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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부터 양육까지…유정복표 출생정책 로드맵 완성

이어드림·맺어드림·길러드림 ‘출생정책 3종’ 추가 발표
24세~39세 미혼 남녀 맞선 지원…연5회·100명씩 진행
무료 예식장으로 공공시설 15곳 개방…예식비도 지원

 

만남부터 양육까지 책임지는 ‘유정복표 출생정책 로드맵’이 완성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형 출생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책이 아니라, 청년들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촘촘하게 지원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천형 출생정책 3종을 추가 발표했다. 아이 플러스 이어드림·맺어드림·길러드림은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및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앞서 시는 아이 플러스 1억드림을 시작으로 집드림, 차비드림을 잇따라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년 대비 11.6% 상승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먼저 청년들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드림’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인천에 재직 중인 24세~39세 미혼 남녀가 대상이다. 오는 6월부터 연 5회(1회당 100명 이하) 진행된다. 매칭된 커플이 3개월 이상 지속적 만남을 이어가거나 결혼 소식을 알리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의 부담은 ‘맺어드림’으로 덜어준다.

 

인천 내 공공시설 15곳을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결혼식 비용 일부(1쌍당 최대 100만 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40쌍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오는 5월부터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돌봄 공백 메우기에도 나섰다. ‘길러드림’ 사업은 1040천사 돌봄, 틈새 돌봄, 온밥 돌봄 세 가지로 구성된다.

 

현재 정부가 제공하는 연 960시간의 아이돌봄서비스에 시 예산을 투입해 80시간을 더 지원, 최대 1040시간까지 확대한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주말까지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틈새 돌봄도 제공한다.

 

아이들의 끼니도 놓치지 않는다. 온밥 돌봄을 통해 방학 중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에게 무상 중식을 지원하고, 결식아동급식카드를 배달앱과 연계해 편의성을 높인다.

 

시는 출산과 양육이 부담이 아닌 행복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책 개발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유 시장은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천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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