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눈물의 역설적인 만남. 따뜻한 감동의 휴머니티 연극 ‘휴먼코미디’가 오는 23·24일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이 연극은 지난 1998년 사다리움직임 연구소장 임도완 연출의 쟈크르콕 워크숍에 모인 극단 사다리의 배우들과 수강을 위해 모인 배우들이 함께 모여 서양의 광대와는 다른 차원의 한국적 광대에 대한 고민을 통해 만들어졌다. ‘휴먼코미디’는 삐에로와 같이 서양에만 있던 광대의 모습에서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대변할만한 캐릭터를 창출해내는 것을 핵심으로 한 작품으로 동양 사람이 광대, 즉 clown(어릿광대)을 연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공연을 통해 가장 한국적 clown의 모습을 찾아냈다. ‘휴먼코미디’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모두 ‘빨간코’를 코에 달고 연기를 하게 되는데 이는 광대의 상징으로 배우 각자의 내면에 가지고 있는 clown이 자연스레 외부로 표현되게 하는 매개의 역할을 한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배를 타러 떠나는 아들을 조금이라도 더 붙잡아 두려는 가족의 처절한 작전이 시작되는 ‘가족’, 노래 경연대회에 나간 합창단은 마임, 라이브연주, 노래 등을 준비했지만 연습과 달리 하나씩 어긋나기 시작하는 연극 속
■ 박하사탕-한국현대미술 중남미순회 귀국展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21일부터 2010년 2월 15일까지 117일간 ‘박하사탕-한국현대미술 중남미순회전 귀국’전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적으로 활동이 주목되는 한국작가 23명의 작품 140여점이 국립현대미술관 제 1,2전시실과 중앙홀에서 전시된다. ‘박하사탕’전은 2000년대 이후 국립현대미술관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미술의 세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기획해 2007년과 2008년에 걸쳐 칠레 산티아고현대미술관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미술관을 순회했던 전시다. ‘박하사탕’전은 한국 현대사의 광범위한 영역들과 연관된 첨예한 문제들을 다루는 세 개의 섹션으로 이뤄졌다. 제1부 ‘메이드 인 코리아'는 80년대 소위 ’이데올로기의 시대‘에서 90년대 이후 다원주의 시대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데올로기에 대한 접근 태도의 변화를 다룬다. 한국적 특수 상황에서 80년대까지 남북분단, 군사주의, 국가주의, 민족주의
지난 2006년, 어린 남매와 강아지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영화 ‘마음이’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오달균 감독이 남들보다 조금 느리지만 누구보다 밝게 살아가는 소녀, 하늘이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하늘과 바다’로 29일 찾아온다. 스물 네 살이지만 여섯 살의 순수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하늘이가 겉으로는 까칠해 보이지만 속 마음은 여린 바다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우정을 만들어가는 감성 스토리 ‘하늘과 바다’. 극중 서번트 증후군을 가지고 있지만 바이올린만 들면 환상적인 연주를 선보이며 천재적인 모습까지 보여주는 하늘이(장나라 분)는 친구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진 순수한 모습을 지닌 소녀로 등장해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이번 ‘하늘과 바다’는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을 오가며 한류 열풍의 중심에 서있는 장나라의 물오른 연기를 볼 수 있다. 나이는 24살이지만, 6살의 순수한 영혼을 간직하고 있는 ‘하늘’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장나라는 ‘하늘과 바다’가 6년만의 국내 스크린 컴백작인만큼 하늘이 역할에 강한 애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 더불어 평소 피아노부터 플루트, 오카리나까지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장나라는 바이올린 연주에
