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36)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진행한다. 김제동은 음악채널 엠넷에서 이달 말께 처음 방송할 ‘김제동 쇼’를 통해 토크쇼에 도전한다고 프로그램 관계자가 11일 말했다. 그는 그간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비롯해 각종 방송에서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고, 지난해 12월부터 펼친 전국투어 토크콘서트 ‘노 브레이크’를 매진시키며 호응을 얻은 터라 프로그램 제작진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정통 토크쇼가 될지, 음악을 곁들인 형태가 될지는 현재 논의 중”이라며 “‘노 브레이크’에서 야구 선수 이승엽, 비, 윤도현 등의 인기 스타들이 깜짝 출연한 것처럼 ‘김제동 쇼’에도 유명 초대 손님을 섭외하고 있다. 첫 녹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귀띔했다. 김제동은 지난해 10월 KBS 2TV ‘스타 골든벨’ 하차 당시 정치적 외압을 받았다는 논란을 겪었으나 케이블채널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갖게 됐다.
이효리(31)의 4집 ‘에이치.로직(H.LOGIC)’ 수록곡들이 음반 발매 전 온라인에 불법 유출됐다. 13일 발매 예정인 4집 타이틀곡 ‘치티 치티 뱅 뱅(Chitty Chitty Bang Bang)’과 대성이와의 듀엣곡인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 ‘브링 잇 백(Bring it Back)’이 11일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불법으로 공개됐다. 이미 이 노래를 들은 네티즌은 곡에 대한 감상평을 댓글로 올렸다. 이효리는 3집 당시 음원 유출 사고를 겪었기 때문에 소속사인 엠넷미디어는 무척 당황하고 있다.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팬들이 음원 유출 소식을 알려왔다”며 “4집은 이효리가 직접 프로듀서로도 나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음반이다. 음반 임가공업체 등 발매 전 미리 음원이 미리 제공되는 곳에서 보안이 지켜지지 않는 구조여서 이같은 일이 반복되는 듯하다. 사태 파악 후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티 치티 뱅 뱅’은 최근 30초 짜리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만으로도 크게 화제였다. 핵심 후렴구를 살짝 공개한 이 영상에서 이효리의 패션, 메이크업, 춤 등 화려한 볼거리는 네티즌의 주목을 받았다. 사우스 힙합을 기반으로 한 이 곡은…
발레에 조금만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공연단체 이름을 익히 잘아는 유니버설발레단이 단골메뉴인 ‘백조의 호수’를 들고 오는 16일과 17일 오후 6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선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지젤’과 함께 고전발레 3대 걸작으로 꼽히는 백조의 호수는 100년이 흐른 지금도 클래식 발레의 최고봉으로 우뚝 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키로프 발레의 전통을 전수 받은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번 공연에서 발레스타 엄재용과 황혜민, 이승현 등이 관객을 압도하는 연기력을 선보인다. 특히 주역인 발레리나 한명이 애틋한 사랑의 청초함(오데트)과 독기어린 요염한 매력(흑조)을 오가며 1인2역 호연하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다. 초현실적인 배경을 전개되는 사랑의 불멸을 노래한 백조의 호수는 4막으로 구성돼 있다. 1막과 3막은 궁정에서의 연희를 2막과 4막은 호숫가를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춤이 펼쳐진다. 백조의 호수는 너무도 유명하지만 처음 접하거나 본지 오래돼 기억이 아물아물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놉시스를 따라가자면 왕궁의 정원에서 지그프리트 왕자가 시골소녀들과 장난하는 장면으로 막이 오른다.
치매미술치료협회(회장 신현옥)는 치매미술치료사, 건강미술요법사 전문가 과정을 오는 15일부터 실시한다. 이 전문가 과정은 3개월의 이론수업과 3개월의 협회에 연계된 시설에서의 현장실습수업으로 매주 목요일, 총 6개월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치매미술치료협회 부설 영실버아트센터에서 실시된다. 치매미술치료는 알쯔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알콜성 치매, 초로기 치매 등 무수한 원인으로 발생되는 치매와 노환으로 인해 인지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선, 색, 형태를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법이다. 또한, 성취감과 편안함 그리고 정서적 안정을 얻게해 지적활동과 인지적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으며 치매의 개념 및 이해, 치매환자의 심리와 증상별 미술치료 등의 교육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이 교육과정은 20여년간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한 교육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어르신 대상의 임상사례 연구를 한 신 회장의 직강으로 진행된다.(문의: 031-236-1533)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문화정책 프로그램으로 문화·사회공헌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이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미술프로그램으로 ‘사랑방문화클럽 2010 문화공헌 프로젝트’를 오늘 10월까지 진행한다. 이 행사는 올해 사랑방문화클럽에 가입된 105개 클럽이 동네 및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13팀을 구성, 문화예술 교육과 체험, 전시 등을 실행하는 문화공헌프로젝트 사업으로 펼쳐진다. 지난 7일 서현 청소년수련관에서 2010 문화공헌 프로젝트 첫 사업이 시작됐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9개의 클럽들이 모여 만든 ‘어울림’ 팀이 참여해 자폐 등 발달장애를 가진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첫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된다. 성남문화재단 노재천 문화예술본부장은 “성남문화재단과 서현 청소년수련관은 상호 교류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지역 내 청소년들과 문화소외계층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왔으며, 지난해에는 서현 청소년 수련관이 전국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
