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농작물이 타들어 가는 등 최근에 겪은 가뭄은 혹독하기만 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 기업생태계가 창업갈증으로 인해 고령화되고 있는 현실과 닮았다. 10여년간 창업·벤처 정책 현장에 있었던 필자가 보기에 매우 흡사하다.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비’나 ‘급수대책’이 필요하다. 창업시장도 마찬가지다. 기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창업 활성화’가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특히 청년창업은 심각한 청년실업을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 중 하나다. 청년 CEO가 주로 청년을 고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 벤처창업 정책 현장에서 볼 때 기술·지식에 바탕을 둔 경쟁력 있는 창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신설법인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신설법인 수는 총 2만5231개로 전년 동기간 대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2의 창업 붐에 대한 청신호다. 신설법인 통계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rsq
며칠일으면 아이들 방학을 맞이하게 되고 주말이면 계곡과 강에는 가족단위로 물놀이 인파가 인산인해가 된다. 여름뉴스의 단골인양 어처구니없는 익사사고가 매년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어 일선 서에서 수상안전과 인명보호를 책임진 경찰관으로 답담할 뿐이다. 특히 기습폭우도 아니고 뒤에서 의도적으로 떠민것도 아닌 어린이 익사사고는 그근본 원인이 무엇보다고 같이 온 보호자에게 물을 수 밖에 없으며 여린이 익사사고의 경우 그 비난의 화살역시 피할수 없을줄 안다. 교외의 가까운 계곡과 하천은 가족단위로 당일치기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그만인 곳이 많은데 매년 아까운 어린생명이 부모나 보호자의 무관심과 수수방관 속에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안타까울 뿐이다. 도심을 벗어나 오랜만에 만나는 대자연의 숨결은 어른이나 어린이 모두에게 해방감과 후련함을 느끼게 하는데 늘 엄청난 위험은 그런 여유와 방심속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잊지말기 바란다. 어른은 어른대로 자기들끼리 모여 술을 마시거나 화투를 치고 어린이는 어린이대로 부모의 잔소리를 피해 물장난을 즐기지만 흔한말로 애들은 눈깜짝 할 사이에 일을 저지르며 사리판단과 운동능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겐 어른들의 무릎정도에 차는 물조차…
요즘 커피나 술잔을 앞에 두고 삼삼오오 모인 선남선녀들이 나누는 이야기 가운데 가장 큰 화제는 무엇일까. 아마도 “부패정치, 왜곡경제, 퇴폐사회로 총체적 부실을 앓고 있는 우리나라를 버티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하는 논란일 게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국가를 이끌었던 정치인들이 부패혐의로 교도소 담장을 걸어가고 있다. 경제는 하루벌이 소시민의 잔돈을 노리는 재벌과 부피사슬로 연계된 경제인들이 연일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우리사회는 돈을 유일신으로 하는 맘모니즘(mammonism)에 빠져 정신적 혼돈에 허우적대고 있다. 가장 존경받아야 할 종교 지도자들이 세습, 횡령, 도박, 섹스스캔들로 얼룩져 있다. 또 가치관의 혼돈 속에 청소년들은 ‘찰라의 쾌락’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망설이지 않는다. 이런 사회에 미래가 있으며 희망을 노래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감이 욕지기할 때 그야말로 청량제와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두뇌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올림피아드에서 거둔 우리 청소년들의 쾌거다. 우선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우리나라 학생 6명 전원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사상 처음 종합 1위에 올랐다. 지난 1988년 제29회 대회 대부터 참가
민선 5기 양기대 광명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광명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2년간 숨가쁘게 달려와 임기 절반의 반환점을 돈 양 시장은 “잘못된 과거의 관행과 결별하는 과정에서 갈등도 있었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민생 현장과 시민여론 속에서 해답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남은 2년간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며 광명의 새로운 지평을 위한 희망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아픔과 고통도 함께 나누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양기대 시장을 만나 민선 5기의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 광명역세권 활성화 성과와 향후 전망은 ▲KTX 광명역세권은 191만7천여㎡(58만평)의 부지에 좋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당초 목적대로 출발역으로 기능을 다하지 못해 역세권 활성화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정이다. 저는 광명역세권 살리기를 광명시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라 판단, 취임 때부터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코스트코 광명점과 본사를 유치해 지난 5월 착공식을 가졌고, 세계최대 주거생활 용품 업체인 이케아 한국 1호점(광명점)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우리시의 이러한 유치 성공
‘Ecocity’ 안산도시공사는 2007년 6월 설립한 안산시 시설관리공단과 2009년 3월에 문을 연 안산도시공사가 전국 최초로 자율적 통합작업을 이뤄 2011년 1월1일 공식 출범, 창의적인 경영 마인드로 최단기간에 공기업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월20일 취임한 최정 사장은 “안산시내 여러곳에 자리잡은 현장과 개발의 터전 곳곳에 책임의식과 열정을 접목시켜 시민이 행복한 복지안산 구현과 최우수 선진공기업 완성 이라는 목표를 앞당겨 이끌어 내는 견인차가 되겠다”고 강조하며, “혁신과 도전을 통해 안산도시공사가 전국 제일의 공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lobal No.1 Ecocity’를 목표로 안산도시공사는 출범 이후 전 임직원이 시민에 대한 투철한 봉사정신과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최단기간 내에 시민과 정부가 바라는 변화와 실용의 선진 지방공기업을 구현하였다는 총평을 듣고 있다. 기존 공기업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 되고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과 창의적인 서비스 경영체계를 구축
