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올림픽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의 분위기 속에서 맞이하는 광복절. 67년 전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졌던 조국광복의 기쁨으로 소리 높여 만세를 외치던 선열들의 함성이 귓전을 맴돈다. 일제의 온갖 압제와 고통으로 인한 우리 민족사의 암흑기에서 어둠을 헤치고자 의연히 자기를 버렸던 순국선열, 애국 지사분들의 뜨거운 나라사랑과 그 숭고한 애국정신을 과연 우리는 얼마만큼 계승하고 있는지, 또 우리 후손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지 광복 67주년이 되는 올해 광복절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렇게도 갈망했던 조국 광복을 맞이하였지만 그 감격과 가슴 벅차던 환희도 잠시, 우리는 이념대립으로 남북으로 분열하였고, 또 지금도 국내에서 이념 갈등으로 국론은 더욱 분열되고 있다. 왜일까? 그토록 갈망하던 독립된 조국에서 우리는 왜 갈등과 대립으로 분열하고 있을까? 그건 바로 독립을 위해 투쟁하셨던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어디론가 실종된 후 부터가 아닌가 생각한다. 독립투쟁을 하던 분들은 오로지 대한독립만을 위하여 의연히 모든 것을 버려가며 투쟁하였으나, 해방 후 그 분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 및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김철민 안산시장은 지난달 30일 한 일간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안산시의 화장율이 2010년말 현재 82%에 육박하고, 시장은 시민에게 닥쳐올 장례 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추모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사시설 건립은 시민에게 줄 수 있는 따뜻한 복지 혜택이므로 예정지역 주민들이 추모공원을 품어주라고 호소한다”고 밝혔다. 똑같은 글은 8월 1일자 또 다른 일간지에 실렸다. 이 글에서 나는 예정지역 주민들은 지역이기주의를 버리고 모든 시민을 위해 희생해 달라고 요구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김 시장은 후보지 선정과정이 얼마나 불공정하고 객관적이지 않은지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묻고 싶지 않을 수 없다. 안산시는 지난 2010년 안산추모공원 조성 사업 후보지로 지장골과 서서울 톨게이트 인근, 용틀임길, 서락골, 하늘공원, 목장길, 나봉로 등 7개소를 후보지로 압축하고, 기술평가를 통해 용틀임길과 서락골, 나봉로에 대해 주민 설문을 실시한 바 있다. 주민 수용도 평가 점수 35점과 기술평가 점수 65점을 합해 점수가 높은 지역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키로 했으며, 주민 수용도 평가는 직접지 설문조사 결과 찬성율에 따른 점수 15점과,
본격적인 휴가철 많은 이들이 물가를 찾고 있다. 전국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을 비롯 산림 계곡, 주택가 물놀이장에 이르기까지 인산인해를 이루며 북적인다. 한여름이 오면 소방당국의 생명존중 계도활동, 각 언론매체 등이 물가 준수사항들을 앞다퉈 귀가 따갑도록 전하지만 올해도 익사 사고의 아픔은 여전하다. 이는 물의 유속 등 생명을 해치는 장애물로부터 이겨내기 위해서는 구명조끼, 고무튜브를 착용해야 하지만 이를 게을리함을 자주 접한다. 왜 이럴까. 대부분 사람은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가 되고 싶어서 일까. 물놀이 익사는 아쉽게도 흔히 발생한다. 소방청은 2009년도 68명, 2010년도 58명, 2011년도 52명으로 집계했다. 6~8월 여름 휴가기에 집중 발생했고 휴가 절정기인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에 최고점을 이룬다. 주 사고 원인은 안전수칙 불이행, 수영 미숙, 음주 수영 순이며 장소는 하천·강, 해수욕장, 바닷가 순였다. 피해 연령은 10~20대가 가장 높았고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물속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수영능력의 자만심을 버려야 한다. 또 위험한 바다·호수·하천을 피하고 수영 금지
정보기술(IT)의 발전에 따라 사무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 하려는 노력이 여러 분야에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 건설업의 하드웨어(hardware)라 볼 수 있는 시공분야는 상당한 수준에 와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공사비 산정방식, 직종코드분류, 공종체계 등의 건설정보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software) 운용분야는 IT기술의 접목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로 볼 수 있다. 과연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건설정보화의 핵심인 건설CALS(건설사업지원 통합정보시스템) 프로세스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건설CALS 프로세스는 공정-공사비와의 상관관계 및 비용분석에 대한 업무 비중이 크다. 공사비와 관련된 정보유통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온전한 건설CALS를 기대 할 수 없다. 그래서 국토해양부에서는 공정-공사비 체계 간에 건설정보를 유통할 수 있는 통합건설정보 분류체계를 발표했지만 상호 연계성이 부족하고 건설사업 관리와 공사비적산에 적용하는데 활용가치가 매우 낮아 실질적으로 건설CALS 업무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민간 기업에서도 IT흐름을 타고 ‘건설사업 관리시스템(PIMS)’과 ‘전사적 자원관리(ERP)…
