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재선정됐다. 30일 구에 따르면 최근 성평등가족부 주관으로 여성친화도시 재지정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2030년까지 5년 동안 여성친화도시 지위를 다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지난 2020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뒤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경력단절 여성취업지원을 위한 약국·치과사무원, 실버보드게임지도사 등을 양성했다. 또 안심 귀갓길 조성과 지역적 특성 등을 반영한 돌봄 마을 활성화했으며, 여성들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을 구성 및 운영 중이다. 구는 이번 재지정을 통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여성친화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구와 구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모든 구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계양 빛 축제’ 운영 기간이 기존 연말에서 내년 1월까지로 한 달간 연장된다. 30일 계양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 운영 기간 연장은 겨울철 소비 위축 시기를 맞아 지역 상권 활성화와 연말연시 야간경관 개선을 위한 조치다. 올해로 4회를 맞은 계양 빛 축제는 꿈(Dream)을 주제로 지난 9월 5일 점등됐다. 구는 방문객들의 유입을 늘리고 도심 활력을 강화하기 위해 축제 기간을 늘리는 한편 연말 분위기 조성을 위해 크리스마스 조형물 등도 추가로 설치할 에정이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의 겨울밤이 활력을 되찾고 지역 상권에도 따뜻한 기운이 퍼지기를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계양의 야간 명소에서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미추홀구는 최근 구청 대회의실에서 소속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조직문화 조성’ 특별교육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연에 나선 청렴 및 조직문화 개선 전문가 안영진 청렴 강사는 기존의 딱딱한 청렴 교육을 넘어 공직 내 상·하급자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배려하는 수평적이고 활기찬 조직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엠지(MZ)세대 직원과의 효과적인 피드백 방법 ▲수평적 소통을 위한 존중어 사용 가이드 ▲업무 과정에서의 심리적 안전지대 확보 등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 등을 다뤘다. ‘상급자가 지양해야 할 리더십 행동’과 ‘하급자가 조직 성장을 위해 가져야 할 건설적인 마음가짐’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이 이어졌고, 흥미로운 영상 자료와 생생한 실제 사례 위주의 교육 방식으로 직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영훈 구청장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조직문화는 리더의 거창한 선언이나 말이 아니라 매일매일 구성원들이 나누는 작은 대화와 행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자신의 자리에서 동료와 구민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변화를 실천해 주시기를 간곡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공항철도는 최근 인천 중구 용유차량기지에서 한파·폭설 등 겨울철 기상 악화에 대비해 선로전환기와 신호기 등 핵심 신호설비에 대한 현장 특별점검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특히 신규 전동차 도입에 따라 차량기지 내 증설 중인 유치선(3선) 구간까지 범위를 확대해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는 임근식 공항철도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눈녹임장치의 적설·결빙 대응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신규 증설된 유치선 구간의 선로전환기·신호기 설치 및 연동 여부를 집중 확인했다. 이어 검수고 신호종합진단실에 마련된 차상시험기와 주행거리계시험기 등 핵심 시험장비의 작동 상태와 유지관리 실태도 세밀하게 살폈다. 눈녹임장치는 동절기 적설·결빙으로 인해 선로전환기의 작동 장애을 막기 위해 분기부를 예열하는 장치다. 임근식 부사장은 “한파와 폭설이 잦은 겨울철에는 안전 운행을 위해 설비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용객들이 공항철도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의 한 바다에서 1톤 트럭이 후진하다 추락했다. 60대 운전자는 다행이 구조됐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26분쯤 중구 을왕리선착장 인근에서 1톤 트럭이 후진하다가 바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과 함께 바다에 빠진 60대 남성이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A씨가 작업 중에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본부 관계자는 “트럭 운전석에서 A씨가 갇혀 있는 것을 확인 후 곧바로 구조대원이 문을 열어 구조했다”며 “큰 부상 없어 병원으로 이송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계양구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23분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노오지분기점 부근에서 4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경차가 뒤집혔다. 