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 하면 터지는 게 연예인 마약사건이다. 이번에는 많은 국민들이 즐겨보는 TV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인기를 끌던 배우 김성민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돼 그를 좋아했던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또 김성민에 이어 가수 크라운제이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1970년대 이후 자주 터져나왔다. 1970년대에는 가수들의 대마초 흡연사건이 터져 무더기로 구속된 바 있다. ‘국민가수’ 조용필과 신중현 등도 그때 연루됐다. 1980년대엔 인기그룹 가수 김수희, 개그맨 주병진, 인기그룹 사랑과 평화, 들국화, 배우 김부선 등이 마약 사건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1990년대도 가수 조덕배·신해철·이현우·신동엽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마약사건에 휘말렸다. 2000년대에는 배우 성현아, 2인조 듀크의 멤버 김지훈, 황수정, 가수 싸이도 신종마약과 대마초 사건을 일으켰다. 당시 마약에 연루된 가수 중 한 사람은 방송을 통해 “마약은 몸을 갉아 먹는 게 아니라 뇌를 갉아 먹는다”고 말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세계보건 기구(WHO)는 ‘마약은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자꾸 사용하고 싶은…
‘부지하세월(不知何歲月)’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게다. 국내 첫 경전철로 운행될 예정이었던 용인경전철(에버라인)이 주무관청인 용인시와 사업시행자인 ㈜용인경전철 간에 책임공방으로 개통시기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용인시가 소음 대책과 탑승 시스템 미비 등 안전운행을 위한 모든 절차를 이행한 다음 개통하겠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경전철 동백 구간에 방음터널 공사가 내년 4월 완공될 예정임을 고려할 때 이런 방침이 고수되면 경전철 개통은 그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얘기다. ㈜용인경전철은 “이는 평균소음이 아닌 순간최대소음으로 방음터널을 설치해도 기준치를 웃도는 소음이 발생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용인경전철이 제시한 5개 아파트단지의 2차례 소음측정치(기준치 주간 70㏈, 야간 60㏈)는 주간 64.8~68.4㏈, 야간 60.6~65.5㏈로 이는 주변도로 소음치에 비해 근소하게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시가 이렇게 시스템 미비 등을 개통의 지연 사유로 들고 있지만 정작 속사정은 적자보전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김학규 시장은 “MRG(최소운영수익보장률)를 79.9%로 낮추더라고 1년에 550억원, 10년이면 5천500억원, 30
지난 8월 열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스크린에 올린 ‘더 콘서트’가 최근 개봉됐다. 그러나 수작(秀作)임에도 흥행은 영 신통치 않은지 조기에 종영되는 분위기다. ‘더 콘서트’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구(舊) 소련 브레즈네프 시절 유대인 단원들을 감쌌다는 이유로 오케스트라 지휘자에서 쫓겨난 주인공 안드레이 필리포프가 볼쇼이 극장 청소부로 일하던 중 우연히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으로부터 온 초청 팩스를 손에 넣고, 옛 동료들을 모아 공연을 떠난다는 이야기다. 영화는 여주인공인 안나 마리 자케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번을 협연하는 것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는데, 안나의 가족사를 복선(伏線)으로 깔며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실로 감동적이다. 이번 주 개봉을 기다리는 작품으로 ‘김종욱 찾기’가 있다. 대학로에서 공연돼 인기를 끈 동명(同名)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으로, 첫사랑과 재회하려는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주려는 남자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맨 처음 사랑만이 첫사랑은 아니다’란 대사로, 백창일의 시 ‘배추흰나비’의 마지막 구절 ‘모든 사랑은 다 첫사랑이다’와도 닿아 있다. 이는 무엇보
정보화 시대에 있어서 정보의 빈약, 혹은 부재는 그가 속한 시대와 집단으로부터의 점진적 도태로 귀결되곤 한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정치·경제·사회·문화, 스포츠와 연예계 그리고 정보와 군사전략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에 여념이 없다. 상대방의 정보 분석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고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무기의 제원을 외워야 하며 핸드폰의 주요 기능을 익히고 개인정보의 누출과 도용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분주히 몸과 마음을 단련해야 한다. 우리는 흔히 명함이나 이력서에 적힌 직위, 학위, 수훈 같은 것들로 사람을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 딱지들이 어느 정도는 그 인품을 드러내는 정보로써 기능하겠지만 그러한 정보들이 곧 그 사람됨을 증빙하고 보장하는 결재권자일 수는 없다. 사람이 정보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정보가 사람을 위해 있는 존재하는 수단이 돼야 한다. 세계는 지식 정보화 산업의 끊임없는 진보와 함께 예측할 수 없는 속도로 급변하고 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전 세계는 보이지 않는 첨단 네트워크로 연결돼 시공을 넘나드는 유비쿼터스 세상 속에서 서로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언론을 통해 빈차털이가 해가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가용이 생활 속 일부분으로 자리 잡으면서 차량절도 및 빈차털이가 끊이지 않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바로 운전자의 세심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데, ‘내차는 도난방지장치가 돼있으니 괜찮아’, ‘다른 차도 많이 주차돼 있는데 괜찮아’ 등의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가 피해를 당한 운전자들이 많을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듯이 이미 범죄를 당해놓고 대책을 세우면 아무 소용이 없다. 