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통계서비스(KESS)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전국 초·중·고 학생 수는 약 517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100만 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학생 수 감소는 교육 인프라 축소와 지역 불균형 심화, 미래 산업 경쟁력 약화 등 국내적 위기뿐 아니라, 국가경쟁력 저하라는 대외적 위기까지 불러오고 있다. 특히 중소 지방자치단체는 교육 경쟁력 확보가 지역의 존립과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동두천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교육’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교육예산과 자체 교육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오랜 기간 동두천에 거주하며 가장 안타까웠던 순간은 자녀들의 교육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는 인구가 많다는 것이었다”라며 “지난 3년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 이 노력한 결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과 한국폴리텍대학 동두천 융합교육기술원 유치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고, 우리 시의 교육사업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게 되었다. 그럼에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교육을 위해 떠나는 도시’가 아닌 ‘교육 때문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5일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의정부 발전을 이끈 흥선권역을 대개조하는 ‘다시 흥선에서 시작된다’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정체된 도심 흐름을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중심기능이 약화된 흥선권역을 재정비해 교통, 생활, 경제, 생태가 공존하는 도시 구조로 재편하고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골자다. 도시공간 재편·혁신, 생활인프라 강화, 지역경제 구조전환 등으로 구성된 이번 계획은 내년까지 실행계획을 수립, 2029년까지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내년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것을 감안하면 김 시장의 이번 발표는 재선에 대한 강한 의미로 풀이되는 것은 물론 의정부역세권 개발사업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도 비춰진다. 흥선권역은 의정부역을 역을 중심으로 향후 6개 철도 노선이 지나는 수도권 북부 최대 교통 허브로 다양한 상권이 조성돼 생활 인구는 거주인구의 2배가 넘는 21만80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청년 유동인구 비율이 지역에서 가장 높아 도심 내 소비와 활력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며 관내 세수 44%가 나오는 곳으로 경제적 기여도도 가장 높다. 김 시장은 앞서 의정부 발전의 토대로…
주택관리공단 광명하안13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는 최근 ㈜영메디칼바이오와 1사1단지 결연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거환경 사업 일환으로 ㈜영메디칼바이오와 1사 1단지 결연을 통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지 내 어르신들과, 장애우 등 취약계층에게 쿨 매트·쿨 베개 400개를 전달하기로 했다. ‘1사1단지’ 사업은 지역사회 기업 단체와 결연을 통해 취약계층 생활안정을 지원하고자 주택관리공단 각 주거행복지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광명하안13단지 심경섭 센터장은 “지역사회 기업과 결연을 맺고 기부받은 현물을 단지내 취약계층에게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영메디칼바이오 권영조 사장은 “역대 최고 폭염으로 집에서만 생활하는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시원한 여름 선물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택관리공단은 주거복지전문인력을 별도로 운영해 주거 취약계층 입주민들의 주거복지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의회는 15일 제2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대회의실에서 ‘청렴 실천 다짐 결의문’을 낭독하고, 실천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이번 결의문 낭독은 청렴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이 시민의 신뢰를 얻는 가장 중요한 토대임을 깊이 인식하며, 시민 중심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의원들은 ▲법과 윤리를 준수하며, 모든 의정 활동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행한다. ▲개인적 이익이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시민의 복리 증진과 공익 실현을 최우선으로 한다.▲부패와 비리를 철저히 배제하고, 어떠한 금품‧향응‧편의 제공을 받지 않는다.▲공직자로서 부정한 이득을 도모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아니하며,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한다.▲청렴 실천을 의회의 기본 가치로 삼아 지속적으로 스스로 감시하며 개선하도록 노력한다. 등 5가지 결의문을 다졌다. 배정수 의장은 “우리 의회는 청렴 실천을 기본 가치로 삼아 지속적으로 스스로 부패행위 등을 감사하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모범적인 의정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회는 앞으로도 의정 전반에 걸쳐 청렴 실천 문화를 내재화하고,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15일 화성상공회의소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0차 화성경제인포럼’에 참석해 지역 기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화성경제인포럼은 관내 기업 대표와 임직원이 모여 경영‧경제‧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듣고 교류하는 경제 네트워크다. 이번 행사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의회 의장, 유관 기관장, 지역 기업인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정 시장은 이번 200회를 기념해 ‘기업과 함께 만드는 화성의 특별한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 "기업이 성공해야 도시가 성장하고, 도시가 성장해야 시민이 행복하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화성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과 성과를 공유했다. 실제로 시는 최근 20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조기에 달성했다.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 육성과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교통‧주거‧근로환경 개선, 중소기업 지원 강화, AI‧스마트 제조 전환 등 기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정명근 시장은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은 시가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화성특례시는 기업과 함께 ‘직(職)‧주(住)‧락(
