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인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부모에게 폭행당한 교사가 쓴 변호사비를 인천시교육청이 전액 지원해야 한다고 교원단체가 촉구했다. 인천교사노동조합은 13일 오전 11시 인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교육청은 변호사비용을 전액 지원해 교실의 학생과 교사는 교육청의 보호를 받고 있음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1년 11월 학부모 A씨는 인천 한 초등학교 교실에 난입해 수업 중이던 교사 B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 당시 A씨의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통보를 받자, 학교에 찾아간 것이다. 지난달 23일 1심에서 A씨는 상해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징역 1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검찰도 “형량이 낮다”며 맞항소를 했다. 노조에 따르면 B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사·재판과정에서 변호사비로 모두 1100만 원을 썼다. 그러나 올해 시교육청은 절반인 550만 원만 지원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수사단계 선임료는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또 피해 교사는 무혐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피고인으로서 경찰과 구청 조사에 수차례 대응해야 했으며, 그
지난 4월 11일 시험발파에서 불신과 불안을 느낀 주민들이 실험발파 현장으로 직접 찾아왔다. 13일 불로동 산74번지 일원에서 인천검단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2-2공구) AA25블록 시험발파가 있었다. 이곳은 하나의 암반 위에 인근 아파트, 빌라 포함 약 26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게다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지난 4월 11일 시험발파를 진행했다. 당시 수도권에 강풍주의보로 인해 비바람이 거셌다. 게다가 고용노동부의 ‘발파 표준안전 작업지침’에 따르면 우천과 낙뢰 등 누설전류로 폭발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 발파를 할 때는 비전기뇌관 또는 전자뇌관을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인해 계측 결과가 엉터리로 나온 셈이다. 시험발파를 앞두고 주민들은 공포와 불안에 떨었다. 주민 A씨는 “다른 일이 있었지만 LH를 못 믿어서 이곳에 왔다”며 “LH가 문제가 많다는 걸 TV에서도 봤다”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어 주민 B씨는 “오늘 쓰는 폭약과 공사할 때 다른 것 쓸 수 있다”며 “오늘 시험폭파 폭약과 본 폭파의 폭약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LH 관계자는 “이번 시험발파로 인한 주변 지역의 진동을 측정하기 위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안이 국회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교흥(민주·서구갑)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오는 18일 행안위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열고 심사를 통해 개편안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통상 법안소위 심사가 까다로운 만큼 물리적인 시간 압박을 우려했지만 행안위원들의 협조를 구해 통과 절차를 밟고, 법사위 심사와 본회의만 통과하면 되는 셈이다. 결국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기 위한 발빠른 조치로 보여진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안은 현 중구와 동구를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해 현 2군·8구의 행정 체제를 2군·9구 체제로 개편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해 8월 개편안 발표 이후 시는 이번 행정체제 개편이 28년 만에 추진된다는 점과 어떤 정책보다도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정책이라는 점을 고려해 본격적인 개편에 앞서 그동안 ‘추진체계 마련’과 ‘지역 의견수렴’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다. 인천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당정협의회 등을 통해 여·야를 막론하고 행정 체제 개편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여러 차례 전달했으며,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도 수시로 건의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시와 3개 구(중·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인하대학교 의료원장)이 ‘2023년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수상했다. 인천광역시와 사단법인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는 지난 12일 저녁 송도컨벤시아에서 2023년 올해의 인천인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인천인 대상은 2015년 시작돼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았으며 인천시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 다양한 분야의 인천인을 발굴한다. 이 병원장은 1997년 3월부터 비뇨의학과 교수로 인하대병원에 몸을 담기 시작해 2022년 9월 제8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후 국가적인 필수의료 위기상황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를 개소하는 등 지역을 넘어 권역을 아우르는 사회 의료발전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또한 인천시와 ‘1섬 1주치병원’ 민관협력 무료진료 사업 협약을 맺고 대청도, 백령도 주민대상으로 연 2~6회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백령병원과는 ‘스마트 원격 화상 협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인천 섬 지역에 의료서비스를 확대한 공을 인정 받았다. 이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인천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의료 사각지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13~14일 양일 간 국내 주요 언론 매체를 초청해 ‘모히건 인스파이어 소프트 오프닝 기념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13~14일 양일 간 국내 주요 언론 매체를 초청하여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으로서의 브랜드 비전과 전략, 다양한 리조트 구성 시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주요 시설들을 직접 돌아볼 수 있는 ‘소프트 오프닝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미디어 행사에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첸 시 (Chen Si) 사장을 비롯해 마이클 젠슨 (Michael Jensen) 최고마케팅책임자 (CMO), 장현기 아레나 상무 (General Manager) 등이 참석하여 인스파이어 1 A 단계 사업의 개발 여정 및 향후 개장 계획,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궁극적인 브랜드 목표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첸 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 영종도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된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는 도전과 설렘의 여정이었으며, 모히건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 및 지자체, 지역사회, 국내외 미디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관심
