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제자리 걸음인 남촌일반산단 조성사업의 출구가 보이질 않는다. 공공성·주민수용성을 확보하지 못한 데다 출자금은 바닥이 났기 때문이다. 27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남촌동 625-31 일대 26만 7464㎡ 부지에 남촌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에는 민간기업과 합작해 특수목적법인(SPC) 남동스마트밸리㈜를 설립했다. 하지만 조성사업을 추진한 지 약 7년이 흐른 지금까지 남촌산단은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출자금 대부분이 소진되며 자본 잠식이 코앞에 다가온 실정이다. 구는 남동스마트밸리㈜를 설립할 당시 모두 25억 원의 출자금을 마련했다. 구에서 출자한 금액은 8억 7750만 원으로, 운영비와 용역비에 쓰일 예정이었다. 문제는 이 출자금이 내년이면 9000만 원밖에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구도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현재 자본금을 늘리는 건 어려운 상황이다. 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사업 승인 후 발생할 수 있어 주주들이 대여를 하거나 사업 승인이 나기 전까지는 운영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앞서 구는 주민수용성이라는 문제로 인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남촌산단 예정 부지 반경 200m에 390세
인천 연수구청 리틀야구단이 하반기 전국 U-10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구에 따르면 연수구청 리틀야구단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화성시 화성드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2023 U-10 하반기 전국 리틀야구대회'에서 최종 우승했다. 전국 80개 U-10(10세 이하)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연수구청 리틀야구단은 결승에서 남동구청 리틀야구단을 상대로 접전 끝에 8대 3으로 승리했다. 또 김재현 감독이 감독상을, 홍석영 선수가 모범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함께 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상반기 ‘제18회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고학년 선수들이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연수구청 리틀야구단은 이번 저학년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해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 했다. 김 감독은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수비를 잘해줘 대량 실점이 없었다"라며 "이재호 연수구청장의 피칭머신 선물로 선수들의 타격 능력이 향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따라와 주는 선수들과 코치들은 물론이고 야구단의 설립부터 우승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연수구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모범상을 수상한 홍석영 선수는 “주장으로서 우
인천 남동구 만수복개제1공영주차장에 건립되는 주차타워의 완공이 또 늦어질 전망이다. 27일 남동구에 따르면 만수동 1003번지 일원 만수복개제1공영주차장에 271면으로 이뤄진 2단짜리 주차타워를 세운다. 현재 만수천을 덮고 사용하고 있는 제1공영주차장은 모두 135면이다. 구는 기존 135면에서 주차타워 136면을 추가해 주차공간을 271면으로 늘린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주차타워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착공에 들어가기도 전 시와 구의원들의 반대에 직면했다. 주차타워 건립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당초 구는 공영주차장 부지에 기둥을 세우는 형식으로 주차타워를 건립할 예정이었는데, 부지 밑에 설치된 하수박스가 낡아 안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결국 구는 당초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 기둥을 기존 주차장 부지가 아닌 바깥 도로에 세우는 방법으로 변경한 것이다. 바깥 도로에 기둥을 세우려면 도로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구는 도로 폭을 1.6m 줄일 예정이다. 이 경우 차량 통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에 구는 한쪽 도로 폭이 1.6m 줄어드는 만큼 반대쪽에 그에 맞는 도로 폭을 만들 계획이다. 구는 도시계획 변
인천시가 중견·중소 기업과 손잡고 인천 투자 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시는 27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제1, 2호’ 조합 결성 협약식을 진행하고, 인천에 본사를 둔 전문 투자사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시를 비롯해 ▲인천종합에너지㈜ ▲㈜와이지-원 ▲㈜립멘 ▲대봉엘에스㈜ ▲㈜아이톡시 ▲(재)인천테크노파크 ▲(재)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여했다. 협약체결 주체들은 앞으로 조합 출자뿐만 아니라 우수 창업기업과의 협력 및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상생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고용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총 110억 원 규모의‘인천빅웨이브모펀드 제1, 2호’ 조합은 인천지역 협·단체가 참여한 이전의 인천혁신모펀드와 달리 우수 중견·중소기업이 출자자로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중견·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상생 관계를 형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지역 창업·투자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기업 직접 투자가 아닌 개별 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하는 모펀드에 출자하는 것으로 바이오 및 제조,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출자사업을 통해 창업기업을 위한 투자 마중물 확보와 성장을 지원해 나갈
인천지역 주민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21대 국회에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법안 연내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단체 13곳이 연합한 인천시 총연합회는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여야 인천시당의 행정체제 개편안 통과를 위한 총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당 개편안은 중구 영종도 지역을 영종구로 분구하고, 중구 내륙과 동구를 합쳐 제물포구로 재편, 서구는 검단 지역을 분구해 검단구를 신설하고 나머지 지역은 서구로 두는 내용이다. 시는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개편안을 심의·의결한 후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소관부서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숙려 기간을 이유로 상정하지 않았다. 21대 국회 임기 만료를 5개월 여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해당 법률안 폐기에 대한 우려(경기신문 10월 24일자 1면 보도)가 깊은 상황이다. 실제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된 법안은 18대 1만 3913건, 19대 1만 66건, 20대 1만 5256건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에 단체는 국회법 59조에 따라 여야 합의가 있으면 숙려기간 중에도 상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법률안이 정부법안이고, 행안위원장이 김교흥(민주·서구갑) 국회의원이기에 여야 합의가 원만해 상
