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국 청두시와 우호 도시를 맺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을 방문한 스샤오린(施小琳) 청두시위원회 서기를 접견하고, 양 도시 우호 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시는 중국 청두시와 지난 2012년부터 도시대표단 상호 방문, 민간문화예술단체 교류, 창업기관 교류 등 활발한 협력관계를 이어왔으며 지난 4월 청두시는 우호 도시 체결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청두시는 인구 약 2100만 명의 중국 쓰촨성 성도로, 중국 신일선도시 1위다. 신일선도시는 최근 인구와 경제가 성장한 도시를 뜻한다. 2개의 국제 공항과 중국-유럽 철도역을 갖추고 있다. 세계 500대 글로벌 기업 중 약 360개사가 진출해 있으며 23개 각국 영사관 등이 소재하는 중국 중서부 내륙의 중심도시다. 스샤오린 서기는 “공식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앞으로도 양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상생 협력하길 바란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청두시와는 지역 내 창업 기관과 이미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이 수도권매립지 영구화를 위한 수순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행정구역상 김포에 있는 4매립장을 매립지로 계속 활용하겠다는 것”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의 수도권매립지 원칙은 분명하다”며 “4자 합의 정신을 그대로 존중하고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올해 초부터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는 수도권매립지 정책 4자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체 매립지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앞서 서울시는 ▲지하철 10분 내 재탑승 무료 ▲‘월 6만 5000원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정책을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정책기관인 인천시, 경기도, 코레일과 협의 없이 추진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가 수도권매립지도 협의 없이 나홀로 진행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허 의원은 “서울, 인천, 경기는 수도권 환경과 교통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지하철 재탑승, 기후동행카드 등 정책에 대해 ‘나홀로’ ‘일방통행’을 하고 있다”며 “환경의 핵심 현
인천 광역급행(M버스)버스 노선 4개가 신설돼 내년 하반기 개통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노선위원회 개최 결과 인천시 4개 노선이 신설 확정됐다고 밝혔다. 신설 결정된 노선은 검단초등학교~여의도복합환승센터, 검단초등학교~구로디지털단지역, 영종 우미린1단지 후문~강남역, 소래포구역~역삼역을 운행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서울 출퇴근 노선이 부족해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확충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검단~강남역, 청라~강남 양재꽃시장의 2개 노선은 올해 개통 예정이었지만 차량 출고 지연으로 연기됐다. 내년 1월 개통할 계획이다. 김포 3000번 노선(강화터미널~신촌역) 기점 이관 문제는 대광위, 강화군, 김포시와 재정 분담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에 귀기울이며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시정질문에 무성의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오전 열린 제290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재동 시의원(국힘, 미추홀1)은 “내용을 파악하고 와야 하는데 인지를 못 하고 그냥 읽으러 나온 것”이라며 “교육감이 맞느냐? 시정 질문하면서 이렇게 성의 없는 건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이날 김 의원은 인천시교육청을 상대로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개선방안에 대해 일괄 질문했다. 문제는 보충 질문이 나오면서 벌어졌다. 일괄 질문에서 2018년 ‘수도권 도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실태’ 감사보고서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 긍정적이었던 답변이 달라지면서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일괄 답변을 통해 도 교육감은 “최근 인천시와 관련 조항 유권 해석 및 협의를 통해 판단 주체 및 범위에 대해 협의한 내용을 군·구에 안내해 체계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라며 “교육청은 합리적 판단 기준 마련뿐만 아니라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시·군·구와 함께 고민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학교용지부담금 부과·면제 개선방안 마련 관계자 회의’를 진행한 뒤, 교육부에 질의서를
인천지역 시민사회는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 피해자 지원을 요구했다. 23일 오후 1시 59분 유족과 10·29 이태원 참사 인천지역 시민대책회의는 인천시청 앞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주간을 선포했다. 진행을 맡은 이정석 인천평화복지연대 전환팀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분들을 잊지 않고 이런 사회적 참사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주수 인천지역연대 상임공동대표는 “159명의 희생자를 떠나보낸지 1년이 지났지만 윤석열 정권과 여당인 국민의힘의 비협조로 아무런 진척이 없다”며 이태원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인화 민주노총인천본부 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에 공공부문은 그 책임의 범위를 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법에 담을 수 없었다”며 “이 법에 공공부문의 사회적 참사에 대한 처벌을 담았다면 참사 원인과 그 책임자를 분명히 벌할 수 있었다”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가족 대표로 진정호씨가 참여했다. 진씨는 “이태원 참사는 당국의 부실한 대응으로 발생한 명백한 인재”라며 참사 이후 1년 동안 우리…