우리나라 산림생태계의 여러 측면중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부분이 있다.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인 태풍과 국지성 폭우로 인한 토사붕괴(산사태)로 다량의 토석과 유목이 계곡과 하류를 따라 매우 빠르게 내려오는 토석류가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초속 60m를 기록했던 초강력 태풍 ‘매미’, 2006년 집중호우와 함께 찾아온 태풍 ‘에위니아’ 등 대규모 폭우 피해나 지난해 우면산 산사태 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통계적으로도 1980년대 연평균 산사태 발생면적이 213㏊에서 2000년대 713㏊로 급증됨이 확인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여름철 강수량이 더욱 증가하고 태풍과 같은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과 국지성 폭우 발생 빈도와 규모가 더욱 커져 더 많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기후변화로 인한 토석류, 산사태 피해예방을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을 도시 생활권 중심으로 전면 확대 개편하는 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관리 ▲현재 활용 중인 산사태정보시스템을 기상정보와 연계한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 ▲재해예방을 위한 사방사업 시설물(사방댐 등
‘강 건너 불구경’이란 말이 있다. 불이 난 곳이 강 저편이니 나에게 급할 일이 없다. 그래서인지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급히 달려가는 것을 봐도 길 우측으로 비켜주는 차는 많지 않다. 재래시장이나 주택가, 아파트 등의 소방통로는 필히 확보 되어야 한다. 소방통로는 곧 ‘생명 통로’이다. 화재 등 각종 사고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현장 도착이다. 얼마나 빨리 현장에 도착하느냐에 따라 피해규모가 달라진다. 초기에 불길을 잡지 못하면 재산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대형 참사로 이어지므로 소방차가 지나갈 수 없도록 불법 주?정차 중인 차량들이 도시 곳곳에 빽빽이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부분 주택가 골목길이나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승용차 한대가 겨우 다닐 만큼 비좁다. 시장의 경우도 쌓아둔 물건이 소방차 진입을 방해하여 대형화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아파트단지의 경우 소방차 주차구획선 안에도 차량들을 주차해 놓고 있으며 이를 통제해야할 관리사무소마저 나 몰라라 하고 있어 주민들의 안전 불감증을 부채질하고 있다. 119소방차는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화재…
올여름 변함없이 찾아오는 물놀이 사고 소식! 너무도 가슴아픈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우리어린이들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면 아! 저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지금부터 우리의 가족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물놀이 사고예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수영하기 전 우리 몸과 정신 상태 확인이다. 첫째, 음주 후 수영 금지는 두말하면 잔소리. 그와 더불어 적당한 준비운동이다. 우리몸의 상태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으므로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 물에 들어가면 않된다. 둘째, 물에 들어가기 전 구명 조끼를 꼭 착용하자. 구명조끼는 어린이들만 사용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인명을 구조하는 119구조대원도 꼭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우리모두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 해야겠다. 셋째, 수영실력을 과신하지 않는 것이다. 누구나 오래 수영을 하면 힘이 빠짐으로 적당한 수영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안전요원의 지시나, 부표 표시 등을 무시하고 멀리 나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해수욕장 등 안전요원이 배치된 곳에서는 안전요원의 시야를 벗어나지 않는 것도 좋은 대처법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에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위에 알림과
