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 모험과 배움의 시간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고립과 소외의 시간으로 다가온다. 특히 돌봄 공백이 큰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더욱 그렇다. 학교 수업이 멈추는 이 시기에 문화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여름을 텅 빈 하루로 보내기 쉽다. 이 돌봄 공백을 메우는 데에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문화센터 ㅋㅋㅋ(키즈컬처클래스)’가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19년 청소년 보호법 개정에 따라 장외발매소 내 미성년자 출입이 금지되면서 아동 강좌 운영이 불가능해지자 마사회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바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아동양육시설로 강사와 교재를 보내 문화 수업을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적극행정의 사례다. 한국마사회는 전년도에 이어 ‘찾아가는 문화센터’ 사업을 원활히 시행하고 참여 대상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4월 아동복지시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총 29개의 지역아동센터와 아동양육시설이 참여했으며 봄‧여름‧가을 3개 학기 동안 강좌를 개설해 문화소외 아동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동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29개 아동복지시설과 연계, 391명의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에게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말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말 사육시설의 학대‧방치 행위에 대한 신속한 신고 접수와 현장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사회 세종사무소에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를 18일 개설한다. 이번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 개설은 지난 4월 30일 농식품부가 발표한 「말 복지 제고 대책」의 이행 방안 중 하나로, 농식품부와 마사회는 기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루어진 말 학대 행위의 신고 접수를 모니터링센터로 일원화하여 신고 접수 및 현장 확인, 구호‧재활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말 학대 행위가 의심되는 경우 전화 1551-8595(바로 구호)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말 학대 행위 신고가 접수되면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는 해당 지자체 동물보호 담당팀에 신고 사실을 통보한 후 지자체 담당자와 마사회 현장지원팀과의 협업을 통해 학대 여부 확인, 긴급 구조 및 보호 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는 주 7일, 매일 신고 접수가 가능하며, 주중에는 마사회 세종사무소에서, 주말에는 과천 경마공원에서 신고를 받는다. 신고되어 구호된 말은 제2의 마생(馬生)을 위해 소유주가 양도에 동의할 경우 올해 하반기에 개설되어 운영 예정
시흥산업진흥원은 경기테크노파크와 17일, 중앙정부·경기도 지원사업 연계와 제조기반 인공지능(AI) 도입 확산, 공동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보유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정책 및 지원사업을 효과적으로 발굴·추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제조기반 AI의 지역 내 도입과 확산을 도모하고, 관련 주요 사업 및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시흥시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 및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네트워크 및 인프라 협력 ▲제조기반 AI 도입·확산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및 운영 ▲중앙정부·경기도 지원사업 발굴 및 추진 협력 ▲양기관 추진사업의 시흥시 관내기업 참여유도 ▲주요사업 및 행사 공동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기술 및 정보의 상호제공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AI 기반 제조혁신 확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임창주 시흥산업진흥원 원장은“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사회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한층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광주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버스노선 체계 개편계획’을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와 도시 공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효율적인 환승 중심 교통망과 지역 맞춤형 노선 재정비가 핵심이다. 시는 2022년 12월부터 ▲역사 중심 환승 체계 구축 ▲지‧간선 체계 정비 ▲수요응답형 버스(똑버스) 확대 ▲학생 통학환경 개선 등을 골자로 용역을 추진해 개편안을 마련했다. 시는 2023년에는 태전동 굴다리 하부도로 노선 변경, 퇴촌권역 노선 조정, 교통 소외지역 똑버스 도입,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 운영 등을 선제 도입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오는 8월부터는 기존 일반형 시내버스 97개 노선을 40개로 대폭 단순화하고, 부족한 구간은 마을버스와 똑버스로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장지‧탄벌, 태전‧고산 지역에는 총 7대의 똑버스가 새롭게 투입된다. 송정지구 도시개발에 따른 추자동 민간 차고지 이전과 연계한 노선 재조정도 함께 이뤄진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심과 외곽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망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광역버스 운행 여건도 개선된다. 그동안 출퇴근 시간대 탑승 실패가 잦았던 ▲3201
