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가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공공시설 운영 문제를 놓고 안성시시설관리공단과 마주 앉았다. 민원 현장을 중심으로 한 현실적인 문제 제기와 해법 마련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오가며, 시민 중심 행정의 필요성이 다시금 부각됐다. 안성시의회(의장 안정열)는 지난 23일 소통회의실에서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정찬)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시의원들과 공단 주요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공단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시민 민원 대응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단의 조직 인력 및 예산 등 일반현황 ▲체육센터·주차장 등 주요 시설물 운영 상황 ▲2025년 중점 추진 과제 및 실적 등이 먼저 보고됐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시의원들이 최근 접수된 민원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주요 질의로는 체육센터 수영장 수질 관리 문제, 신규 수영 강습 도입 필요성, 공단 채용자에 대한 주거지원 대책, 24시간 운영 중인 일부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및 민원 대응 체계 구축 등이 있었다. 이에 대해 공단 측은 “이용자들의 실제 불편 사항을 반영한 개선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열 의장은 “시설관리공단은 시민들과
경기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인명 피해가 속출하던 지난주, 해당 지역 시·군의회 의장 9명이 외유성 일본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이들은 폭우 예보에도 출장을 강행했고, 수해가 한창이던 시점에도 현지 관광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고양·파주·의정부·양주·구리·포천·동두천·가평·연천 등 경기북부시군의장협의회 소속 의장 9명은 지난 17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출장 명분은 일본 지방정부의 자치 행정 사례를 배우기 위한 것이었지만, 일정 대부분은 도쿄 내 관광지 탐방으로 채워졌다. 특히 가평군의회 김경수 의장은 출장을 떠난 뒤, 20일 가평 지역에 산사태로 4명이 사망하고 실종자와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대형 참사가 벌어졌음에도 당일 귀국하지 않았다. 가평은 당시 전국에서 가장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역 중 하나였다. 김 의장은 “20일 귀국 비행기가 너무 늦은 시간이라 당일에는 돌아올 수 없었다”며 “21일 오후 2시 비행기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수해 현장에서 의회 수장이 하루 이상 부재한 사실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출장 일정표를 보면, 의장단은 초
오산시 소재 신협에서 이사장과 전국사무연대노동조합 오산 신협지부 노조원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 이사장이 ‘악의적 프레임’ 주장하며 언론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24일 오산신협 임완식 이사장은 공식 입장을 통해 법인카드를 부정사용 의혹, 일감을 몰아주기 직원에 대한 폭언과 갑질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진실규명에 나섰다. 임완식 신협 이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노조에서 언론 제보를 통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신협의 신뢰 회복을 위해 나설 것임을 명확히 했다. 임 이사장은 먼저 여비의 부당 지급 주장에 대해 오산신협의 여비지급규정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지급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여비지급규정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제정되며, 조합 업무의 지속적 수행에 소요되는 일부 경비를 보전하기 위하여 지급되는 일비라는 것. 또한, 조합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업무 진행에 수반된 비용의 집행임을 강조했다. 인테리어 특혜 주장에 대해서도 사무환경 신설, 이전, 노후 등 필요시 관련 규정에 따라 공개입찰로(4회) 외부 전문 업체와의 계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협 중앙회에서 지정한 업체가 없기에…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는 "지난 23일 열린 FC안양 단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부실한 자료제출과 채용 과정이 밀실 행정에 의한 요식행위에 불과해 전면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소속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FC안양 이우형 단장 후보자의 채용절차 전반에서 드러난 구조적 모순과 부실한 자료제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FC안양의 행정력과 인사시스템에 문제점이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대대적인 개혁과 개선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강익수 특위 부위원장은 “후보자 검증을 위한 정상적이고 공식적인 자료요청에 자료제출 거부 등 선택적 자료제출을 비롯한 늦장·부실 자료제출로 후보자를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따졌다. 이에 이 후보자는 사과를 한뒤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정중 위원은 “FC안양 단장 채용은 ‘공개모집’이라는 외형만 유지할 뿐,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이 후보를 일방적으로 지명하고, 이사회 승인이 이루어진 이후 청문회가 열리는 구조”라며 “이는 의회의 고유권한인 견제와 감시 기능을 본질적으로 훼손하는 밀실 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정완기 위원은
