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가벼워진 옷차림과 점심시간에 찾은 식당의 부쩍 늘어난 봄나물의 향기에서 봄이 왔음을 느낀다. 봄나물을 먹으면서 이곳 저곳에서 들리는 이야기는 봄나물에 빗대어 국내경제의 봄은 언제쯤 오냐고 모두들 경제 걱정이다. 작년 이맘때쯤 경제가 이렇게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없었다. 작년 10월만 해도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는 심리적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국내·외 보도와 정부의 경제관련 발표를 접하면서 서민들의 앞날에 대한 걱정거리는 늘어만 갔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 불황은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계가 겪는 글로벌 경제위기이다. 11년 전의 IMF 외환위기 이후 내수시장과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까지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 우리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3.4%에 이어, 올 1분기는 -8%까지 내려 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은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기 하강이 당초 예상보다 깊고 길어질 것이라 관측하였다. 또한 16일 한국은행과 재정부, 국책·민간연구기관 등에 따르면 경기전망이 갈수록 나빠지면서 고용사정도 더욱 추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
겨울 가뭄으로 온 대지가 몸살을 앓고 있다.벌써부터 진행되어 온 전 세계적인 물 부족현상이 실제로 다가온 것이다. 정부의 빗물이용정책이 한참 진행 중인 가운데 수원시의 빗물을 이용한 물자급률 높이기 정책이 돋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원시 도시 전체에 떨어지는 모든 빗물을 한군데로 모은다는 것이 어찌 보면 공허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빗물을 다목적으로 사용하면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물로 인한 자연재해를 줄일 수 있다면 이보다 멋진 프로그램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 수원시의 기본방침은 공공청사에는 빗물사용을 의무화하고 일반시민들에게도 하수처리수 재이용의 의무화를 권장한다는 것으로 되어있다. 90년대 초 제기된 바 있던 중수도 사용계획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나 좀 더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실천방안이 이번 계획의 큰 장점이다. 우리나라 전체 강수량에 비해 도심의 공공기관에 떨어지는 빗물은 0.01%도 안 된다. 그러나 떨어진 빗물을 그 자리에서 바로 모으면 적은 비용으로 깨끗한 빗물을 모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처리와 수송에 드는 물류비 등을 포함하면 전체 소요되는 에너지는 빗물㎥당 0.0012kw/h 밖에 안 든다는 것이 전문가들
요즘 강력범죄를 저지른 범인을 검거하는 1등 공신은 단연코 폐쇄회로TV(CCTV)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희대의 살인마 강호순을 검거하는 데도 CCTV가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카메라가 사건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있는 그대로 동영상 형식으로 녹화해 제공하기 때문에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다. 지난 1997년 대한항공 801기가 괌에서 추락했다. 조종사들은 고장난 줄 알았던 괌 공항의 유도장치가 순간적으로 오작동을 일으켜 혼란을 일으킨 가운데 지상충돌 4초 전까지 정상 고도보다 낮게 날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라 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가 대한항공 801기의 블랙박스를 사건발생 다음해 8월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1983년 9월1일 사할린 영공에서 소련 전투기에 의해 대한항공 007 보잉 여객기가 격추됐다. 이때 각국 정보기관들은 격추된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찾는데 혈안이 되었다. 이후 1992년 우리정부는 러시아로부터 007기의 블랙박스를 넘겨 받았으나 이 블랙박스는 비행경로기록장치의 테이프가 없는 빈껍데기에 불과했다. 영상기록장치인 블랙박스는 당시 사건을 샅샅이 밝혀내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정밀한 분석과정을 거쳐
경기도는 31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있으며, 이 가운데 의왕시, 하남시, 그리고 동두천시는 경찰서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의왕시, 하남시, 동두천시의 경찰서 신설을 이명박 대통령께 강력히 요구하여 이들 지역에 경찰서 신설이 확정되었다. 그동안 의왕시민은 군포경찰서와 과천경찰서로 분리됐던 치안체계로 말미암아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안 및 방범 서비스를 받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어려움이 많이 해결될 것으로 보이며, 15만 의왕시민은 좀더 안정된 치안체계 속에서 각각의 삶을 꾸려나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의왕시의 경우, 의왕경찰서 청사가 신축되기 전 까지 시청 옆에 있는 의왕중앙도서관(책마루)에 경찰서 임시청사를 마련한다고 한다. 사실 본인은 언론을 통해서 의왕경찰서 임시 청사가 중앙도서관과 청소년수련관에 마련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도 설마하는 생각을 했지만, 설마가 이렇게 현실이 될 줄은 몰랐다. 물론 일부 시민과 공직자들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요구에 의해서, 그것도 아주 힘들게 신설이 확정된 경찰서 임시 청사가 어디에 만들어 진들 그게 뭐 중요하냐고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의왕시장은 중앙도서관을 의왕경
