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여파가 금융권으로 번지고 있다. 홈플러스의 금융채권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을 위기에 처한 것이다. 특히 신용등급 강등 사흘 전까지 채권이 발행됐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홈플러스가 내부적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준비하면서 채권을 발행해 개인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떠넘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총 2조 원 규모의 홈플러스의 금융부채 중 6000억 원이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와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 금융채권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채권은 개인과 일반법인에 판매됐다. 국회 강민국(국힘·경남진주을)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홈플러스 CP·ABSTB·단기사채 등 단기채권 판매잔액은 총 5949억 원으로, 이 중 약 2075억 원(676건) 규모가 증권사 창구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에게 판매됐다. 일반법인에 판매된 규모는 3327억 원(192건)이다. 특히 ABSTB의 상당 규모가 개인투자자에게 팔렸을 것으로 보인다. ABSTB는 홈플러스가 물품 구매 시 결제한 신용카드 대금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금융채권으로, 회생절차에서 후순위로 밀려 변제 가능성이 낮다. 지난…
탄핵 정국과 미분양 증가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미루면서 이번 주에도 ‘분양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에서 공급되는 신규 분양 물량은 단 1개 단지, 104가구에 불과하다.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 '아르체움등촌(청년안심주택)민간임대'가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현빌딩(시행사)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 275번지 일원에 '아르체움등촌(청년안심주택)민간임대'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개 동, 총 15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2040㎡, 총 104가구가 이번에 공급된다. 청년안심주택은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한 역세권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해당 단지는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여의도·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며, 공항대로·올림픽대로 접근성이 뛰어나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인근에 보건소, 홈플러스, CGV, 한강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월 임대료는 일반공급 20A타입 기준 54~62만 원(보증금 7700~9900만 원) 수준이다. 견본 주택은 경남 창원시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 경북 포항시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
쿠팡이 매달 새롭게 입점한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는 ‘이달의 신상’ 테마관을 전 카테고리로 확대 운영한다. ‘이달의 신상’ 테마관은 지난 1월 15일 처음 도입돼 △이달의 주목할 신상품 △신상 추천 브랜드 △사전예약 잇템을 소개하며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해왔다. 기존에는 뷰티, 홈, 키친 카테고리에 한정됐으나, 3월 15일부터 패션, 스포츠, 전자기기, 식품 등 전체 카테고리로 확장됐다. 이달의 추천 브랜드로는 △아이리스 △메종오브제 △애플 등이 선정됐다. 아이리스는 밀폐 리빙박스 ‘MBR 시리즈’를 출시했으며, 메종오브제는 도자기 식기 신제품 출시 기념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표 신상품으로는 △키리아 코마사 디자인 수건 선물세트 △스테니 인덕션 무연마제 스테인리스 프라이팬 △동원 딤섬 부채교 만두 등이 포함됐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보다 손쉽게 새로운 상품을 발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이달의 신상’ 테마관을 전 카테고리로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신상품과 브랜드를 꾸준히 발굴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경기도와 함께 ‘노동안전 지킴이 발대식’에서 ‘2025 안전문화 실천 선언식’과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 김태근 경기도 노동국장, 경기도 노동안전 지킴이 62명, 수원시 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 대한산업안전협회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와 경기도는 실천 선언문을 통해 ▲중대재해 및 산업재해 예방 ▲사업장 자율안전관리체계 확립 ▲안전문화 확산 활동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안전문화 실천 선언을 통해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공감해 사업장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활동을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도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현장에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문화가 잘 정착하기를 바라며, 노동안전 지킴이는 산업재해 사고 예방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삼성전자의 2025년형 Neo QLED·OLED·더 프레임 등 80여 개 모델이 독일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탄소 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및 '탄소저감(Product Carbon Reduction)'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Neo QLED 8K와 Neo QLED 등 프리미엄 제품군은 5년 연속 탄소저감 인증을 받았으며, 보급형 라인업인 QLED까지 인증을 확대해 지난해 60개 대비 총 인증 모델 수가 증가했다. TUV 라인란드는 제품의 제조, 운송, 사용,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해 '탄소 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탄소 배출량 저감 노력이 인정된 제품에는 '탄소저감' 인증을 추가로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2021년 Neo QLED를 통해 4K 이상 해상도를 가진 TV 최초로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한 이후, LED·크리스탈 UHD·라이프스타일 TV·OLED·모니터·사이니지 등 인증 대상 제품군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탄소 중립을 향한 도전을…
