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부터 인천에서 아이들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미래 세대의 예술 활동 기회 확대 및 지역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내년 3월 창단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시립예술단은 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극단 등인데, 모두 성인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6개 광역시 가운데 인천시만 유일하게 소년소녀합창단이 없어 창단 필요성이 대두됐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인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인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어린이 중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 50여 명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자녀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 방침이다. 연주 및 운영 등 제반업무를 지휘·감독할 초대 상임지휘자도 뽑는다.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받는다. 1차 서류전형(공연영상 평가 포함) 및 2차 면접전형(직무수행계획서 PT)을 거쳐 위촉할 예정이다. 상임 반주자와 사무단원도 순차적으로 임명한다. 합창단원은 내년 1월 말부터 공개 모집하며, 내년 3월 창단할 계획이다. 또 12월 말에는 소년소녀합창단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참신한 명칭을 공모해 고유 브랜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광재 인천시 문
인천 옹진군은 자월도 국사봉 봉수대 복원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문화적 가치 보전과 등산객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자월 국사봉 봉수대 복원을 추진했다. 특히 봉수대 원형 복원을 비롯해 국사봉 봉수대 안내판 설치, 주변 등산로 및 수목 정비 등을 위주로 진행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실시 설계 용역을 진행했으며, 9월에는 옹진군지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실시설계 용역 결과에 따라 복원 공사에 착수했다. 군은 이달 봉수대 안내판 설치를 끝으로 자월 국사봉 봉수대 복원 공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국사봉은 자월도의 중심이 되는 산이며, 봉수대는 국사봉 동쪽에 있는 봉우리로 위급한 사실을 중앙에 알리는 통신 수단으로 쓰였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군의 특징을 살려 소중한 지역유산을 보호하고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중단됐던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의 산부인과 진료가 재개된다. 인천시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중단됐던 옹진군 백령·대청·소청도의 유일한 산부인과가 외래 진료를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백령병원은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취약지역에 산부인과가 설치, 운영될 수 있도록 시설·장비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기관이다. 옹진군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분만취약지 A등급으로 지정돼 외래 산부인과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A등급 분만취약지는 60분 이내 분만의료이용률이 30% 미만, 60분 내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에 접근이 불가능한 인구비율이 30% 이상인 지역이다. 백령병원은 지원사업 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전문의와 공보의로 외래 진료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도서지역 근무, 생활 기반시설 등 현실적인 문제로 2021년 4월부터 근무를 희망하는 의사가 없어 외래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시와 백령병원은 전문의 인건비 증액 및 지속적인 사업 홍보, 백령병원 공중보건의 근무경험이 있는 전문의 구인, 인천시 의사협회 협조 등 전문의 채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이번에 전문의를 채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산부인과 병원 및 의
인천 남동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여성 1명이 크게 다치고 3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1분쯤 인천 남동구 서창동 4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당시 빌라 앞을 지나가던 시민으로, 빌라 2층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살려달라는 주민의 말을 듣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61명과 장비 21대를 투입해 17분만인 오후 4시 28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사고로 2층에 살고 있던 50대 여성 A씨가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뛰어내려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A씨와 함께 살던 20대 남성 B씨와 4층에 살고 있던 70대 여성, 40대 여성 2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주민 10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며, 5명은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아 빌라에서 빠져나왔다.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빌라 2층에서 다량의 검은 연기와 화염이 치솟고 있었다. 당시 A씨는 이미 창문을 통해 뛰어내린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A씨와 B씨가 사는 집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
올해 44명이었던 워터코디가 내년 14명 줄어든다. 워터코디를 통한 수돗물 컨설팅 신청이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인원이 30명으로 감축될 전망이다. 전체 검사건수는 전체 12만 8240건으로 ▲2021년 3만 8916건 ▲2022년 4만 4853건 ▲2023년 10월 4만 4471건이다. 추세를 보면 검사건수는 점점 늘고 있다. 그에 반해 민원신청은 ▲2021년 3584건 ▲2022년 1473건 ▲2023년 10월 1342건이다. 민원신청 비율은 2021년 9.2%에서 2022년부터 올해까지는 3%대다. 올해 예산은 12억 5200만 원이었지만 기간제 근로자인 워터코디를 감축해 내년 예산도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셈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워터코디가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신청받거나 수돗물에 이상이 있다고 느끼는 시민들이 서비스를 신청하는 비율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협조를 구해 컨설팅을 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형 워터케어’는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하고, 배관 내시경 검사 등으로 문제점을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수돗물 건강 컨설팅 서비스다. 2019년 적수 수돗물 사태와 2020년 유충 수돗물 사태