의왕시는 16일 의왕역푸르지오라포레아파트 주민회의실에서 아파트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시장실’을 개최했다. 이날 김 시장은 주요 사업 추진 성과와 2025년 주요 시책을 설명하고 이어진 대화 시간에는 시정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에 대해 주민과 서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민들은 ▲마을버스(07-1) 주말 배차 간격 축소 ▲장안지구에서 의왕역 방면 재건축 지역 가로등(보안등) 점등 등 도보 환경개선 ▲왕송호수 반려견 놀이터 규모 확대 ▲덕성초등학교 앞 육교 불투명 캐노피로 인한 안전 문제 등 실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생활 현장에서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바로 진정한 소통행정”이라며, “건의된 사항은 면밀히 검토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찾아가는 시장실’은 김성제 시장이 직접 시민·단체 등을 찾아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 사업으로, 시는 현장 대화의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시정 분야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구리시가 지난 14일부터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행복콜’의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을 시작했다. 구리시‘행복콜’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교통수단이다. 구리시에는 휠체어 탑승차량 22대, 비휠체어 차량 8대 등 총 30대의 ‘행복콜’이 운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행복콜’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행복콜’ 이용자가 통행료 전액을 부담해 왔다. 하지만 이번 제도로 인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행복콜 이용자들의 부담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콜’ 고속도로 통행료는 1인 하루 편도 4회까지만 지원된다. 1일 지원 한도는 있지만 월이나 연 이용 제한은 없다. 한편, 구리시는 2017년 9월부터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구리도시공사 관리대행)를 운영해 오고 있다. 2024년 7월 1일부터는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와의 통합 운영을 통해 특별교통수단의 접수 및 배차를 전면 통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 보행장애인에게 우선 배차되는 특별교통수단 차량의 평균 대기시간이 기존 62분에서 30분으로 대폭 단축되며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의 품질이 크게 향상
구리시는 지난 16일, 갈매동 595, 598번지 일원에 ‘갈매 마을정원’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갈매 마을정원’은 시민들에게 도심 속 녹색 휴식처를 제공하고,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갈매동 모다아울렛 뒤편과 갈매동 아이파크 후문 사이에 가로정원 형태의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면적은 567㎡이다. 정원은 곡선 형태의 그라스 정원 5개소와 플랜터 정원 4개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단풍 등 수목 13종, 맥문동 등 지피류 23종 등이 식재되었다. 또한 시민 편의를 위한 데크 벤치, 플랜터, 경관석, 종합안내판 등도 설치됐다. 시는 또, 원일가대라곡 아파트 인근 완충녹지에 100㎡ 규모의 쌈지공원도 조성했다고 밝혔다. 북부간선도로와 원일가대라곡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완충녹지는 그간 자연형태로 유지되었던 곳이다. 이곳은 지형 여건상 급경사, 우거진 수풀, 아파트 휀스가 설치되어 있어 주민들이 접근이 불가한 곳이었다. 그러나 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협의, 주민설명회, 경기도 예산지원 요청 등 적극적으로 행정을 추진했다. 특히 이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공사 진행 중에도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기존 수목의 보존, 조명설치 및 해충
남양주시는 별내면 에코-랜드 주민지원협의체(위원장 이영근)가 지난 15일 ‘2025년 에코-랜드 장학 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코-랜드 주민지원협의체는 매년 별내면 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성적우수 장학금 △복지장학금 △예·체능 특기 장학금 등을 선별 지급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2025 에코랜드 장학생 선발공고에 따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대학생 140명, 고등학생 184명 등 총 324명에게 약 4억 9천8백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영근 위원장은 “협의체는 2010년 설립 이후 주민 화합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매년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전달식에 참석한 별내면장은 “한때 혐오시설이었던 광역소각잔재매립장을 별내면 주민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장학금지원 등 주민복지를 위해 애써주시는 에코랜드 주민지원협의체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랜드 주민지원협의체는 환경 정화 활동과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지역 환원 사업을 통해 별내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부천시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시민들의 정신건강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정신건강 북&무비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 ‘정신건강 북&무비 큐레이션’은 책(Book)과 영화(Movie),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어로, 시민들이 직접 책과 영화를 감상한 뒤 자신의 생각과 감상을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도서와 영화를 매개로 정신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감수성을 높여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부천시민과 부천 소재 학생·직장인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정신건강 관련 도서 4종과 영화 4종 중 한 편을 선택해 감상한 뒤, 센터 홈페이지 이벤트 창에 감상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추천 도서로는 ‘걱정도 습관이다’, ‘취한 날도 이유는 있어서’, ‘우울할 땐 뇌과학’, ‘나의 조현병 삼촌’ 등이 있으며, 추천 영화는 ‘인사이드 아웃’, ‘오베라는 남자’, ‘패치 아담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등 총 4편으로 구성돼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 중 심사를 통해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이 지난 15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보육교직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 보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부천시 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한 자리로, 지역 내 미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보육교직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정성껏 돌보고 계신 선생님들께 늘 감사하다”며, “부천시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아이들의 보육환경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천시의회 역시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듣고 반영해, 보육교직원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