시그니엘 부산의 모던 광동식 레스토랑 ‘차오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쉐린 가이드 부산 2025’에 선정됐다. 미쉐린 가이드 부산에 등재된 특급호텔 레스토랑은 차오란이 유일하다. 이를 기념해 차오란은 4월 30일까지 ‘셀렉티드 세레모니(Selected Ceremon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사전 예약 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스페인산 스파클링 와인 ‘마르케스 데 라레스 브뤼(Marques de Lares Brut)’ 1잔이 웰컴 드링크로 제공된다. 1920년대 홍콩의 화려한 분위기를 재현한 차오란은 딤섬을 비롯한 다양한 광동식 요리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롯데호텔 31년 경력의 정용재 총괄 셰프가 부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구성한 셰프 특선 코스(Chef’s Special Set Menu)를 맛볼 수 있다. 코스는 차오란의 시그니처 딤섬 3종(하가우, 리치 딤섬, 트러플 딤섬), 전복과 해삼을 신선한 멜론에 담은 ‘과중 해중보’, 광동식 활 바닷가재 찜 등 7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시그니엘 부산 관계자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쉐린 가이드에 올해도 선정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메뉴들로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할…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해태아이스와 협업해 국민 아이스크림 ‘바밤바’를 베이커리 디저트로 재해석한 ‘바밤바 크림빵’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콜라보는 메가 브랜드 상품을 새로운 형태로 변형하는 트렌드에 맞춰 기획됐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6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수십 번의 샘플링을 거쳐 바밤바 특유의 밤 크림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출시된 제품은 ‘세븐셀렉트 바밤바꿀밤생크림빵’과 ‘세븐셀렉트 바밤바알밤크림빵’ 두 가지다. 꿀밤생크림빵은 냉장 크림빵 형태로, 밤 향이 가득한 생크림과 국내산 사양 벌꿀로 만든 꿀크림을 레이어드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강조했다. 알밤크림빵은 리얼 밤 다이스와 밤 페이스트를 활용해 깊은 밤의 풍미를 살리고, 참깨 토핑을 더해 재미 요소를 가미했다. 두 제품 모두 바밤바 아이스크림 패키지를 연상시키는 실버 컬러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구매 욕구를 높였다. 세븐일레븐은 바밤바 크림빵을 시작으로 바밤바 IP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이번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오랜 기간 고심해 재미와 맛 두가지 장점을 모두 잡기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해 얻은 결과”라며 “자체
우리금융그룹의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사단법인 온율과 ‘자립준비청년·다문화가정 맞춤형 법률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협약식에는 윤세리·이인용 온율 공동 이사장,이종휘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 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금융의 지원을 받고 있는 자립준비청년과 다문화가정 중 법률적 어려움에 직면한 이들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법률 지원이 필요한 자립준비청년 및 다문화가정 대상자를 모집하고, 온율은 대상자 사례에 맞는 법률상담 및 자문을 온·오프라인으로 지원한다. 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은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이 있는 세 기관이 힘을 합쳐 법률적 조력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다문화가정과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은행이 빠르게 진행되는 금융의 디지털화에 발맞춰 손님 경험과 비대면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하나은행만의 ICT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은행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 '프로젝트 FIRST'에 착수했다. 1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프로젝트 FIRST'는 지난 2023년 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영업점 환경 고도화 ▲마케팅‧데이터 허브 구축 등 IT 인프라의 세대교체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던 하나은행의 1단계 ICT 시스템 구축 사업인 '프로젝트 O.N.E(Our New Experience)'에 이은 2단계 프로젝트다. 손님이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의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실시되며, 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 재구축을 포함한 핵심 사업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6년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손님 경험 강화 ▲디지털 플랫폼 혁신 ▲기반 인프라 고도화 등 3대 방향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비대면 가입 프로세스 개선, 실시간 우대금리 조건 제안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거래 시작부터 상품 추천 및 가입까지 끊김없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손님 경험 강화'를 추진한다. 동시에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자산
LG전자가 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PuroTec™)’을 스마트 양식장에 적용한다. LG전자는 서울 금천구 가산R&D캠퍼스에서 대서양 연어 양식 기업 에코아쿠아팜과 ‘육상 양식 플랜트 위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와 에코아쿠아팜은 연어 가공 과정에서 식품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퓨로텍을 가공실 바닥, 벽면, 냉장고, 저장소, 포장지, 가공 설비 등에 적용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연어의 신선도를 높일 계획이다. LG전자는 2006년부터 유리 파우더 기반 항균 신소재 연구를 진행해 42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서 연간 4500톤의 퓨로텍을 생산 중이다. 퓨로텍은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에 첨가 시 항균·항곰팡이 효과를 발휘하며, 포장·의료·건축자재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 에코아쿠아팜은 GS건설 자회사로, 폐쇄식 순환 여과 방식을 통해 대서양 연어를 양식하며 미세 플라스틱과 중금속 오염을 차단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퓨로텍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식품접촉물질(FCS) 승인을 받아 식품 포장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