이후 70대 남성 B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복된 차량을 피하지 못해 2차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B씨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전복된 차량을 미쳐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원인 등을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남동구를 대표하는 소래포구축제가 명확한 방향성과 메시지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0일 이연주 남동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올해 축제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축제는 행정이 주민과 가장 가까이 소통하는 장”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라면 행정이 전달하려는 가치와 방향성이 분명해야 하는데, 올해 축제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단조로운 구성 탓에 무엇을 말하려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축제 전용 홈페이지도 공지사항 안내 수준으로만 운영됐다”며 “올해 축제가 얼마나 심심하고 변화 없는 구성으로 진행됐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인들의 접근성이 열악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들이 진행됐으나 수어통역은 개막식과 페막식 일부에만 잠시 제공됐을 뿐 전무했다는 지적이다. 외국인 리포터를 활용한 다문화 홍보는 강화하면서도 정작 지역 내 장애인들을 위한 기본 접근성이 갖춰지지 못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올해 소래포구축제는 목적과 메시지가 현장에서 충분하게 구현되지 못했다”며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핵심 가치가 실질
경찰이 대인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성 글을 반복적으로 올린 재학생이 다른 지역 학교 등에도 유사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했다. 30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공중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한 고교생 A(17)군을 검찰로 송치했다. A군은 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119 안전신고센터에 7차례에 걸쳐 재학 중인 대인고에 폭발물을 설치할 예정 혹은 이미 설치했다는 협박성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대인고는 여러 차례 학생 500여 명을 하교하게 했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교내 수색과 순찰 강화 등의 조치를 여러 차례 시행했다. 경찰은 A군이 지난 9월부터 10월 사이 경기 광주지역 중학교 및 고등학교와 철도역 등 5곳을 대상으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성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지난달 13일에 충청남도 아산시 소재의 한 고등학교와 광주광역시의 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폭발물 협박 글을 올린 사실도 함께 파악했다. A군이 전국 각지의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게시한 폭발물 협박 글은 모두 14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증거자료를 수집해 A군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알아냈다”며 “국민의 안
“창작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인공지능(AI)이 내놓은 작품을 창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지난 28일 오후 2시 인천아트플랫폼 A동 이음마당에서 열린 인천문화재단 문화정책 세미나 ‘AI 시대, 예술의 질문들’에서는 패널들의 발표 주제를 두고 논쟁의 장(場)이 펼쳐졌다. AI가 단순한 기기적 요소가 아닌 문화·예술분야의 핵심 축으로 활용되면서 정확한 기준점이 모호해졌다는 분석 때문이다. 인간의 영역으로만 알려진 문화·예술분야 대부분에서 AI가 깊숙히 활용되고 있는 정황을 두고 하나의 인격체로 봐야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앞서 허회숙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권한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을 탐색하고 새로운 문화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단은 예술과 기술의 창의적 문화 플랫폼으로서 논의의 장을 꾸준히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민세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는 ‘AI 융합 예술 창작에 대한 철학적 담론’을 통해 예술 창작의 주체인 AI와 인간 기술의 관계, 예술의 본질, 창작의 의미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두고 청중들과 소통했다. 민 교수는 “AI는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하는…
강화군은 2026년도 본예산으로 7044억 원을 편성해 강화군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5.17%(346억 원)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예산이다. 내년도 예산은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에 중점적으로 투입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먼저 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연금 등 노인생활안정 지원 736억 원, 장애인연금 등 장애인복지 증진 284억 원, 보육 및 저출산 대책 172억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150억 원, 경로당 지원 47억 원,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11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어 생활 인프라 및 기반시설 분야에서는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245억 원, 청소년수련관 신축 46억 원, 축구장 인조잔디 개선 등 체육시설 정비 44억 원, 선원면 주민복합센터 조성 43억 원, 양사면 주민자치센터 신축 34억 원, 노인복지관 별관 신축 37억 원, 해양관광공간 조성 22억 원, 군도 및 농어촌도로 건설 88억 원 등이 포함됐다. 군의 핵심 산업인 농·축·어업 분야는 미래 성장 기반 조성과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농어업인 수당 지원 57억 원, 우수·친환경 농산물 생산 지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