인천 미추홀구 주안6동 주민자치회는 23일 동네 어르신 30명을 모시고 청와대 가을 추억 나들이 ‘어르신 행복 소풍’을 다녀왔다.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인 이번 나들이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여가 활동의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일상에서 벗어난 추억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기획했다. 안전한 나들이를 위해 주민자치회에서 10명의 회원이 동행해서 안내도 하고 사진도 찍어 드렸다. 이날 참여한 한 어르신은 “청와대 개방 소식에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그 소원이 이뤄졌다”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규 회장은 “평소 여가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작은 추억이나마 가질 수 있게 해 드릴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부지 개발사업이 처음처럼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진행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옛 롯데백화점 부지 개발사업 당사자인 예술회관역복합개발프로젝트㈜가 사전협상제도를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업자가 지난 6월 금리와 건설비 상승 등을 이유로 시에 사업성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공문을 보낸 이후 다시 사업 정상화를 약속한 셈이다. 이로써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승인한 건축물 높이 기존 3~15층 이하에서 123m로 완화, 건폐율을 70%에서 60% 이하로 조정이 담긴 지구단위 계획 변경안의 이행 절차도 시작된다. 시는 해당 부지에 대한 건축물 용도와 규모 제한을 완화하고, 사업자는 이를 토대로 31층 2개동과 37층 2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4개동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사전협상제도에 따른 공공기여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업자는 총 320억 원 규모의 민간 개발이익 공공기여를 약속한 바 있다. 공공기여를 통해 일대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도로 일부 구간의 폭을 확장하고 주민 편의를 위한 택시승강장을 설치할 계획이며, 중앙공원에는 보행자 육교와 문화예술공간을 설치하고, 인근 구월문화어린이공원에 주차장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경관심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프랑스 샹폴리옹 세계문자박물관과 문자문화 분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었다. 23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20일 프랑스에서 샹폴리옹 세계문자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10월 교류전을 기약했다. 샹폴리옹 세계문자박물관은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한 장 프랑스와 샹폴리옹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박물관으로 이번 협약은 해외 기관과의 첫 업무협약으로 알려졌다. 박물관에는 샹폴리옹에 대한 소개는 물론 인류 최초의 문자인 쐐기문자 등 인류 문명을 주도한 문자의 역사와 가치를 전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문자의 가치 공유 및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전시·연구를 위해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한 교류협력 ▲문자콘텐츠 확장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협력 지원 등이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이번 협약을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고 ‘2024 파리올림픽’ 개최와 더불어 국제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방향으로 발전할 방침이다. 특히 양 기관은 교류 전시를 열기로 합의했다. 전시는 문자와 여성을 주제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국적의 여성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세계여성의 날인 오는 3월 8일 샹폴리옹 세계문자박물관에서 먼저 전시되고, 국립세계
물동량 200톤 이상을 처리한 인천 소재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항만 물류기업 지원을 위해 지역 소재 국제물류주선업체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포워더는 화물을 인수해 수하인에게 인도할 때까지 일체의 업무를 주선하는 업체다. 현재 인천에는 558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물류기업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감과 함께 고부가가치 창출과 물동량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1~9월까지 인천항의 컨테이너 수출입 화물 물동량 200톤 이상을 처리한 인천시 국제물류주선업 등록 기업이다. 2020년 시작한 ‘인천시 포워더 인센티브’는 지난해 139개 사에 총 3억 6600만 원을 지급했다. 올해 예산 규모는 총 1억 3000만 원이다. 인센티브는 예산 범위 안에서 지원조건 충족 업체들에게 균등하게 지원한다. 지원조건에 충족하는 기업은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내달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무역통계진흥원의 실적 검증을 거친 후 올해 안에 지급받을 수 있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시 소재 국제물류주선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인천시가 오는 27일까지 인천데이터포털 누리집 명칭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데이터포털 누리집은 시에서 생성·보유하고 있는 공공데이터와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는 통합데이터 제공 창구다. 지난 2020년 1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새 단장 후 내년 초에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공모는 시 누리집(incheon.go.kr) 시민참여 공모전 게시판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인당 1개 명칭을 응모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각각 1개씩 선정해 제안자에게 10~30만 원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시상한다. 손혜영 시 데이터산업과장은 “기억하기 쉽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를 대표하는 누리집에 걸맞은 이름이 지어질 수 있도록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