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광복을 맞이한 지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우리 조상들은 후손들에게 독립된 나라를 물려주겠다는 일념으로 목숨을 걸어 조국 광복을 이루었다. 우리의 광복은 조상들의 피땀 어린 노력의 산물이다. 이제는 그들이 지켜낸 우리나라를 더욱 발전시키고 통일로 나아가기 위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노력할 때이다.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알 수 있듯, 그 길을 가는 데 있어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하나 된 마음이 중요하다. 70년간이나 지속된 분단을 마감하고 통일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온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통일준비위원회를 꾸리는 등 정부의 실질적인 노력과 더불어 국가보훈처에서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기 위하여 명예로운 보훈을 통한 애국심 함양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 국민에게 나라사랑 교육을 강화하여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계기로 사회적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국가의 소중함을 일깨우려 노력하고 있다. 외교적으로는 6·25전쟁 당시 우리를 도와준 참전유공자 및 그 후손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한국으로 초청하는 등 문화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우리를 도와준 고마움에 대
종종 범죄자의 입장에서 그려내는 드라마, 영화를 보게 된다. 조폭을 주제로 의리로 뭉친 남자들의 집단으로 그려내거나 한탕주의로 범죄를 계획해서 성공해 인생 역전을 하는 내용도 있다. 이러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이 들어갈 경우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는다. 하지만 인터넷에 의한 불법 다운로드가 만연하고 시간이 흐른 뒤 TV를 통해 볼 수 있기에 이러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은 무색하다. 이러한 범죄를 미화하는 영상물은 아직 성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큰 악영향을 끼쳐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인기있는 연예인이 나와서 조폭역할을 하거나 한탕주의 범죄가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들은 멋있다고 생각하며 모방하고 싶어 한다. 그 단적인 예로 폭력써클을 만들어 학교폭력을 일삼는 경우와 조폭문신을 멋있다고 생각해서 아르바이트나 또래 학생들에게 금품을 갈취해서 문신을 새기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흉내를 내는 청소년들이 결국 조직폭력배 일원이 되어 평범한 삶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조폭문신을 몸에 새긴 학생들은 후에 성인이 되어 문신시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나이 들어 문신을 지우려고 한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많은 비용과 피부에 남
경찰청에서는 지난 12일 경찰청 대강당에서 경찰청장을 비롯 3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자 전담경찰관 발대식을 개최했다. 피해자 전담경찰관의 역할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피해자 보호 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것인데 구체적 지원 대상은 ▲살인·강도·방화 ▲중상해, 체포·감금, 약취·유인 등 주요 폭력사건 ▲교통사고 중상해, 사망사건 피해자 등이며, 기타 성폭력·가정폭력· 아동학대 피해자도 이에 해당된다. 범죄 피해자에 대한 국가의 경제적 지원책으로는 강력사건으로 인해 사망, 중상해를 입은 경우 피해자 및 유족이 유족구조금, 중상해 구조금 등을 사건 관할 검찰청 민원실(범죄피해자지원센터 포함)에 신청하여 보상받을 수 있으며,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된 전문심리상담 기관에서 심리 치료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가해자로부터 형사조정제도, 지급명령제도, 배상명령 등을 통해 피해회복을 구하는 방법 외 가해자가 불명인 범죄 사건의 피해자인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보험급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로 사망 또는 중증 후유 장해를 입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기초생활 수급자 또
