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지역의 국민의힘 당원들이 차기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을 지지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의 수원시의회·화성시의회 의원과 일반 당원들은 1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선교 도당 위원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박현수(마선거구)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우리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변화가 절실한 지금, 경기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가 필요하다”며 “그 중심에 있는 사람이 바로 김선교”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김선교 후보를 가리켜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양평군수를 세 차례 역임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했고, 재선 국회의원으로도 누구보다 경기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지금 우리 당은 달라져야 한다. 이제는 민심을 정확히 읽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리더십이 절실하다. 김선교 후보는 그런 리더십을 가졌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김 후보는) 경기 전역의 당협위원장, 기초의원, 광역의원들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통합과 실천이라는 두 날개로 도당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구체적인 비전도 가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우리…
인천에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이 2900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시가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번 행사는 인천역사어린이합창단이 축하공연과 북한이탈주민의 아코디언 연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 북한이탈주민 정착 유공자에 대한 시장 표창, 기념사 및 축사, 전체 참석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 이후에는 북한이탈주민 김영남 작곡가와 함께하는 서울로망스 오케스트라의 기념음악회가 이어진다. 기념음악회에서는 탈북민 김영남 작곡가의 북한이탈주민의 애향심을 담은 자작곡을 비롯해 아리랑, 백만송이 장미 등 13곡이 여성합창단과 솔로리스트,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반주에 맞춰 연주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유준호 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
강화군 해역에서 어획되는 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에 따르면 세슘(134Cs+137Cs), 요오드(131I) 물질 함유 여부에 대해 방사능 분석을 진행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검사 대상은 군 어촌계에서 어획되는 가무락, 백합, 반지 등 3종이다. 이번 검사는 최근 북한 황해도 평산군의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핵폐수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뤄졌다. 주민과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산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 이동호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최근 불거진 북한 우라늄 폐수 유출 의혹과 관련해 군 수산물의 안전성을 신속히 확인하기 위해 즉시 방사능 검사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센터는 올해 들어 꽃게 등 40개 품종, 131건에 대해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도 모두 ‘적합’으로 확인됐다.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패류독소 시료 분석 결과 또한 ‘적합’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현장을 본격 점검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10일 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가평 119시민수상구조대' 현장을 찾아 근무자를 격려하고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물놀이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투입되는 현장 중심 구조조직이다. 앞서 지난해 7월 가평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조종천에서 보트를 타고 물놀이 중 급류에 휩쓸린 시민 4명을 신속히 구조하는 등 우수한 현장 대응력을 입증해 왔다. 이 같은 활약 속에 가평 지역에서는 최근 5년간 물놀이 사망사고 0건이라는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도소방재난본부는 올해 구조대 운영을 한층 강화해, 도내 5개 소방관서 관할 80개 물놀이 지역에 구조대를 배치하고 현장 순찰, 안전 계도, 응급처치 활동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 한 시민수상구조대원은 "도민들의 안전한 여름을 위해 자부심을 갖고 근무에 임하고 있다"며 "응급구조와 수난 대응 교육을 지속 강화해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재병 도소방재난본부장은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휴가철에 시민수상구조대는 재난 대응의 실전 기지"라며 "한 명의 생명도…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부평종합재가센터에서 근무한 첫 정규직 요양보호사 3명이 오랜 돌봄 여정을 마무리했다. 10일 부평종합재가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인천에서 처음으로 정규직 근무한 조인숙·박생용·박명옥 요양보호사가 정년퇴임했다. 센터는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일상돌봄서비스, 긴급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직영시설이다. 지난 2021년 문을 연 이후 요양보호사 15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2022년 9월 시간제 비정규직에서 전일제 정규직으로 전환됐고, 센터는 자부심이 된 지 오래다. 박명옥 씨는 “힘든 일이 많았지만 동료들과 함께 공공기관에서 일한다는 자긍심과 보람·책임감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천 첫 정규직 요양보호사는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처음에는 약속했던 정규직 전환이 미뤄져 절반 가까이 회사를 옮겼고, 남은 사람들은 노동조합에 가입해 약속을 지키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1년 6개월간 적극적인 협의를 이끌어낸 끝에 인천 첫 정규직 요양보호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정규직 요양보호사는 하루 8시간 근무하며 급여를 보장받는다. 