중소기업 경영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인천 중소기업 종합경영지원센터가 내년 하반기 문을 열게 된다. 인천시는 기관별로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한데 모아 집중 지원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중소기업 종합경영지원센터는 중소기업들의 경영 관련 법률 자문과 빠르게 변하는 산업 이슈에 대한 교육 등 기업 편의를 위해 설립된다. 내년 본 예산에 센터 조성비 25억, 운영비 5억 총 30억 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내년 초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 3층을 리모델링해 하반기부터 운영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경영과 수출, 판로, 자금, 노무, 세무 등 각종 규제를 한번에 자문해 줄 수 있는 기업애로전담창구는 물론 중대재해처벌법이나 ESG경영과 같은 산업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이 이뤄진다. 또 지원 혜택이 시와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상공회의소 등 주관기관에 따라 달라 애로를 겪던 점도 기관 지원 업무 통합을 통해 원스톱 경영 지원으로 해소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내 많은 중소기업들이 정보를 얻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변화가 빠르고 다양한 산업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등의 지원이 이뤄
고존수 전 인천시의원이 인천 남동갑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 전 시의원은 27일 오후 3시 인천 남동구 구월동 모래내시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보통 사람 고존수가 시민과 국민과 함께 권력에 부역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권위에 도전하겠다”며 “어려움을 함께 견디고,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우산과 같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남동 갑은 맹성규 국회의원(민주, 남동갑)이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이다. 고존수 출마예정자는 “현재 남동갑은 지역 내 당원들의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져 있다”며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지역의 민생과 현안 해결에 등한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적임자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고존수 출마예정자는 인천 남동구 토박이다. 이해찬 전 국회의원 특별보좌관, 박남춘 전 국회의원 보좌관, 제8대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올해 활동 공유와 내년 주요 의제를 공유하는 부평구 문화두레시민총회가 열린다. 부평구 문화도시센터가 오는 1일 오후 7시 부평생활문화센터 공감168에서 ‘문화두레시민총회’를 개최고 27일 밝혔다. 문화두레시민총회는 올 한 해 문화도시부평을 만든 문화두레시민회의 활동을 공유하고 내년 문화두레시민회의 주요 의제를 공유하는 자리다. 총회 다음날 오후 2~6시까지 문화도시센터 다목적홀에서는 문화두레시민회 사업을 키워드로 올해 여정을 담은 전시가 진행된다. 문화도시부평과 함께하는 시민조직인 문화두레시민회는 올해 ‘삼삼오오 작은모임 지원’, ‘문화두레심사·평가단’, ‘도시라솔여행’, ‘문화두레시민포럼’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삼삼오오 시민 의제 57건 발굴 ▲문화두레시민 심사·평가 총 55명 참여 ▲문화두레시민포럼 사업 의제 토론 총 95명 참여 ▲문화도시 주요 의제 선진지 탐구 도시라솔여행 총 35명 참여 등 다양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도시 부평을 이뤄나가는 데 함께했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올 한 해 문화도시 부평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참여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이번 문화두레시민총회를 통해 시민의 의견이 어떻
인천 국회의원들이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교흥(민주, 서구갑), 허종식(민주,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2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에서 철도 지하화 수요가 있는 만큼, 경쟁 노선에 앞서 추진될 수 있는 동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사업 여건이 좋고, 지자체가 준비를 잘해야만 우선 추진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면서 “용산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특별법을 대표발의한 점은 예사롭지 않다”고 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최우선으로 경인선(인천역~구로역) 지하화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9월 허 의원은 ‘철도 지하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지난 14일 권영세(국힘, 용산구)은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 허 의원의 법안에는 철도 부지 현물 출자와 채권을 발행해 선 투입한다는 근거 조항이 포함됐다. 그동안 문제였던 선투자 재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권 의원이 발의한 특별법에도 이런 내용이 포함됐는데, 그의 지역구인 용산도 경부선(용산역~당정역) 지하화 사업이 논의되고 있다. 특별법이 마련된 뒤,…
김교흥 국회의원(민주, 인천 서구갑)은 당일 14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독립운동가 만오 홍진 선생을 재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이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만오홍진선생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와 김교흥, 박찬대(민주, 인천 연수구갑), 유동수(민주, 인천 계양구갑)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하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헌법학자인 강경선 방송대 명예교수와 역사학자인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만오 홍진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모태인 한성정부의 주창자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무령과 임시의정원 의장을 세 번 역임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홍진 선생이 독립운동 세력의 통합을 위한 노력을 재평가하고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한 공론의 장이 열렸다. 심포지엄에서 강경선 방송대 명예교수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의 헌정사적 의미 - 특히 공화의 관점에서’라는 주제 발표문을 통해 3·1 운동과 임시정부, 임시의정원의 수립 이후 임시정부 헌법의 개정 과정을 통해 헌정사의 역사적 맥락을 짚었다. 이어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은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만오 홍진 선생의 위상’이라는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 관장은 “독립운동의 역사는 이념과 노선을 달리하는 여러 세력의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