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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세먼지 저감 총력 대응에 2658억 투입

6개 분야 85개 사업 추진…지난해보다 9개 사업 추가

인천시가 올해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2658억 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비산먼지, 항만·항공, 발전·산업, 농업·생활, 수송, 측정·분석 등 6개 분야 85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보다 9개 사업이 추가됐으며, 분야별 미세먼지 저감대책도 한층 강화했다.

 

이에 앞서 미세먼지 저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민선8기 시민제안공약의 일환으로, 정부 및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의 공동 대응을 기본으로 한다.

 

인천의 미세먼지 배출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미세먼지 정보 제공을 강화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유도가 주요 목표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해 배출 저감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여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선다. 여기에 핵심 배출원 감축·관리, 미세먼지 정보제공 및 홍보 등이 포함된다.

 

특히 초미세먼지 고농도 위기경보가 발령될 경우 단기간 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이를 위해 건설공사장의 비산먼지 다량 발생 공정을 단축·조정하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

 

또 대기배출 사업장의 가동률도 하향 조정한다.

 

주요 간선도로 및 취약 도로에 대한 청소도 강화해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총사업비 2643억 원 중 2501억 원을 들여 6개 분야 74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19㎍/㎥으로 2015년 관측 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좋음과 보통을 나타낸 등급 일수는 343일로 전년 대비 19일 증가했다.

 

반면 매우 나쁨 등급 일수는 단 하루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다양한 감축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대기질 개선 효과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도로먼지, 건설공사 비산먼지, 수송분야 등 시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핵심 배출원에 대한 저감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체계적인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통해 맑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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