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창작 뮤지컬 '레드북'을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국 투어 마지막 무대로 '레드북'의 여정을 수원에서 마무리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뮤지컬 '레드북'은 보수적 시대 속 여성 '안나'를 중심으로 개인이 선택과 목소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시대적 제한에도 자신만의 언어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안나의 이야기는 오늘날의 관객들에게도 깊은 공감과 여운을 전한다. 공연은 단순한 시대극을 넘어 여성의 선택과 주체성이라는 메시지를 묵직하게 전한다. '레드북'은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연출상, 안무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작품상, 연출상, 음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꾸준히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은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 무대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극장 규모 확대로 세트와 영상 디자인이 정교해졌고 안나의 내면세계와 감정선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하는 영상이 더해져 입체적인 서사를 구현한다. 무대 위 시각적 요소들은 장식에 그치지 않고 인물의 심리와 감정을 따라가며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화려한 캐스팅 역시 눈길을 끈다. 옥주현, 아이비, 민경
안교재가 신간 ‘2026 오늘이 미래다’ 출간을 계기로 독자들과 만났다. 출판기념회는 지난 4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 개인의 삶을 넘어, 도시 수원이 축적해 온 시간과 경험을 통 한국 산업과 도시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 ‘2026 오늘이 미래다’는 저자가 살아온 시간을 되짚고 그 과정에서 내려온 선택과 앞으로의 방향을 성찰한 기록이다.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팩션’ 형식을 취해, 개인의 서사와 도시의 역사, 시대적 흐름이 어떻게 얽혀 작동해 왔는지를 이야기로 풀어낸다. 특히 수원과 화성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저자의 가치관과 인생관이 형성된 핵심 공간으로 반복 등장한다. 책 속에서 수원은 잠시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고 미래를 묻는 도시로 그려진다. 정조의 개혁정책과 화성 축조 과정에 대한 서사는 위기와 전환의 순간마다 사람의 판단과 결단이 도시의 방향을 어떻게 바꿔왔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과거의 유산을 박물관 속 기억이 아닌, 오늘의 선택과 내일의 전략을 가늠하게 하는 살아 있는 자산으로 바라봤다. 이러한 시선은 자연스럽게 산업과 경제의 문제로…
깊은 울림과 여운으로 관객들을 홀렸던 연극 '터키 블루스'가 지난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3년 초연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이번 공연은 음악과 여행, 추억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청춘의 한 페이지를 다시 써내려가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다흰과 전석호, 두 배우가 완성해낸 섬세한 감정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잊혀지지 않는 우정과 기억을 진실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콘서트장과 터키 여행이라는 서로 다른 공간을 단차를 활영해 교차하는 독특한 구성, 배우가 직접 연주하는 라이브 음악과 터키 현지 영상이 결합되는 무대는 관객들을 서사 속으로 이끌었다. 극 중 주인공들 외에도 악어떼 역으로 각종 악기 연주 및 음향, 조명, 영상 오퍼레이터를 맡은 박동욱, 임승범, 김영욱은 극의 묘미를 살렸다. 또 기타 연주자 권준엽, 건반 연주자 정한나가 무대를 다채롭게 채우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터키 블루스'의 여운을 뒤로 하고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또 하나의 '여행 연극'이 시작된다. 로드씨어터 '클럽 라틴'은 남미를 배경으로 한 여행 속 각기 다른 인물들의 삶과 꿈, 관계를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다. 여행지에서 마주한 낯선 풍경과 감정의…
지난달 30일 화려한 막을 연 연극 '사의 찬미'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순항하고 있다. 2025년 LG아트센터 서울 초연 당시 연일 매진행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사의 찬미'는 한층 확장된 스케일과 밀도 높은 서사로 관객 앞에 다시 섰다. 개막 주간 공연에는 전 배우들이 무대를 채우며 작품의 서사를 완성했다. 특히 윤심덕 역의 서예지와 전소민, 김우진 역의 박은석과 곽시양은 동일한 캐릭터를 서로 다른 해석과 내면 연기로 풀어내며 '사의 찬미'가 지닌 선택의 폭을 더욱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네 명의 배우들은 선택과 고뇌의 순간마다 흔들리는 감정과 서사를 섬세하면서도 극적으로 쌓아 올리며 시대의 비극과 예술가의 고민 그리고 그 속에 피어나는 사랑의 본질을 뚜렷하게 표현한다. '사의 찬미'는 비극적인 결말보다 선택과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며 결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스며드는 작품이다. 이번 시즌 역시 인물의 주제성과 선택의 과정에 주목한 연출로 관객들을 '비극' 너머의 이야기 속으로 초대한다. 영상 장치를 활용한 영화적 장면 전환과 피아니스트의 라이브 연주 등은 시대의 공기를 입체적으로 확장한다. 연극 '사의 찬미'는 인물의 선택을 따라가며 관객에게 질문을…
경기도가 지난해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서 의료급여 진료비 243억 원을 절감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외래 다빈도 사례관리 대상자 5220명에게 의료급여관리사가 진행하는 건강상담, 복약지도 등을 지원 프로그램을 받게 했다. 그 결과, 사례관리 대상자들의 진료비는 지난 2024년 868억 원에서 지난해 625억 원으로 줄었다. 도의 집중 관리로 243억 원의 의료급여 재원을 절감한 것이다. 실제 65세 의료급여 수급자 A씨는 과거 가족과의 단절·투병 생활로 장기 입원과 과도한 약물 의존에 노출돼 있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병원에서 보낸 시간만 365일, 발생한 진료비는 3577만 원이었다. 이에 지난해 도는 A씨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의료급여관리사가 건강상담, 복약지도, 건강관리 프로그램 연계 등을 지원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후 A씨의 입원 일수는 전년 대비 166일 감소하며 안정적인 일상 회복에 성공했다. 진료비 또한 2254만 원으로 이전보다 약 37%(1323만 원) 줄어 의료급여 재원 확보에도 도움이 됐다. 이런 절감 노력으로 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의료급여 사업분야와 의료급여 재정관리 분야 우수기관