1위.오두막 편지(법정·이레) 2위.무소유(법정·범우사) 3위.아름다운 마무리(법정·문학의숲) 4위.파라다이스 1(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5위.파라다이스 2(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6위.잠자기 전 30분(다카시마 데쓰지·티즈맵) 7위.덕혜옹주(권비영·다산책방) 8위.삼성을 생각한다(김용철·사회평론) 9위.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말콤 글래드웰·김영사) 10위.일기일회 一期一會(법정·문학의숲) /자료제공=알라딘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1번째 책 ‘행각승 지장 스님의 방랑’은 사건의 비밀과 열쇠를 모두 쥔 탐정이 스님이라는 이색적인 설정의 소설로, 모두 일곱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소설의 전반부는 작가가 던지는 도전장으로, 후반부는 해답으로 이뤄져 있다. 일본 어느 소도시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법한 작고 조용한 거리의 스낵바 ‘에이프릴’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색적인 모임이 열린다. 양복점 주인, 사진관 주인, 비디오가게 주인 등 동네의 알 만한 얼굴들이 일부러 시간을 내어 모이는 것은 한 행각승이 풀어놓는 기담을 듣기 위해서이다. 그 지장 스님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온갖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수없이 만났다고 한다. 그 사건들의 이야기를 토요일 저녁마다 ‘보헤미안 드림’이라는 칵테일 한 잔을 마신 후 풀어놓는데, 그저 이야기를 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사건 이야기를 청산유수로 풀어놓다가 가장 결정적인 해결 부분에서 청중들에게 범인을 맞춰보라며 두뇌 게임을 제안하는 것이다. 떠돌이 수행자의 기담이라면 여기저기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 같은 것을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이 행각승이 풀어놓는 것은 범인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지방 철도 살인, 접근조차 어려운 바위 동굴에서 발
‘세월이 주는 선물’은 노년기야말로 삶에서 참으로 특별한 시간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에세이다. 유명한 영성작가이기도 한 조앤 치티스터 수녀는 이 책에서 얼마나 긴 삶을 살았는가가 아닌 얼마나 품위 있게 늙느냐가 중요하다며 서문을 연다. 노년을 삶의 자연스러운 하나로 포용하고, 활동적이며 명상적인 시간, 그리고 생산적이며 반성하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이 듦에 대한 성찰을 가슴 따뜻한 문체로 써내려 간 ‘세월이 주는 선물’은 세월의 변화, 후회, 향수에서부터 슬픔, 고독, 꿈에 이르기까지 노년기에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을 두루 어루만진다. 특히, 노년의 소외감은 변화로부터 벗어나 스스로를 고립시키려는 충동이 강할 때 찾아오기 때문에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고 교류를 해야 극복할 수 있다는 지혜를 전하기도 한다. ‘노년은 오아시스이자 삶의 절정’이라고 말하는 조앤 치티스터 작가는 변화를 맞아 주름방지 크림과 헬스클럽에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모든 겉치레와 특권, 직위와 같은 ‘간판’을 훌훌 내려놓을 때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또한 건강과 복지, 그리고 삶을 정리해야 하는 필요성과 내일에 대한 두려움, 영원함에 대한 이
성폭력으로부터 진정 안전한 곳은 없을까. 여성들은 어디를 가든 강간, 성추행, 성희롱 등의 위험을 의식하며 불안해하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여성들이 세상을 완전히 뒤집어 버리지 않는 이상 안전지대는 없다. 성폭력이 판치는 세상에서 최후의 보루로 인식되곤 하는 가정 내에서의 성폭력의 실상을 파헤친 역작이다. 근친 성폭력의 배경과 원인, 사례만이 아니라, 발본적인 근절을 위한 제도적 대책까지 제시하고 있다. 아동기에 근친으로부터 당한 성폭력의 상흔은 결국 여성들의 삶 자체를 수동적이고 무기력하며 절망적인 상태로 몰아넣는다. 여성들은 성적인 쾌감을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상처를 극복하기보단 거기에 스스로 함몰되는 경우가 잦다. 결과적으로 아버지가 딸에게 행하는 잔인한 폭력의 흔적이 평생 지속될 뿐 아니라 대물림되는 경우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심각하다. 5년이 넘는 기간동안 방대한 조사 자료와 정교한 분석 그리고 냉정하면서도 치열한 논의를 거친 이 책은 미국보다 결코 덜하지 않을 한국의 근친 성폭력을 분석하고 예방할 때 도움준다.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 김별아|좋은생각|312쪽|1만2천원.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는 ‘미실’의 작가 김별아의 에세이집이다. 저자 자신이 책과 시를 읽으며 삶과 사랑을 사유하고 길을 찾아간 경험을 토대로 독자 한 명 한 명에게 손 내밀어 주는 책이다. 그저 말랑말랑한 말로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때론 우리 마음을 아프게도 하고 무감각해져 있던 의지와 감정의 문을 두드리기도 한다. 사진작가 오환이 3년여 동안 작업한 ‘낙산(駱山) 연작’을 함께 수록해 글에 풍미를 더한다. 작가 오환은 2008년부터 3년 동안 서울 종로구와 성북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낙산의 사라져 가는 것을 기록하기 위해 매일 낙산 구석구석을 출근하다 시피해 앵글에 담았다. 입김 신형건|푸른책들|62쪽|8500원. 동화적 상상력을 동원해 사물의 이미지를 새롭게 보이게 하는 ‘이야기 동시’의 한 가능성을 보여줬던 신형건 시인은 동시집 ‘입김’에서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연애시’라는 낯설고 특별한 장르를 선보이며, 어른 뿐만아니라 아이들도 공감할 수 있는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들을 담았다. 이 책에서는 ‘남녀 간의 애틋한 사랑만 그린 것이 아니라 친구나 가족 또는 뭇사람들에 대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