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발연)이 명칭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대권 잠룡인 김문수 지사의 개인 연구기관이라는 잇따른 비난 등에 대한 해소가 그 이유다. 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김현삼(민·안산) 의원은 최근 임시회를 통해 “‘개발’이라는 명칭이 1960년대, 1970년대 소위 개발연대적인 냄새를 풍기며 오히려 경발연의 연구활동에 제약을 가져올 수도 있다”며 명칭 변경을 제안했다. 그간 도의회 민주당 등 야당과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은 경발연을 두고 ‘김문수 도지사의 대선 도전을 돕기 위한 개인 싱크탱크’라고 지적해온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발연은 서울시와 대전시, 부산시 등 타 지방자치단체의 유사기관 명칭 등을 참고로 적합한 명칭 찾기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발연은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찾기가 힘이 든다”며 “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3월 말까지 검토의견을 제출해달라고 했음에도 아직까지 넘어온 서류가 없다”며 “경발연이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 명칭 변경 관련 개정조례안부터 상정한 뒤 해법을 찾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4·11총선 이후 불법사채 근절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학자금 마련에 고심하는 20대 젊은이들이 사채를 쓰다가 인신·장기매매로 내몰리는 등 불법 고금리 사채가 서민생활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검찰·경찰·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불법사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대책은 불법사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서민금융 지원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정부는 불법사채를 중대한 ‘서민금융범죄’로 규정하고, 검찰·경찰·지자체를 중심으로 합동수사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총리실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경찰수사시 사채업자들을 잡범으로 취급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나, 앞으로 특별단속 등을 통해 학교폭력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대부업체의 광고를 규제하고, 불법추심을 일삼는 미등록 대부업체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4일 이러한 내용의 정부대책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부처 회의를 바탕으로 총선 이후 공정사회추진회의에서 정부 대책을 최종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IFEZ 독특한·건축물 볼거리 명소 급부상 인천경제자유구역(이하 IFEZ)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독특한 모습의 건축물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대중문화 촬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UN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와 관련해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되면서 IFEZ가 추진 중인 친환경시설 견학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친환경 및 최첨단 U-도시, 교육허브 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IFEZ의 가능성이 경제자유구역 지정 10년이 다가오면서 대내외에서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이달말 쯤 센트럴공원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세부추진 계획들이 마무리되고 내년 봄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살거리를 갖춘 대규모 테마파크형 외식 및 문화타운이 들어설 경우 송도국제도시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감각적인 디자인, CF·방송 촬영지로 각광 우리나라의 태백산맥을 형상화하며 한국의 미를 강조하는 등 독특한 외관 등으로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송도켄벤시아는 지난 2008년 10월 공식 개관한 이후 각종 방송이나 CF 등의 촬영지로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실제로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지난 2009년 16건,…
작가 김진명은 지난 1993년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천년의 금서’, ‘카지노’ 등으로 잘 알려진 인기 소설가다. 현재 장편소설 ‘고구려’를 4권까지 썼으며, 내년까지 13권을 마칠 계획이다. 구리시는 매월 한차례씩 갖는 직원월례조회에 김진명 작가를 4월의 초청 강사로 초대했다. 그는 고구려 문화와 작가가 보는 인간의 내면과 외면의 세계에 대해 2시간 동안 원고없이 명강의를 토해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지난 2000년 최초로 고구려도시로 선포했었다. 이날은 작가를 통해 직원들에게 고구려 정신과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구리시는 고구려의 기상을 받은 구리시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갖고, 미국의 디자인 업계 2천여개가 참여하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리시청 강당에서 김진명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구리시가 고구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리시는 많은 지자체 중에서도 매우 독특하게 고구려를 되살리고 계승하겠다는 케치 프레이즈를 내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로 어떻게…
■ 행궁동점거예술축제 6일까지 공연 24살의 ‘햇’ 큐레이터와 29살의 ‘젊은’ 사업가가 일을 냈다. 한달 전 우연히 만난 두 젊은이는 쑥덕쑥덕 무언가를 계획하더니, 어느날 수원 행궁동의 한 빈집을 점거하고, 그곳을 예술공간으로 만들어버렸다. 사회적 기업 ‘기린’을 운영하고 있는 박승현 씨는 자신이 살던 집을 선뜻 내놨고, 이제 갓 기획을 시작한 한예지 씨는 그곳에 예술가들을 불러모아,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예술가들이여! 행궁동을 점거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궁동의 한 빈집을 7일동안 점거한 28명의 예술가들은 지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침체돼 있는 행궁동에 그들만의 방식으로 숨을 불어넣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98-2, 그곳에 가면 예술가들이 ‘점거’하고 있는 집이 있다. 지역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그린 알록달록한 면장갑으로 장식된 그곳은, 얼핏보면 빈집같기도 하고 왠지 수상하다. 하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외관과 언뜻언뜻 보이는 기발한 예술작품들은 지나가는 사람의 발길을 붙잡는다. 꺼져가는 행궁동의 불씨를 살리자는 뜻과 마
