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공단 탁구선수단이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천시설공단은 17일 경남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일반부 혼합복식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최정안 감독이 이끄는 인천시설공단 탁구선수단은 2020년 6월 창단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도 은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는 인천시설공단 소속 안준영 선수가 포스코인터내셔널 소속 양하은 선수와 조를 이뤄 출전했다.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최정안 감독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경기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가 올해 두 배 인상됐다. 10년 만이다. ㎾h당 0.3원에서 0.6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당초 인천시는 기존 170억 원에서 340억 원으로 세수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올해 1월 세입은 지난해 12월을 기준인 ㎾h당 0.3원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올해 말까지 세수는 27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재정의 큰 축인 지방세가 늘어나 살림살이에 보탬이 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의 군·구 배분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또 최근 정부의 석탄 화력발전 폐쇄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요구되고 있다. 그 대안으로 탄력세율 적용이 대두되고 있다. 경기신문은 세 차례에 걸쳐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인상 이후 넘어야 할 산에 대해 짚어보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상. 10년 만에 인상된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올해부터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가 10년 만에 ㎾h당 0.3원에서 0.6원으로 두 배 인상됐다. 이에 화력발전소 5곳이 있는 인천시는 올해 128억 원의 세수 증가가 전망된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는 182억 32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인천 식품제조·가공업체 4곳이 물환경보전법을 위반한 혐의로 적발됐다. 17일 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식품제조·가공업체 23곳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폐수배출시설 설치신고 이행 여부, 수질오염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일지 작성 적정성, 폐수 배출 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육가공처리업을 운영하는 A업체는 총유기탄소(TOC) 배출허용기준을 4.6배, 부유물질(SS)은 3.2배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유기탄소는 물 속 유기물질의 탄소 총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수질오염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기도 하다. 부유물질은 수중에 현탁돼 있는 입자상의 고형물질이다. 탁도를 높여 물을 지저분하게 만들 뿐 아니라 물 속 용존산소를 감소시키는 등 수질오염의 주요 원인이다. B업체는 두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에서 배출허용기준을 26.3배 초과한 대장균군이 검출돼 조업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이외 업체 2곳은 폐수배출시설과 방지시설 운영일지를 작성하지 않아 적발됐다.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조업 정지 등의 개선 명령 처분과 초과율에 따른 초과배출부과금을 납부해야 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지난 15년간 특정업체와 법적근거 없는 수의위탁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업체는 공사를 비롯해 환경부 출신들이 대거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나 도마 위에 올랐다. 이용우 국회의원(민주·인천서구을)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사는 그린에너지개발과 2010년부터 현재까지 15년 동안 법적 근거 없는 위탁계약을 여러 차례 체결해 왔다”고 말했다. 공사는 2010년 이전까지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26조 1항에 따라 외부 업체들과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그린에너지개발과 최초로 수의계약을 체결한 2010년 1월에도 같은 법에 따랐으나 이내 해당 조항이 삭제돼 근거 규정이 사라졌다. 이어 2014년에는 공공기관 퇴직자가 임원으로 취업한 회사와 2년간 수의계약을 맺을 수 없도록 하는 공기업·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도 개정됐다. 하지만 공사는 2010년부터 계속 그린에너지개발과 계약과 갱신을 반복하며 불법을 자행해온 것이다. 공사가 15년간 그린에너지개발과 위탁계약을 체결하며 지급한 금액은 3548억 3700만 원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공사의 재정 상황은 매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올해 8월까지 공사의 한
인천 앞바다에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물고기 아파트’를 더 짓는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비 16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옹진군 대청·소청, 덕적, 자월 연안해역 40만m²(축구장 56개 면적)에 인공어초 474개를 설치한다. 인공어초는 물고기 아파트로 불리는데 해양생물의 산란·서식장 조성을 목적으로 콘크리트 또는 강재 등으로 만든 인공 구조물이다. 인공어초가 바닷속에 들어가게 되면 어초 표면에 해조류 등이 부착돼 어패류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최상의 거주지로 변하게 된다. 시는 1973년부터 인공어초 시설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1억 2333만m² 규모(여의도 면적의 약 42배)의 어초 어장을 조성했다. 지난해 실시한 어초어장관리사업의 어초어장 기능성 분석에 따르면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이 설치하지 않은 해역에 비해 평균 어획 효과가 3.18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인공어초 시설사업은 기후 변화, 해양개발 등으로 부족해진 양질의 보금자리를 해양생물에게 제공해 수산자원 증가 및 어업 생산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역별 적지조사 등을 통해 적합한 인공어초를 설치해 수산자원이 풍요로운 인천 앞바