최근 대형마트의 눈속임 내지는 얄팍한 장삿속을 드러내는 사례들이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다. 한 대형마트에서는 자신의 매장에서 판매한 나이키 운동화가 가짜(짝퉁)인 것으로 확인되었는데도 해당 제품에 대한 환불을 거부했다고 한다. 해당 소비자가 특허청에 확인을 요청해 받은 진품이 아니라는 최종 감정결과까지 제시했음에도 가짜 상품의 책임은 자신들에게 있지 않고 납품업자에게 있다며 환불을 거부했다고 하니 참 어이없는 일이다. 그런가하면 요즘 대형마트에서 반값할인 또는 대용량포장으로 가격을 할인해주는 사례를 확인해보니, 오히려 낱개로 사는 것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예를 들어 900㎖ 식용유 한 개를 사면 덤으로 하나를 더 주는 1+1 행사가격이 1만1천200원인데 원래 이 식용유 한개는 5천450원에 팔리던 것이라 한다. 결과적으로 행사를 미끼로 300원 더 비싸게 팔았던 것이다. 평소 아니꼽던 친구가 골탕 먹는 것을 보고 고소해하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 아니다. 기업의 본질은 누가 뭐래도 이윤추구에 있다. 기업의 목적이 사회공헌에 있다, 일자리창출에 있다고 해도 이윤을 전제로 하지 않는 기업 활동은 없다. 필자의 요점은 대형마트가 나쁜 것이
올해 설 명절은 연휴와 이어져 있어 벌써부터 사람들을 설레게 한다. 이미 마음은 고향집으로 향한 사람들도 꽤 많을 것이다. 하지만 고향집에 갈 땐 가더라도 장기간 비우게 될 우리 집, 빈집털이로부터 안전하게 예방은 해두고 떠나야 하지 않을까? 그럼, 빈집털이로부터 우리집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집을 나설 때 모든 출입문과 창문을 제대로 잠궈 놓는 것이다. 특히 빈집털이가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와 집 내부로 침입을 시도할 수 있기에 가스배관쪽 창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방범창은 튼튼히 고정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하자. 둘째, 자신의 사생활을 인터넷에 노출 시키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 SNS상의 정보는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퍼져나간다. 이로 인해 집을 비운다는 내용을 인터넷으로 습득한 빈집털이가 당신의 집을 목표로 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셋째, 다량의 현금이나 귀중품을 집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다. 귀찮다 생각하지 말고 은행에 보관하도록 하자. 빈집털이가 집으로 들어왔다 하더라도 훔쳐갈 것이 없다면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 넷째, 우편물함의 우편물이나 신문들은 미리미리 치워 놓고 가자. 범인들은 우편물
초·중·고등학교의 졸업시즌이 시작되었다. 약 3~4년 전 중·고등학교 졸업식 뒤풀이 유형으로 알몸이 되게 하거나 알몸상태로 뛰고 단체기합을 주는 등 소란행위, 알몸 상태 모습을 핸드폰·카메라로 촬영·배포하는 행위, 신체에 밀가루를 뿌리거나 달걀 등을 던지는 행위, 졸업식 뒤풀이 준비로 돈을 빼앗는 행위 등의 강압적 졸업식이 유행해 사회적으로 상당히 물의를 일으킨 때가 있었다. 졸업식 뒤풀이는 과거 일제치하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조선인 학생들이 자신들이 백의민족이란 것을 보여주는데서 유래했다. 일종의 저항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해방 후 저항의 졸업식 뒤풀이는 행사의 졸업식 뒤풀이로 바뀌었다. 졸업 후 밀가루를 뿌리는 행위는 추억으로 간직되다가 점점 심화되어 밀가루를 뒤집고 계란을 깨 계란물을 묻히고 교복을 벗거나 찢는 만행으로 변질되어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졸업식이 변하고 있다. 경찰은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학교와 학생들과 소통하고 졸업식에는 강압적 뒤풀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경찰배치, 어머니폴리스, 학부모폴리스, 지역민간기동대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총체적인 예방활동을 펼쳤을 뿐
근래 외할아버지 생신 축하차 시골 외가댁을 방문하고 왔다. 외할아버지는 연세가 팔순이 넘으셨지만 지금껏 매 선거마다 투표에 참여하시고 개표방송까지 챙겨 보실 정도로 정치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다. 외가댁 방문 당시 주된 대화의 주제는 조합장선거였다. 외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얼마 전 농협 좌담회가 열려 조합원들이 마을회관에 모였는데 좌담회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조합장 출마 예상자로 언급되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단다. 아직 그 사람들이 후보자 등록 전임에도 불구하고 좌담회에 참석하지도 못하고, 같은 동네 주민으로 친척보다 더 가깝게 지내는 사이인데 저녁식사조차 같이 못했다고 하셨다.