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인천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인천시에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지난 17일 공동 성명을 통해 “인천시(장)의 인천문화재단 종속화와 친 시장 인사로 문화재단 대표이사 교체 시도를 문화예술의 자율성과 독자성을 헤치고 수단화, 사유화하려는 것으로 규정한다”며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종구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22년 1월 인천문화재단 대표로 선임된 그의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다. 그러나 중도 사퇴하면 1년 2개월의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19년 인천문화재단 혁신위원회를 통해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추천위원회’ 구성에서 인천시장 추천 2명을 없앴고, 인천시의회 추천도 2명에서 1명으로 줄였다. 대신 시민 추천 3명, 재단 직원 추천 2명을 추가해 기존 7명에서 9명으로 확대했다. 이들은 “최근 추천위원 구성 관련 인천시장 추천을 2명으로 다시 원위치시켰다”면서 “이는 인천시장이 대표이사 추천과 선임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은 대표이사의 사직서가 공식 제출됐다면 이를 반려하
인천시가 시민의 행복을 담은 초일류도시를 조성하고,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18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글로벌·원도심 분야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글로벌도시국은 내년 인천의 세계 10대 도시 도약을 위한 여러 사업들을 점검·발표했다. 특히 ▲투자유치 ▲산업재편을 통한 글로벌 도시로의 성장동력 마련 ▲중·동구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 활성화 도모 ▲시민 체감형 스마트도시 ▲재외동포 교류 및 국제교류 중심도시 ▲디자인 선진도시 등의 조성 기반 구축에 대한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를 토대로 시는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도시 인천 조성’을 도시정책 목표로 삼고 8대 전략과 주요 핵심 과제들을 선정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계획국은 공간 정책계획과 도시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내년도 도시발전 전략의 핵심을 ‘시민이 만족하는 도시정책 실현’으로 설정, 이를 위해 원도심 상생발전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개선하고, 시대 변화와 지역 특성에 맞는 관리 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원도심 활성화 사업성과를 극대화해 지역 균형발전에 속도를 내고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와도 궤를 같이한다
인천 계양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복지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계양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는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의 성과를 살피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도입된 평가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시도에서 추천한 42개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장애인 자립 지원 ▲장애인 서비스 지원 ▲장애인 복지 전달 체계 ▲우수사례 등 4개 분야 14개 항목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 12곳을 최종 선정했다. 계양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달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애인 복지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장애인 전담 민관 협의체를 통한 민관 협력 활성화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한 교육 운영 등 수요자 중심 서비스와 지역사회 자립생활 지원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환 구청장은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것은 계양구가 장애인복지를 위해 앞장서 노력해 온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복지 도시 계양을 만들기 위
인천 서구가 보건소 건립 예정지 일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원활한 공공청사 개발을 추진하고자 연희동 90-1번지 일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구는 보건소 건립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 중이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은 무질서한 개발과 부동산 투기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다. 앞서 구는 지난달 20일부터 14일간 주민의견 청취를 진행한 후, 서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개발행위허가 제한기간은 고시일로부터 3년이다. 제한하는 대상행위는 ▲건축물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토석 채취 ▲토지분할 ▲물건 적치 등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개발행위가 제한된다. 재해 예방 또는 복구 등 안전을 위해 필요한 행위와 임시 가설건축물 축조 등의 행위는 허용된다. 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될 수 있도록 내년 초 승인권자인 인천시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에 대한 입안을 신청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서구보건소 건립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 서구 누리집 고시·공고란과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경찰청 제3기동대가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8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3기동대와 민간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동구 화평동 일대 소외계층 약 30가구에 연탄 8000장을 배달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인천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했다.