모 개그 프로그램 중에 ‘스타가 되고 싶으면 연락해’라는 유행어 처럼 소속사에서 시키는 것을 모두 해야만 스타가 되는 것일까? 故 장자연 씨의 자살이 우울증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성상납과 폭행 등을 견디지 못해 빚어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연예계 안밖으로 ‘연예계 악습’이 수면위로 또 다시 떠올랐다. 故 장자연 씨의 성접대 문건(일명 장자연 리스트)에 대한 경찰 수사가 문건 작성과 유출 경위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실명이 들어있는 ‘문건’을 경찰이 입수하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이처럼 연예계에서 신인들이 스타가 될 때까지 겪어야 하는 고초(?)는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 장 씨 또한 ‘장자연 리스트’에서 소속사 대표의 폭행과 감금, 방송 관계자들에 대한 술, 성접대 등을 강요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연예계에서 공공연하게 이러한 악습들이 이뤄지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신인 배우들 중 여배우들에게는 여전히 성상납 강요가 이뤄지고 있다는 증언이 공통적으로 나오고 있어 여간 충격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술자리에서도 해당 매니저는 출입이 제한되고 연예인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는 떡볶이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국민의 대표적인 간식거리다. 그러나 이 맵고 달콤한 떡볶이는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귀한 음식이었다. 떡볶이는 옛날 ‘떡찜’이라고 불렸다. 궁중의 정월요리였던 떡볶이는 고추 장 대신 간장으로 양념을 했다. 떡볶이는 가래떡을 주원료로 쇠고기와 파, 미나리, 당근, 버섯을 넣고 간을 맞춰 볶은 후 오목한 그릇에 담고 마름모꼴로 썬 달걀 지단을 얹고 실백을 뿌리거나 호두와 은행을 얹는다. 조선시대에 이충이라는 사람이 갖은 야채를 볶아서 무쳤더니 맛이 너무 좋아서 왕에게 선물한 것이 잡채의 유래인데 이충은 그 덕에 호조판서 까지 오르게 됐다. 지금의 잡채는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잡채에 순대와 떡볶이 국물을 넣고 센 불에 볶은 순대볶음은 궁중요리를 현대식으로 해석한 퓨전요리라고 할 수 있다. 서울 신당동에 떡볶이 집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이때는 떡볶이 집이 그리 많지 않다가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부터 본격적인 떡볶이 골목이 되어 갔다. 그 당시 떡볶이는 배고픔을 달래는 서민들의 음식으로 연탄불에 만들어 주었다. MBC ‘임국희의 여성 살롱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로 상징되는 환경위기와 고유가로 대표되는 자원위기가 동시에 직면해 있고 기존의 경찰력(인력+경찰장비)에 의존해 왔던 범죄예방과 범죄 진압이 이미 한계에 이르렀으며 범죄는 더욱 다양화, 지능화, 무동기화, 흉포화됨에 따라 보다 근본적이고 효과적 범죄예방을 위한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다소 생소할지도 모르는 두 가지 용어 ‘녹색성장과 CPTED’는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지도 모르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선 녹색성장의 정확한 개념부터 알아보자. 녹색성장이란 에너지 및 환경 관련 기술과 산업기술에서 미래에 유망한 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하고 기존 산업과는 새롭게 융합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넓히는 성장을 뜻한다. 특히 자원부족과 환경위기의 시대에 요소투입형, 에너지 다소비형 경제구조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녹색성장을 통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녹색 성장를 통해 만든 행복도시는 세계적인 친환경 도시들과 탄소중립도시 제휴관계를 구축하고 개발예정지역의 52.3%를 공원, 녹지 및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며 공공건축물의 옥상녹화, 자인지반 유지, 도로의 투수포장…
“논술 중심으로 가르쳐야 할지, 면접 중심으로 해야 할지 막막하다”, “대학들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제대로 치러낼 능력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 “객관적 기준도 없이 선발하겠다는 입학사정관제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승복할지 모르겠다”……. 시험점수가 아니라 인성과 창의성, 잠재력 등을 평가해 신입생을 뽑겠다는 ‘입학사정관 선발’에 대해 학생·학부모, 교사들의 관심과 의구심이 첨예하다. 우리나라 대학들은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입학전형에 관한한 교사와 학부모들의 동의가 필요한 초라한 입장이 돼버렸다. 당연히 대학들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시키는 대로 해왔을 뿐이라고 할 것이다. 도화선은 서남표 KAIST 총장이 “私교육은 死교육” “고교 성적은 아예 안 보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잇단 발언으로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포한 일이었다. MIT 교수 출신인 그는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잠재력 있는 인재들은 얼마든지 있다”, “이런 보석 같은 인재를 발굴해 가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