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너무 심하다며 내게 나무라듯 하소연을 하셨다. 도시와는 달리 마을 주민들 간에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며 이웃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도 알만큼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 의지하며 지내는 것이 시골 정서이고, 국회의원이나 단체장 선거와는 다르게 선거 후에는 다시 만나서 어울릴 사람들이니 혈연·학연·지연으로부터 자유롭기 힘든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이렇다 보니 투표에서 같은 마을, 학교 동창, 친분 관계 등이 더 중요한 기준
2013년 4월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치러진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여러 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례적으로 인사청문회의 단골메뉴인 재산, 병역, 가족 등 개인비리 의혹에 대한 현미경 검증이 사라지고, 정책검증에 집중한 것이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파면 팔수록 미담만 나온다’고 하며 이례적으로 채동욱 후보자에게 ‘파도남’이라는 별명도 붙여줬다. 하지만 채총장은 임기중 혼외아들 문제로 낙마했다. 채총장청문회 당시 관대(?)했던 그런 야당이 이전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에선 가족들의 개인적인 치부까지 거론하며 그야말로 먼지 털듯이 검증에 검증을 더 했다. 심지어 이 후보자의 며느리 영국국적 의혹까지 제기하고, 핵심 증인을 해외도피 시켰다는 언론플레이도 벌였다. 둘 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지만 이 후보자는 이미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완구 후보자 청문회가 열기도 전에 지난달 26일 ‘호남총리’를 거론하며 충청 출신의 이완구 후보자를 완곡하게 반대했다. 충청도 민심이 심상치 않자 다음날 말을 바꾸긴 했지만, ‘언론 외압&
우리는 오천년 유구한 역사의 뿌리 깊은 자랑스러운 단일민족 정통성으로 세계의 중심 국가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이 풍요와 행복은 혹독한 선인들의 피와 땀이 어린 고통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일제강점기 조국 광복과 일제의 탄압을 피해 사랑하는 고국을 뒤로 한 채 동토의 땅 만주로, 사할린으로 이억만리 미국 사탕수수밭으로 떠나야 했던 아픔을 안고 혹독한 차별과 박해 속에서 삶을 개척해야 했었다. 흔히 역사는 되돌릴 수 없지만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100여년이 지난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정 반대의 현상을 접하고 있다. 경제현장의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100년 전 우리 선조와 같은 모습으로 피와 땀을 흘리고 있고, 지방에는 우리와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의 지키고 있다. 특히, 가난과 미래 희망을 안고 예전 우리 선조들과 꼭 같은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땅으로 건너와서 언어와 문화, 정서가 완전히 다른 사람과 가정을 이루고 꿈을 이어가고 있지만 일부 잘못된 내국인 남편과 가족들로 인해 엄청난 불행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늘어가고, 노동을 하고도 제대로 된 보수나 대우를 받지 못하면서 스스로의 꿈을 접어야 하는…
요즘 일반전화보다는 휴대전화가 보편화되면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112나 119에 장난이나 화풀이 대상으로 허위신고를 하여 국가의 공권력을 무력화시키는 경향이 있어 사회불안, 혼란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지난 2001년 발신자번호표시 서비스가 도입된 이후로 허위신고가 점차 줄어들면서도 부천원미경찰서에는 지난 1월1일부터 2월 10일까지 112신고 1만3천600여건의 신고 가운데 오인신고가 487건으로, 허위신고는 3건의 신고가 접수되었다. 경찰업무를 방해할 목적으로 일부러 한 3건의 허위신고는 경범죄처벌법위반으로 1건은 형사입건, 2건은 즉결심판 청구하였다. “생명이 위급하다, 깡패들한테 쫓기고 있다, 건물 6층인가 7층의 화장실에 숨어 있다”, “빨리 출동 해 달라”라며 거짓말한 신고자를 현행범인으로 체포하여 형사입건하였고, 또한 자신의 부인이 “칼로 오른팔을 그었다”, “가정폭력인데요”라며 거짓말한 신고자를 즉결심판 청구하였다. 경찰은 112에 장난으로 허위신고를 하면 강력히 처벌할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신고 내용이 중하거나 상습적으로 허위신고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