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각종 매스컴을 접하다보면 매일 들려오는 안 좋은 소식들이 있다. 바로 성관련 범죄들이다. 경찰관으로써 이런 문제가 생기면 얼굴이 붉어지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최근 일명 ‘도가니 법’으로 인해 장애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없어지고,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죄는 피해자의 처벌 의사 없이도 처벌이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처벌강화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성범죄는 줄지 않고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중요한 이유 몇 가지를 찾아보겠다. 첫 번째로 성범죄자들이 즐겨봤다는 아동 및 청소년 음란동영상의 유통에 있다. 최근 나주 어린이 성폭행 및 수원 부녀살인사건의 피의자, 그리고 많은 수의 강간범들의 공통점은 이런 음란 동영상을 꾸준히 시청하면서 삐뚤어진 욕망을 채워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대로 한번 따라 해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다. 두 번째로 성에 관대한 문화와 매체에 대한 쉬운 접근성이다. 요즘은 스마트 폰 채팅으로도 쉽게 성매매를 할 수도 있고, 그 연령은 중학생을 넘어 초등학생까지 낮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사창가를 찾아가야 했지만 현재는 단순한 채팅만으로도 대상을 찾을 수 있을 만큼…
9월은 직업능력의 달이다. 정부는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 3일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시작으로, 4~10일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숙련기술인들의 잔치인 전국기능경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13일부터는 대한민국장인작품박람회가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명장, 숙련기술전수자,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 기능한국인들이 모두 참여하는 그야말로 ‘기술인들의 축제’다. 우리나라에서 이들이 모이면 국가도 하나 만들 수 있을 정도의 기술자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다. 얼마나 볼거리가 많겠는가? 또 섬이나 산간 벽지의 작은 학교를 찾아 우수숙련기술인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소년 강연릴레이도 전국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처럼 숙련기술인들의 행사가 한 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에 오른 것은 근로자, 우수 숙련기술인, 기업들의 땀과 열정, 용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 직업훈련교사와 훈련기관, HRD전문가들의 든든한 지원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인이다. 정부와 공단은 100세 시대를 맞아 직업능력개발에 적극 힘을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이 더 큰 성장을 이룰…
인천하면 생각이 떠오르는 명소가 많다. 세계 최고의 인천공항과 국내 최장의 인천대교, 추억의 월미도,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 우리나라 유일의 차이나타운 등등. 그 밖에 개인의 취향이나 경험, 살아온 환경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천과는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인천상륙작전이다. 1950년 9월 15일 오전 6시 당시 유엔군 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200여 척의 함정과 7만여 명의 병력을 이끌고 상륙작전을 전격 감행하여 2시 간 만에 월미도를 점령했고, 이어 한미 해병대가 인천 전역과 김포비행장을 탈환했으며, 한강을 건너 서울로 진격을 계속해 9월 26일 정오에는 우리 해병대가 서울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작전이 종료됐다. 적의 허를 찌르는 상황파악과 결단력으로 상륙작전을 감행함으로서 낙동강까지 거침없이 밀고 내려간 북한군의 배후 병참선을 끊어 절대적으로 불리한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키고 한반도 적화 위기를 극복하게 한 인천상륙작전은 세계 전사(戰史) 상 보기드문 성공적인 작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불리한 전세 역전시킨 성공적 작전 모든 면에서 절대 불리한 상황에서 한반도의 적화는 그야말로 시간문제였던 당시 이
어느 순간 날씨는 가을을 향해 달리고 있다. 전국은 지금 농산물의 수확과 가을걷이 농민들의 손길은 분주해지고 있다. 바야흐로 농번기이다. 이처럼 농기계의 운행이 증가하는 농번기가 되면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농기계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힘든 농사일과 늦더위로 인한 갈증과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새참을 먹거나 귀가하면서 술을 마신 채 그대로 운전하는 농민들이 크게 늘면서 좁은 농로길, 비탈길, 급커브길 등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날 여지가 있어 소중한 인명피해로 이어지기도 하는 바 안전의식 부재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소방방재청 자료에 의하면 농기계 안전사고는 최근 3년간 총 1천276건으로 사망 152명, 부상 55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중 본격적인 영농기인 5월 16~17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연령대가 60대 이상의 고령자가일수록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운전자가 연로한 어르신들이 많고 농기계의 특성상 신체가 노출돼 있기 때문에 사고 발생시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농기계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농기계 사용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음주운전은 절대
인간은 반드시 먹어야 살고 먹는 것은 땅에 의지할 수밖에 없으며, 그 땅의 기후에 따라 먹을 것을 정해 주고 있다. 따라서 농업은 기상에 전적으로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대농업 100년 동안 기상을 거스른 연구에만 매진해 왔으며 안타깝게도 한국의 관측자료도 없는 농업기후에 관한 연구는 후진국을 면하기 어렵다. 식물의 생육을 지배하는 기후는 시공간적 규모면에서 국지기후와 미기후로 분류된다. 