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백령도 동쪽해안 하늬해변에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새끼 사체가 발견됐다. 4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경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지역 주민에 의해 발견된 점박이물범 새끼 사체는 체장(길이) 70㎝, 둘레 15㎝로 배내털이 온전한 상태였다. 이번에 좌초돼 발견된 새끼 점박이물범은 암초에 부딪쳐 죽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체의 체장과 둘레, 배내털이 난 상태를 봤을 때 생후 1개월 미만의 새끼로 추정된다. 이는 일반적인 점박이물범의 번식시기보다 다소 빠른 11월 중하순경 출산이 이뤄진 것으로 점박이물범 번식 및 서식환경 변화 여부를 나타낸다. 점박이물범은 백령도와 가로림만에서 주로 관찰되는데 번식 및 출산을 위해 11월 말부터 중국 랴오둥만으로 북상하는 회유특성을 갖는다. 1월 말쯤 유빙 위에서 하얀 배내털을 갖는 새끼를 낳고, 태어난지 한 달 이후 털갈이를 시작해 점무늬를 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갓 태어난 점박이 물범은 체장 77~92㎝, 체중 7~12㎏ 가량이다. 인천녹색연합은 이번에 발견된 개체를 비롯해 지난 2021년 3월 충남 태안군 마검포항에서 발견된 새끼 개체, 2022년 2월 백령도 북쪽 해안에서 발견된 새끼 개체…
50인(공사 금액 50억 원)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연장에 인천 노동계와 시민단체가 반발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인천중대재해대응사업단은 4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보장받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즉각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3일 내년 1월 27일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적용을 2년 더 유예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단체는 “민주당 역시 총선을 앞두고 경영계나 중소기업 눈치를 보면서 이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종회 건설노조 경인본부장은 “기업의 이윤을 위해서는 여전히 노동자의 죽음은 용인하겠다는 말과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정한영 금속노조 인천지부 현대isc지회 부지회장은 “통계를 보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하루 1명 이상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있다”며 노동자의 목숨으로 만든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를 규탄했다. 단체에 따르면 당일 기준 약 38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고, 그중 21건은 중처법 대상이지만 17건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건설업의 경우 총 23건으로 ▲추락 17건 ▲부
에몬스가 지난 22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강명수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품질경쟁력우수기업은 품질경영을 통한 품질향상∙원가절감∙생산성 향상 및 서비스 품질개선 등 지속적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경영성과를 거둔 기업을 정부가 선정해 지속적인 품질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제도로 매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다. 품질경쟁력우수기업은 기업의 품질경쟁력평가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자가진단을 실시한 뒤, 전략∙관리시스템, 기업문화, 인재양성, 품질시스템, 고객만족, 제품개발 및 기술력 등 13개 평가 항목에 대해 품질 전문가가 현지 심사를 실시한 후 선정하게 된다. 특히 에몬스는 ‘품질시스템’ 항목에서 자체진단 및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아 품질 제일 주의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올해까지 총 5회에 걸쳐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에몬스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3 한국품질만족지주(KS-QEI)’ 가정용가구 부문에 12년 연속 1위 선정, ‘2023 프리미엄브랜드지수
인천 계양구는 오는 15일까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주민 655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노인에게 각자의 직종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해 노후 소득 보장과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계양구는 어르신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 보장을 위해 2024년도 모집인원을 전년 대비 922명 늘리고, 총예산은 전년 대비 31.2% 증가한 289억을 투입해 모집 인원과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총 89개 분야에서 ▲공익활동형 5045명 ▲사회서비스형 1119명 ▲시장형 346명 ▲취업알선형 40명 등 655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기관별로는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 3165명 ▲인천계양시니어클럽 2080명 ▲계양구노인복지관 265명 ▲대한노인회계양구지회 260명 ▲효성·계산·동양노인문화센터 각 260명을 동시에 모집한다. 공익활동은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월 30시간 활동 시 29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사회서비스형은 기초연금 수급 여부에 상관없이 65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월 60시간 근무 시 약 76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 일부 사업은
인천 부평구의 동 행정복지센터 배치된 간호직 공무원들이 역량 강화 교육을 받았다. 부평구는 지난 1일 18개 동 행정복지센터 간호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3년 동 간호직 공무원 초기상담 및 사례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동 맞춤형복지팀에 배치된 간호직 공무원 18명이 참석해 동 간호직 공무원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초기상담과 사례관리 실천 방법을 다뤘다. 1부에는 동 간호직들의 역할 및 타 지자체 우수사례를, 2부에는 통합돌봄팀 사례관리 전문가인 손문심 강사로부터 전화상담 및 내방 상담을 위한 초기상담 기법과 팀 간 협업을 위한 실천 방법, 통합사례관리 이해 및 실천 방법 등의 강의로 진행됐다. 동에 배치된 간호직 공무원은 ▲지역사회 건강자원 파악 및 저소득층의 건강 욕구 조사 ▲건강 상담 및 건강 통합사례관리 ▲건강 취약가구 복약지도 및 건강 기본 상태(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빈혈, 산소포화도)측정 및 정보 제공과 전문기관 서비스 연계 등을 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18개 동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했으며, 향후 남은 4개 동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동 행정복지센터에 간호직을
