수질 조사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향후 농업인 교육과 정책 수립에 활용해 기후변화 속 안정적 농업생산 기반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박중수 도 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기후변화가 지속됨에 따라 농업용수의 수질변동 모니터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한 농업용수가 농업생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4·7·10월 연 3회 정기 수질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