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일명 ‘건축왕’ 2심 판결 감형에 유감을 표명하며 검찰의 항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 등은 29일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보증금을 가로채 세입자들을 죽음으로 내몬 범죄자들에게 면죄부를 준 2심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검찰은 전세사기 범죄자 ‘건축왕’ 일당 2심 선고에 대해 상고해 대법원에서 엄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7일, 인천지방법원 재판부(부장판사 정우영)는 ‘건축왕’ 남 씨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범 9명에 대해서는 2명에게 무죄를, 7명에게 징역 8개월~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3년을 선고했다. 가해자들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것을 인지한 시점을 2022년 이후로 추정해, 그 이후에 이뤄진 전세 계약만을 사기로 인정한 것이다. 이에 대책위는 “남 씨 일당이 벌인 사기로 이미 기소돼 재판 중인 사건 피해자만도 700여 명에 달하고 미추홀구에서만 전세사기로 4명의 희생자가
인천지하철 1호선 선로 케이블에서 불이 나 전동차들이 서행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9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9분쯤 인천 1호선 간석오거리역 인근 환기구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당시 간석오거리역에 출동해 역사를 확인했으나 연기가 난 장소 등에서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교통공사는 인천 1호선 전동차를 오전 5시 30분 첫 차부터 정상 출발시켰다. 인천시청역∼간석오거리역 구간에서는 속도를 최대한 줄이도록 했다. 이후 오전 6시 3분쯤 열차 기관사가 간석오거리역 부근 선로 케이블에서 스파크를 발견하고 잠시 운행을 멈춘 뒤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나섰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후속 전동차들이 간격 유지를 위해 해당 구간에서 서행하면서 평소보다 운행이 지연됐다. 소방 당국은 지하철 선로에 있는 케이블 뭉치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간석오거리역∼인천시청역 구간 서행 운전으로 인천 1호선 전동차 운행이 평소보다 15분가량 더 걸렸다”며 “연기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 화수부두 일원이 공공주도 복합 개발 지구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동구 화수부두 일원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도시재생혁신지구는 공공이 주도해 산업, 상업, 주거, 복지, 행정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으로 복합개발해 경제거점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지구단위 사업이다. 국가시범지구에 선정되면 국비 250억 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금이 지원되고, 건축규제 완화와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다양한 도시재생사업 국가공모에 적극 참여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26곳이 선정돼 국비 2142억 원을 확보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으나, 도시재생혁신지구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3곳의 후보지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으며, 인천이 단독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기초지자체와 광역지자체의 유기적인 협업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동구에서 비어 있던 공장을 매입해 사업계획을 세우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등 오랜 기간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결과로 알려졌다. 혁신지구 사업은 동구 주변 공업지역의 특성을
강화군 교동면 난정저수지에 5만 송이 해바라기가 활짝 폈다. 군은 교동면 난정리에 위치한 해바라기 정원을 오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장한다고 밝혔다. 해바라기 정원은 2017년부터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난정저수지 옆으로 해바라기를 심어 조성했으며, 그 규모가 무려 약 3만㎡로 수도권 최대 규모다. 지난 몇 년간은 태풍으로 해바라기가 제대로 크지 못했으나, 올해는 다행히 태풍 피해가 없어 개장할 수 있게 됐다. 정원에는 만개한 해바라기 이외에도 곳곳에 포토존이 있으며, 지난해 마을의 폐창고, 정미소, 담장, 주택 벽면 등에 아름다운 해바라기 벽화거리를 조성해 볼거리가 더 가득하다. 정원의 입장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입장료는 차량 1대 기준 일반 차량은 2000원, 대형버스는 2만 원 요금을 받는다. 올해는 9월 7일과 8일 이틀간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푸드트럭,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해바라기를 활용한 캔들 공예, 비즈공예(팔찌, 반지), 소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을 무료 혹은 소정의 금액으로 참여할 수 있고, 플리마켓에서는 해바라기 마을을 상징하는 해둥이·해멍이 캐릭터 활용 굿즈(키링, 스
인천시가 캠코 인천지역본부와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상호 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원순환 실현을 위한 세부 실천 내용에 민간기업의 ESG 경영 가치를 반영해 정책의 유연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자원순환도시 실현을 위한 주체별 역할 분담, 각종 캠페인 및 주요 전시·홍보 위한 안정적 인프라 조성 협력,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원재활용 및 감량화 정책 동참 등이다. 이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그동안 캠코 인천지역본부가 추진해온 사회공헌 활동과도 연계돼 있다. 시는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협약을 순조롭게 이행한다면 민·관이 함께 자원순환을 선도해나가는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협약 이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남동구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상점가 등에서 다양한 축제의 장을 펼친다. 구는 지난 23일~24일 장승백이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30일~31일 구월·인천 모래내 전통시장 ‘노맥축제’ ▲다음달 6일~7일 간석자유시장 ‘갬성노맥축제’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다음 달 21일에는 구월문화로상점가 일대에서 ‘제4회 구월문화로 한마당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에서는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맥주와 노가리구이를 즐길 수 있다. 구민 노래자랑 및 다양한 축하 공연도 진행된다. 간석자유시장은 ‘노맥 쿠폰’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경품추첨 응모권을 지급한다. 모든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모래내 전통시장은 구월시장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다양한 먹거리 등 풍성한 축제를 준비했다. 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시, 남동구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 공동마케팅 지원 사업 등에 선정돼 진행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준 상인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지원과 시설