고등학생들의 삼각관계와 출생의 비밀. 막장영화 같지만 여운이 남는 영화. 원작 귀여니의 소설 ‘늑대의 유혹’을 스크린으로 옮겨 지난 2004년 10대와 20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던 영화. 격과 외모에서 모두 ‘갓 상경’ 한 느낌을 풍기는 한경(이청아 분), 서울에서 엄마와 함께 살기 위해 말 그대로 ‘갓 상경’해 강신고로 전학을 오는데…. 그러나 그녀의 서울 생활은 정신적, 신체적 충격의 연속이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어떤 놈이 던진 실내화가 머리로 날아온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실내화를 던진 반해원이란 녀석이 예삿 녀석이 아니었던 것이다. 인근 학교의 여자애들을 구름처럼 몰고 다니는 원조 킹카 반해원(조한선 분)은 허둥대는 한경의 안쓰럽고도 귀여운 모습에 반한다. 그리고 성격대로 저돌적으로 대시한다. 문제는 옆 학교 성권고의 짱 정태성(강동원 분)도 바로 이 정한경을 찍었다는 사실이다. 수줍은 듯한 얼굴 뒤에 숨어있는 강한 주먹과 고집으로 뭉쳐진 태성. 자존심과 사랑을 모두 건 둘의 대결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으로 번지게 되고, 그러나 태성은 한경을 사랑할래야 할 수 없는 운명적인 비밀이 있고, 이를 알지 못하는 한경은 둘 다에게…
이제는 판타지 로맨스 무비의 고전이 된 ‘사랑과 영혼’부터 2004년 가을, 멜로 붐을 일으킨 ‘이프 온리’, 그리고 최근 브래드 피트 주연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까지 멜로 영화가 줄 수 있는 최고의 판타지와 애절한 사랑을 다룬 파타지 로맨스 무비는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처럼 판타지 감성 로맨스는 언제나 새로운 소재와 스토리에 목말라하는 관객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하며 애절한 러브스토리는 물론, 멜로 영화가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판타지를 선사한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시간여행의 운명을 지닌 남자 ‘헨리’(에릭 바나 분)와 그를 기다리는 여자 ‘클레어’(레이첼 맥아덤즈 분)의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는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요소와 운명적 사랑의 결합을 통해 이 시대 가장 매혹적인 러브스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어디로 갈지 자신도 모르는 채 시간여행을 하는 ‘헨리’와 평생에 걸쳐 그를 사랑하는 ‘클레어’의 사랑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애절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헨리’의 시간여행은 시간여행을 통제할 수 없다는 점과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점에서 기존 시간여행자들의…
“‘밖’을 향해 귀 기울여야 더 크게 도약” 시흥미술협회에서 활동하는 조각가 염상욱(36)씨가 한국인 최초로 일본 우베 국제조각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염 작가는 전 세계 42개국에서 총 392점의 응모작이 출품, 치열한 경쟁을 벌인 제23회 우베 국제조각비엔날레(일본현대조각전)에서 ‘Self-consciousness(자의식)’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다. 우베 국제조각비엔날레는 일본에서 1961년 야마구치현의 토키와 뮤지엄에서 시작해 일본에서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지키고 권위가 있는 2년에 한번 열리는 공모전으로 한국의 국제미술대전과 같은 일본에서는 국제적인 비엔날레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천을 소재로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추구하며 시흥지부 회원으로서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벌이는 전업 작가다.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가와 동 대학교 환경조각 대학원을 졸업, 지난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작품발표를 시작해 개인전 3회와 50여 차례의 그룹전·초대단체전에 참가한 바 있다. 국내에서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국외에서 더욱 인정을 받고 있는 염상욱 작가를 만났다. 현재 그는 시흥시 포동…
