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이 하수처리수 미세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서해 해양환경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미세플라스틱은 5㎜ 미만의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으로, 발생 원인에 따라 1차와 2차로 나뉜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은 부유 쓰레기나 하수에 섞여 취수과정에서 하수처리시설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 하수처리시설을 거쳐 해양으로 방류되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미세플라스틱이 몸속에 장기간 축적되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는 만큼 이를 저감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공단은 세미나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으로 방류되는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저감하기 위한 실질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승규 인천대 해양학과 교수가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해양 오염 현황’을, 김창균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미세플라스틱 국내외 동향’을, 배민수 인천환경공단 환경연구소 팀장이 ‘인천환경공단 하수처리시설 미세플라스틱 제거’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하수처리시설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경전문공기업으
을지대 봉사동아리가 올 추운 겨울 포근한 정을 나눈다. 지난 1일 을지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최고경영자 FMP원우회 봉사동아리는 서울 일대에서 지역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2024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해당 대학교 피트니스최고위과정과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 관계자 50여 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르게 찾아온 추위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1000장의 연탄을 직접 나르고 배달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탄 나눔 행사 등을 포함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욱 봉사단 대표는 “이번 봉사를 필두로 해외 봉사와 운동 재능기부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수 교수는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은 대학의 사회적 책임이자,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FMP는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과 지원을 통해 더욱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천형 민생정책인 아이(i) 시리즈가 연이어 선을 보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인천형 출생정책 발표 이후 보물섬 프로젝트 발표까지 연계된 아이(i) 시리즈를 발표하며 지속적인 정책 시리즈를 예고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24일 인천형 저출생정책 제3호로 출산부모에게 아이 출생일로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년도까지 최대 70%까지 교통비 이용 요금을 환급해주는 ‘아이(i)플러스 차비드림’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한 인천형 저출생 정책의 제3호 후속사업으로 제1호 ‘1억 플러스 아이(i)드림’과 제2호 ‘아이(i)플러스 집드림’과 연계한다. 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을 더 촘촘히 살피기 위해 올해부터 인천형 저출생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아이(i)드림 사업의 기본적인 목적은 ‘18세까지 중단없는 지원’이다. 영유아기에 편중된 지원정책을 18세까지 연장해 중단없이 지원하는 ‘인천형 출생 정책’은 향후 국가 출생장려 시책으로 확대·전환될 전망이다. 특히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경우 기존의 부모급여와 아동수당, 보육료, 초·중·고 교육비 등의 지원금 7200만 원에 더해 시의 천사지원금(840만 원)과 아이(i) 꿈 수당(
인천도시공사(iH)가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통합 친환경 경영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3일 iH에 따르면 인천시의 2045년 탄소중립 로드맵에 맞춘 탄소중립 및 에너지 사업을 강화한다. iH는 올해 초부터 ‘탄소중립 전략 및 적용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지난 6월부터 관련 부서 담당자 12명이 참여하는 친환경 경영 TFT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iH는 2045년 탄소중립 및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4대 중장기 핵심과제를 도출했다. 핵심과제는 조직성과 평가와 연계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iH 통합 친환경 경영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다. 4대 친환경 중장기 핵심과제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100% 감축 ▲제로에너지건축물(ZEB) 1등급 인증 ▲단지조성 친환경 기술요소(7분야 20개) 발굴 및 이행 ▲ 신재생에너지 연간 2.8GW 공급으로 인천시 탄소중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원순환과 사회 취약계층의 기후 정의를 위해 여러 친환경 경영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며, 종이팩 기업거점 자원순환 프로젝트의 임대주택 확대·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기후변화 재난 대책 마련·사업현장 근로자
2024 인천국제환경기술전이 국내외 환경전문가와 특구기업·대학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를 맞는 기술전은 우수 기술·제품 발굴 및 확산을 통해 글로벌 환경 분야 연구개발 및 사업화(R&BD)의 활성화를 선도해 온 인천의 대표적인 국제 환경 전문전시회로 환경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인천소재 유엔(UN)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국가지정기구(NDE) 및 공적개발원조(ODA) 협력국 대표단 등 100여 명을 초청해 특구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 기술 매칭을 제공했다. 이에 에미 제로노 킵소이 주한 케냐 대사, 모하메드 벤사브리 주한 알제리 대사 등 각국 외교 사절에 인천지역 환경분야의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다. 