인천항만공사(IPA)는 29일부터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2024 뷰티&헬스케어쇼(Beauty&Health Care Show 2024)’에 참여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IPA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4 뷰티&헬스케어쇼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인천의 대표 미용·건강 분야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100여 개사가 참여해 ▲화장품 ▲건강관리 ▲디지털 케어 ▲웰니스 분야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국내외 바이어에게 선보인다. IPA는 공동 전시관을 구성하고,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한 우수 중소기업 19개사에 행사 참가비용 50%와 전시공간을 제공했다. 참여기업은 공동 전시관에서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의 특장점을 홍보했으며, 일대일 수출 상담을 통해 새로운 판로 기회를 모색했다. IPA는 또 인천항 물동량 활성화를 위해 수출상담회장 내 B2B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국내외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인천항의 강점과 인센티브 제도를 안내하고 인천항 마케팅지원센터를 활용한 물류비 절감방안도 홍보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높은 수출 가능성을 보인 중소기업을 선정해 해외 온라인 유통망 진출을 지원하는 후
인천시가 지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인천형 농식품 수출선도조직 육성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열린 제10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수출물류비 직접 지원이 폐지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수출물류비 지원이 중단된 상태다. 시는 선제 대응으로 수출선도조직 2곳을 조성하고 2억 원을 간접 지원해 품목경쟁력을 강화하며 인천 농식품의 안정적 수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에는 3곳으로 늘려 북미 전역으로 수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케팅 차원에서 강화섬 쌀의 포장재 10㎏을 캐나다 수출용 포장재로 별도 제작하고, 농식품은 포장 디자인을 수출용으로 개선해 수출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캐나다 상설판매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한인마켓 중 가장 규모가 큰 욕밀점에 인천 농식품 상설판매장이 개장했다. 이에 앞선 3월부터는 20톤짜리 강화섬 쌀과 농식품 가공류 등 35개 품목을 수출해 판매하고 있다. 내년에는 인천의 우수 농식품 수출을 더 확대하기 위해 토론토 내 기존 한인마켓 욕밀점 외에도 손힐점과 옥빌점으로 상설판매장을 확대 운영한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인천형 농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인천의 아이돌봄서비스는 정상 운영된다. 인천시는 추석 연휴인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정 소득에 따라 분담하던 가산요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기간 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정은 평일과 동일한 요금으로 안정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보미는 기본 시급에 50%를 가산한 휴일 기준 활동수당을 받아 안정적인 수입원 확보가 가능해진다. 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을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평일 이용 요금은 시간당 1만 1630원이다. 야간을 비롯해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기본요금의 50%가 추가된다. 아이돌봄서비스의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거주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 누리집(bokjiro.go.kr)을 통해 양육 공백 및 소득 판정을 거쳐야 한다. 이후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idolbom.go.kr)이나 군·구 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해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정부 지원금 판정 이후 정회원으로 전환된 회원이라면 긴급하거나 단시간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도 아이돌봄서비스 모바일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연휴 기
인천시가 추석을 맞아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연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장기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이 제약되고,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민의 생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우선 8월 23일부터 9월 20일까지 ‘인천e몰’에서 ‘2024 추석맞이 특가대전’을 진행한다. 특가대전에서는 추석 선물세트 및 명절 관련 상품을 최대 9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 이벤트 기간 중 인천직구관 상품 구매 시 5%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프리퀀시 이벤트, 선착순 타임딜 이벤트, 행운의 경품 이벤트 등을 통해 적립금과 할인쿠폰 혜택도 제공한다. 추석명절 9월 한 달간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도 5%에서 7%로 상향한다. 명절을 앞두고 시민의 가계부담을 덜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인천사랑상품권 가족사랑이벤트’를 실시한다. 연매출액 3억 원 이하 가맹점의 캐시백 비율은 10%로 유지하며, 연매출액 3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 가맹점의 캐시백 비율은 7%(기존 5%)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인천상생유통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 인식 확산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