판형 아파트 같은 주상복합으로 수요 이동 중 향후 몇 년간 주상복합은 다른 주거용상품과 비교해 투자가치는 떨어지고 인기도 떨어질 것으로 본다. 부동산 경기가 다시 좋아지면 점차 가격도 회복하겠지만 아파트보다는 상승폭이 낮을 것이다. 최근 건설업계에선 아파트와 주상복합 장점을 결합한 판상형 주상복합까지 등장하고 있다. 주상복합 관련해 이미 등장했거나 향후 등장해 인기를 끌만한 부동산 상품은 아파트 같은 주상복합이기 때문이다. 실제 그 동안 구매력을 갖춘 부유층을 대상으로 건설됐던 주상복합아파트가 아파트와 주상복합의 장점만 벤치마킹해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마감재를 사용하고 디자인보다 실용성을 강조한 설계 방식으로 기존 주상복합아파트와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분양중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설계시 주상복합과 아파트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했다는 점에서 ‘아파트형 주상복합’으로 볼 수 있다. 해당 주상복합은 일반적으로 건물의 저층부에 상업시설이 들어가는 것과 달리 아파트와 바로 연결되지만 옆에 위치하는 형태로 주거의 쾌적성과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호텔과 오피스텔은 다른 한…
Q.안녕하세요, 저는 36살 직장인입니다. 실수령액은 170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은 지출내역입니다. - 적금1 40만원 - 적금2 5만원 - 생활비 15만원 - 청약 2만원 - 핸드폰요금 7만원 - 카드사용액 50만원 - 보험 20만원 나머지는 여윳돈이 남으면 적금으로 추가불입을 하고 있습니다. 1. 포트폴리오를 보면 너무 저축액이 적은데, 어떻게 수정해야 할까요? 2. 개인연금을 하나쯤 들어둬야 할거 같아서 알아보고 있는데, 금액은 보통 20만원은 해야 하나요? 저한테는 연금저축이 나은지, 연금보험이 나은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연금저축은 월 250만원은 넘어야 혜택을 제대로 볼수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소득공제 되는 부분을 연금수령 시 세금으로 떼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하던데요. 전 급여가 높지도 않아 연금보험이 낫겠다고 판단됩니다. 저축·개인연금 재테크 방법? A.재무설계든 무엇이든 시작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관심을 가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고, 인내이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기술의 가장 중요한 것 또한 본인의 목표를 위해 과감히 실행하고 모니터링 하고 인내가 아닐까요? 의뢰
수원시 권선구의 나지막한 주택가들이 모인 고색동 언저리에 도시와 농촌을 모두 품은 학교가 있다. 500여명의 아이들이 책을 친구삼고, 도서관을 내 집처럼 드나드는 고현초등학교. 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진 전오(62·여) 교장은 아이들의 책읽기 생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장은 물론 모든 교직원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낸 고현초등학교 도서관은 이미 전국의 수많은 학교들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독서 삼매경에 흠뻑 빠진 아이들로 가득 찬 고현초등학교를 다녀왔다. 지난해 11월 말 새롭게 단장한 ‘고현 꿈나래도서관’. ‘고현 꿈나래도서관’은 아이들에게 독서교육을 보다 효과적으로 펼치기 위한 전오 교장의 고민에서 탄생하게 됐다. 넓은 서가와 멀티학습 공간을 확보하고 꼭 읽어야하는 도서를 비롯한 다양한 책과 함께 멀티학습 자료를 구입해 비치했다. 아이들이 서가 가까이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자유열람석을 배치하는 등 학생 중심의 도서관 환경을 구성하는데 집중했다. 또한 ‘고현 꿈나래도서관’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 제13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6일 개막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물러가면서 남녘에서 들려오는 꽃소식이 몸과 마음을 들썩이게 한다. 봄꽃을 매개로 축제를 여는 곳은 전국적으로 많이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드물다. 특히 봄꽃 중에서도 가장 먼저 피어 ‘봄의 전령’으로 통하는 산수유 꽃의 집단군락지를 수도권에서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최근 봄이 되면 ‘이천시 산수유마을’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에서 흐드러진 산수유 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기 때문. 이천은 오래전부터 쌀과 도자기, 온천의 고장으로 유명하지만 봄꽃의 대명사인 ‘산수유 꽃’의 집단군락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가족, 친구와 함께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이천에서 펼쳐지는 ‘제13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를 찾아 ‘봄의 전령사’ 산수유꽃을 즐기며 봄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노란 산수유 꽃이 장관을 이루는 ‘백사 산수유마을’ 이천시 백사면의 도립리와 경사리, 송말리 등에는 해마다 봄이 오면 산수유 꽃이 만발하고,
이르면 6월부터 고금리 빚을 진 청년들은 저금리 대출로 바꿀 수 있고 우수 기술을 보유한 청년은 담보 없이도 창업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기부금을 활용해 보증재원 500억원을 마련해 연리 20% 이상인 고금리 빚에 허덕이는 청년층이 저금리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대 2천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20대 청년들이 저축은행, 캐피탈 등에서 고금리로 돈을 빌리는 사례가 급증하는 현실을 개선하려는 조치다. 청년층 대출 보증재원은 오는 6월쯤 조성되고 전환대출 금리, 대출한도, 상환방식 등 세부사항은 미소금융재단과 은행 등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미소금융 재원은 자활 의지가 있는 청년층에게 긴급 소액자금 용도로 1인당 3억원까지 지원된다. 5천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청년창업지원펀드는 예비창업, 창업초기기업 등에 지원되고 대출심사 기준은 매출액·담보 등 외형적 요건보다는 기술성·사업성을 우선해 고려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