인천시립무용단이 창작과 무대를 이끌 신규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개모집에서는 상임부안무자 1명과 출연단원 1명을 선발한다. 상임부안무자 지원자는 응시원서 접수 시 최근 5년 이내 안무 작품 중 10분 분량의 영상을 제출해야 하며, 2차 전형에서는 직무수행계획서 PT와 대면 면접이 진행된다. 출연단원은 1차 전형에서 전통무용, 창작무용, 타악 실기를 평가하며, 2차 전형은 대면 면접으로 실시된다. 상임부안무자는 연봉 적용 대상자로 채용되며, 출연단원 최종 합격자는 3개월간의 수습 기간을 거친 뒤 근무 평가 결과에 따라 상임단원으로 위촉된다. 응시원서 접수는 2월 10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이며, 상임부안무자는 이메일 접수, 출연단원은 등기우편 접수만 가능하다. 전형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인천광역시 누리집 고시·공고 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 새소식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채용 일정 및 절차는 예술단운영팀(032-420-2742), 모집 분야 직무 및 전형에 관한 사항은 무용단(032-420-2788)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립무용단은 1981년 창단하여 올해 창단 45주년을 맞이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장열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51점을 합직한 '에이스' 이정현과 네이던 나이트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내달렸다. 소노는 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 홈 경기에서 95-89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소노(16승 22패)는 7위를 유지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공동 5위 수원 KT, KCC(이상 19승 19패)와 승차는 3경기다. 이날 소노 이정현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0득점(8도움)을 기록했고, 나이트는 21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밖에 케빈 켄바오(18득점 7리바운드), 이재도(11득점 3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소노는 1쿼터에서 이정현의 외곽 지원과 골밑 장악력을 앞세워 KCC를 압도했다. 특히, 이정현은 1쿼터에서만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펄펄 날았다. 하지만 소노는 후반 돌입 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소노는 3쿼터 62-56으로 앞선 상황에서 KCC 허웅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연거푸 17실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승부는 후반 집중력에서 갈렸다. 소노는 승부처인 4쿼터 90-89에서 이재도의 3점슛
국내 주요 10대 기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270조원 규모의 지방 투자를 추진한다. 이는 수출 호조와 경제 회복세 속 성장의 과실이 고르게 나뉘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부에 따른 것이다. 경제계는 4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간담회’에서 향후 5년간 약 300조 원 규모의 지방 투자를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주요 10개 그룹이 5년간 약 270조 원 규모의 지방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외 기업까지 포함하면 총 투자 규모는 3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을 중심으로 반도체 설비 증설, 배터리 생산 및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인공지능(AI) 전환, 탄소중립 인프라 구축 등 첨단·전략 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체 투자액 270조 원 가운데 66조 원은 올해 집행될 예정"이라며 "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16조 원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확대와 함께 고용도 확대된다. 10개 주요 기업의
여야는 4일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원 포인트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이 국회 비준 동의 요구를 사실상 철회하면서 법안 처리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미투자특별법은 한미의 관세합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지난해 11월 제출된 법안으로, 투자기금 설치 등에 관한 규정 등을 담았다. 송 원내대표는 비준 동의 입장을 선회한 것에 대해 “입장을 갑자기 선회한 것이 아니고 기본적으로 비준이 필요하다는 기본 입장은 동일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 기업에 대한 관세율 인상이라는 문제가 있다”며 “일단 현안 과제로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는 국익 차원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의결해 1개월 간 운영될 계획이다. 정당별로 민주당 8명·국민의힘 7명·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각 1인 이상을 포함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시민의 불편과 고민이 행정의 언어와 정책으로 바뀌는 과정을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던 순간들이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결과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의 일상이 조금이라도 나아졌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이 9대 의정활동을 통해 얻게 된 가장 큰 보람이자 가치입니다.” 정미영 의정부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먼저 제9대 의정부시의원 생활에 대한 보람과 의미에 대해 밝히고 다음 시민들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시의원으로서의 직책에 대한 책임은 물론 현장에서 만나는 시민들 한 분 한 분 각각의 삶에 대한 무게와 이에 대한 책임감을 절실히 느꼈다”며 “저 역시 한 개인으로 시민들 삶의 무게 앞에서 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기 중 어려웠던 일에 대해 정 위원장은 “시민의 절박한 요구와 행정의 한계에서 균형을 잡아야 했던 순간들”이라며 “당장 해결해 달라는 목소리가 응급하고 타당성이 있어도 예산과 제도, 절차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충분히 응답하지 못할 때 의원으로서 느끼는 무력감도 컸다”고 돌아봤다. 의정활동 목표가 ‘시민의 일상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 되도록 힘을 쏟는 것’이라는 정 위원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