이들 소기후는 지형, 고도, 피복 등 지표 특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작은 영농규모와 다양한 지표특성을 고려하면 기상청에서 생산 배포하는 조방적 기후 정보만으로는 국지적인 변화를 알 수 없으며 적절한 보정 없이는 농업분야 활용이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농지필지 단위의 전자기후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소기후 정보를 담은 전자기후도가 전국적으로 제작된다면 국토의 효율적 활용과 보전계획 수립,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작목의 재배치 등 농업의 하부 구조개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나아가 정밀 전자기후도를 이용한 작물의 작황, 병해충 예측 등 농업기상예보는 기상 이변시대의 에너지 절감, 재해경감, 품질향상 등 농업의 환경 친화적 발전과 경영성과 제고에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성폭력 등 묻지마 범죄를 접하면서 현장경찰관으로서,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로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경찰은 이에 대한 예방대책을 세우면서 불심검문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자 일부 언론에서는 인권침해 지적 이후 사실상 유명무실화됐던 거리 불심검문이 재개돼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받을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불심검문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마구잡이 검문으로 인권침해가 발생될수 있다며 심지어 기분이 더럽다고 불심검문 대처법을 SNS에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한가지만 알아줬으면 한다. 경찰은 연이은 강력범죄로 인한 내자녀, 내가족을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총력대응을 펼치고 있다. 불심검문시에는 소속·성명을 밝히고 검문의 목적과 이유를 설명하는 등 적법절차의 준수로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노력하며 무차별적 검문이 아닌 의심이 가는 때에만 실시한다. 심야시간대에 주택가를 배회하거나 칼이나 흉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다니는 사람 등에 대해 선별적으로 실시한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지하철역이나 터미널 등 다중운집시설에서 선별·제한적으로 실시하되 옷차림이나 말씨, 태도, 수상한 행동 등을 종합적으로…
연달아 한반도를 할퀴고 간 15호, 14호 태풍 ‘볼라벤’과 ‘덴빈’. 두 개의 태풍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는 전에 없었던 진풍경이 연출됐다. 짧은 기간 동안 가족, 친구, 학교, 직장 등 대한민국 국민의 대화와 관심은 온통 ‘태풍대비’였다. 약속 취소하고 일찍 귀가하기, 초등학교 전면휴업, 테이프나 신문지 활용한 창문 보호 작전, SNS메신저를 통한 태풍대비 문자열풍, 총리는 물론 대통령까지 나선 정부. 국가 차원의 훈련계획도 시나리오도 없었지만,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실제상황 재난대비훈련’이었다. 짧은 기간에 모든 국민이 위기극복을 위해 이토록 스스로 몰입한 적이 있었을까? 그동안 국민의 ‘안전의식’은 이토록 성숙돼 있었고, 어느새 국민의 ‘안전욕구’는 선진국 수준이 돼 있었다. 온 국민이 재난대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너무나 소중한 기회가 됐다. 이번에도 태풍의 길목인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전남·광주에서만 재난피해액이 4천5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 지역 전
‘소방출동로는 생명로’라는 표어가 있다. 이는 화재 및 구조·구급현장이 발생했을 경우 5분 이내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소방차 출동로가 생명도로라 할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사한 통계를 보면 5분 이내에 화재현장에 도착하는 비율이 70%를 넘지 못한다는 자료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소방서에서는 화재현장에 5분 이내 도착을 하기 위해 숙박시설 밀집지역, 주택밀집지역, 재래시장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를 하고 있다. 또 화재발생 중 상위를 차지하는 주택화재 예방활동이 절실히 요구되고 소외된 지역주민들의 무관심한 안전의식 촉발 및 자위 소방활성화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소방안전 환경이 취약하고 소외된 관내 주택밀집지역을 화재없는 마을로 지정해 주민의 자율적인 화재예방 의식을 촉발 시키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 소방대원들은 소방통로 확보에 대한 지속적인 캠페인 및 홍보를 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화재현장에 구조대원이 얼마나 빨리 도착하느냐에 따라 요구조자의 생사 여부가 결정되고 화재 발생 5분 이내 현장 도착했을 때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고 초기진압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인지시
최근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사회병리현상의 위협이 대한민국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 2010년을 뜨겁게 달군 부산여중생 살인사건, 아동상대 성폭행 사건들의 여파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여성·아동을 대상 살인 및 성폭행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심지어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아동을 납치해 성폭행까지 한 엽기적인 사건까지 발생하며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일명 ‘묻지 마 범죄’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흉기난동 사건은 우리나라를 무섭고 불안한 사회로 몰아가고 있다. 80~90년대를 아우르는 범죄의 행태는 조직폭력으로 대변되는 집단적 혹은 조직적인 폭력인 반면, 현시대의 엽기적인 행각으로 시민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력범죄들은 피의자의 자라온 환경에서 비롯된 불특정 다수 및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비정상적인 분노 및 욕망의 표출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강력범죄대상의 변화는 국가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의 입장에서는 범죄대상의 범위가 부챗살과 같이 확산돼 범죄의 예방…
안산시는 안산시흥스마트허브(옛 반월시화공단)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주거를 위해 조성된 도시로 당초 계획한 수용인구 30만명을 훌쩍 넘어 현재 76만의 시민이 생활하는 대도시로 성장했다. 안산시가 태동하게 된 근원이자 수많은 시민의 일터인 반월시화공단은 부품소재 중심의 중소기업 공단이며,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큰 공업단지로 그 위상이 높다. 하지만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공단은 산업기반 급격히 노후됐으며, 2004년 발효된 ‘국가균형발전법’에서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용지 매입비 지원 및 법인세 감면 혜택을 제시하자 기업의 지방 이전이 가속화됐다. 우량기업의 이탈로 시민의 일터가 줄고 안산시는 성장 동력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었다. 안산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공해와 3D의 이미지를 안고 새로 조성되는 산업단지인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시화 MTV)에 해당 분야 최고의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공단 배후도시에서 첨단 산업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안산시는 일자리 만드는 경제를 제1의 시정 방침으로 삼고 대기업유치단을 발족해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왔다. 시화 MTV에 들어서는 첫 공장도 안산시가 유치한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의 신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