인천 장봉도 주민들이 항공기 소음피해를 호소하며 항공수입에 기반한 주민보상금 상향 및 장봉도-모도 교량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300억 원 부담 등을 인천국제공항측에 촉구했다. 장봉도 항공기 소음피해 대책위원회는 17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7·8게이트에서 ‘항공기 소음 피해 보상과 연도교 건설’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대책위는 이날 집회에서 ▲인천국제공항은 즉각 300억 원을 부담해 장봉도-모도 교량 건설을 추진할 것과 ▲소음 피해 보상범위를 대폭 확대 및 기존 방음 시설 점검 ▲항공수입에 기반한 주민 보상금 즉각 상향 ▲소음 피해 보상은 항공사에 제공되는 혜택과는 별도로 이뤄질 것 등을 요구했다. 이정택 대책위원장은 “인천국제공항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24시간 운영 공항으로, 공항 주변 주민들은 밤낮없이 소음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일상 파괴는 물론이고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건강까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음에도 공항 측은 이같은 문제를 외면하며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보상조차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는 이어 “인천공항은 즉각 교량 건설비 300억 원을 부담하고, 소음 피해 보상범위를 대폭 확대하라”며 “특히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이 국가도시공원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선다. 맹성규(민주·남동구갑) 국회의원은 최근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법률안이 통과되면 국가도시공원 지정 면적 조건 완화 등으로 소래습지생태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행법은 지난 2016년 개정을 통해 국가적 기념사업의 추진, 자연경관과 역사, 문화유산 등의 보전 등을 위해 지자체가 설치·관리하는 도시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할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나 과도한 지정요건과 복잡한 절차 등으로 실제 지정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맹 의원은 국가도시공원 지정 활성화를 위해 국가도시공원의 최소면적 지정 조건을 300만㎡에서 100만㎡로 완화하고, 국가공원녹지기본계획수립과 국가도시공원위원회 시설, 실질적 지정·운영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맹 의원은 “국가도시공원은 2016년 법 개정으로 법적 근거는 있으나 지정 요건 등으로 인해 실제로 지정된 곳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이번 법안 발의를 시작으로 22대 국회에서 수도권 유일 해양습지인 소래습지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재능대학교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산업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능대학교을 비롯, 동양미래대학교, 유한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한국폴리텍대학교 간의 연합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재능대학교 바이오생명과를 비롯한 5개 대학의 바이오 관련 학과는 ▲바이오 분야 맞춤형 교육훈련 과정 공동개발 ▲바이오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제공 ▲롯데협약반 운영을 통한 취업 기회 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해 바이오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 학생들에게 바이오 업계 취업 기회를 보장하는 한편, 우수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여 바이오 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상생의 틀을 마련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 임직원 특강 및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교류와 이론과 실무 간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남식 재능대학교 총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CDO, CMO 사업뿐만 아니라 첨단 바이오 의약품인 ADC(Antibody-Drug Conjugate)까지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재능대학교는 바이오 의약 산업에 최적화된
남동구가 인천 8개 구 중 가장 넓은 공원을 관리하고 있다. 공원 면적만 약 2.1㎢로, 여의도의 70%에 달한다. 그만큼 공원을 유지·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특히 조성된 지 오래된 공원에 대해 진행 중인 환경개선사업 때문에 지난해부터 공원 유지·관리 예산이 수십억 원씩 늘고 있다. 17일 남동구에 따르면 인천시가 관할하는 소래습지공원, 인천대공원, 중앙근린공원, 장아산공원 등 4곳을 제외하고 구가 관리하는 공원 면적만 모두 207만 2958㎡(150곳)다. 다음으로 서구 188만 9412㎡, 중구가 169만 7682㎡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가장 공원 면적이 적은 동구 20만 5194㎡에 비하면 10배 차이다. 남동구가 넓은 공원을 관리하다 보니 그에 따른 예산 부담도 큰 상황이다. 실제 남동구의 공원 운영기획·관리 예산은 2021년~2022년까지 120억 원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2023년부터 160억 6992만 원, 올해는 156억 4750만 원으로 2년 전보다 30%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서도 공원 내 녹지 청결 유지 비용, 시설 관리 비용 등을 포함한 공원 기획 및 운영 분야 예산만 해도 2022년에는 38억 1392만 원이었다.
남동구가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도록 보수 공사를 진행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지하차도·보도육교 등 주요 도로시설물의 보수, 보강 공사 대상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관리되는 지역 내 도로시설물 29곳이다. 이 공사는 올해 실시한 도로시설물 종합 안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예산 3억 원을 들여 이번 달에 착공해 오는 12월 초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는 이를 통해 구민의 안전한 통행을 확보하고, 도로시설물 노후화로 인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 중 작업 여건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통제와 야간작업 등을 탄력적으로 시행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도로시설물 보수・보강공사는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사업 중 하나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로시설물 관리로 보다 나은 도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