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 공공심야약국 예산을 올해보다 늘렸지만 약국의 참여도는 여전히 낮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도 시의 공공심야약국 운영 예산은 3억 9937만 원이다. 올해 2억 2654만 5000원보다 1억 7282만 5000원 더 늘어났다. 공공심야약국 운영 예산은 시와 군‧구가 각각 50%씩 분담하고 있다. 시는 내년 예산을 늘려 올해 26곳인 공공심야약국을 35곳으로 확대‧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참여 가능한 약국을 올해 말까지 모집하고 있는데, 참여를 희망하는 약국이 올해보다도 적은 상황이다. 공공심야약국은 심야시간대에 긴급하게 의약품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약품 판매와 복약 지도를 제공하는 공공의료서비스다. 공휴일을 포함해 365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하지만 운영상 어려움이 커 약국들의 참여도가 높지 않아 시는 올해 1월부터 요일제를 도입했다. 요일제는 각 구별로 약국들이 주 1회씩 요일을 정해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방식이다. 현재 인천의 공공심야약국 26곳 중 19곳이 요일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섬 지역인 강화‧옹진군에는 공공심야약국 자체가 없다. 약국들이 공공심야약국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인
인천시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반적인 식중독은 세균성이지만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다. 겨울철은 식중독 비수기이기에 겨울철엔 활동이 어려워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제철음식인 생굴 등을 먹어서 걸리거나 비말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걸리기에 겨울철에도 주의를 요한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3일간 생존이 가능하며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 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흐르는 물에 식재료를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야 한다. 다만 시는 최근 들어 생굴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신고된 것은 없다고 21일 밝혔다. 시에서 파악한 관련 신고
인천 중소기업계가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주요 현안과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개발 수립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1일 시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침체된 지역 경기 극복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공동사업 일자리 지원 등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개별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 등 파급 효과를 위해 필요한 만큼 조합 자체의 우수 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조합의 공동사업이 제조업과 유통업, 소매업 등 광범위하고 전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데 조합의 재정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나온다. 이에 조합 채용 근로자 임금의 일정부분(월 50%, 월 150만 원 이내)을 시에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조합별로는 배종우 남동산업용품상가(사) 이사장이 대출금리의 급속한 상승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 시의 저신용 저담보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장성 인천자원순환특화단지(사) 이사장은 자원순환업종의 공장등록증 발급을 요구했다. 자원순환업종이 제조업에
정해권(국힘·연수1)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이 21일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공약 이행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약속대상은 벌써 15회를 맞이했다. 광역·기초 지방의회 의원들의 역량 강화와 의정활동 평가, 주민 신뢰와 소통을 기반해 매년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공약이행 정도를 심사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정해권 위원장은 높은 공약 이행률과 적극적인 주민 소통 활동, 그리고 원도심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예산 활동 등 종합적으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시민과 약속한 공약 이행 여부로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인천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실시설계·사전기획 결과보고회를 21일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결과보고회에는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2021~2024년 사업 대상 학교장(소방고 외 14개교)·학부모, 사전기획가, 설계사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학교들은 미래교육과정에 부합하는 학교를 기획하고 설계하기 위해 여러 차례 워크숍을 실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초등학교는 배움·놀이·휴식 공간, 중학교는 자유학기 연계 공간, 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교과수업 공간을 디자인했다. 실시설계가 완료된 인천남부초등학교는 개방감이 있는 복층형 도서관, 학습과 휴식을 위한 공용 공간 등 특화 공간을 마련했다. 숭의초등학교는 사전기획이 마무리된 10개교 중 하나다. 미래 교육을 위해 AR/VR 기기와 3D 프린터 등이 구비된 스마트 교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돈 부교육감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한 미래학교가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모든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내년 촘촘하고 적극적인 사업을 펼친다. 시는 21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체계적 시정 운영을 위한 가족·복지 분야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여성가족국은 초저출생 문제에 초점을 맞춰 적극 대응한다. 