그룹 클릭비 출신 가수 오종혁이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한다. 오종혁은 26일부터 방송되는 MBC 일일극 ‘살맛납니다’에서 나예주(김성은 분)와 애정을 나누며 ‘결혼의 조건’을 탐색하는 홍진수 역을 맡아 드라마에 데뷔한다. 그는 19일 오후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로 카메라 앞에 서기는 처음이라 시선 처리를 잘못해서 귀한 촬영시간을 날리는 일이 많다”며 “연기의 어려움을 아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드라마 게시판에 가면 오종혁 씨 응원뿐이다”라는 동료 출연자들의 말에 그는 “데뷔 이후 오랫동안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많이 봐달라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그는 “클릭비 멤버들도 격려와 응원을 많이 해 준다”며 “손발이 오그라드는 연기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장난기 섞인 멤버들의 말을 전했다. 이어 가수 출신으로서 연기력 논란 우려에 대해서는 “가수 출신이라서가 아니라 연기를 처음 해보는 것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며 “남과 비교해서 잘하고 싶다기보다는 그냥 나 자신이 연기를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 오지랖 넓은 다혈질 아내와 속 정 깊은 소심 남편이 있다. 서로 정반대의 성격이지만, 35년간의 결혼 생활을 거치며 서로 눈빛만 봐도 상대를 헤아릴 수 있다. 모범 잉꼬부부인 홍만복(박인환 분)과 강풍자(고두심)의 이야기다. 하룻밤의 실수로 속도위반 결혼에 이른 철부지 연하남 장유진(이태성)과 다혈질 노처녀 홍민수(김유미) 커플도 있다. 결혼 초부터 며느리와 시아버지의 마찰이 빚어진 데 이어 아내의 과거사가 드러나면서 신혼이혼의 위기에 처한다. 성형외과 원장인 이 시대의 ‘마지막 마초남’인 장인식(임채무)과 평생을 현모양처로 살아온 나옥봉(박정수)은 겉으로 보기엔 잉꼬부부다. 하지만, 나옥봉의 마음은 까맣게 타버린 지 오래다. 평생을 참아왔던 나옥봉은 남편에게 황혼이혼을 요구한다. ‘밥줘’ 후속으로 26일 오후 8시15분부터 방송되는 MBC 일일극 ‘살맛납니다’(극본 박현주, 연출 김대진)는 ‘결혼의 조건’을 탐색하는 20대 커플에서 모범부부, 신혼이혼부부, 경제 이혼부부, 황혼 이혼부부, 그리고 ‘결혼의 아웃사이더’까지 여섯 쌍의 이야기를 통해…
“정말요? 놀라워요.” 소녀시대가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우정 페스티벌’ 무대의 공연을 마치고 19일 오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소녀시대는 “베트남 팬클럽 회원 중 일부는 소녀시대를 보려고 심지어 32시간이나 기차를 타고 올라와 공항에서 3일을 기다렸다”는 말을 전해듣자 “서프라이즈”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007년 소녀시대가 데뷔한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만들어졌다는 베트남의 소녀시대 팬클럽 회원들은 18일 공연에서 한국어 노랫말을 유창하게 따라부르는 실력도 보여줬다. “이렇게 환호를 받은 것도 처음이고, 가장 열정적이었어요. 너무 놀랐고 기분이 좋기도 했지만 (사람이 너무 몰려) 팬들이 다치지나 않을까 걱정도 됐어요.” (태연) “공항에서도 공연장에서도 한국에서와 똑같이 저희 사진으로 만든 플래카드와 풍선으로 응원해 주시더라고요.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수영) 이날 인터뷰에서 현지 언론들은 ‘9명의 멤버가 각자 활동하며 바쁜데 어떻게 일정을 조율하느냐’, ‘다재다능한 실력을 보여주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가수가 아닌 실제 생활은 어떤가’, ‘새로운 앨범은 언제 나오나’ 등 베트남 팬들의 다양한 관심
깊어 가는 가을 밤, 시(詩)와 노래가 만나 메마른 감성에 단비를 내렸다. 경기&오산시낭송협회(회장 배명숙)가 시와 노래의 아름다운 선율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경기&오산시낭송협회는 지난 18일 오산문예회관에서 시민 등 각계각층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사 초청 시낭송의 밤’행사를 가졌다. 2005년 9월 (사)열린시조학회가 주관한 테마기행예술제 무대에서 회원들이 참여한 시낭송을 계기로 경기&오산시낭송협회가 발족했다. 이듬해 5월 발기인 모임에서 박현진, 배명숙, 신경애 씨 등 12명이 뜻을 모았고 정식으로 경기&오산시낭송협회가 창립식을 가졌다. 매월 1회 정기 시낭송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햇살마루 가을음악회 공연, 제5회 평택호예술제 공연, 결식아동돕기모금 공연, 한국희귀난치성 질환 환우를 위한 사랑공연, 오산중앙도서관 개관기념음악회, 오산물향기축제 시낭송회 등에 나섰다. 아름다운 언어로 감성을 표현한 이날 ‘명사 초청 시 낭송의 밤’은 회원들의 시 낭송과 함께 퍼포먼스,플룻·색소폰·트럼펫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회원들은 만 20세이상 남녀노소로 시 및 도내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출향인, 시애호인,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