민주화를 외치며 시민권리 찾기에 청춘을 불사랐던시민운동가가 20여년이 지난 지금. 현 세대가 안고가야 하는 또 다른 고민해결을 위해 스스로 환경운동의 선구자 역할을 자처하며 새로운 녹색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끌고 있다. 녹색 공동체 복원이라는새 장을 만들어 시민이 만드는 생태도시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는 유문종(48)수원그린트러스트 준비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지난 1999년. 환경단체 ‘수원의제21’의 사무국장을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환경, 생태 보존 활동에 참여하면서 환경운동에 관심을 갖게된 그는 7년간 사무처장,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구연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실시 해왔다.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과 관심이 부족했던 당시. 하천 가꾸기 운동과, 나무 많이 심기 운동 등을 통해 시민들이 환경보존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주장하고, 끊임없이 시민참여를 유도해 온 탓일까. 유문종이라는 이름표 뒤에는 항상 ‘환경인’이라는 단어가 꼬리말처럼 붙어다닌다. 특히 그가 자동차 매연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감소를 위해 시도한 ‘지구의 날 자전거 타
의정부시와 의정부문화원의 문화원형은 ‘의순공주’다. 이에 의정부시와 의정부문화원은 문화원형인 ‘의순공주’를 경기도문화테마발굴프로젝트로 선정, 지난 2009년부터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상징적 문화소스를 발굴했다. 특히 문화원은 문화원형을 살리는 프로젝트를 기획해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원형들을 착는 작업을 하던 중 세계 어느 테마에도 뒤지지 않을 보석같은 소스를 찾아낸 것이 바로 ‘의순공주’다. ‘의순공주’라는 문화원형을 무엇으로 개발해낼 것인가 고심한 끝에, ‘의순공주’와 가장 어울리면서도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 대중성의 맹위를 떨치고 있는 ‘뮤지컬’로 제작하기로 했다. ‘의순공주’는 ‘명성황후’나 ‘정조대왕’에 절대 뒤지지 않는 테마다. 명성황후, 정조대왕은 역사적 테마로서의 감동을 줄 뿐이지만, ‘의순공주’는 어느 시대에건 어느 나라에서건 감동을 주는, 시공(時空)을 초월한 테마기 때문이다. 과거 ‘의순공주’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재창조해 스토리텔링화를 거쳐, 언제 어디에서도 환영받는 뮤지컬로 부활시켰다. 이와 함께 문화원은 의정부 문화 소스로 미래지향적 의정부 문화 제품을 만들어냈다. 미래지향적인 것은 대중들이 환영하고 즐겨 자생
경기 남부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광교산은 수원,용인,의왕 등 800여만 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녹지공간이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광교산 일대는 등산객과 자전거 및 각종 동호인, 가족, 연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산자락 아래에 자리한 음식점의 상행위도 덩달아 성업하고 있다. 이 음식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리밥과 묵, 숯불에 구운 바비큐 그리고 막걸리 한 사발은 힘들게 등반을 마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한 시민들에게 별미일 뿐만 아니라 세상근심을 잠시 잊게 해주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광교산 일대의 이 같은 광경은 웰빙시대에 발맞춰 사람냄새 나는 건전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지만 이 같은 상행위가 불법이라는 불편한 진실 앞에 막혀있다. 지난 1971년 정부에서 상수도의 확보와 수질보전 이유로 광교저수지 일대를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각종 개발 사업 등을 규제하는 법정 지역으로 지정한 것. 이로인해 광교산 일대에서 상행위를 하는 음식점은 모두 불법으로 규제돼 관할 기관에서 단속을 나올 때 마다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벌금이나 과태료를 물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건강한 삶을 위해 등산을 하고 난 뒤 허기
민선5기 김윤주 군포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집안형편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 책이 있어 견디고 성잘할 수 있었다”는 김 시장은 “책에서 읽은 지식과 간접경험이 귀한 성장양식이 됐다”고 회고했다. ‘책읽는 군포’ 시책을 중점 추진해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게 함으로써 ‘군포=책’이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 시장은 “장기적으로 책 읽기 사업은 가족의 행복, 지역사회 발전, 사회문제 해결 등을 위한 가장 효율적이고 건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책으로 사람을 키우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는 김 시장을 만나 지난 2년간의 시정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 민선5기 군포시장 임기 중반을 맞이하는 감회는 ▲항상 취임 초기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했다. 옳다고 믿으면 어려움이 크더라도 포기하지 않았고, 청소년교육 등 미래의 군포를 위한 일이라면 시간이 오래 걸려 성과가 나온다 해도 주저없이 사업을 추진했다. 다행히 처음보다 많은 것을 깊이 있게 알고, 일을 풀어가는 방법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한강신도시 개발로 수도권에서 가장 분주한 지역 중에 한 곳인 김포시가 민선5기 유영록 시장 출범 후 2년이 됐다. 이 기간동안 시장의 공약사항 이행여부 등으로 역동성만큼이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지하철 9호선 연장을 최대 공약으로 내걸었던 유 시장이 경전철지하화로 현실 앞에 무릎을 꿇었고, 인구 27만의 현 도시 규모에서 50만으로의 도약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유영록 시장에게 전반기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 시 승격 14주년을 맞은 김포시의 현재는 ▲김포가 지난 1998년 시로 승격된 후 올해로 14주년이 됐다. 시 승격당시 인구는 13만명이었으나 2012년 5월 현재 인구는 26만5천여명으로 승격 당시 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2천666억 원이었던 예산규모는 6천238억 원으로, 596명이던 공무원은 814명으로, 3만7천915대였던 자동차 등록대수는 11만957대로, 사업체수는 9천493개소에서 1만8천584개소로 증가했다. 시의 최대 역점사업인 도시철도사업이 지하경전철로 추진 중이고 양곡택지개발사업이 지난해 12월 준공되는 등 한강신도시 개발사업도 마무리돼 가고 있다. 또한 최첨단 영상산업도시인 한강시네폴리스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