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이 청사 1층 로비에서 ‘단호박 직거래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에서 나고 자란 자연 단호박의 우수성을 직접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옹진자연 단호박’은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아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단맛이 밤과 유사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특히 ▲베타카로틴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이 필요한 노인층이나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들에게 선물용 건강식품이나 간식으로써의 인기가 높다. 군은 지난 2009년 북도면 0.3㏊에서의 시범 재배를 시작으로 우량종자와 덕시설 및 기타 시설 지원 등 다양한 농업기술사업을 통해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해 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단호박은 현재 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상천 북도면 단호박 연구회장은 “이번 직거래 행사는 군의 단호박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군의 농산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육군 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가 인천혈액원 전반기 헌혈 우수단체에 선정됐다. 23일 귀성부대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소규모 단체 등록기관 중 1위를 달성하며 감사증과 사랑의 헌혈 퍼즐, 이동식 간식차 등을 전달받았다. 헌혈 퍼즐 사업은 등록단체 직원이 헌혈의 집을 방문, 헌혈할 때마다 퍼즐 조각을 제공한다. 이후 지정된 횟수(63~100조각)를 달성하면 완성된 퍼즐과 감사증을 함께 전달한다. 이번 헌혈에는 인천혈액원 관할 지역인 5개 지자체(김포·인천·부천·시흥·광명)에서 74개 기관 2564명이 참여했다. 이중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한 귀성부대원은 397명으로, 퍼즐을 최대한으로 완성하며 명예의 전반기 헌혈 우수단체에 선정됐다. 귀성부대는 지난 2003년부터 헌혈 버스를 활용해 22년 동안 월평균 30명, 연간 360명이 헌혈을 실천하고 있다. 꾸준한 헌혈을 통해 모인 혈액만 106만 6400㎖에 달한다. 또 지역사회 및 불우이웃을 위한 마라톤 대회 상품 단체기부나 지역 보육원 위문품 기부, 민·군 합동 환경정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다 헌혈자인 김형주 병장은 “작은 실천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지역 대표 관광지를 나만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인천9경 DIY 체험단’을 모집한다 이 체험단은 시민들이 인천의 특별한 관광지 9곳을 직접 체험하며 여행 코스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체험단 참여자가 직접 여행 일정을 설계하고 임무를 수행하면, 체험에 소요된 일부 비용(2만 원 상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체험 코스는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다. 핵심 임무(지정된 장소에서 인증사진 또는 체험 필수), 선택 코스(추천된 활동 중 자유롭게 1~2개 선택), 손수제작(DIY) 코스(본인이 원하는 장소나 활동 자유선택)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월미도 코스에서는 ‘월미바다열차 탑승 인증’이 필수다. 인증 후에는 놀이기구·전시관·공원 등에서 원하는 활동을 자유롭게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체험단은 1000명 규모로 선발, 세 차례에 걸쳐 모집한다. 1차 모집은 2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500명, 2차 모집은 다음달 20일부터 9월 9일까지 250명이다. 마지막 3차 모집은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250명으로 진행된다. 체험단에 선발되지 않아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천9경 스탬프 투어 이벤트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사제 총으로 자신의 아들을 쏜 6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지난 22일 유아람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주거지 폭발 시도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피의자가 도주 혹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피의자 심문은 직접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채, 서류 심사로만 진행됐다. 피의자 A씨가 “출석하기 싫다“는 의사를 경찰 측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 송도 소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사제 총 발사해 아들인 30대 남성 B씨를 살해했다. 이어 본인 자택에서 시너가 담긴 페트병과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를 제작 및 보관하고 있는 사실도 함께 밝혀졌다. 연수경찰서는 A씨를 살인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기소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원에 A씨의 사인을 의뢰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우측 가슴 부위와 좌측 복부(옆구리) 부위에 입은 총상이 사인이다"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조직 검사 및 약·독물 검사 등 구체적인 결과는 추후 확인할 예정이다. A씨가 B씨 만
23일 남동구 논현동 논현포대근린공원 X-게임장. X-게임장은 인라인 스케이트나 스케이트 보드, BMX 등 여러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금이 가있거나 깨져 있는 부분을 여럿 발견할 수 있다. 나사가 빠져 있는 구간도 있고, 일부는 녹이 슬어 변색돼 조각이 떨어져 나오기도 한다. 이용을 안전하게 돕는 안내 표지판에는 안전한 시설 이용을 위해 헬멧이나 무릎 및 팔꿈치, 손목보호대 등의 보호장비를 착용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일반 자전거나 킥보드 등의 이용을 엄격하게 금지한다는 문장도, 시설물 이용자는 본인의 안전을 스스로 책임지고, 자신의 기술이나 체력 수준에 적합하게 시설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의 문구도 읽을 수 있다. 분홍색 글씨로 된 ‘본 놀이시설을 비정상적으로 이용할 경우 발생되는 인적 및 물적 손해에 대한 책임이 본인한테 있다’는 강조 문구도 있어 이용자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 하지만 안내판의 문구와는 대조적으로 일부 시설들의 상태가 좋지 않은 탓에 충분한 실력과 보호 장비를 착용했어도 부상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이곳을 관리하는 남동구청 담당 부서의 연락처는 없는 번호가 된지 오래다. 해당…
