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동혁(민주·고양3) 도의원은 10일 도내 지방자치단체의 참여 부족으로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도민들이 정부사업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동혁 도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7월부터 수영장과 헬스장 시설 이용료가 문화비 소득공제 적용대상에 포함됐지만 도내 공공체육시설의 80%가 아직 등록하지 않아 도민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문화비 소득공제 사업은 근로소득자가 문화생활에 지출한 금액을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사업이다. 정 도의원은 해당 사업에 대해 “(문화비 소득공제 제도는) 국민 호응이 높은 정책이다. 그러나 도내 지자체에서 적극행정이 이뤄지지 않아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도내 수영장과 헬스장 229곳 중 47곳만 문화비 소득공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나머지 182곳은 도민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고양시는 8곳 모두 미등록 상태고 성남시·부천시·남양주시 등 17개 시군 역시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정 도의원은 “관련 법령이 지난해 개정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일중(국힘·이천1) 도의원은 10일 일부 도내 교육지원청이 추진한 학교시설 공사가 보고와 달리 하도급 형태로 진행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김일중 도의원은 이날 성남·시흥교육지원청에 대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남교육지원청은 최근 3년간 20억 원 이상 공사 11건 중 8건, 시흥교육지원청은 13건 중 9건이 하도급으로 승인됐다. 보고상으로는 ‘원청 직시공’으로 돼 있으나 실제 현장 상황과는 괴리가 크다”고 했다. 그는 “건설산업기본법은 공사 품질 저하와 안전 위험, 책임 분산 문제 때문에 하도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며 “발주자인 교육지원청의 승인 절차는 하수급 업체의 시공능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장치인데 이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결국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에 피해가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김 도의원은 도내 학교시설 공사 관련 하도급 계약에 대해 “최근 3년간 학교시설 공사에서 하도급 (계약)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음에도 승인·점검 절차가 형식화되면서 공사 품질 저하·하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 도내 학교의 하도급 사례를 거론하며 “10억 5000만 원 공사에서 원청이…
경기도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에 88억 원 규모의 대설·한파 대책비용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는 시군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국비(23억 3000만 원)와 도 재난관리기금·재해구호기금(64억 8000만 원)을 합친 88억 1000만 원을 교부한다. 도는 재정지원에 앞서 시군별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제설장비·자재, 한파저감시설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재정자립도, 제설대상 도로 등을 종합 검토했다. 해당 지원금은 지난해 11월 경기지역에 내린 폭설 등 자연재난에 따른 조치로 ▲소형 제설장비·제설삽날 ▲제설제·제설함 구입 ▲제설차량·장비 임차 ▲한파저감시설 설치 등에 사용될 방침이다. 지난 4월에도 도는 겨울철 대비를 위해 32억 8000만 원을 시군에 교부했다. 이같은 재정지원으로 올해 도가 겨울철 대비에 지출한 비용은 121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지원액(65억 2000만 원)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도는 지난 9월 기준 도 전역에 2시간 내 직접 지원이 가능한 제설제 1만 톤을 확보한 상태다. 이종돈 도 안전관리실장은 “최근 기후위기에 따른 이례적 폭설과 극한 한파 등의 자연재난이 일상화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이천시 소부장 기업인들과 만나 반도체 산업시설 확충과 전문 인력양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민생경제 현장투어 15번째 방문지로 이천시를 찾아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저희가 국토교통부하고 여러 차례 노력을 해 (자연보전권역 안에서의 연접개발 적용) 지침을 18년 만에 개정을 했다”며 “산단 사업 마무리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함께 관심 갖는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을 고객사로 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인들은 국토부의 지침 개정에 대해 적극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기업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이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박진 비씨엔씨㈜ 전무는 “이천이 다른 지역보다는 개발에 대한 제한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비효율성을 낳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면적 제한이 바뀐 건 이천뿐만 아니라 소부장에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봉학 ㈜밸류엔지니어링 상무는 “전문 인력 충원이 굉장히 어려운데 반도체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이 있다면 중소기업에도 이런 부분들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이정일 테크센드포토마스크
신한은행이 해외 ESG 조달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운다. 신한은행은 지난 7일 일본 사무라이채권 시장에서 총 400억엔 규모 전환채권 발행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발행 조건은 만기 2년(1.322%), 3.25년(1.556%), 5년(1.732%)이다. 이번 채권은 사무라이채권 시장에서 발행된 첫 전환채권으로, 일본 내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뤄진 선도적 시도로 평가된다. 전환채권은 고탄소 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는 ESG채권의 한 종류다. 투자자 반응도 호조였다. 일본 내외 기관 수요가 몰리며 발행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100억엔 늘어난 400억엔으로 확정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발행이 해외 금융기관의 일본 전환금융시장 진입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 자금은 국제 전환금융 기준에 따라 고탄소 산업 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 인프라 구축 등 지속가능성 강화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본 투자자의 높은 신뢰를 다시 확인한 발행이었다”며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해외 투자자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2020년 하반기부터 이번까지 13회 연속 ESG채권 발행을 이어오며