정부가 전국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진행한 결과 인천 연수구에서 가장 많은 적발 사례가 나왔다. 4일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샐러드‧샌드위치 배달음식점과 산업단지 주변 대량 조리 배달음식점 3710곳의 위생 점검을 실시해 41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41곳의 배달음식점 중에서는 인천 연수구가 10곳으로 가장 많았다. 샐러드‧샌드위치 배달음식점은 모두 7곳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위생모‧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4곳,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에 따른 시설기준 위반이 3곳이었다. 산업단지 대량 조리 배달음식점은 모두 3곳이 적발됐다. 위생 불량에 따른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2곳, 위생모‧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1곳이었다. 연수구 외에 인천 다른 지역에서는 적발된 사례가 없었다. 식약처는 배달음식점의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소비 품목을 배달하는 음식점에 대해 분기별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치킨‧피자‧분식 등 다소비 품목 외에도 소비경향을 반영한 다양한 품목으로 점검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4분기에는 기존 점검대상이었던 샐러드‧샌드위치 배달
인천항만공사(IPA)가 IGFC 컨소시엄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입주’를 위한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8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입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IGFC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추진계약 체결을 통해 ‘정식 입주대상기업’으로 전환됐다. IGFC 컨소시엄은 세중해운·남성해운·우련티엘에스·아워박스 등 4개 업체가 참여한다. 2025년 하반기부터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에서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1만9085㎡ 규모다. IPA와 해양수산부가 사업비 428억 원을 투입했다. 직접 확보할 수 없는 중소화주의 화물을 스마트 공동물류시설에서 처리해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는 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IPA는 연간 최대 1만 2627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신규 물동량이 발생하고 5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센터에 최첨단 자동화 풀필먼트, Sea&Air 복합물류 서비스 등을 도입해 인천항 물류시스템의 첨단화를 실현하고 고객가치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의 폭발적인 전자상거래 화물 증가
인천 옹진군이 대청 면허어장에 어린 해삼 38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지역 수산자원 회복과 증강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이뤄졌다. 어린 해삼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거치고 서울대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에서 친자확인 분석이 완료된 건강하고 활력 좋은 우량 종자만 선별했다. 특히 해삼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권역의 대표적인 보양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서해 북단의 옹진군에서 생산된 해삼은 냉수대의 영향으로 돌기가 잘 발달돼 다른 지역에 비해 상품성이 우수하다. 군은 품종별 서식적지 및 먹이원이 풍부한 해역을 대상으로 해당 어촌계와 어업인과 상의해 방류지역 선정 후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백령해역에 어린 해삼 37만 마리를 방류했다. 지난 5월에는 덕적해역과 자월해역에 각각 39만 마리와 40만 마리를 방류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업인들이 희망하는 품종을 적극 반영해 수산자원 조성‧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옹진군 어업인들의 소득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서구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공원 13곳에 ‘맨발걷기 산책로’를 만든다. 4일 구에 따르면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도심에서 자연을 발끝으로 느끼며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맨발(어싱)걷기 산책로’를 조성한다 구는 생활권 공원의 산책로를 활용한 맨발걷기 산책로 코스 9곳을 지난달 완공했으며, 현재 4곳을 추가 조성 중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생긴 맨발걷기 산책로는 가좌동 1곳, 석남동 1곳, 당하동 1곳, 마전동 2곳, 원당동 1곳, 청라동 6곳, 원창동 1곳 등 모두 13곳이다. 내년에는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벤치, 신발장, 세족장 등의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또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을 위해 현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맨발 걷기는 ‘어싱(Earthing)’이라고도 불리며 숲길이나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땅의 기운을 직접 체험하는 운동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iH(인천도시공사)는 인천지방산업단지 입주 희망 기업에게 다양한 정보제공과 효율적인 산업단지의 관리를 목적으로 스마트산단관리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산단관리시스템은 iH가 지난 2021년부터 약 11억 원을 투입해 ▲GIS기반 입주기업지원포털 ▲민원처리시스템 ▲모바일 현장지원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의 팩토리온 데이터를 국내 최초로 실시간 제공 받도록 설계됐으며, iH 사내업무 시스템과 연계돼 산업단지 관리업무의 효율적 처리와 입주기업의 체계적 이력관리가 가능하다. iH는 2020년 인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인천지방산단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축적된 관리 경험과 스마트산단관리시스템을 통해 얻게 될 데이터가 산단 재생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산단 관리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균 iH 재생사업본부장은 “스마트산단관리시스템 구축은 미래 산업단지 관리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성과이며 궁극적으로 산업단지 재생을 위한 iH의 의지”라며 “관리기관으로서 입주기업과 노후 산업단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의 역할을 충실히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지방산업단지의 다양한 정보는 대민포털(igic.ih.co.kr)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