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건설관계자와 지역 건축사들과 연이어 간담회를 열고, 민간 건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축 규제 완화 및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주택건설관계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부천지역 건축사들과 만나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후 관련 제도 검토를 거쳐, 건축 규제 완화와 도시 정비 계획 개편 등 실질적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적용 중이던 ‘부천시 오피스텔 발코니 설치기준 가이드라인’을 폐지해 설계 자율성을 높이고, 오피스텔 공급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한국주택토지공사(LH)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법적 요건을 충족하면 용적률 완화가 적용되도록 운영해 민간 건축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부천시는 원도심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제도적 개선을 추진한다. ▲기존 소규모 위주의 정비에서 중·대규모로 전환하기 위한 역세권 정비 및 미니뉴타운 공모사업 추진 ▲정비사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도시계획조례 개정 ▲‘2030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내 용적률 체계 개편(종 상향, 용적률 인센티브 마련, 순부담 비율 감소) 등이 포함된다. 또한, 부
부천시는 지난 11일 부천시청에서 관내 초등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학교 관리자 인구교육 특별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부천교육지원청과 보건복지부 산하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협력 하에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의 역할을 강화하고 교육을 통한 인식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연은 1부와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서울대학교 이상림 인구정책연구센터 연구위원이 ‘학교 인구교육의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 연구위원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 문제를 설명하며, 인구문제를 교육으로 이해하고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이성희 인천 서운중학교 교감이 ‘학교 인구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실무 중심의 강연을 맡았다. 이 교감은 학교 현장에서 직접 운영한 인구교육 지도안과 수업 사례를 소개하고, 실제 적용 가능한 교육 방안을 공유했다. 부천시 전략담당관은 “이번 특별강연을 통해 인구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교육 현장에서 실천적인 노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인구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은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 시에서는 ‘찾아가는 인구교육’ 등 다양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12일 전 세계 175개국 7800여 지역에서 '유월절 대성회'를 거행했다. 한국, 미국, 페루, 멕시코, 필리핀, 스페인,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열린 이번 대성회에는 수백만 신자가 참여해 인류의 행복과 구원을 기원했다. 경기도 성남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도 2000여 명이 참석해 유월절을 지켰다. 신자들은 예수의 본을 따라 세족(洗足)예식에 참여해 섬김과 배려를 실천하고, 이어 떡과 포도주를 나누는 성찬예식으로 새 언약에 담긴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되새겼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유월절은 죄 사함과 영생,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 재앙에서 보호받는 축복이 약속된 날"이라며 "예수께서 직접 지키신 유월절을 오늘날 성경대로 지키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은 구약 출애굽기에서 유래한다. 3500년 전, 이스라엘 민족은 성력 1월 14일 저녁 어린양의 피로 유월절을 지켜 장자(長子) 재앙을 피하고 애굽(이집트) 종살이에서 해방됐다. 예수는 유월절에 떡과 포도주를 자신의 살과 피로 언약하며, 이를 먹고 마시는 이들에게 죄 사함과 영생
안성경찰서는 지난 11일, 실종된 치매노인을 발견해 조기 구조에 기여한 시민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A씨는 지난 3월 25일 오후 6시경, 배달 업무를 하던 중 휴대전화로 수신된 앰버 경보를 확인하고 안성시 가족공원길 69 인근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노인을 발견했다. A씨는 즉시 경찰에 제보해 빠른 시간 내에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평소에도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A씨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폐지와 고철을 모으는 분들처럼,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앰버 경보를 주의 깊게 보게 됐다”며 “우리 모두가 주변을 한 번 더 돌아보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성경찰서는 이날 감사장 수여식에서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한 또 다른 시민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은 서안성농협 중앙지점 직원(3000만 원)과 안성시산림조합 직원(2500만 원), 그리고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협조한 국민은행 안성지점 직원 등에게도 각각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기범 안성경찰서장은 “따뜻한 공동체는 결국 서로에 대한 작은 관심과 살핌에서 시작된
남양주시는 지난 12일 화도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남양주 관내 초등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미래를 여는 정약용 인재 육성 캠프’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자기 주도 역량과 탐구 정신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버블아츠 공연 ▲정약용 퀴즈대회 ▲첨단 과학 체험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가 학생들은 각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재미의 요소를 더한 정약용 퀴즈대회에서 남양주의 역사와 정약용 선생의 업적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또한, 첨단 과학 체험 부스에서 인공지능(AI), 로봇 공학, 가상현실(VR) 등을 체험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오늘의 주인공은 여러분이다. 정약용 선생님의 후예로서,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고 이끌어가는 자기 주도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시는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진로 탐색 및 체험 활동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적성을 찾