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강진석 인천동구자원봉사센터장은 “경찰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민간 참여자 김 모씨(42‧남)는 “어렵게 느껴졌던 경찰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돼 즐거웠다”며 “앞으로 경찰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방재민 인천경찰청 제3기동대장은 “우리 인천기동대원들이 연말연시 소외된 분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온기를 전해줄 수 있어 보람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민친화적 경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한 호텔에서 큰 불이 나 투숙객 5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화재 원인을 수사하기로 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분쯤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 지상 18층 호텔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호텔 관계자로, 주차장과 통하는 1층 외부 천장에서 불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외국인 8명을 포함해 객실에 있던 투숙객 52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스스로 뛰어내려 발목‧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중 경상은 13명으로 분류됐고, 단순 연기를 흡입한 39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 조치했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으로 분류된 2명 중 1명은 30대 중국인 여성 A씨다. A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20대 남성 B씨로, 호텔에서 화재를 피해 대피하던 중 건물 밖으로 추락해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밖에도 호텔 안에 있던 투숙객 44명이 구조되고, 30명은 소방대원들이 대피를 유도해 무사히 밖으로 빠져나왔다. 7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대피 과정에서 옥상으로 올
인천 부평구는 지난 15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아동권리 전문가 6명을 ‘부평구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으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은 아동권리 보장을 위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아동 권리 침해 사례를 발견하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독립적인 대변인을 말한다.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은 아동 관련 전문가와 교수, 변호사, 사회복지시설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2년의 임기 동안 아동 권리 보호와 아동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들은 구 정책과 제도 등 구정 전반에 아동 권리를 침해하고 있거나 침해 예방 사항이 있는지 살피며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아동권리 침해 사례 발생 시 중립적인 입장에서 조사 및 구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가 침해당한 사례가 발생해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거나, 아동권리 증진 방안을 건의하고 싶은 주민은 옴부즈퍼슨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옴부즈퍼슨 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권리가 존중받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동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모 인천청라초등학교 교사가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3년 올해의 과학교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공헌한 과학교사들의 사기 진작 및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된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과기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과학 관련 기관 및 학회‧단체로부터 후보자를 신청받아 분과심사, 공적 공개검증, 종합심사 등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전국에서 초등·중등으로 시상 분과를 나눠 각각 14명과 16명을 선발했다. 김진모 교사는 과학교육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STEAM과학수업개선 및 선도모델 개발을 통한 융합교육 활성화, 첨단과학기술활용 및 과학교육연구 확산 및 공유, 지능형과학실 연구 및 컨설팅활동을 통한 지능형과학교육확산, 과학동아리 및 과학대회 지도를 통한 학생잠재력 지도, 과학강의 및 과학탐구지도를 통한 과학영재활성화 등 성과를 올렸다. 그는 2023 발명교육대상도 수상한 바 있다. 김진모 교사는 “여러 연구 활동을 지원해준 학교에 감사하다”며…
인천시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를 위해 깃대종 주요 서식지 5곳에 해설안내판을 설치했다. 시는 깃대종 주요 서식지 중 생태적 가치가 있고 시민 이용이 많은 5곳에 깃대종 해설안내판을 설치해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그 서식지를 보호하고 인천의 생태가치를 홍보하고자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내판은 ▲저어새생태학습관(저어새) ▲대청도 농여해변(대청부채) ▲연희공원 자연마당(금개구리) ▲백령도 용기포 신항(점박이물범) ▲영종 송산유수지(흰발농게) 등에 설치됐다. 앞서 ‘인천 깃대종 서식지 조사 및 보전대책 수립 용역’에서 제시한 주요 서식지를 지난 8월부터 인천환경운동연합과 현장조사했다. 안내판에는 깃대종의 의미, 생태적 특성, 인천 내 관찰지역, 유의사항 등을 담았으며, 깃대종 영상을 볼 수 있도록 QR코드도 제작해 부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맺은 생물다양성 협의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깃대종 해설안내판 설치 사업을 계획했으며, 지난해에는 저어새생태학습관에 마사토길과 화단을 조성해 시민 탐조 활동을 지원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인천 생태가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관내 기업 및 환경단체와 협업을 강화해 생태도시 구축
iH(인천도시공사)는 2023년 당기순이익이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iH는 재무추정 결과 매출 1조 1000억 원, 당기순이익 1000억 원, 부채비율 190%대의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부채관리에 있어서도 괄목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 8조 원대, 281%였던 부채규모는 지난해 5조 원대, 200% 미만으로 대폭 개선됐고, 올해는 전년대비 추가 감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iH는 부채규모가 최대였던 지난 2014년 이후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매해 평균 82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한 것이 된다. 조동암 iH 사장은 “국내외 경기불안 등으로 인한 리스크가 공사로 번지지 않도록 재무관리 정책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재정적 동력을 확보하여 향후에도 공공임대주택 및 사회공헌사업 등 인천시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원도심 재생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