인천형 출생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을 통해 태아부터, 성장 전 단계에 걸쳐 중단없이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100만 원과 첫 만남 이용권 200만 원, 부모급여 1800만 원, 아동수당 960만 원, 보육료·급식비 2540만 원, 초·중·고 교육비 1650만 원을 지원해 왔다. 여기에 추가로 2800만 원을 지원해 1억 원을 만들 방침이다. 추가 지원금은 천사(1004)지원금 840만 원, 아이 꿈 수당 1980만 원, 임산부 교통비 50만 원이다. 시는 ‘여성·가족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인천’을 정책목표로 5대 핵심 전략으로 세우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보건복지국은 모든 시민이 평생 건강을 누리는 건강 도시를 조성한다. 특히 ‘튼튼하고 촘촘한 보살핌으로 누구나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7개 전략을 제시했다. 새로운 복지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인천시가 먹는 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7년 연속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가 주관하는 먹는 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전 세계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분야에서의 시험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공인 인증제도다. ISO/IEC(국제표준화기구)에서 인증을 받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에서 주관해 매년 세계 각국의 정부 기관과 연구소, 민간 분석기관 등이 참가한다. 이번 평가는 세계 각국의 참여기관에서 배포 받은 일정 농도의 물질이 함유된 미지시료를 분석하고, ERA에서 제출된 결괏값을 비교 평가해 시험자 간 오차 범위를 산정하고 분석 능력을 검증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4~11월 실시한 국제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암모니아성 질소 등 이온류 6항목, 클로로포름 등 소독부산물 2항목, 중금속 5항목, 유해유기물질 4항목 총 17개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세계 수준의 먹는 물 분야 평가기관에서 7년 연속으로 전문성을 인증받았다
인천지역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산업을 포함한 전 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023년 기획 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온실가스 배출의 탈동조화 및 요인분해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의 탈동조화(decoupling)란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배출 간에 상관관계가 약화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EU 국가들에서 경제가 성장하는 동안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관심이 커졌다. 온실가스 배출의 탈동조화는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배출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의미할 뿐 그 자체로 탄소중립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감축 모두를 추구해야 하기에 중요한 평가 잣대가 될 수 있다. 탈동조화 계량화는 여러 방법론을 활용해 수행했는데, 지역내총생산(GRDP) 변화에 온실가스 배출량 변화의 탄력성 개념을 활용해 탈동조화 정도를 분석하고 단계를 구분했다. 그 결과 1990~2019년 인천시 주요 부문 및 업종은 대체로 상대적 혹은 절대적 탈동조화를 보였고, 후반부로 갈수록 절대적 탈동조화 경향이 점차 커졌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2004~2019년 제조
인천시가 내년 문화 분야 정책목표를 ‘가까이, 더 가까이 문화가 이끄는 시민 행복’으로 정했다. 시 문화체육관광국은 21일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시민이 일상에서 함께 만들고 누릴 수 있는 문화환경을 조성하고, 인천만의 고유한 문화 매력을 발굴,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6대 세부 추진 사업을 정해 ▲매력 있는 문화가 일상에 흐르는 행복한 도시 ▲일상 속 모두가 누리는 예술 도시 구현 ▲시민 공감형 문화유산관리 추진 ▲스포츠로 활기찬 도시 인천 ▲인천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글로벌 문화 기반 조성으로 시민 접근성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 시민과 예술가가 주체가 되는 문화프로그램, ‘시민 문화 주간’을 운영하고 일상에서 쉽게 향유 할 수 있는 순수예술 문화 체험 프로젝트, ‘움직이는 갤러리’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확대 추진하는 등 일상 속 모두가 누리는 문화 예술 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 다양한 문화사업으로 시민 생활의 활력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제43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유치했으며, 2023 인천 펜타포트 음악 축제에는 15만 명이 관람하는 등 문화예술행사를 성공적으로…
온라인 환전소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불법도박장을 운영한 업주와 이용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박장 개설 및 도박 혐의로 홀덤펍 운영자 A씨(38) 등 3명을 구속하고, 매니저‧딜러‧이용자 등 1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인천 서구와 경기 등 수도권 홀덤펍 19곳에서 온라인 환전소 앱을 이용해 불법도박장을 개설하거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금 규모는 모두 177억 원에 이른다. 이들은 카드 게임을 하는 장소인 홀덤펍에서 사용 칩을 환전할 경우 단속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단속을 피할 목적으로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와 함께 온라인 환전소 앱을 개발했다. 온라인 환전소는 손님이 홀덤펍 업주에게 직접 칩을 구매해 게임을 한 뒤 해당 칩을 포인트로 정산 받아 온라인 환전소 앱을 통해 개인 계좌로 환전 받는 구조다. 게임에서 딴 칩은 온라인 앱을 거쳐 1% 가량의 수수료를, 오프라인은 10∼20%의 수수료를 떼고 현금으로 환전받았다. 1곳만 운영해도 전국 홀덤펍과 가맹을 맺을 수 있고, 포인트로 다른 가맹점에서 칩을 구매해 도박을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범죄가 확산될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