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ada를 떠나 Bilbao로 가야하는 날이다. 시간을 조금만 더 낼 수 있었다면 Costa del Sol도 볼 겸 Picasso의 고향 Malaga에 가서 그곳에서는 그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보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Generalife도 끝장을 보고 올 걸. 여행자에게 아쉬움은 언제나 함께하는 감상이다. 그래서 여행은 인생의 miniature인 것. 시인들은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꽃이 내려올 때는 보이고, 내가 이름을 불러 주어야 꽃은 내게로 와서 꽃이 된다고 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라고도 했는데 아는 것이 부족한 인사가 어찌 꽃을 내 곁에 모두 부를 수 있고, 보고 싶은 모든 것을 볼 수 있겠는가. stop over 시간까지 있어 여유가 있다. Barcelona baguette sandwich 공항에서 한쪽으로 점심을 때우면서 Alhambra의 단상들을 정리한다. 오늘은 아직 많이 걷지 않아 절뚝거릴 뿐 발의 통증도 견딜만하다. Alhambra 나는 동·서양의 많은 고궁들을 돌아보았다. 사찰과 교회, 모스크 등 많은 종교 시설들도 두루 둘러볼 기회를 가졌었다.그런데 이 Alhambra라는 하나의 성곽으로 둘러싸인 Mu
인하대학교는 최근 여대학원생 지원사업 심화과정 최종 결과 발표대회에서 전자공학과 학생연구팀이 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 지원하는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은 여성 대학원생이 연구책임자가 돼 이공계 전공 대학생과 팀을 구성한 뒤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8개 공학 분야에서 130여개의 심화과정 연구팀이 선정돼 7개월 동안 연구가 이뤄졌다. 인하대학교 김규리 전기컴퓨터공학과 석사과정 학생은 전자공학과 유다연, 김현중, 정현우 학생과 팀을 이뤄 멤리스터 크로스바 어레이의 비이상성을 고려한 뉴로모픽 시스템 보상 기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다양한 하드웨어적 결함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 반도체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기·전자·반도체 분야 1위로 선정되면서 각 분야 최우수 연구에 수여되는 우수상을 받았다. 김규리 인하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과 석사과정 학생은 “연구책임자로서 연구 계획부터 협약, 최종 발표까지 팀원들을 이끌고 전반적인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연구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지도 교수인 김형진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는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연말을 앞두고 ‘2023 크리스마스트리 축제’를 원도심 신포문화의거리와 영종국제도시 하늘도시 별빛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두 권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대형 크리스마스진행된다. 축제는 신포문화의거리에서 오는 25일 오후 6시에 시작을 알리는 트리 점등 행사와 영종 하늘도시 별빛광장에서는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에 올겨울 성탄 분위기로 밝게 물들 전망이다. 트리 점등식과 함께 갖가지 경관조명으로 꾸며진 축제의 불빛은 오는 2024년 1월 31일까지 밝게 유지된다. 또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공연, 산타 이벤트 및 부대행사, 크리스마스 포토존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이해 많은 시민이 즐거운 크리스마스 축제를 함께 하길 바란다”며 “대형 트리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이 늦어면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도 멈춰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지원 TF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다. TF에는 시 교육협력담당관실과 보건의료정책과, 인천대, 인천의료원이 참여한다. TF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과 설립 당위성 등을 공론화하고 지역 의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리 개발, 행정적인 절차 등을 수행한다. 5월 열린 회의에서는 공공의대 설립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의료 취약지인 인천에 공공의대를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나왔다. 공공의대 설립은 부족한 지역 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 중 하나다. 현재 인천에 있는 대학교 중 의대가 있는 곳은 인하대와 가천대로 정원은 인하대 49명, 가천대 40명에 불과하다. 인구수 대비 의대 정원수로 나눠 보면 의대 정원 1명당 인천은 3만 2876명, 울산은 2만 8676명, 서울 1만 1793명 순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으로 치료가 이뤄졌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죽음을 의미하는 ‘치료 가능 사망률’도 인천은 51.49명이다.…
인천시가 소래습지 일원을 국내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 추진하는데 시흥갯골공원을 빼고 간다는 방침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내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시흥갯골공원을 포함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인천만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시는 소래습지 일대를 5개의 파크 플랫폼(염전·갯골공원·소래습지·람사르갯벌·시흥갯골)으로 나눠 각 지구별 연결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있었다. 이를 토대로 한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 용역이 다음달 마무리된다. 하지만 시흥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에 참여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흥갯골 공원을 한 축으로 함께 신청하려던 계획도 변경하게 됐다.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시가 계획한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의 핵심거점 3곳 중 한 곳이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갯골 및 습지 테마 체험 거점, 소래습지생태공원은 폐염전과 습지 생물 다양성 관리 및 문화경관 거점, 람사르습지는 생물서식지 보존 핵심 거점으로 계획했다. 또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중심으로 보면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연결해 광역공원 및 새 관찰 타워를 조성하고, 람사르 갯벌지구와 연결해 랜드마크 축을 이룬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시흥시는 공원의 국가 공원화를 원치 않는 상황이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찬드라물리 라마나탄 유엔(UN) 사무차장보와 유엔과 인천시의 상호협력 발전 방안을 나눴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찬드라물리 라마나탄 사무차장보는 인천에 있는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UNESCAP ENEA), 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UNAPCICT) 등 유엔 기구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시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또 2030 SDGs(지속가능개발목표)의 달성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개발목표는 유엔이 전 세계적인 사회·경제·환경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을 위해 설정한 목표다. 2015년에 채택해 2030년까지 추진해야 할 17개의 목표와 169개의 하위목표로 구성됐다. 