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등법원 설립을 위한 총력전이 예고됐다. 김교흥(민주·서구갑), 신동근(민주·서구을) 국회의원은 28일 ‘인천고등법원 설립 촉구 토론회’를 열고 설립의 필요성을 알리고 동력 마련에 나섰다. 인천고법 설립법은 지난 2020년 김교흥 의원이 대표발의했으나 3년 넘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표류중이다. 인구 300만 명의 광역시이지만 고등법원이 없어 인천시민들은 항소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로 원정재판에 나서는 실정이다. 실제 서울고법까지는 평균 3~4시간이 소요되고 섬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하루 이상의 시간을 써야해 1일 생계를 포기하거나 항소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는 헌법이 보장한 재판청구권과 평등권을 침해당하는 것으로 그동안 두 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인천고법 설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날 토론에는 법원행정처, 인천연구원, 인천지방변호사회, 인천시민단체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고원혁 법원행정처 기획운영담당관은 인천고법 설치 필요성에 대한 법원행정처의 공감과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논의되는 경우 법원행정처도 같은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승기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도 인천 도시…
인천시가 동절기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폭설 대책을 마련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고자 설해 대책계획을 수립하고 도로 제설 준비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겨울철 도로결빙과 폭설에 대비해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해 상황실을 운영한다. 적설 상황에 따라 관심부터 심각 단계까지 4단계로 구분해 24시간 상황별 근무 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최근 5년간 염화칼슘 평균 사용량의 2배 이상인 2000톤의 염화칼슘을 구매하고, 제설 차량 36대를 포함한 제설 장비 96대를 확보했다. 또 이례적인 폭설 상황에 대비해 염화칼슘 추가 구입처 확보 및 민간 장비 지원을 위한 사전 협의를 마쳤다. 제설작업 중 차량정체를 막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와 겹치지 않도록 강설 예보 1시간 전 미리 제설제를 살포한다. 교차로, 고갯길 등 29곳을 취약 구간으로 지정해 361곳에 제설함을 설치하는 등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유지하고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는 근거리에서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염화칼슘 1838톤 및 28대의 제설 차량을…
인천 옹진군이 대청공립 요양원의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준공식에는 문경복 군수, 지역 유관기관장, 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대청공립 요양원은 100세까지 행복한 노후를 위해 지역사회 노인돌봄을 강화하고 나고 자란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맞이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540.47㎡ 규모로 지어졌다. 이용시설인 노인주야간보호센터의 정원은 15명, 생활시설인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의 정원은 9명이다. 문경복 군수는 “앞으로 가족같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어르신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터넷에 올라오는 관광기들을 살펴보면 거기에서도 시류의 차이를 느낀다. 한 세대쯤 전에는, 신문에 실리곤 하는 유람기나 관광기가 대개 탐방지역의, 나와 다른 인문, 사회, 역사의 기록을 훑어나가는, 다소 현학적이고 자신의 식견을 과시하는 듯한 essay들이 주류를 이루었지 않나 싶다. 그러나 요즘의 흐름은 ‘어디에 가서 무엇을 먹었고 무엇을 하고 즐겼다’에 그 목표가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현장의 풍광과 환경들은, ‘대박이다’라고 외칠 수 있을 만큼 내가 살던 곳과 다른 것이어서 내가 먹고 즐기는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으면 좋은 것이다. 물론 나의 짐작이 오류일 수도 있고 개별적인 사정이야 모두 다를 수 있을 것이지만. 나부터라도, 특정한 목적 없이 남는 시간에 그저 일상에서 한번 벗어나보기 위해서(요즘 유행하는 언어로 healing을 위해서) 나선 관광이라면 유럽 중세의 분위기가 가득한 Porto의 한 골목 Café나 해변의 주점에서 Porto의 해물요리에 소문난 Port wine 한잔을 곁들이는 낭만을 탐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Portugal까지 와서 그 유명한 Fado가 흘러나오는 주막을 가보지 못한다면 무엇을 하고 왔느냐고 흉을 잡힐 수도…
인천 부평구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가 추가 설치됐다. 부평구는 지역 내 버스정류장 87곳을 대상으로 온열의자를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버스정류장 49곳에 온열의자를 설치했으며, 올해 38곳에 냉·온열의자를 확대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동암북부역광장 정류장 등의 지하철역과 병원 인근을 비롯한 교통약자 이용률이 높은 곳이다. 냉·온열의자는 폭염 및 한파에 대비해 설치한 교통 편의시설이다. 겨울철에는 자동센서로 외부온도를 감지해 15℃ 이하일 경우 35~38℃로 작동한다. 냉·온열의자는 버스 운행시간에 맞춰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해 여름과 겨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겨울철 한파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들이 잠시나마 추위를 녹이면서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지속해서 확대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내년에 냉·온열의자를 추가로 버스정류장 29곳에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해양경찰청이 해양과학 수사역랑 강화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고려대와 손 잡았다. 28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고려대 본관 1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정보보호대학원과 디지털포렌식 교육‧학술분야 상호교류, 의과대학(법의학교실)과 법의학적 감정‧감식 등 법률자문, 법학전문대학원생의 진료(변호사 특채) 및 채용설명회 등이다. 앞으로 두 기관은 정보통신망 침해 범죄가 날로 고도화됨에 따라 사이버수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외 해킹조직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보안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공동연구, 학술교류 등 첨단기술을 이용할 계획이다. 또 해양산업분야 관련 학술교류 활성화를 통해 특화된 사이버수사 기법‧장비 등에 대한 연구개발에 대한 협업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 성과 창출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해양경찰청과 협력으로 우리나라 해양 사이버범죄 과학수사가 더욱 높은 차원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에서 종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첨단기술인 디지털포렌식 등 국내 최고 교육기관인 고려대와 업무협약을 통해 해양경찰…
