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시위대가 ‘이게 나라냐’를 외치면서 대통령을 탄핵하고 구속시켰고, 국내외적으로 극도의 혼란에 빠졌다. 그런데 벌써 국민들은 이 정부를 ‘이게 나라냐’고 되묻는다. 이 정부가 내세운 잘못된 정책 때문이다. 탈원전, 소득주도성장, 적폐청산과 국방·외교·경제·교육 등 모든 정책이 잘못돼 빚어진 결과다. 이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930번 이상의 외침을 받아 이겨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다. 1945년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된 이후 민족의 선각자들은 어떤 나라를 세울 것인가에 대하여 고심을 다했다. 특히 북녘의 조만식 선생은 조선민주당을 창당해 민주주의 국가를 세워 나가는 일에 전력을 다했으나 김일성 공산주의 집단에 의해 암살당했다. 그러나 8월 15일 그 해방이 우리들의 힘으로 해방이 된 것이 아니라 미국·중국·소련 등을 포함한 연합국들의 힘에 의해 해방된 것이 문제였다. 상상도 못하였던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분단돼 오늘에 이르렀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새로 시작된 신생국 120여개 나라는 거의 사회주의를 선호
최근 텔레비전에서 ‘내로남불’이라는 말을 종종 들어본적이 있다. ‘내로남불’은 90년도에 정치권에서 만들어져 현재까지 활발하게 쓰이는 말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줄여 말한 것으로 이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는 “我是他非(아시타비)”가 있다. ‘내로남불’의 경향은 누구나 가지는 본능이자 잘못된 결과에 상처받지 않고 자존감을 유지하기 위한 방어기제로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이 너무 심할 경우 자신에게는 지나치게 허용적인 태도로 합리화 하지만 남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일에서도 ‘내로남불’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지 24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일부 시민들이 ‘설마 누가 안 보겠지’, ‘쓰레기봉투 살 돈이 아까워’, ‘남도 그냥 버리는데 나도…’, ‘까짓 양심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쓰레기종량제 봉투…
어느덧 쌀쌀해진 계절의 문턱에 다가왔다.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화재 발생 건수가 월등히 높다. 날씨가 건조하고, 추위에 맞서기 위해 전열기구 등 다양한 방한용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겨울은 화재예방이 더욱 강조되는 계절이다. 화재 예방법 중 하나로 주택용 소방시설이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불이 난 것을 경보음과 음성으로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두 종류로 나눠진다. 이는 화재초기 연기감지(단독경보형 감지기)를 통한 신속한 인명 대피와 화재 진압(소화기)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가장 훌륭한 2가지 수단이다. 실제로 주택의 주택용소방시설 보급과 관련한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미국의 기초소방시설 보급률은 1977년 22%에서 2002년 94%로 확대된 반면, 같은 기간 5천860여명에서 2천670여명으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영국에서도 1988년 보급률은 8%, 사망자는 732명에 달했으나 2002년 81%가 보급되면서 사망자도 486명으로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잘 훈련된 소방관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최선을 다해서 불을…
12월 9일은, UN에서 지정한 ‘국제 반부패의 날’이다. 2003년부터 각 나라의 부패행위를 척결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유엔 회원국 90여개국이 참여 중이며, 오는 2020년에는 한국에서 제19차 ‘국제 반부패 회의(IACC)’도 열릴 예정이다. 권익위는 12월 5∼11일까지 7일간을 반부패 주간으로 지정하고 부패행위 척결을 목표로 공직자 모두가 본분을 다해줄 것을 강조한 바 있으며, 이에 경찰에서도 동 기간 동안 청렴·반부패 집중 홍보활동을 전개해 국제적인 청렴문화 확산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청렴의 사전적인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목민심서 ‘율기 6조 청심(淸心)’에는 ‘청렴은 수령의 본부로서 모든 선의 원천이요 모든 덕의 뿌리이다. 청렴하지 않고서 목민관을 잘할 수 있는 자는 없다’라는 말이 나온다. ‘청렴’은 모든 공직자로서의 근본일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공직자라면 자신의 소양을 평생 갈고 닦아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청렴은 법과 시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활동하고 있…
수원 팔달구는 지난 5월 중국 산둥성 지난시 시중구(市中區)는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5월 22일부터 3박 4일 동안 시중구를 방문해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시중구 곳곳을 둘러봤다.이어 지난 8월에는 시중구 대표단이 팔달구를 방문해 화성행궁,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고, 수원델타플렉스를 시찰하면서 두 구간 협력을 약속하며 의향서를 체결했다. 시중구를 방문했을 때 신기하게도 처음 만난 시중구 관계자들이 낯설지 않았다. 마치 오래전부터 만나왔던 친구와 해후하는 그런 기분이었다. 왜 그랬을까? 팔달구와 시중구가 같은 목표를 설정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시중구와 팔달구는 닮은 점이 많다. 시중구는 산둥성의 성도인 지난시의 중심구역에 있다. 산과 공원이 있고, 수원천과 비슷한 ‘옥부하’가 시중구를 관통하고 있다. 전통시장인 영웅산 문화시장과 백화주 역사문화마을은 행궁동 주변과 비슷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팔달구의 가장 큰 자산은 문화관광자원이다. 많은 외국 관광객이 팔달구를 찾을 수 있을때 이 지역과 수원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팔달구와 시중구의 교류는…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지만, 특히 겨울에는 가정과 사무실, 기업체 등에서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16~2018년 3년간 경기지역에서 겨울철 난방용품에 의해 발생한 화재 1천97건 중 전기히터·장판 429건, 전기열선 440건, 화목보일러 228건이다. 