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대표할 관광기념품 7점이 선정됐다. 인천시는 인천관광협회와 함께 지역의 대표 관광기념품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열고,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공예품, 공산품, 가공·기능식품, 특산품 등 14개 업체, 23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를 거쳐 대상(1점), 최우수상(1점), 우수상(1점), 장려상(4점) 등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백령영어조합법인의 ‘백령도 특산물 3종 세트’가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어머나쏭놀이터의 ‘하범·배호·푸매 스티커&달력’, 연평바다살리기영어조합법인의 ‘연평도 순살꽃게 간장&양념 게장’이 각각 뽑혔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건 대도통상의 ‘오병이어 풍경소리 포크&스푼’, 섬앤섬의 ‘인천깃대종 카드스티커’, 루미에르공방의 ‘인천의 향기(목걸이&반지)’, 딜라잇스테인드글라스의 ‘인천글로우 썬캐쳐’ 등이다.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인천시장 상장과 함께 각각 300만 원·200만 원·100만 원의 상금이,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인천관광협회장 상장과 각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상위 3개 출품자
술을 마신 뒤 차량을 몰다가 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으나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후미조치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일 오후 10시쯤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3m가량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승용차를 몰다가 주차 중인 승합차를 들이받고도 차량을 방치한 채 현장을 이탈한 혐의도 받는다. 사고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당시 A씨가 술을 마신 주점 내부 CCTV 영상과 그의 체중을 토대로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운전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65%였다고 결론내렸다. 이는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한다. 위드마크 공식은 마신 술의 농도, 음주량, 체중, 성별 등을 고려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수사 기법이다. 주점 CCTV에는 A씨가 지인이 따라준 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 1잔과 맥주 7잔 등 모두 8잔의 술을 마시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검·경찰은 소주잔과 맥주량 용량을 기준으로 A씨가 알코올농도 16.5%인 소주 50㎖와 알코올농도 4.5%인 맥주 1800㎖를 마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은 “오물풍선 등 물리적 피해 뿐만 아니라 소음 등 정신적 피해도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지난 27일 오전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마을회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과 북한의 대남방송 피해 주민들 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성일종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임종득, 유용원 국방위원 등과 함께 강화군 내 제5해병여단을 찾아 정종범 해병대 2사단장으로부터 북한의 대남도발 관련 보고를 받고 대남방송 소음을 직접 청취했다. 이후 강화군 송해면으로 이동해 북한의 대남방송 소음피해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배 의원은 “지난 8월 강화 교동면을 찾아 벼 베기를 격려할 때 주민들로부터 대남방송 소음피해 의견을 듣고, 6월에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발의한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통해 북한의 도발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행정안전부 재난본부장과 대남방송 소음피해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고, 소음피해보상 방안도 ‘민방위기본법 개정안’ 통과 이후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마련될 수 있
“취업도 힘든데 치킨집이나 차릴까?”, “우리 같이 카페 열래?” 막막한 취업 현실을 겪던 청춘들이 자주 나누던 대화다. 지갑이 입을 꽉 다문 요즘 이런 농담도 들리지 않는다. 하루라도 ‘임대’가 붙은 건물을 안 보는 날이 없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의 1층도 피하기 힘든 칼바람이 불고 있다. 땅 밑으로 내려가도 바뀌는 건 없다. 분주한 인천문화예술회관역 지하철 탑승구와 달리 옆 가게는 텅 빈 채다. 코로나19가 끝난 뒤 ‘소상공인’은 여전히 벼랑 끝에 서 있다. 경제 회복에 희망을 걸었으나,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에 시달리면서 셔터를 내리는 상황이다. 올해 인천의 소상공인들은 빚더미에 눌려있다. 소상공인이 갚지 못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대신 변제한 은행 빚이 급증한 상태다. 올해 7월 말 기준 인천의 지역신보 대위변제액은 954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48억 원이었는데 74% 늘어난 셈이다. 올해 4월 김밥가게를 닫은 최항락 씨는 “코로나19 때 이자율이 낮은 대출을 받아 버텼지만,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할 시기가 찾아와 힘들었다”며 “원자재값은 오르는데 서민 음식을 파는 입장에서 가격도 올릴 수 없었다. 버티다 버티다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인하대병원이 다음달 5일 오후 3시 송도국제도시 내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경인권역 희귀질환전문기관-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인권역 희귀질환전문기관과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운영하면서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권역 내 전문가들과 함께 해당 분야의 최신 지견과 경험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 협진 시스템을 통해 신생아 시기에 발생하는 다양한 유전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함으로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협진의 효과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신생아 생존율을 높이고,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크게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희귀질환 환자들의 의료 이용 현황과 그에 따른 문제점을 분석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생아 선별 검사 다양한 사례들을 알아본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전문의가 알아야 할 신생아 질환들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외부 연자로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송정국 교수와 아인병원 김달현 부원장을 초청한다. 주목할 만한 발표로는 진단검사의학과 장우리 교수의 ‘새롭게 변화된 리소좀 축적질환의 진단 검사’를 꼽을…
