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서구복지재단이 청각장애인들의 일상생활 불편함 개선을 위한 ‘초인등’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초인등은 화재 및 각종 비상 상황이나 외부에서 초인종을 눌렀다는 사실을 LED를 통해서 외부의 방문 및 접촉을 알리는 방식이다.
진동과 시각적인 알림을 통해서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들이 외부에 누군가가 방문했거나 혹은 어떠한 사건들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재단은 지난달 26일 '초인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사회복지 담당자들의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재단은 청각장애를 가진 구역 내 거주자들 중 200가구에 초인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청각장애를 가진 이들 중 ▲1순위 기초생활수급자 ▲2순위 독거 혹은 가구원 2인 이상 청각장애 보유 ▲3순위 청각장애인 고령자 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오는 28일까지 신청 및 접수를 받는다.
강범석(서구청장) 이사장은 “청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독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청각장애인들이 신체적,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