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이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에서 업계 최고 성적을 거뒀다. KDB생명은 금융위원회 주관 ‘제30차 보험약관등 이해도 평가’에서 79.8점을 기록해 생명보험사 19곳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는 소비자가 약관과 상품설명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명확성·평이성·간결성 등 정량 항목과 소비자 친숙도 등 정성 기준을 전문가·일반인 심사단이 종합 심사해 점수를 매긴다. 연금·생사혼합보험을 판매하는 19개 생보사를 대상으로 대표 상품을 평가했으며, 등급은 우수·양호·보통·미흡으로 나뉜다. 이번 평가에서는 양호 13개사, 보통 6개사가 선정됐다. KDB생명은 이번 평가 대상 상품인 ‘(무)KDB연금보험’ 약관과 상품설명서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제25차·제27차 평가 1위에 이어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전문 용어를 쉽게 바꾸고 시각 자료를 확대하는 등 약관 가독성과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을 지속해 온 점이 주목받았다. KDB생명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안내체계를 지속 향상시키겠다”고
SC제일은행이 단기 자금 운용 수요를 겨냥해 원화·달러 예금 모두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고객 치 경쟁에 나선다. SC제일은행은 오는 28일까지 첫 거래 고객이 ‘퍼스트정기예금’(3·6개월 만기)에 가입할 경우 연 2.8%(세전)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영업점에서 3000만 원 이상~10억 원 이하 신규 가입하는 개인 고객에 한하며, 3·6개월 가입 시 동일 금리를 적용한다. 총 한도는 3000억 원으로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달러 예금 특판도 병행한다. 같은 기간 미 달러화 정기예금(3·6개월)에 1만~50만 달러 신규 가입 시 3개월 연 3.6%, 6개월 연 3.5% 금리가 일괄 제공된다. 모집 한도는 3000만 달러이며 한도 도달 시 마감된다. 영업점에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가입하면 가입 금액 기준 최대 90% 환율 우대도 제공된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첫 거래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금리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라며 “단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글로벌 수준의 자산관리 경험도 함께 누릴 기회”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AI 인프라 투자가 글로벌 기업을 넘어 국가 전략 사업으로 확대되며 국내 기술 경쟁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AI 시대의 중장기적인 인프라 투자로, 국내 반도체·장비 기업 경쟁력이 강화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10일 발간했다. 교보증권은 AI 인프라 투자가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에서 국가 단위 정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콘텐츠 사용자 수 둔화 논란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인프라 확대 필요성과 기술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미국·유럽 메모리 투자 제약 속에서 인프라 교체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가별 정책 방향에 따라 기술 경쟁력이 차별화되고 있어 국내 밸류체인 내 기술 선도 기업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특히 중소형 기술 기업 중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한 기업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교보증권은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 중에서 두산(목표가 122만 원)과 해성디에스(목표가 7만 3000원)를 Top Picks로 제시했다. 두산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 패키징 관련 핵심 장비 공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성디
현대카드가 11월 한 달간 생활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행보에 속도를 낸다. 현대카드는 이달 콘텐츠·미식·예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현대카드 슈퍼매치 14’에서는 남자 테니스 스타 시너와 알카라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티켓은 오는 18일 선예매, 19일 일반 예매로 순차 판매된다.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롤링스톤 컬렉션展’을 통해 1970년대 재즈 아티스트들의 기록을 소개한다. 언더스테이지에서는 16일까지 뮤지컬 ‘아서 새빌의 범죄’가 상연되며, 30일에는 웨이브투어스 큐레이션 공연 ‘Milena’가 진행된다.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사진가 안드레아스 거스키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롱 샷 클로즈 업’을 29일 상영한다. 쿠킹 라이브러리 ‘그린하우스’에서는 텍스멕스 스타일 BBQ 메뉴가 제공돼 미국 남부 바비큐와 멕시칸 향미를 체험할 수 있다.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Visual Thinking, Visual Reading’을 주제로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탐구하는 전시를 연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 경험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영감을 얻고 새로운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KT&G가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확대·보급 성과를 인정받았다. KT&G는 지난 5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은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지자체·공공기관·민간 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태양광 보급 성과 경연 프로그램이다. KT&G는 재생에너지 확대 및 보급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KT&G는 환경부 지정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대상기업으로, ‘KT&G Green Impact’ 비전 아래 온실가스 저감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국 14곳의 공장 및 건물에 총 10.9MWp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으며, 지역 발전사업자와 재생전력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2045년까지 그룹 차원의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단계적 계획을 이행 중이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태양광 보급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향상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T&a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이용자 불편을 줄이고 보상 속도를 높이며 디지털 보험 경쟁력을 강화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휴대폰보험을 개정해 아이폰 보상 한도를 높이고 갤럭시 폰에 ‘즉시 지급’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아이폰 이용자의 보상 한도가 상향됐다. 