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보 4명이 외부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법리에 근거에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18일 김형근(사법연수원 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문홍주(31기) 특검보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임명 공식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전날인 17일 대통령실로부터 임명 통지를 받았다. 특검보들은 "이번 특검보를 맡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사건이 지닌 공적 의미와 국민적 관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 진행될 것이며 절차적 정당성과 증거에 입각한 판단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법률가로서의 소명과 직무의 독립을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 여러분이 지켜보고 계신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사를 앞둔 김 여사는 현재 우울증 등 지병 악화를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서부경찰서가 관계 기관과 함께 등굣길 청소년들을 만나 사이버 범죄의 심각성을 알렸다. 18일 수원서부서는 학부모폴리스와 수원시청, 권선구청·보건소, 수원교육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등 지역사회 봉사단체 50여 명과 함께 '청소년의 건강한 환경 조성'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캠페인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 및 사이버도박 등 각종 신종 범죄에 대한 문제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수원 능실중학교 등굣길을 찾아 학생 한 명 한명에게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 아울러 성장기 청소년에게 유해한 전자담배(흡연) 및 약물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위험성을 알리는 '청소년 건강증진 지침서'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김태영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속해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한 환경조성을 위해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여주시에서 키우던 진돗개가 누군가로부터 둔기로 학대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18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여주시의 한 전원주택 단지에서 2살 된 진돗개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견주가 발견했다. 개의 머리 부분에는 누군가 둔기로 내려친 것으로 보이는 상처도 여럿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곧바로 개를 동물병원으로 데려간 견주는 수의사로부터 "삽 같은 도구에 맞은 상처로 보인다"는 소견을 듣고 이튿날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견은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정황상 동물학대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주변 CCTV 등을 살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오는 21일부터 개정된 학교안전법이 시행되며 교사가 학교 밖 활동에서 '충분한 안전조치'를 했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게 된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충분한 조치'의 기준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21일부터 개정된 '학교안전사고예방및보상에관한법률(학교안전법)'이 시행된다. 현장체험학습에서 사고가 발생할 시 교사의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는 한 안전조치를 다했다면 면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 충분한 조치인가'라는 질문에는 여전히 답이 없다. 실제로 각 시도교육청의 관련 매뉴얼은 사전 답사, 인솔 교사 배치, 안전교육 실시 등 일반적인 원칙만 제시하고 있어 상황별 판단 기준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경기도 내 한 중학교 교사는 "학생들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도 사고가 나면 결국 '충분했느냐'는 문제로 되돌아간다"며 "책임이 전가될까 두려워 현장체험학습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만연한 것은 이미 당연해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장의 불안감을 반영해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월, 관련 법률의 추가 개정안을 발의했다. 추가 개정안은 교사뿐 아니라 인솔 보조인력도…
경기도교육청이 정책의 현장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행력을 향상하기 위해 나선다. 18일 도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정책 실행 역량 향상을 위한 '2025 경기교육 주요 정책이해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과 교육공무직원, 사립학교 직원을 대상으로 19일과 25일 두 차례 실시간 온라인 연수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경기교육 정책 방향과 비전을 쉽게 이해하기 위한 ▲학교자율과제 ▲경기온라인학교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등의 핵심 정책으로 구성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과정을 통해 직종 간 협업 체계를 마련해 정책과 현장을 긴밀히 연결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소병엽 도교육청 행정역량과 과장은 "이번 과정은 경기교육의 주요 정책의 방향성과 의미를 함께 인식하고 공유하는 자리"라며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소규모 사업장을 개상으로 노무지도 및 컨설팅을 강화한다. 18일 고용노동부 경지지청은 2025년 제2차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집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예방점검의 날은 규모가 영세해 노무관리에 취약한 30인 미만 사업장 197개소 및 신생사업장 92개소 총 289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노동관계법령 위반사항 적발 중심에서 현장 노무지도 컨설팅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소규모 기업이 꼭 알아야 할 노동 상식에 대해 자가진단표를 토대로 노무관리 상태를 직접 진단하도록 하고 현장에서 바로 개선하도록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사업주들이 노동관계법 준수 여부를 자가진단 하는 '집단 노무지도 컨설팅'도 실시한다. 