차량절도나 빈차털이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예방을 할 수 있는 대상이며, 반대로 방심하면 차량 안 물건들은 절도범의 손으로 넘어가게 된다. 차량을 범죄 대상으로 하는 범인들의 주요 수법에는 운전자가 방심한 틈을 타 시동이 걸려있는 차를 타고 도주하는 수법, 만능열쇠를 이용 절취하는 수법, 아크릴자 등 도구를 이용해 침입 후 차량 내 보조열쇠로 절취하는 수법, 차량유리를 파손하거나 철사 등으로 문을 열고 내비게이션 등 탑재물품과 귀중품을 가져가는 수법, 차량에 적재된 화물을 가져가는 수법 등 다양하다. 범인들이 노리는 대상은 장기 주차된 것으로 보이는 차량, 어둡고 후미진 곳에 주차된 차량 등으
죽기를 각오한 듯 / 날갯짓 포기한 채. 아찔한 허공에서 / 꽃잎 지듯 추락 했단다 죽을까 / 살까 망설인 머뭇거림 전혀 없이. 목표 지점 향한 직립 / 바람이 툭 건드려 중력도 중심 잃어 / 아스팔트 도로위에 머리가 / 먼저 부딪쳐 물구나무로 날개 편 사망. 고층 아파트를 / 선택한 실수들은 한순간 흐릿해진 / 오판의 댓가라지만 시험지 / 공포를 모를 저 죽음에 의문부호 찍는다. 시인소개: 서울문학 시조부분 신인상 한국문인협회 경기지회 공로상 수상 경기 시낭송협회 고문, 경인 시조시인협회 회원 경인 시낭송협회 회장,우리 농산물 직판 운영협 이사 늘푸른 인테리어 대표
자신의 사무실에서 야구방망이로 탱크로리 기사 유홍준씨를 폭행한 뒤 ‘맷값’ 2천만 원을 던진 혐의로 구속된 최철원 M&M 전 대표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식지 않고 더욱 하늘을 찌르고 있다. 돈 없는 이들은 사람으로 보지 않고 사고를 쳐도 돈으로 해결하면 된다는 ‘막장 천민 자본가’의 전형적인 모습에 분노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오죽하면 ‘맷값 2천만원을 모금해서 최철원을 똑 같이 때려주자’, ‘우리도 파이트머니를 걷자’는 말까지 나돌고 있겠는가. 국민들이 최 씨에게 더욱 공분하는 이유가 있다. 경찰조사를 받으러 가면서 전혀 죄송스럽지 않은 표정으로 ‘사회적으로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한 말 때문이다. 국민들에게는 이말이 ‘내가 잘못해서가 아니고, 재수 없이 이 사건이 드러나서 사회가 시끌시끌해진 게 유감’이란 말로 들린다. 여기에 더해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최 씨가 회사 임직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이웃 주민에게 야구방망이를 들고 위협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해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이 방송에서 한 전직 직원은 “최 전 대표가 임직원들을 ‘엎드려뻗쳐’를 시켜놓고 곡괭이 자루나 삽자루 같은 것으로 두드려 패기 일쑤였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년부터 대학입시에서 논술시험을 아예 보지 않거나 전형 비중을 줄이는 대학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 교과부는 연간 3천억원에 달하는 대학교육역량 강화사업의 평가 지표를 고쳐 논술을 폐지 또는 비중을 줄이거나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강화하는 대학에 가산점을 준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대학들은 교과부가 대학입시의 자율성을 또다시 침해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가 사교육비 축소에만 매달려 대입 자율화 원칙을 스스로 거스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다. 논술이 고액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다는 교과부의 판단은 틀리지 않다. 실제로 올해 수능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자 수능 비중이 작은 수시 2차 모집에 지원한 많은 수험생들이 논술학원에 몰리는 상황이 빚어졌다. 하지만 고액 논술 과외를 잡는 것과 논술시험을 아예 없애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논술은 객관식 위주인 수능이나 내신 성적으로는 평가하기 힘든 수험생의 논리력과 창의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으로 정착된 측면도 있다. 논술마저 없애면 뭘로 학생을 뽑으라는 것이냐는 대학들의 불만을 그냥 흘려들어선 안된다. 초·중등 교육에서도 ‘자율과 경쟁’의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
동두천시에 미군이 주둔한 것은 지난 1951년 7월부터이다. 미보병 제24사단을 시작으로 미보병 제3사단 6연대와 미보병 제25사단 24연대(1952년∼1953년)등이 주둔했으며, 미보병 제7사단(1952년∼1970년)을 거쳐 1970년부터 현재까지 미보병 제2사단이 주둔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약 5천 명이 이라크로 파병돼 현재는 약 6천명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주한미군이 동두천에 주둔하면서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규정에 근거해 시 전체면적(95.66㎢)의 42%(40.63㎢)가 미군 공여지로 제공되고 있다. 미군은 한반도의 국가안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동북아 평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전쟁도발 가능성을 억제하고 있음은 물론 우리나라의 경제가 매우 어렵던 지난 1950~1960년대에는 외화획득의 거점도시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 했다. 한참 경제적 호황을 누리던 시절, 현대판 위안부들은 성병진료를 받아가며 공창(公娼)처럼 운영돼오던 숨길 수 없는 부끄러운 사실로 인해 대한민국 기지촌의 대명사가 됐다. 집집마다 접대부들에게 월세를 놓아 생활을 했고 달러는 넘쳐났으며, ‘동네 개도 달러를 물고 다닌다.’는 농담과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