시흥시 배곧2동 행정복지센터는 누구나 돌봄(시흥돌봄에스오에스센터) 대상자 발굴과 지원을 강화하며, 언제 어디서나 공백 없는 돌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누구나 돌봄 사업’은 기존 돌봄의 공백으로 갑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라면 연령과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사업이다. 누구나 돌봄 사업은 7대 단기 서비스로 ▲생활돌봄 (신체활동·가사지원) ▲동행돌봄(병원·일상동행) ▲주거안전(소규모 집수리) ▲식사지원(식사배달) ▲일시보호(시설입소) ▲심리상담(심리진단·상담) ▲재활돌봄(운동재활)을 제공한다. 또한 6대 중장기 서비스로 안부 확인, 건강지원, 돌봄제도, 사례관리, 긴급지원, 주거편의를 지원한다. ‘누구나 돌봄(시흥돌봄에스오에스센터)’ 서비스를 희망하는 주민은 배곧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경기민원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상담을 받으면 된다. 지원 기준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는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120~150% 가구는 비용의 절반을 지원받으며, 150% 초과 가구는 전액 자부담해야 한다. 신제승 배곧2동장은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돌봄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돌봄이 필요한 주민 누구나 소외받지…
경기도 양주시에 2026년도에 신설 예정인 (가칭)옥정1중학교· 회천3초등학교가 교명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기간은 4월 15일부터 28일까지 총 14일간 진행된다. 학교명 공모 대상인 (가칭)옥정1중학교는 양주시 옥정동 871번지 내 34학급으로, (가칭)회천3초등학교는 양주시 회정동 850 일원에 45학급으로 각각 2026년 3월· 9월 개교 예정이다. 공모 참여 희망자는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여 게시된 안내문을 내려받아 이메일, 우편 방법으로 학교명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학교명 의견은 내부 검토 및 공개 설문조사를 거쳐 5월 중 학교명 선정위원회 심의 후 최종 결과를 5월 15일(목) 발표될 예정이다. 임정모 교육장은 “삶과 배움의 확장으로 미래를 여는 동두천양주 교육 비전에 부합하고 지역 특색을 담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학교명이 선정될 수 있도록 교육 가족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파주교육지원청은 14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2025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학교 업무 담당자 연수를 실시했다.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는 초등학교 1·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4월에 진행되며, 학생들의 정서·행동에 대한 어려움을 조기 발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연수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5년 검사 실시 계획, 관심군 학생에 대한 사후관리 방안, 우수사례 공유, 2차 전문기관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전선아 교육장은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는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학교 담당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성남소방서가 14일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청계산 소재 전통사찰 정토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후 지역사회 안전 강화와 소방공무원 심신 치유를 위해 협력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남소방서는 정토사를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화재 예방 안전 점검과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지원하고, 긴급 상황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정토사는 재난 현장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을 위한 명상·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계산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소방관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정토사 주지 법정 스님은 “지역사회에 안전을 확산시키고,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마음 치유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홍진영 서장은 “정토사와 협력해 소방공무원들의 심신 안정에 힘쓰고, 시민을 위한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력을 넘어, 지역사회의 안전 문화를 뿌리내리고 소방관들의 정신 건강을 돌보는 데 큰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 경기신문 =…
구리소방서는 오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관내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사전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화재에 취약한 목조건축물인 전통사찰의 특성을 고려해 이달 중순부터 선제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화기취급 관리상태 ▲전기배선·가스설비의 관리상태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이 포함되며, 관계자에 대한 자율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통한 현장안전지도를 같이 병행하여 화재 시 초기대응체계를 높일 계획이다. 최진만 구리소방서장은 “전통사찰은 대부분 목조건축물로 구성되어 있어 작은 부주의도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전 점검과 교육을 통해 안전한 종교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