인천시체육회 전병민 부회장이 제41회 인천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인천시 문화상은 지역 문화예술진흥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시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1982년부터 2022년까지 212명의 시민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5개 시상부문(문학, 미술, 공연예술, 체육, 언론) 관련 단체 및 기관 등의 추천을 통해 3개 부문(미술, 체육, 언론)의 수상자가 선정되었고, 그중 체육부문에 지역 체육 진흥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인천광역시체육회 전병민 부회장이 수상을 하게 되었다. 전 부회장은 오랜 세월 인천체육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인천체육인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2009년 인천시산악연맹회장을 시작으로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로체원정대장,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회 위원, 인천광역시생활체육회 이사, 인천광역시체육회 부회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으면서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부회장은 “체육인으로서 뜻깊은 상을 받게되어 영광이다. 300만인천시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인천 =
인천 남동구는 지난 12일 만수1동 안심 귀갓길 조성사업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와 논현경찰서는 올해 만수1동 일대에 안심 귀갓길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범죄에 대한 안전성 등을 사회적 약자 관점에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과 논현경찰서가 참여했다. 구민참여단은 사업 현장의 비상벨, LED 벽부등, 도로표지병 등 범죄 예방시설의 설치 현황을 파악하고 직접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LED 벽부등 가동 여부 등 정확한 모니터링을 위해 야간 시간에 실시했다. 지난해 안심마을 조성 때 설치한 범죄예방시설물 점검도 병행해 야간 조도 개선과 노후‧훼손된 안내 표지판 등 재정비가 필요한 시설도 찾아냈다. 구는 이번 점검을 토대로 관련 부서에 개선사항을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추진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위험한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 제물포르네상스 위원회가 출범했다. 시는 13일 각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제물포르네상스 위원회’ 30명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인천항 내항과 중·동구 원도심을 문화와 관광·산업이 융합되는 지속가능한 신성장지역으로 재탄생시키고, 인천 원도심 전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민선8기 대표 도시균형 사업이다. 시는 민선8기 제1호 공약인 이번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가칭)제물포구와 그 주변지역 활성화를 방안을 마련하고자 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회는 유정복 시장을 위원장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비롯한 시·구의원 및 민간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종합계획 수립 및 변경 ▲주요 시책 발굴 및 추진 ▲법령 등 제도 개선 ▲시민 소통 등 제물포르네상스 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게 되는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분과위원회 형태인 ‘원도심분과’와 ‘내항분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그간의 노력으로 140년 만에 바다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린 바에서 알 수 있듯이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된 사업”이라며 “오직 시민이 바라는대로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자문에 힘 써달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 옹진군이 지난 9일 백령면 연지어촌계 양식어장에 1㎥급 자연석 1618㎥를 투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양식어장 서식지 조성사업이자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군 주요 사업이다. 양식어장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전복과 해삼의 서식처 및 산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군은 자연석 투하를 통해 서식 환경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어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백령면 진촌과 남3리 어촌계 면허어장에 1㎥급 자연석 1786㎥를 투하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품종의 생산량 증대 도모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및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양식어장 서식지 조성 사업, 종자 방류 사업, 어장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교육청의 역점사업인 읽·걷·쓰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12일 오후 7시 부평아트센터 호박홀에서 ‘제1회 인천교육연구소 정기포럼’이 열렸다. 이날 최길재 인천연구소 소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이성희 서은중학교 교감이 ‘읽·걷·쓰 제대로 읽고 사유하고 쓰기’라는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섰다. ‘읽·걷·쓰(읽기 걷기 쓰기)’는 인천시교육청의 역점사업이다. 지난 4월 20일 읽·걷·쓰 총괄 추진 계획을 통해 ▲읽·걷·쓰 단체 1만 개 조직 ▲2000만 권 읽기 ▲10만 명 인천길 걷기 ▲30만 저자 등을 성과 목표로 밝혔다. 그러나 이미 달성했거나 비현실적인 목표 등으로 학교 현장에서의 비판이 많았다. 공공도서관 연간 도서 대출 건수는 2023년 140만 권, 2024년 170만 권, 2025년 210만 권을 목표로 설정했다. 그런데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165만 2880권, 166만 9863권을 대출 한 바 있다. 이전 대출 건수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부분이다. 또 3년간 30만 저자를 목표하는데, 학생 27만 명·교직원 1만 명·학부모 1만 명·시민 1만 명이다. 2022년 기준 인천시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