우리은행이 고객 참여형 전통문화 행사로 K-푸드 체험을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VIP 고객을 초청해 ‘투체어스와 함께 김장하는 날’ 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K-푸드 관심이 높아진 흐름 속에서 고객이 직접 김장 문화를 체험하고 전통 한식의 가치를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김재학 워커힐 호텔 한식 명장 조리장이 시연을 진행하고 김장 과정과 재료의 의미를 설명했으며, 고객들은 해남 배추, 신안 천일염 등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김치 담그기에 참여했다. 김장 체험 후에는 제철 재료로 구성된 한식 다이닝 코스가 제공됐고,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한식 식재료·호텔 상품 등 경품도 증정됐다. 행사는 전통문화와 미식 요소를 결합해 고객의 참여와 경험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 참여한 고객은 “한식 명장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 전통의 지혜를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투체어스는 금융을 넘어 고객의 삶에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고객 감동을 실현할 수 있는 참여형 프리미엄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교보라플은 지난 6일 한국에자이가 주최한 ‘헬스케어 에코시스템 심포지엄’에 참여해 보험과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서 신중현 교보라플 디지털전략실장은 헬스케어 앱 ‘라플레이’와 한국에자이의 뇌건강 측정 시스템 ‘코그메이트’ 협업 데이터를 공유했다. 고객 참여도, 건강미션 수행률, 치매보험 가입 가능성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보험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다. ‘라플레이’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앱으로, 걷기 미션 등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는 교보문고 도서 구매, 보험료 납부, 기프티콘 구매 등으로 활용된다. 작년 출시 이후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0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에자이의 ‘코그메이트’는 뇌반응 속도·기억력 등을 측정해 뇌건강지수를 제시하는 도구다. FDA 인증 검사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사용자는 앱에서 자가테스트와 리포트를 통해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교보라플 관계자는 “헬스케어와 보험을 결합한 모델이 고객의 생활 속 건강관리 경험을 크게 확장시키고 있다”며 “첨단 바이오
카카오뱅크가 예·적금과 투자를 결합한 상품을 선보인다. 카카오뱅크는 26주 적금에 키움증권 투자 혜택을 더한 ‘26주적금 with 키움증권’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적금을 개설하고 매주 납입을 성공하면 국내 주식 거래지원금, 펀드·채권 쿠폰, 해외 소수점 주식 혜택 등을 순차 제공한다. 가입 고객이 첫 납입에 성공하면 키움증권 ‘영웅문S#’ 앱에서 주식 계좌 개설 시 즉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지급한다. 이후 3주차에는 국내 주식 거래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지원금, 8·17주차에는 펀드·채권 거래 쿠폰, 10~20주차에는 최대 1만 5000원 상당의 해외 소수점 주식 리워드가 제공된다. 총 혜택 규모는 최대 5만 5000원에 달한다. 가입 기간은 12월 7일까지다. 자동이체로 매주 납입을 완료하면 총 9회에 걸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주식·펀드 초보자도 소액으로 투자 학습을 시작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상품은 지난 7월 선보인 ‘증권사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에 이은 카카오뱅크와 키움증권의 두 번째 협업이다. 카카오뱅크는 키움증권과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향후 협력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 중구와 동구는 내년 7월 출범하는 ‘제물포구’의 정체성과 지역 이미지를 담을 ‘제물포구 상징물’의 선정을 위한 주민 설문조사를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들 지자체는 지난 6월부터 제물포구의 ‘상징 마크(CI)’와 ‘캐릭터’를 개발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 중으로, 이번 설문조사는 상징물 개발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데 목적을 뒀다. 앞서 지자체들은 ▲주민 인식 조사 ▲핵심 가치 도출을 위한 주민 소통단 토론 ▲5차례의 중간 보고회를 거치며 상징물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를 통해 상징 마크(CI) 3종과 캐릭터 3종의 후보 디자인(안)을 선정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해당 상징 마크와 캐릭터 디자인(안)에 대한 주민 선호도를 파악할 방침이다. 또 기존 구조, 구화, 구목의 계속 사용 여부에 대한 조사도 이뤄진다. 조사에 참여할 주민은 홍보물 내 큐알(QR)코드나 전용 온라인 웹페이지(m.site.naver.com/1ULAR)에 접속 후, 응답하면 된다. 조사 기간은 10일부터 18일까지다. 이번 주민 설문조사 결과는 ‘제물포구 상징물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메리츠증권이 글로벌 핀테크 기업 위불(Webull)과 손잡고 AI 기반 차세대 글로벌 투자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9월 중국 창사에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와 왕안취안 위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위불은 2016년 미국에서 설립된 투자 플랫폼 기업으로, 수수료 무료 주식·ETF·옵션 거래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14개국에서 2300만 명 이상의 글로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직관적 모바일 UX·AI 기반 리서치 및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을 기반으로 활발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AI 기반 투자 콘텐츠 및 데이터 제공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 강화 ▲공동 플랫폼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한다. 메리츠증권은 위불의 글로벌 인프라와 커뮤니티를 차세대 리테일 플랫폼에 접목해 국내 투자자에게 디지털 기반 글로벌 투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14개국 해외 네트워크 기반 글로벌 투자 환경 확대에도 나선다. 메리츠증권 고객은 위불 플랫폼을 통해 엔비디아·테슬라·애플 등 미국 주식 관련 차별화된 분석 콘텐츠와 투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