인천경찰청은 25일 인천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청장과 각 부장·과장, 경찰발전협의회장 및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발전협의회 회원 위촉 및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27명의 신규 회원을 선발했다. 회원간 자체회의를 통해 이인석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교수를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경찰발전협의회는 10~30명 이내 회원으로 구성된다. 회원 임기는 2년이고 1차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이번에 구성된 경찰발전협의회는 법조, 교육, 의료, 금융, 당연직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되었고, 남녀 회원의 비율도 균형있게 선발했다. 인천경찰청 경찰발전협의회는 경찰관서의 치안정책의 수립 및 행정업무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항, 여성·아동·노약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책, 경찰관의 부조리, 불친절 등 각종 불만사항 등을 제언하는 등 지역 주민과 인천경찰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인천경찰발전협의회는 자발적으로 윤리위원회 및 윤리준칙을 제정하여 모범적인 협의회 운영을 도모하고 부적격 회원에 대해서는 윤리위원회에서 선제적으로 해촉을 건의하는 등 청렴성 향상 방안도 마련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신규 회원에 대한 위촉식을 진행하고 향후…
‘인천-백령 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을 위해 거듭한 9차례의 노력이 이번에도 수포로 돌아갔다. 26일 옹진군에 따르면 해당 여객선 도입 사업을 추진하는 ㈜한솔해운은 지난 19일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군에 보냈다. 군은 지난 5월 ㈜한솔해운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후, 7월 초 사업협약까지 체결한 상황이었다. 선사 측은 협약 체결 당시만 해도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기대했지만, 자금 확보에 부담을 느껴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을 건조하는 데는 700억 정도 비용이 들어가 상당한 금융 지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원자재값 폭등에 이어 여객선 사업이 사양길로 접어드는 등 이유로 군은 해당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20년간 운항결손금을 지원하는 조건을 내걸고 있지만, 선박 건조에 드는 막대한 초기 자금에 선사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인 단계인데 재공모를 진행하거나 직접 건조를 하는 등 두 가지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항로에는 코리아프라이드호·코리아프린세스호가 운항 중이지만, 선박 크기가 작고 차량을 실을 수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영종도 주민들은 수도권 시민이라면 모두 지원받는 대중교통 환승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분기마다 인터넷을 통해 환급신청을 해야 한다. 영종지역 대중교통인 공항철도가 국가가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과 달리 민자 철도인 탓이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종주민들이 공항철도를 이용할 때 버스와 환승할인이 되지 않아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 사업’을 통해 따로 환승 지원을 하고 있다. 다만 매년 3, 6, 9,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비 지원 포털’에서 지원금 신청을 해야 하며, 이 기간을 넘기면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일반 수도권 시민들이 교통카드로 운임비 지급시 자동 환급되는 일반적인 시스템과 달라 운임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환급 자동화 시스템을 공항철도에 도입하기엔 구조적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에 공항철도 환급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문의한 결과 공항철도의 영종구간 환승 할인에 따른 손실 부분을 인천시가 모두 부담한다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지난 2020년 말 기준 공항철도 영종구간 환승할인 손실액은 연간 약 100억 원이다. 반면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 사업에는 연간…
최근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기차 포비아’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인천시가 개인형 이동장치의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중 개인형 이동장치 업체들과 화재 예방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연다. 앞서 시는 지난달 8일에도 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관련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전기를 이용해 저속으로 움직이는 1인용 이동수단이다. 대표적으로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가 여기에 속한다.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화재 우려는 지난 7월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를 기점으로 높아졌다.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는 전기차와 동일한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소방청은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 대부분을 배터리 과충전이나 손상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의 화재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인천에서만 최근 3년간 2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등의 화재 안전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나 지자체사업이 아닌 민간업체 사업이기
영유아 발달 지연이 코로나19 이후 더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느린학습’ 의심과 관련한 인천시 영유아건강검진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영유아 12만 3981명 중 2만 3671명이 ‘주의’ 또는 ‘정밀평가필요’ 판정을 받았다. 건강검진을 받은 전체 영유아의 20%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 2012년에는 전체 10만 5866명 중 7404명(7.0%)이 같은 판정을 받았다. 10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느린학습’ 등 발달상 어려움을 보이거나 경계성 지능장애로 의심되는 영유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보급화 등 과도한 미디어의 노출로 인한 발달 지연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수진 우리아이발달지원센터 원장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난독증이나 경계성 지능장애 등에 대한 치료지원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 시대를 겪은 아이들이 굉장히 많다”며 “언어발달 문제로 찾아오는 아이들이 코로나 이전보다 1.5배는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코로나 시기 놀이터나 문화센터 등 타인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진 데다 마스크 착용으로 언어 자극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외부로 나가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