사전 수요조사 후 집단 컨설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대상으로 주요 노동관계법 및 자가진단 방식을 설명한 후 진행된다.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기초노동질서는 노동자의 기본적인 노동권익 보호를 위해 반드시 준수돼야 할 사항으로 찾아가는 컨설팅을 통해 영세 사업장의 노무관리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400만 명에 달하는 성매수남 개인 정보를 전국 성매매업소들에게 제공해 약 46억 원의 이익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기남부경찰청 풍속수사팀은 개인정보보호위반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 2명을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3년 3월부터 약 2년간 성매수남 개인정보를 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전국 2500여 명의 성매매업소 업주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성매매업소에 다녀간 성매수남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총책인 A씨가 과거 필리핀 세부에 체류하며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시절 만난 개발자가 만든 것으로 해당 개발자는 A씨에게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제안하고 수익의 절반을 나누기로 공모한 걸로 전해졌다. 성매매업소 업주들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위해 한달에 약 10만 원의 금액을 지불했으며, 이로 인해 A씨 등이 벌어들인 수익은 46억 8000만 원에 달한다. 애플리케이션에 저장된 성매수남 연락처는 약 400만 개에 달하며, 성매수남의 취향 등 특징과 단속을 피하기 위해 경찰관 여부도 확인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023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아리셀 전지공장 화재사고와 같은 참사의 반복이 없도록 현장 관리를 강화한다. 18일 노동부는 화성시 아리셀 전지공장 화재사고 1년을 맞아 6월 18일을 '특별 현장점검의 날'로 지정하고 전국 전지 제조 사업장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번 특별 현장점검의 날에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안전보건공단 인력을 총동원해 화재사고 고위험 전지 제조 사업장 430여개소의 ▲ 비상구 등 비상대피시설 유지·관리 및 대피훈련 실시 ▲ 화재 예방에 적합한 소화설비 설치 ▲ 작업장 내 위험물·가연물 파악 및 안전장소 보관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호우·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 취약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도 진행한다. 호우 취약 사업장 6300여 개소와 폭염 취약 사업장 6만여 개소에는 침수·붕괴 등 재해 유형별 산업재해 예방 핵심안전수칙 준수, 폭염안전 기본수칙 이행 등에 관해 안내하고 점검한다. 점검 과정에서 급박한 위험이 있을 경우 사업주 또는 근로자 작업 중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김종윤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화성시 전지공장 화재사고 같은 다수의 인명피해를 유발한 사고가 다신 발생하지 않도록 개별 사
수원시가 인구소멸 위기 지역과 상생협력을 위해 우호도시인 경북 봉화군에서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운영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봉화군과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했고 연계 사업으로 청량산 캠핑장을 시가 운영하는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봉화군은 청량산 캠핑장 운영권을 시에 10년 동안 무상으로 이전하고 시는 시설을 개선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캠핑장을 조성·운영한다. 2017년 개장한 청량산 캠핑장은 1만 1595㎡ 규모로, 시는 예산 19억여 원을 투입해 캠핑장 시설을 개선한다. 카라반·글램핑 등 시설을 확충하고 잔디 마당을 조성하는 등 자연과 함께하는 특화 캠핑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조성되면 관광객 등 '생활 인구'가 늘어나 봉화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캠핑장 관리 근로자로 봉화군민(1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한 해 2만 명이 캠핑장을 방문하면 봉화군은 20억여 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 시 관계자는 "청량산 수원캠핑장 조성으로 시민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봉화군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캠핑을 즐기고 소멸위기에 놓인 봉화군은 널리 알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시와 봉
경기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에서 운영하는 SW 학생 봉사단이 지역 미래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18일 경기대는 SW 학생 봉사단이 지난 16일 수원 대선초등학교 5학년 185명을 대상으로 AI·SW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일정으로 8기 활동이 마무리된 봉사단은 2025학년도 1학기동안 도내 초·중·고 및 보육시설 등 9개 교육기관에서 1137명을 대상으로 AI·SW 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경기대 재학생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AI 학습 기반 실시간 포즈 추정 프로그램'을 고등부 교육에 적용하며 일반 상용 콘텐츠와는 차별화된 자기주도형 학습을 유도했다. SW 봉사단을 총괄한 박정연 학생(컴퓨터공학 4학년)은 "회장으로서 봉사단의 방향을 주도하고, 단원들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안정적으로 봉사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6기수째 봉사단 활동에 참여해왔지만 이번 8기는 특히 체계적으로 운영되었고 단원들의 열정이 가장 빛났던 기수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승진 경기대 SW중심대학 가치확산센터장은 "SW 봉사단은 전공 역량을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