인천환경단체들은 영종해안순환도로 개설공사로 인해 이주가 추진되고 있는 흰발농게 서식지 훼손에 명확한 책임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3일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5월 중구 운북동 1259-4 인근인 동강천 수문에서 인천종합건설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영종해안순환도로 개설공사로 인해 흰발농게 서식지가 훼손된 것을 확인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종건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지난 2월 제출한 ‘영종해안순환도로 개설공사 간이해양이용협의(배수갑문철거)’ 보고서에는 흰발농게가 활동하지 않는 1월에 현장 조사가 진행됐으며 서식 여부가 자의적으로 판단돼 논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인천환경단체들은 지난 2020년 6월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완료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에도 갯벌 내 저서생물 조사가 진행조차 되지 않았다고 봤다. 동물상 조사 지역을 사업 부지 반경 500m로 설정해 갯벌 내 동물상도 조사를 진행했어야 했지만 조류 서식 현황만 파악하고 갯벌 저서생물은 확인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엉터리 소규모환경영향평가에 이어 사업자 입맛에 맞춘 간이해양이용협의의 결과로 결국 흰발농게 서식지가 훼손됐다고 평가했다. 인천환
인천 남항부두에서 60대 작업자가 뒤로 밀리는 살수차를 막다가 옹벽 사이에 끼여 숨졌다. 23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중구 남항부두에서 경사로에 정차돼 있던 4.5톤 살수차가 뒤로 밀려났다. 이 사고로 60대 A씨가 살수차와 옹벽 사이에 끼면서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살수차를 경사로에 세워둔 채 아래쪽 배수로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혼자 작업하던 A씨가 뒤로 밀려나는 살수차를 몸으로 막다가 옹벽 사이에 끼면서 숨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부검을 의뢰했다”며 “현장 관계자를 불러 누가 작업을 지시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시 하병필 행정부시장이 지난 22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폭염 관련 현장을 점검했다. 최근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자 시가 준비 중인 2025년 폭염 종합대책의 현장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하 부시장은 송림아뜨렛길 지하광장을 찾아 휴게 공간과 냉방 시설 상태를 살폈다. 이 지하광장은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곳 중 하나다. 하 부시장은 이 쉼터 내 주민들에게 “폭염특보 기간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동인천역 북광장에 설치된 ‘쿨링포그’를 직접 체험하며 그 효과를 확인했다. 쿨링포그는 인공 안개를 분사하는 폭염 저감 시설 중 하나다. 주변 온도를 3~5도 가량 낮춘다. 하 부시장은 인천생활물류쉼터도 방문했다. 실내 휴식 공간과 냉방 상태를 점검하고,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시설은 택배기사·배달 노동자·대리기사·가사노동자 등 다양한 온라인 기반 노동자들이 무더위 속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은 “온열질환 예방과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련 부서가 철저히 준비하고 신속히 대응해 달라”며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연수구가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 소통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소풍’을 본격 운영한다. ‘찾아가는 소풍’은 평소 구정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주민 소모임과 동아리, 자생 단체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과 소통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7일 송도 경영자 모임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22일 자원봉사센터 직원들과의 만남 등 다양한 계층을 직접 찾아 격의 없이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특히 구는 주제와 형식, 장소 등의 제약 없이 주민의 일상 공간에서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제안 사항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구정 방향을 공유하는 양방향 대화의 장으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재호 구청장은 지난해 운영한 ‘구청장과의 차담회’를 통해 18개 소모임, 300여 명의 주민을 만나 다양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구는 건의 사항 중 즉시 해결이 어려워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했던 36건의 민원 처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4건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소통은 거창한 자리가 아닌 일상의 대화 속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며 “찾아가는 소풍으로 주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더욱 따뜻한 행정으로
같은 60세라도 태어난 세대에 따라 건강 상태와 일할 수 있는 능력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대별로 건강 수준이 달라지는 만큼 이를 반영한 고령층 고용·복지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동욱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최근 출생 세대일수록 건강 문제로 인한 ‘노동 제한(health-related work limitations)’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동 제한은 건강 문제로 일상적인 직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한다. 이번 연구는 한국과 미국, 영국, 멕시코, 유럽 등 주요 국가의 고령자 패널 데이터를 통합해 1994년부터 2021년까지 만 50~80세 성인 14만 9814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Age–Period–Cohort(APC) 분석 기법으로 나이, 조사 시기, 출생 세대의 영향을 각각 분리해 비교했다. 그 결과 같은 나이라도 최근에 태어난 세대일수록 건강 상태가 더 좋고, 직업 활동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낮았다. 특히 한국은 모든 연령대에서 건강 문제로 일을 하지 못하는 비율이 가장 낮았고, 출생 세대 간 건강 격차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로 나타났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