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진 인천해양경찰서장이 옹진군 연평도를 찾아 서해 접경 해역을 점검했다. 그는 서북도서 중 하나인 연평도에서 최일선 현장을 담당하는 연평파출소를 방문, 치안 현황을 살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어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연평면사무소를 방문해 어업 현안을 논의했다. 해병대 연평부대 부대장과 업무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또 여름 휴가철 도서 지역을 방문하는 나들이객들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취약지역과 여객선 항로 등도 점검했다. 이 서장은 “연평도 해역에 국민들이 안전하게 어업활동과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상 안전관리 체계를 상시 점검하겠다”며 “사건 및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 구조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하대병원이 케냐 현지에서 국립의과대학 교수진과 국립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응급 및 중환자관리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국내 초청 연수에 이어 이번엔 의료진이 직접 케냐를 찾아가 실습 중심의 현장 맞춤형 연수를 진행하며 국제 공공보건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케냐 나이로비에서 케냐 국립의과대학(KMTC)과 케냐타 국립병원(KNH) 의료진을 대상으로 ‘응급 및 중환자관리 교수법 역량 강화 연수’를 열고 2차년도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고 인하대병원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는 3개년 국제보건의료 협력 사업(2024~2026)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2차년도 연수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진행됐다. 인하대병원은 사업책임자인 입원의학과 김정수 교수를 비롯해 응급의학과 신승열 교수, 입원의학과 박미화 교수, 국제협력팀 실무진 등을 케냐 현지에 파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케냐 국립의과대학 교수진과 국립병원 의료진 50명이 직접 참여했고, 케냐 보건부와 기타 의료기관 관계자 88명은 온라인으로 동참해 총 138명이 연수에 함께했다. 교육은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임상 사례를 바탕으
서구가 전화 여론조사(유선·무선) 방식으로 오는 7월까지 구 명칭 최종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는 오는 2026년 7월 행정체제 개편 이후 서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에 따라 2000명을 표본으로 전문 여론기관을 통해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12일 열린 ‘제3회 추진위원회’에서 1차 명칭 선호도 조사에서 '청라구'와 '서해구'가 오차범위 내 경합하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대통령 선거 일정 등으로 ‘공직선거법’상 설명회 개최가 일시 중단되면서 구는 지난 4월 4일부터 30일까지 26일 동안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한 명칭 선호도 조사방식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4756명이 참석한 당시 조사에서 ▲여론조사 1901명 ▲우편조사 1446명 ▲기타 방식 1409명 등으로 이견 차이가 나타났다. 이후 구는 지난 5월 9일 ‘제4회 추진위원회’를 열고 대선 이후 주민설명회를 재추진하고 한번 더 숙의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의 최종 심의 및 시의회와 구의회의 의견 청취를 거쳐 법률 제정이 추진될
인천시가 지난 3월 법무부가 추진하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통한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광역자치단체가 비자 요건을 설계하고 대상자를 추천하면, 법무부가 비자를 심사‧발급하는 제도다.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2년간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외국대학교 국내 캠퍼스의 유학생 비자(D-2)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대상은 한국뉴욕주립대에 스토니브룩대학과 패션기술대학(FIT),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등 5개교이며, 60명의 유학생을 목표로 한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유학생 비자의 체류기간 상한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한국어 능력이나 성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학기 중에도 전문 분야 인턴 활동이 가능하도록 허용한다. 현재 유학생의 체류기간 상한은 국내 인증대학의 경우 2년이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1년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송도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외국대학교의 유학생들은 매년 비자를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기존에는 방학 기간에만 허용되던 전문분야 인턴활동 요건이…
여야는 3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에 대해 ‘극과 극’의 평가를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주권정부가 펼쳐갈 국정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더욱 크게 했다”고 밝혔다. 박상혁(김포을)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시종일관 국민·언론과의 소통을 통해 통합의 국정을 만들고 민생과 국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와 열망, 자신감을 확인시켜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히 “국민께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을 소통하기 위해 눈을 맞추는 대통령의 모습은 오만과 독선, 불통의 3년이 끝나고 정상적인 정부가 들어섰음을 모든 국민께 확인시켜줬다”고 강조했다. 또 “숨 가쁘게 30일을 달려왔지만 민생 회복과 경제의 선순환 구조 복원, 사회안전망 구축, 국익 중심 실용 외교, 권력기관 개혁 등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통령이 앞으로 내란의 역경을 빛의 혁명으로 이겨내신 위대한 국민의 저력을 모두가 잘 사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동력으로 바꿔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주당 또한 소통과 협력의 국회를 만드는 한편 대한민국 정상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반면…