기존 보상한도는 90만 원이었으나, 리퍼 모델 수리비 현실을 반영해 최대 150만 원까지 보장한다. 이에 따라 자기부담금을 선택해도 초과 금액 부담 없이 실제 수리비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갤럭시 휴대폰에는 ‘즉시 지급’이 적용된다. 고객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AI·OCR 분석으로 실시간 보상 여부를 판단해 즉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우선 삼성 갤럭시 이용자 중 통신 3사 고객과 타사 보험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시작하며, 보장 개통 77일 이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알뜰폰 가입자와 아이폰 사용자까지 확대가 검토될 예정이다. 보험금 중복 청구 방지와 가입 여부 확인을 위해 통신업계와 협업도 진행된다. ‘통신사연합평가’ 시스템을 통해 보험 중복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보상 과정 효율화 방안이 적용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DIY형 선택 보장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수리…
코웨이가 깨끗한 공기에 따뜻한 온풍을 더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사계절 내내 쾌적한 공간 케어 솔루션을 제시했다. 코웨이는 고효율 세라믹 발열체를 탑재해 4분 만에 실내 온도를 약 5도 높일 수 있는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용자는 16도부터 35도까지 온도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3단계 맞춤 온도(약 25도·30도·35도)로 간편하게 이용하거나 앱을 통해 1도 단위로 세밀한 조정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입체 순환 회전 시스템을 적용해 공간 전체의 공기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중앙 홀을 통해 전면과 후면 양방향으로 바람을 내보내며, 180도 회전 기능으로 집안 구석구석까지 청정 공기를 전달한다. ▲청정 순환 모드 ▲청정 에코 모드 ▲온풍 자동 모드 ▲온풍 취침 모드 등 상황별로 맞춤 공기 관리도 가능하다.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는 0.01마이크로미터(μm)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며, 부유 세균·곰팡이·바이러스·생활 냄새까지 케어한다. 사용자의 주거환경에 맞춰 ▲펫필터 ▲알레르겐필터 ▲미세먼지집중필터 ▲이중탈취필터 중 하나를 선택해 장착할 수 있는 에어매칭필터도 제공한다. 제품 성능은 국내외 공인기관
현대백화점이 오는 20일까지 무역센터점 4층 패밀리 팝업존에서 영유아 교육 캐릭터 브랜드 ‘귤냥이와 친구들’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키링·인형·연필 등 귤냥이와 친구들의 굿즈 상품 20여 종을 전시·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귤냥이와 친구들 인형고리(1만 1000원)’, ‘멜냥이 쿠션(2만 1000원)’, ‘귤냥이와친구들 6P 연필 세트(2300원)’ 등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2026년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자산시장 전망을 분석하며, 개인과 기업이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세종대는 지난 7일 7일 베테랑 소사이어티(Veteran Society)에서 김 교수가 ‘2026년 경제대전망과 자산관리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26년 세계 경제는 약 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준금리는 매년 1%씩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리 인하로 인해 기업과 개인의 투자 여력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주식 및 부동산 시장이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 금리 인하 기조에 따라 한국 기준금리도 2.0%까지 떨어진다”고 예측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 84%, 서울 부동산 89%, 금 76% 확률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전 세계 주식 시가총액 비중에서 미국이 60%, 한국이 1.5%에 불과하다. 미국 주식 90%, 한국 주식 10%로 구성한 분산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한국 상위 1% 부자의 순자산은 평균 55억 원 수준이며, 이 중 75%가 부동산에 집중돼 있다”며 “앞으로는 달러 기반 글로벌 자산으로의…
교육부가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조 4000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5.5년만에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학·석·박사 통합 과정'도 신설한다. 최고 수준 석학이 정년 제한 없이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칭 '국가석좌교수제' 도입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AI 분야 대학 정원을 늘리는 등 다방면으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10일 교육부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부터 국가적 역량을 쏟아부어 AI 산업을 키우겠다고 공표하면서 'AI 세계 3강' 도약을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우수 인재들이 이공계를 기피하고 의약학으로 몰리며 인재가 해외로 유출되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영국 시장조사 업체 토터스가 발표한 '2024 글로벌 AI 지수'에서 한국은 6위에 올랐지만, 항목별로 보면 인재 순위에서는 13위에 그쳤다. 교육부는 AI 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 관련 초중등 교육에 9000억 원, 고등 교육에 5000억 원 등 총 1조 4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우선 AI 인재를 조기에 육성하고자 과학고와 영재학교의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