계속된 가뭄, 태풍, 집중호우가 큰 피해를 냈다. 최근에는 열대야로 전국이 뜬 잠으로 지새우고 있다. 세계는 지구 온난화로 가뭄, 홍수, 폭염, 한파로 얼룩져 있고 이로인한 재난으로 한해 사망자가 15만 명에 이른다. 지난해 7월 서울 우면산 일대에서 3일 만에 내린 587mm 집중 호우로 인해 인명 피해 62명, 301세대 671명 이재민이 발생한 사례 또한 유사 사례로 지목돼 우려되고 그만큼 유비무환 태세가 절실하다. 자연재난 빈도와 소방 수요는 비례한다. 잦은 자연재해가 실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르는 소방 규모와 소방 내용을 다질 필요성이 제기된다. 때문에 평소 철저한 교육훈련, 장비의 고급화 및 효율적 관리, 출동능력 배가 등에 온힘을 기울여야 한다. 미래 소방 역할상은 자연재난 복구 분야 강화가 뚜렷해 진다는 것이다. 자연재난 예방과 복구분야가 소방 고유업무와 상관없다고 해서 제한적였으나 도 소방본부가 재난수습의 효율화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업무, 민방위 통제소 및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 듯 재난업무가 핵심분야로 부각되는 추세다. 유사시 신속대응과 함께 동시에 복구분야까지 강화, 소방이 지역방재의 중심체가 됐다. 역사적으로도 조선 세종
인터넷 보급률·휴대폰 생산 등 모두 74개 분야 세계 1위 기록, 자동차 생산 세계 5위, 무역량 세계 9위 기록하는 등 자랑스런 우리나라의 현 주소이다. 그런데, 비약적으로 발전한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교통안전에 있어서도 선진국 수준을 이뤄야 하는데 교통현장을 바라보면 안타까움을 느낀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2만1천711건이 발생해 5천226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34만1천394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기도내에서도 4만3천24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970명이 사망했다. 국가별 교통안전 수준을 나타내는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수로 환산하면 OECD 32개국 중 30위로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에 걸맞지 않은 부끄러운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비용은 GDP의 1.1% 수준인 약 13조에 달하고 있어 경제적인 손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경제적 손실보다 더 심각한 것은 교통사고로 인해 평화롭고 행복했던 가정이 한 순간에 붕괴되고 피폐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갑자기 잃거나 아픈 모습을 볼 때의 충격은 무엇으로도 위로하기 힘들다. 가정과 사회를 밝게 지키기 위해 정부, 시민단체, 언론기관
최근 경기경찰은 골목조폭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골목폭력을 척결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고 있다. 골목조폭이란 기존에 관리되던 조직폭력배가 아니라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인 개별 또는 집단으로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동네 깡패를 의미한다. 이 골목조폭들은 동네의 시장이나 상가·유원지·공원 등에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영업을 방해하고 금품을 갈취하는 등 서민 생활과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하지만 서민들에게 이렇게 큰 피해를 주고 있음에도 조직폭력배와 달리 그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골목조폭들은 조직폭력과는 달리 경찰이 적발한다고 해도 처벌이 가벼운 경우가 많고, 이들이 동네를 떠나지 않고 신고한 사람들에게 가하는 보복을 두려워해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골목조폭들은 더욱 활기를 치며 서민들을 괴롭히게 되는 것이다. 경찰에서는 서민생활에 피해를 주는 이런 골목조폭을 뿌리 뽑기 위해 적극적으로 단속을 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신고와 관심이 많이 부족하다. 옆집 노점상이 골목조폭들에게 돈을 갈취당해도 보복이 두려워 못 본 척 한다면 그 피해는 언젠가 자신에게도 돌아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경찰이 아무리 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