대상자가 갑자기 서비스 일정을 취소하는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근무시간을 채우지 못해도 기본급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에 대해 정부가 의무적으로 국비를 지원하도록 규정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지역화폐법 개정안)‘이 10일 야당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당 주도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재적위원 22인 중 출석 19인, 찬성 14인, 반대 5인으로 해당 법안을 가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같은 내용의 지역화폐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지만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인해 해당 법안은 폐기된 바 있다. 이번에 민주당은 지난 7일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개정안을 표결 처리한 데 이어 이날 전체회의에서도 개정안을 표결 처리해 가결 선포했다. 민주당의 단독 처리에 대해 국민의힘은 “다수를 앞세워 표결을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절차가 국회의 관행을 붕괴시키는 모습”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사랑상품권 관련한 법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여러 문제를 얘기했지만 전혀 토의나 협의 없이 숫자를 앞세워 일방적으로 처리한 부분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계획이 제시되면…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는 인천 청년들이 10일 송도G타워에 모여 글로벌 무대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인천시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5 제18회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에는 국제기구 취업을 희망하는 인천 소재 대학생·대학원생과 시민 300여 명이 모였다. 유엔사무국과 더불어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형사재판소(ICC) 등 주요 국제기구 8곳의 인사담당관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참가자들을 향해 각 기구의 채용, 인사제도, 주요 업무, 이력서 작성 요령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사전 접수자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들에겐 현장 모의 면접도 진행해 실전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대행사로는 인천에 위치한 8개 주요 국제기구가 홍보 및 상담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맞춤형 취업 상담과 최신 채용 정보를 제공하며 국제기구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강선주 시 국제협력과장은 “시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목표로 전략적인 국제기구 유치와 청년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진로탐색과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
민선 8기 제10대 강화군수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 지 어느덧 9개월. 박용철 군수는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만드는 강화’를 군정 비전으로 삼고, 접경지 강화의 위기와 가능성 속에서 해법을 모색해 왔다. 그는 대남 방송, 핵 폐수 의혹 등 반복되는 안보 불안에 맞서 주민 보호를 우선시하며 강화~계양 고속도로 건설, 경제자유구역 지정, 국립 고려박물관 유치 등 굵직한 지역 현안에도 정면 돌파 중이다. 남은 임기 마지막까지도 “인구 감소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살기좋고 살고싶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게 박 군수의 목표다. 그가 먼저 화두를 꺼낸 건 ‘접경지’로서 군이 안고 있는 걱정과 불안에 관한 문제였다. 최근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방사성 폐수가 무단으로 방류돼 강화만으로 흘러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관광객 감소와 수산물 기피 현상이 발생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난 1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군 지역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정상수치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마찬가지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북한 핵 폐수와 관련한 시료 채취 분석 후 방사성물질에 대한 ‘안정성’을 확인했다. 박 군수는 “해역
문경복 옹진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옹진을 새롭게 군민을 신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3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더 많은 관광객들이 옹진을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군민이 신나고 살기 좋은 옹진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남은 1년 동안 문 군수는 지난 3년 동안 그린 밑그림을 토대로 옹진의 미래를 색칠해 나갈 계획이다. 문 군수는 지난 1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면 같은 목표를 위해 여럿이 마음을 품고 힘씀을 의미하는 사자성어 ‘동심동덕’을 가슴에 품고 변화와 혁신을 위해 600여 공직자와 함께 한걸음 한걸음 나아갔다”며 “잎으로 더욱 단단한 각오로 군정을 일끌어 나갈 것을 다짐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우선 군민을 섬기며 국민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듣고, 최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고 설명했다. 군은 지난 2023년부터 2년 동안 7개면 81개 모든 리를 2회에 걸쳐 순회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리별속속 간담회’를 개최, 1004건의 건의 사항을 듣고, 87%에 달하는 873건을 처리했다. 또 잦은 기상 악화로 여객선이 결항하며 주민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전국의 대학RCY 회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1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전국 대학RCY 회원 180여 명이 함께하는 '2025년 전국 대학RCY 인도주의 리더십 캠프'를 강남대학교와 경기도 일원에서 오는 1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청춘에게 닿은 120년, 이제 우리가 답할 차례'라는 주제로, 120년 역사를 관통하는 과거부터 대한적십자사의 현재, 미래 나아갈 방향을 조명하는 구성으로 이뤄진다. 특히 현수막을 비롯한 일회용품을 최소화해 친환경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서 회원들은 도내 독립운동 사적지 방문, 업사이클링 봉사활동, 아동 및 청소년 시설 방문 등 활동으로 인도주의 정신을 함양한다. 안주연 대학RCY 전국협의회 회장은 "대한적십자사의 120주년을 기념하여 전국 대학RCY 캠프를 경기에서 진행하게 돼 뜻깊다"며 "대한적십자사의 역사를 공부하고 적십자 운동의 참여자로서 RCY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고 차세대 인도주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