유 시장은 “유엔이 국제사회에서 세계 평화 유지와 국제 협력을 위해 기여하는 노력에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며 “남북이 분단된 세계 유일의 국가로서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생각하면 유엔지역본부는 인천에 위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2045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 인천시가 발전, 사업, 건물, 수송 등 분야별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살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2045 인천시 탄소중립 전략(로드맵)’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정부의 탄소중립 기본 계획을 반영하고 탄소중립 추진 분야별로 실질적인 감축 이행을 위해 이번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미래준비특별위원회,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관·산·학 탄소중립 상생협력 업무협약(MOU) 체결기관, 군·구, 시민단체 및 유관 기관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2045 탄소중립 실현,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4대 정책 방향, 15대 과제를 설정했다. 발전·산업·건물·수송·폐기물·농축산·흡수원 7개 부문에서 154개 과제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담았다. 발전 부문에서는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지 및 화석연료의 무탄소 연료 전환을 통해 204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0을 달성할 계획이다. 산업 부문에서는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친환경 연료 전환, 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CCUS)을 도입한다. 건물 부문에서는 제로에너지빌딩(ZEB), 그린 리모델링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수소(교통
인천 부평역 지하 전기실에서 불이 나 인천교통공사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20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2시 6분쯤 부평역사 지하 2층 전기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전기실 안에 연기가 차 화재 발생 센서가 발동했고, 역무원 1명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기실로 출동했다. 전기실 배전반에 불이 난 것을 확인한 역무원은 당시 근무 중이던 다른 직원들과 역사에 비치된 소화기로 1차 자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연기가 줄어들지 않고 더 크게 확산되자 화재 대비 마스크를 착용하고 2차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직원들은 2차 진화작업에서도 어려움을 느끼고 화재 발생 12분 만인 2시 19분쯤 119에 신고한 뒤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6대와 인력 80명을 투입해 오전 3시 2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차단기 1개가 일부 소실돼 약 32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에서도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조사팀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번 일처럼 역사 안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방본부에 자동으
인천의 소방관들이 악성민원에 시달린 구급대원에 대한 징계 철회를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20일 오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소방본부가 구급출동 과정에서 발생한 악성 민원으로 입원까지 한 대원을 보호하지 못할망정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8월 7일 오전 7시쯤 “내가 암 환자인데 3일 동안 씻지 못했다. 샤워해야 하니 30분 후 구급차를 보내달라”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구급대가 도착했는데, 신고자는 보이지 않았다. 이에 구급대원 A씨가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신고자는 “아직 씻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한 뒤 6~7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나타났다. A씨는 나타난 신고자에게 “이런 신고를 하면 안 된다. 응급환자가 구급차를 이용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고자는 A씨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을 접수한 인천소방본부는 감찰 조사 후 지난 8월 28일 A씨에게 경고 처분을 했다. 그러나 경고 처분 이후에도 신고자는 계속 민원을 제기했다. 결국 A씨는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 서민기 인천소방지부장은 “현장에서 구급대원이 힘들어하는 동안 인
인천시교육청은 제11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참가한 인천의 모든 학생이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 학생의 이중언어 강점 개발을 위해 교육부 주최로,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예선과 본선 대회를 거쳐 선발된 54명의 학생이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로 언어적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쳤다. 인천에서는 서다니엘(인천함박초)·루딘 카이나트(함박중)·문다민(영종중) 학생 등 3명이 출전했다. 서다니엘 학생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한국 무인편의점에서 겪은 일화를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발표했다. 루딘 카이나트 학생과 문다민 학생은 한국 병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사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을 한국어와 파슈토어,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각각 발표했다. 대회 결과 서다니엘 학생과 루딘 카이나트 학생은 초등부문과 중등부문 교육부장관상 은상을, 문다민 학생은 중등부문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특별상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지난 대회에 이어 참가 학생 전원이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도성훈 교육감은 “다양과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에서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것을 강점으로 인식하고, 이중언어 능력 신장을 통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