iH(인천도시공사) 상임이사 2명이 최종 결정됐다. 경영본부장은 조동구 현 공사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임재욱 현 인천시 도시개발과장이 뽑혔다. 10일 iH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면접 심사를 통해 경영본부장 3명,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 3명을 조동암 공사 사장에게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경영본부장 후보는 김희영 전 공사 경영본부장, 임영호 현 공사 경영본부장(1급), 조동구 현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1급)이었다. 스마트도시본부장 후보는 박형균 현 공사 재생사업본부장(1급), 정동석 전 시 도시계획국장, 임재욱 현 시 도시개발과장이었다. 임기는 현재 서경호 자산관리본부장과 서강원 주거사업본부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10일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이로써 공사는 내부에서 바라던 내부 인력의 자체 임원 승진은 물론 직무 연관성이 큰 인천시 관련 부서 인력 흡수를 이루게 됐다. 또 두 명 모두 현직에서 도시개발 관련 업무를 수행했기에 업무 추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한편 상임이사 공모 경쟁률은 경영본부장 6대 1,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 11대 1로 총 17명이 지원했었다. 상임이사의 보수는 임용자의 경력, 자격요건 및 전임자의 보수수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8일 국회를 방문해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인천형 행정체게 개편의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이 이날 국회 행안위원들을 만나 이번 개편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염원과 기대가 큰 것을 전달했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인구 증가 등 행정여건 변화, 생활권 분리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발전 기반 조성 등을 위해 마련됐다. 개편안은 현 중구와 동구를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시는 지난 6월 1일 정부에 공식 건의한 바 있다. 이후 정부의 입법절차를 거쳐 마련된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달 국회에 제출됐으며, 현재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이에 화답하듯 국회 행안위는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 해당 법률안을 상정했다. 향후 법안심사소위원회의 법률안 심사과정을 거치게 된다. 법률안이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사를 마치면 다시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법제사법위원회에 송부된다.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와 본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거친 후 정부가 공포하면 법률로 확정된다. 유
청라~북항 간 연결도로 개통으로 북항에서 남청라 나들목까지 약 15분이 단축된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오는 11일 인천 서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청라 나들목(IC)과 북항배후단지를 연결하는 청라지구~북항 간(대1-17호선) 연결도로를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8년 8월 청라지구~북항 간 연결도로는 총 4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길이 1.5km, 폭 35m의 왕복 4~6차로(교량 360m 포함)를 신설됐다. 이번에 개통되는 연결도로를 이용하면 북항배후단지에서 로봇랜드로를 거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에 바로 진입할 수 있어 이전보다 15분가량 단축된다. 시는 지난달 15일 개통한 청라~북항배후단지 연결도로(대1-16호선)에 이어 연결도로가 추가 개통돼 송유관으로 단절됐던 북항배후단지의 물류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허홍기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이번 연결도로 추가 개통이 시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등 청라와 북항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부평구가 행복한 민원실 조성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부평구는 2023년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증현판과 함께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제는 행안부에서 민원인 편의 제고 및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기관별 민원실 내외부 공간 및 서비스 품질을 효율적 공간 배치, 사회적 약자 편의시설, 민원실 안전환경 조성, 민원 처리 실태 등 26개 항목에 따라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우수기관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평가 대상은 지자체(시도 및 시군구), 교육청(지원청 포함), 특별지방행정기관 등 총 1514개 기관이다. 구는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을 위해 지난 6월 행안부에 서면 자료를 제출했으며, 1차 서면심사, 2차 현지실사, 3차 만족도 조사를 거쳐 10월에 최종 선정을 통보받았다. 부평구의 국민행복민원실 인증기간은 지난 1일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앞서 구는 주민이 행복한 민원실을 조성하기 위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전용민원창구 운영 ▲장애인 서식대 운영 ▲민원안내 도우미 운영 ▲유아 키즈존 조성 ▲수유실 재정비 ▲민원인 전용 충전 공간 마련 ▲음악이 흐르는…
인천 계양구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계양구는 지난 7일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계양구청과 안전보안관, 자율방재단 등 관내 사회단체와 함께 구청 인근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동참을 위해 홍보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대설에 따른 빙판길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주민들에게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 동참을 위한 홍보물을 배부하고 겨울철 대설 시 행동 요령 등을 알렸다. 구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을 통해 미끄럼 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라며 “내 가족과 이웃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안전 인식 부족과 안전문화 미정착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방지하고자 지속적인 안전문화 운동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