안양시가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경기도 지능형교통체계(ITS)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년마다 열리는 대회에서 지난 2023년 최우수상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대회에서 자율주행차 플랫폼과 지능형교통체계(ITS) 시스템을 통합해 추진한 성과를 공유했다. 또,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지능형 교통안전 관리를 고도화하고, 자율주행차의 운행환경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도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시가 지능형교통체계를 단순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이 아닌 시민 안전에 초점을 둔 스마트 교통안전망의 핵심 분야로 확장해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미래형 교통체계 실현을 목표로 지능형교통체계와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안전 서비스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광명시가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시민홍보기자단의 성장을 지원한다. 시는 15일 시청 중회의실과 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시민홍보기자단 34명을 대상으로 ‘2025 광명시 홍보서포터즈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시정 정책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시민홍보기자단의 역량을 강화해 광명시의 홍보 기능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박승원 시장의 특강 ‘광명을 말하다’로 시작됐다. 박 시장은 “홍보는 시민과의 연결이며, 시민의 언어로 시정을 이야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소통이 시작된다”며 “시민기자 여러분이 전하는 이야기가 광명의 정책을 더 많은 사람에게 닿게 하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시민기자의 눈’ 세션에서는 시민홍보기자들이 직접 취재한 사례를 발표했다. 금진영 기자는 ‘시민기자, 마케터처럼 쓰다’를 주제로 콘텐츠 기획과 작성 노하우를 공유했고, 김희진 기자는 ‘광명은 언제나 열공중’을 통해 평생학습 현장을 소개했다. 서준호 기자는 ‘열정으로 하나 된 주민자치회’를 주제로 발표하며 주민참여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이 외에도 인문학 특강과 업사이클아트센터 견학, 탄소중립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인문학 특강에서
광명시는 15일 광명극장에서 2025년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574명을 대상으로 안전·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6개 공공일자리 사업 ▲광명행복일자리 ▲신중년일자리 ▲함께일자리 ▲지역공동체일자리 ▲새내기청년일자리 ▲청년인턴에 선발돼 지난 3일부터 근무한 중장년층 근로자 440명과 청년층 근로자 13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교육은 산업안전, 성희롱 예방, 복무규정, 인권교육 등 공공일자리 수행에 필요한 필수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우기철에 대비해 대응 수칙을 집중 안내하며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특히 폭염 경보 발령 시 행동 요령, 수분 섭취, 적정 실내 온도 유지, 충분한 휴식 등 근로 현장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상세히 전달했다. 이번 하반기 사업에서는 ‘같이돌봄 매니저’라는 혁신형 공공일자리가 새롭게 도입됐다. 신중년 여성을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에 배치해 아동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신중년 세대의 경험을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데 의의가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근로자는 “폭염과 우기철 안전사고가 걱정됐는데,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안심됐다”며 “
시흥산업진흥원은 지난 14일 시흥창업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2025 시흥 혁신포럼 제2차"를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시흥 산업 혁신을 위한 제조 AI 생태계 조성 전략’을 주제로, 시흥 제조 산업 디지털 전환과 첨단 제조기술의 도입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개최된 제1차 포럼(협업형 시흥 마이스터 창업 활성화 방안)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제조 AI 기반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 간의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시흥시 제조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시흥시의회 오인열 의장, 이봉관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해 이정한 대표((주)비와이인더스트리), 김효영 교수(한국공학대학교) 등 제조, AI, 로봇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약 80여명이 참석하여 첨단제조기술의 적용, 관련 기관의 역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흥시는 시민 중심의 미래형 지능도시를 지향하고 있으며, 제조업에도 AI·로봇 등 핵심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더불어 “AI기술을 통해 제조, 바이오 등 산업영역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
안양시가 10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계획안’에 지역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환경운동연합)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안양시는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계획안’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시가 지난 11일 주최한 지방정원 조성사업 주민설명회에서 안양천 지방공원 조성사업의 기본 구상에 따라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안양천의 시 구간(12.2km)의 주요 거점에 교감정원, 향기정원, 물의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며 “이는 일회성 꽃밭 가꾸기 사업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미 수달과 원앙이 돌아오고 있는 자연형 하천인 안양천을 꽃밭으로 바꾸는 것이 정원이냐”며 “해마다 여름이면 범람하는 하천에 계절 꽃을 반복해 심어 관리비만 낭비하는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는 사업비 100억 원 중 40억 원은 열병합발전소 주변지역에 지원되는 특별지원금에서 충당할 계획이라고 했다”면서 “해당 지원금은 발전소로 피해를 겪고 있는 인근 주민들의 복지·환경개선 목적으로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원금을 안양천 조성사업에 전용하는 것은 주민들의 동의 없는 왜곡”이라고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