전기 히터 화재는 전기 과부하로 발생하거나 난방기와 가연물이 근접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전력소모가 많은 전열기기는 용량에 맞는 전선을 사용하고 문어발식 전기사용은 금지하며 다 쓴 플러그를 뽑아 놓아야 한다. 특히 가연물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배치하도록 한다. 전기장판은 사용하기 전에 콘센트 부분 등에 낀 먼지를 제거하고 장판 앞뒷면에 파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라텍스 재질 이불과 매트리스는 흡수된 열을 축적하기 쉬워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화목보일러는 불티가 비산하거나 복사열로 인해 주변 가연물에 붙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농가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불을 핀 뒤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견이 지연될 수 있다. 설치된 보일러 주변 2m 이내에 가연물을 두지 말아야 한다. 또 건축물 접촉면에 단열판을…
연일 최저 기온에 두꺼운 외투를 꺼내 입기 시작하면서 전열기, 보일러 등 난방기구 취급과 불 사용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3년간 경기지역 주택화재 발생건수는 6천651건이며, 그 중 전열기구로 인한 화재는 26.4%에 달하는 1천757건이다. 추워진 날씨 탓에 실내활동이 많아지고, 실내 난방기구의 사용 증가로 화재·화상 등 주택화재가 자주 발생한다.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대표적인 난방기구 전기장판은 내부 전선 합선, 과열 등으로 화재가 발생한다. 낡거나 접어둬서 전선이 끊어졌을 수 있는 전기장판은 사용하지 않고 폐기하는 것이 좋다. 둘째, 문어발식 콘센트로 인한 전기화재도 겨울철 화재의 대표적이다. 난방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때는 노후전선 안전진단 후 교체해야 하며, 보관할 때는 전선이 꼬이지 않도록 보관해야 한다. 셋째,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도 겨울철 화재 주범이다. 연통이 가열된 후 감싸고 있던 보온재가 발화돼 화재로 연결되거나 불똥이 주변 가연물에 쉽게 옮겨 붙을 수 있어 가연물과 이격거리를 두고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도 주택화재의 가장 큰 예방법이다. 소화기와…
한 나무꾼이 있다. 이 나무꾼의 도끼는 날이 무뎌질 대로 무뎌져 도저히 나무를 벨 수가 없는 상태다. 그런데 이 나무꾼은 무뎌진 도끼날을 갈 생각은 하지 않고 무뎌진 날로 나무만 내려치고 있다. 지나가던 나그네가 그에게 물었다. “나무를 베려면 도끼날을 좀 가는 것이 어떻겠소?” 그러자 나무꾼 왈, “나무를 패기도 바쁜데 도끼날 갈 시간이 어디 있소? 당신 갈 길이나 가시오”라며 투덜거리면서 계속 나무만 내려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스마트팩토리…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나타나며 산업 환경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바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을 운영하는 이들에게 각종 협회나 모임은 무뎌진 도끼날을 갈아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앞뒤 돌아볼 시간도 없어 바쁘게 나무를 패던 나무꾼이 모처럼 도끼를 갈기 위해 짬을 내어 참여했으니 반드시 충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30년 가까이 사업을 해오면서 몇몇 경제관련 단체나 협회, 모임에 참여했지만 도끼날을 갈아주는 역할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기업의 무딘 도끼날을 갈아주고 정보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는 희망적인
‘보이콧(Boycott)’이라는 말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영국의 귀족영지 관리인이던 찰스 커닝엄 보이콧(Charles Cunningham Boycott)이 토지동맹의 소작료 경감요구를 거부하자 소작인들은 비폭력 저항행동으로 대응하였고, 이에 보이콧은 체납소작인을 추방하려 하였으나 우여곡절 끝에 전체 소작인들에게 배척을 당하게 되어 결국 영지를 떠나게 된다. 이후 그의 이름은 어떤 목적을 관철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상대방을 배척하거나 거부하는 비폭력적 위협행위를 뜻하는 용어로 쓰이게 되었다. 이러한 보이콧의 성패는 직접적인 영향력의 행사와 사회적 지지를 통해 상대방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내려는 주체, 즉 보이콧을 행사하는 주체의 정당성과 영향력의 크기에 달려있다. 일전에 어느 신문을 통해 작년 한해, 법정 정치후원금제도 중 하나인 기탁금(일반 국민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치자금을 기부하면 중앙선관위가 정당별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정당에 지급하는 정치자금) 모금에 참여한 국민이 2만2천54명이었으며 20억 5천여만원 정도가 모금되어 각 정당에 배분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지난 해 기준으로 많게는 6억여 원에서 적게는 100…
30년 이상 근무하고 퇴직하는 공무원이 가지고 있는 업무 노하우는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인사혁신처는 이러한 퇴직공무원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대국민 행정서비스 향상에 활용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know-how+)’을 2017년부터 추진 중이다. 국가보훈처에서도 인사혁신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know-how+)’과 연계하여 국가유공자분들의 편익 향상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이동보훈팀 사업’에 퇴직공무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동보훈팀은 지방보훈관서로부터 원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보훈가족과 민원인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각 시·군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보훈회관으로 보훈관서 직원이 찾아가 민원을 상담하고 접수하는 팀을 말한다. 이동보훈팀 운영은 2004년 시·군 보훈단체장과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인프라 구축을 통해 2005년부터 시행하여 올해로 15년째 운영하고 있다. 경기북부보훈지청은 지청이 있는 의정부시를 비롯해 고양시·파주시·양주시·포천시·동두천시·구리시·남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