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삶.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보듬어줄 수 있는 삶. 인천시가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로드맵을 설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제16대 인천수의사회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도시계획이 가능하도록 탄탄한 생활 환경을 확립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일 취임한 오보현 신임 회장의 진두지휘를 통해 독단적인 질주가 아닌 회원들과 상생하는 한 걸음으로 인천시와 소통하는 한편 반려동물 생활환경을 구축해 선진 반려동물 라이프 환경을 확립하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제16대 인천수의사회를 이끄는 오보현 신임 회장은 회원사들 간 통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든든한 의료 환경을 이끌어내겠다는 로드맵을 오래 전부터 구상해 왔다. 수의사로서 의무적인 의료 행위가 아닌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행복을 전하는 인천지역만의 특별한 반려동물 생활 문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설계다. 오 회장은 이를 위해 회원사들의 위상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질적인 부문에서 변화가 있어야 반려인과 반려동물에게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오 회장은 회장 선거에 나설 때부터 회원사들에게 소통하는 인천수의사회로 기억되도록 모든 체계에 변화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임원 수당과 회의비의 투명 운영을 비롯해 상시적 정보 공개와 지급 기준을 투명화하겠다는 변화다. 또 합리적인 실무 중심 개편과 회장 권한 분산, 회장 참여형 의사결정 도입, 익명으로 가능한 온라인 소통 창구 상시 개방도 공약했다.
특히 각종 행정 제재 등 회원사가 부당한 이유로 동물병원 운영에 문제가 발생하면 대한수의사회와 공조해 적극 돕겠다는 대안도 내놨다. 공직수의사의 보직 및 처우 개선에 주도적으로 노력하고 상시 소통채널 확립과 시 동물보호복지과 신설에도 주도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회원사들에게 표명했다.
또 중소·대형병원의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악성 민원과 허위 신고에 대응할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데 이어 소형 동물병원을 지켜줄 ‘작은 병원 지킴이’ 협회 역할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무엇보다 추락한 수의사의 이미지를 임기 내에 개선해 인천시민들로부터 신뢰 회복을 이끌어내겠다고 각오를 구체화했다. 악마화된 채 폐쇄된 수의사회 보호소 문제를 재정리하고 인천시 직영 돌봄보호소 설립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허울뿐인 인천시동물복지위원회를 해체하고 인천시와 시민, 수의사회가 함께하는 투명한 동물복지 정책 및 상설협의체를 시에다 적극 건의하겠다는 제안도 약속했다.
오 회장은 이외에도 덤핑 병원·플랫폼에 대한 현실적 대책, 의약품·소모품 단체 구매에 따른 실질 소득 증대, 페이닥터·봉직의가 희망을 갖는 수의사회를 구축하겠다는 공약도 설계했다. 아울러 범률·세무·노무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학술 세미나 및 교육 지원의 안정적 계승, 동물의료봉사단 부활 및 대외 활동 강화, 여유 있는 삶, 동아리 중심 수의사회, 유기동물 정책 등에 대한 약속도 세분화했다.
이에 오 회장은 ‘강한 16대, 회원이 주인이다’는 슬로건을 걸고 전임 집행부의 헌신을 이어받아 소수의 목소리가 힘을 갖는 조직이 아닌 모두의 의견이 살아 숨쉬는 조직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인천시와 소통은 하지만 한쪽이 일방적으로 끌고가는 것이 아닌 동등한 정책으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실현하겠다는 설명이다.
인천시와 인천수의사회가 서로 상생하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이끌어 내 반려인과 반려동물은 물론 모든 시민들까지 함께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제도와 시설, 문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오보현 회장은 “인천이 수준 높은 반려동물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말을 하기보다 더 더 많이 듣고, 공감하며, 위로하는 집행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회원이 주인이라는 의미를 가슴에 새기며 더 낮은 자세로 소통·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저희 집행부는 반수의사 정책에는 결연히 맞서 수의사의 전문성을 수호할 것”이라며 “유기동물 문제 등 작고 약한 모든 생명의 권리를 지켜내는 사회적 책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반드시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