파주시는 오는 30일까지 ‘제1회 파주시 건축상’을 공모한다. 이번 건축상은 2013년 한차례 시행했던 ‘건축문화상’과는 달리, 완전히 새롭게 출발하는 상으로, ‘건축도시 파주’의 정체성을 담아낼 상징적인 제도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는 ‘2025 파주시 건축문화제’의 주제인 '건축, 도시를 잇다, 사람을 담다'에 맞춰 단순히 건축물의 외형이나 기능을 넘어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고 사람과 이야기를 담는 공공성 있는 건축물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대상은 모집 공고일 기준 최근 10년 이내 준공 및 사용승인을 받은 건축물로, 건축물의 용도나 규모에 관계없이 파주시 관내에 위치한 지역의 풍경과 삶을 변화시킨 우수 건축물을 대상으로 하며, 총 7점 내외의 ‘베스트 건축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작의 건축가에게는 상장과 상패를,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할 수 있는 기념 동판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파주시 공식 채널을 통한 홍보, 건축문화제 전시, 기록 보관(아카이빙)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박기정 건축주택국장은 “이번 건축상은 파주의 도시문화와 건축적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며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건축이 널리 조명받을 수 있도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는 다음 달 4일부터 12일까지 BIFAN·한맥·BIFAN 후원회가 함께 준비한 한맥과 함께하는 ‘판타씨네’ 2025를 부천시 아트홀과 도서관 등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히며 올해 상영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판타씨네’는 삶의 희로애락을 그린 멜로·코미디·미스터리·음악·다큐·애니 등 여러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고, 상영 전후로 해당 영화인들의 무대인사·GV 등을 갖는 프로그램 이벤트다. BIFAN의 개최 목적인 영상문화 수준을 향상하고 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판타씨네’는 부천시 솔안아트홀과 오정아트홀, 별빛마루도서관과 수주도서관, 현대백화점 중동점 하늘정원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상영하며, 우천 시 야외 상영은 현대백화점 중동점 9층 문화홀로 대체해 진행한다. 관람비는 무료다. 상영 전후 무대인사 및 GV(관객과의 대화), 평론가 등과 함께하는 ‘영화즐감’ 자리도 마련되며, 상영과 함께 모든 관객 대상으로 한맥에서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 올해 ‘판타씨네’ 상영작은 장·단편 17편이다. ‘그녀의 취미생활’부터 ‘한여름의 판타지아’, ‘광해, 왕이 된 남자’, ‘어른 김장하’, ‘잔칫날’, ‘봄날은
경복대학교는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전 세계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단기연수 프로그램 ‘Summer Study Tour(썸머 스터디 투어)’를 성황리에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름 단기과정은 6월부터 8월까지 2차에 걸쳐 진행되며, 총 15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현재 1차 입국 학생 46명이 남양주 캠퍼스에 머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곧이어 2차 입국 학생들도 도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참가자들은 러시아,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라트비아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프로그램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강화되었다. 참가자들은 한국어 교육과 함께 한국 문화에 대한 심층적 체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있다. ‘Summer Study Tour’는 한국어 교육(총 80시간)과 문화체험·관광을 결합한 4주간의 단기 프로그램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국어 수업을 이수하고, 주 2회 수준의 문화체험 활동에 참여한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에는 아트밸리, 남이섬, 서울투어, 에버랜드, 한국 민속촌, 속초 동해안 여행 등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문화 명소 방문이 포함되어 있어 학생들의 만족
광명시가 하반기 782개의 공공일자리를 마련해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속도를 낸다. 3일 시는 오는 7일부터 총 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5년 하반기 공공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일자리 분야는 ▲광명행복일자리(129명) ▲신중년일자리(189명) ▲함께일자리(106명) ▲지역공동체일자리(16명) ▲새내기청년일자리(90명) ▲청년아르바이트(208명) ▲청년인턴(44명) 등 총 7개 사업, 782개 일자리 규모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침체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고 고용률 68.9%를 달성하고, 올해 117억 원의 공공일자리 예산을 확보해 총 1천227개의 일자리를 마련했다”며 “공공일자리 확대로 시민의 ‘일할 권리’를 지키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도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광명행복일자리는 129명 모집에 469명이 지원해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신중년·함께일자리 사업은 총 295명 모집에 701명이 몰려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신규 사업인 ‘같이돌봄 매니저’는 아동 돌봄 자격을 갖춘 50~60대 경력 여성 19명을 선발해 직무교육 후 지역
시흥시는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이 2025년 2분기 기준 누적 기부금 총 5400만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연간 목표액인 6500만 원의 약 83%에 해당하는 성과로, 시민과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로 이뤄낸 뜻깊은 결실이다. 2분기에는 총 13곳의 개인ㆍ단체ㆍ기업이 기부에 동참했으며, 특히 일반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기부 주체가 기존의 기업 중심에서 시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기부문화로 전환되고 있다. 재단은 이러한 흐름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월 자동이체(CMS) 기반의 소액 정기기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온오프라인 홍보 및 참여 캠페인을 통해 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분기 기부 참여 기관으로는 ▲㈜포스트엠비 ▲㈜광진화학 ▲한국지엠시화정비(주) ▲대한불교조계종 약수암 ▲가나환경(주) 등이 있으며, 기업 외에도 일반 시민 7명이 참여해 기부 저변 확대를 견인했다. 지난 6월에 진행된 기탁식에 참석한 한국지엠시화정비(주) 김운배 대표는 “지역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고 싶었다”라며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