또 ▲환경 오염 측정 및 처리 ▲폐기물 자원화 및 친환경 대체물질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환경관리 등 3대 특화 분야를 주제로 신영에스앤씨(폐주물사 활용 방안), 팬에코(친환경 생분해성 수지 제품 특화), 미래앤피아(이끼를 활용한 실내공기 환경개선) 등 8개 특구기업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인하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시 오아후 공동묘지를 찾아 참배·헌화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오아후 공동묘지는 호놀룰루 초창기 한인 이민자들이 묻혀 있다. 묘비에는 출생, 사망연도, 이름, 본적 등이 있어 누구의 무덤인지 확인할 수 있다.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유공자들도 이곳에 안장돼 있다. 인하대 조명우 총장, 이화석 정석인하학원 상임이사, 이택 인하대병원장, 인하대 ROTC 학생들은 오아후 공동묘지를 찾아 한인 이민자 묘소에서 참배·헌화를 했다. 지금의 인하대는 하와이 교포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1954년 ‘인하공과대학’이라는 이름으로 개교했다. 하와이 교포들은 머나먼 타국 땅에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고국을 잊지 않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인하대 설립을 위해 성금했다. 하와이 교포들은 고국에 조국 부강을 위한 대학을 설립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힘을 모아 기부금 15만 달러를 선뜻 내놓았다. 이같은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인천과 하와이의 첫 글자를 따서 이름 지어진 인하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했고,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이했다. 인하대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하와이를 방문했고, 학교 탄생에 중요한 토대
겨울을 재촉하는 11월, 차가운 바람에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진다. 매운탕 한 숟가락에 온몸이 따뜻해지는 소청도 꺽주기(삼세기) 매운탕을 소개한다. 삼세기는 삼식이나 삼숙이라 불리기도 하며, 소청도와 대청도에서는 꺽주기로 알려져 있다.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삼식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설과, 못생긴 외모를 놀릴 때 삼세기와 닮았다고 해서 삼식이가 됐다는 주장도 있다. 강원도 동해에서는 삼숙이라 하며 해안가 음식점에서 ‘삼숙이 매운탕’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표준어는 삼세기이다. 삼세기는 분류학상 쏨뱅이목(Scorpaeniformes), 삼세기과(Hemitripteridae)에 속하는 어류로 우리나라 전 연안과 일본 중부 이북, 오호츠크해, 베링해 등의 북태평양에 많이 분포한다. 삼세기과 어류는 몸 전체가 미세한 가시나 피부 돌기로 덮여 있으며, 눈은 머리 등 쪽의 외곽선 위로 솟아 있다. 삼세기의 형태는 쑤기미와 유사하나 등지느러미 가시가 연하고 독선(毒腺)이 없으며, 몸의 전반부는 체고가 높아 거의 원통형에 가깝다. 턱과 머리, 뺨, 몸에 끝이 갈라진 나뭇잎 모양의 수많은 피질 돌기가 있으며, 몸에는 미세한 가시를 가진 작은 돌기로 덮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련 대화의 장이 열렸다. 인천시는 지난달 31일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2024 하반기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광역시도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광역시도 협의회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운영하는 광역시·도 간 정보교류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 활성화와 제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됐다. 2008년 제정된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광역시도 협의회 규약’에 따른 것이다. 이번 협의회는 순번제로 진행되는 정기회의 중 하나로, 부산을 비롯한 전국 10개 시·도의 시내버스 준공영제 담당 공무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도 간 정책 공조 등 상호협력 방안, 시내버스 제도개선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1부에서는 시도별 시내버스 준공영제 정책 사례가 공유됐다.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부산시의 우수 정책 ▲인천시의 사모펀드 진입 대응 및 공동협조 방안 ▲대전시의 스마트 승강장 디자인 개발 ▲광주시의 준공영제 특정감사 결과 ▲제주도의 특화 정책 ▲경기도의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추진 현황 등이다. 특히 인천시는 공공재인 대중교통 버스 준공영제에 사모펀드 진입에 대한 대응 방안과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옹진군이 감염병 및 합병증 예방이 확실한 독감(인플루엔자) 접종을 실시한다. 군은 오는 6일부터 약품 소진 시까지 전 주민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독감은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함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접종이 권고되며 모든 연령에서 매년 접종 가능하다. 군은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유료 접종 대상자인 14세~49세 주민에게도 무료로 접종 가능하도록 했다. 접종 장소는 각 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이며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 지참 후 방문하면 된다. 문경복 군수는 “옹진군 전 주민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함으로써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독감 접종을 적극 권장해 군민이 질병과 합병증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는 건강한 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하대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제6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서 발생하는 공기 매개성 감염병으로 초기 검사를 통한 진단이 가능하고, 항결핵제의 꾸준한 복용으로 대부분 완치될 수 있다. 우리나라 결핵 환자는 OECD 국가 중 발생률 2위, 사망률 4위로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결핵 예방·관리 정책 및 적정성 평가를 통해 결핵 신환자 수가 꾸준히 감소해 최고치를 기록한 2011년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인하대병원은 평가 결과, 전체 의료기관 평균 점수 94.3점과 상급종합병원 평균 점수 97.0점을 뛰어넘는 99.5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얻었다. 이번 심평원이 발표한 평가 결과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결핵 산정특례가 적용된 의료기관 505곳을 대상으로 결핵 신환자 6천573명의 입원 및 외래진료 치료 적정성을 평가했다. 평가지표로는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 감수성 검사 실시율, 신속 감수성 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등 4개 항목이 사용됐으며 모니터링지표로 치료성공률이 처음 도입됐다. 이택 인하대병원 원장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