인천 남동구가 구도심 지역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신명여고 부설주차장을 개방한다. 28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27일 신명여고와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명여고는 내년부터 부설주차장 14면을 개방하기로 했다. 구는 개방 전 부설주차장에 출입관제기 등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운영은 평일, 주말, 공휴일로 나눠 열린다. 평일에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 개방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24시간 개방한다. 김주한 신명여고 교장은 “지역주민 편익사업에 동참하게 돼 보람되게 생각한다”며 “교육기관으로서의 모범적인 모습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주차장 개방사업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아주 귀한 선례”라며 “앞으로 학교와 협치해 주민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현재 구는 간석3동 노인복지관 부설주차장도 개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간석3 공영주차장 111면이 시설 노후화로 폐쇄돼 주민 불편이 커지자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계획한 것이다. 또 주민 안내를 통해 인근 돌산마루 1호 주차장 148면과 약산공원 주차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건의 신규, 4건의 증액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총 5건의 계약으로 늘어난 수주 금액은 총 7608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 연간 누적 수주 금액이 3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조 7835억 원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3조 4867억 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 계약은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방식으로 진행돼 계약 이후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계약 금액과 물량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고객사와 탄탄한 신뢰 관계를 쌓아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첫 계약 이후 빅파마들 모두 계약 제품을 확대하거나 기존 계약된 물량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다. 지난해 공시된 증액 계약 11건 중 증액 계약은 총 7건으로 8805억 원 규모다. 공개된 고객사로는 GSK·얀센·머크· 아스트라제네카·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가 주를 이루며, 올해도 GSK·일라이릴리·로슈·화이자·노바티스 등 이달 기준 12건의 증액 계약이 공시됐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했다. 2020년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 리터) 공장을 착공해 지난
오랜 흉물로 방치된 옛 인스파월드가 새롭게 변신한다. 28일 인천 중구에 따르면 10년여간 흉물로 방치돼있던 옛 인스파월드가 가칭 ‘신흥동 문화센터’로 새롭게 변모돼 재탄생할 예정이다. 옛 인스파월드는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연면적 1만 3244.74㎡에 근린생활시설 및 운동시설로 수영장, 대형 찜질방 등으로 한때 인천의 명소로 유명했던 건물이다. 지난 2013년 한 종교단체가 매입했으나 종교 시설로 용도변경이 안되고 여러 이해관계간의 갈등과 일부 화재 등의 건물 소실로 인해 현재까지 흉물로 방치돼왔다. 그간 행정심판을 비롯한 여러건의 소송 등 현장은 중구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올해 지주인 종교단체가 종교시설과 용도변경을 포기하고 사회공헌을 위해 문화공연장, 키즈카페, 소아병의원, 체육시설 등으로 시설을 변경해 지난 10월 건축 대수선 허가를 득하며 리노베이션에 들어간다. 해당 건물은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키즈카페와 소아병원 등 아이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유치하고 지역 편의형 상업시설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해당 사업지의 허가사항은 규정에 따른 절차로 현재는 아무 하자가 없으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민원에
인천 여성친화도시가 2곳 늘어 8개 구로 확대됐다. 인천시는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올해 신청한 계양구, 서구가 신규 지정됨에 따라 총 8개 구로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인천 10개 군·구 중 8개 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여성가족부가 2009년부터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에서 ‘여성’은 사회적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 의미로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한 배려를 포함해 함께 만들어 가는 도시를 통칭한다. 여성친화도시의 신규 지정기간은 2024년부터 2028년으로 조성계획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사업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여성친화도시의 지속 발전을 유도하고, 군·구 특화사업, 컨설팅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천의 모든 군·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지역주민이 체감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환경 조성을 통해 누구나 행복하고 안전한 인천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