안성시와 광명시가 ‘건강한 먹거리’를 매개로 도농 상생의 길을 함께 걷는다. 양 시는 지난 24일 광명시 청소년수련관에서 도농교류 및 공공급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농산물 공급과 상호 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적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안성시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광명시의 공공급식과 복지사업에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지역 간 연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농촌 상생모델을 구현하는 데 의의가 있다. 협약에 따라 안성시는 2026년부터 광명시의 독거 어르신 지원사업과 방과후 초등돌봄교실 등에 제철 과일을 비롯한 농산물을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양 시는 농산물의 신선도와 안정적 공급을 위한 유통체계 마련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광명시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에 안성 농업인이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광명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성의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함으로써, 양 도시 간 교류를 생활 속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두 시의 농업·복지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해 실무적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농 상생은 더 이상
안양시새마을회는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재단법인 너머서, 펀케어넷협동조합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협약’을 체결했다. 전날 열린 협약식에서 새마을회는 이들 기관과 ‘지역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젝트 공동개발·수행’, ‘봉사 관련 교류·상호 지원’, ‘자원봉사자 육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대희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이사장은 “지역 의료기관으로서 주민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의중 안양시새마을회 회장은 “협약을 계기로 이들 기관과 건강하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대학교는 서울 코엑스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26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참가해 수시모집 상담을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박람회에는 안양대 등 전국 152개 대학이 참가하고 있다. 안양대는 입학처 전문 상담직원과 홍보대사 등이 입학전형 상담과 안내, 수험생과 학부모의 전략적인 수시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장광수 안양대 총장은 수시 박람회 개막식에 참가한 뒤 상담부스를 찾아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안양대는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948명, 정원 외 123명 등 총 1071명을 선발한다. 안양캠퍼스에서 952명을, 인천광역시 강화캠퍼스에서는 119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 8일부터 12일까지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최근 원내에서 원생 20명을 대상으로 ‘어서와, 바다는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바다 상상 놀이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한 원생들은 여름용품을 이용해 바다속을 헤엄치는 상상 놀이와 비닐도 만든 워터슬라이드와 해양동물 풍선, 그림자놀이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바닷속 동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동화를 감상한 뒤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재임 원장은 “이번 활동으로 원생들이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경복대학교는 매일경제TV 산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극찬기업’ 본편이 7월 23일(수) 오후 6시 30분 방송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지난 7월 11일(금) 남양주캠퍼스에서 진행된 촬영을 바탕으로 구성됐었다. 교육부와 경기도에서 진행한 RISE(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에서 미래성장산업선도형에 선정 대학으로서의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기반 교육·연구 현장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7월 11일은 진로체험과 전공 체험 중심 입시설명회인 오픈캠퍼스데이(Open Campus Day)가 진행된 날로, 진로체험에 광동고등학교 재학생 760명, 오픈캠퍼스데이 신청자 721명 총 1,481명의 수험생이 경복대학교 캠퍼스를 방문하였다. 호텔관광학과 박시원 교수는 오프닝 인터뷰에서 “경복대학교는 졸업생 2천 명 이상 대학 가운데 취업률 80.6%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산업 수요 맞춤형 ▲AI코딩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 ▲클라우드서비스 네 개 전공 트랙을 운영한다. 신효영 학과장(디지털트윈연구원장)은 인터뷰에서 “산학 협력 고도화, 학생 선택형 통합과정,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캠퍼스 구현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현장 문제 해결 역량
남양주소방서는 24일, 수동면에 위치한 축령산 자연휴양림을 찾아 여름 휴가철을 대비한 다중이용시설(숙박시설) 화재예방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안전지도는 ▲화기 취급 시 안전수칙 안내 ▲객실 내 완강기 설치 및 관리 상태 확인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대응 및 대피요령 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스프링클러 미설치 시설 및 노후 전기설비 등 화재취약요소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루어졌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남양주시 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총 261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중 숙박시설 관련 화재는 9건이었다. 숙박시설은 구조적 특성상 피난이 어렵고 야간 시간대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나윤호 서장은 “다중이용시설, 특히 숙박시설은 화재 발생 시 다수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안전관리가 필수”라며 “관계자뿐 아니라 이용객 모두가 화재예방 수칙과 비상 시 대피 요령을 숙지해 안전한 휴가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