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이천 건설공사로, 제2중부 곤지암 부근 양방향 구간을 오는 15일 3차례(각 10분간) 전면 차단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로 통제는 이날 오전 10시~오후 3시 40분 사이 333.7~333.9km 구간 양방향이다. 이는 ‘진우분기점2교’ 교량 강교 거치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한 조치로, 차단 시간 동안 해당 구간의 모든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도로공사는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전자들에게 중부고속도로(호법~하남 구간) 이용을 권고했다. 또한 도로전광표지(VMS)와 TBS 교통방송, 네이버·카카오·T맵 내비게이션 연동해 안내한다. 휴게소·분기점 이용객들을 위해 현수막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운전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차단 시간대를 피해 운행하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김포시 전화상담실이 시민과 행정을 잇는 ‘소통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루 평균 천여 건에 달하는 문의와 민원을 응대하며 시민의 불편을 가장 먼저 듣고 해결의 첫 단추를 끼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응대를 넘어 시정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는 ‘시민 서비스 최전선’으로 평가받는다. 민원전화상담실은 교통, 복지, 환경, 건축 등 다양한 분양의 불편사항은 개선 건의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특히 복잡한 행정 절차나 긴급 민원에 대해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친절하고 정확한 안내를 제공해 작은 시청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5년 9월 현재 총 204,423건의 상담을 처리하며, 하루 평균 1,111건의 민원을 응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5명이 평일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근무하며 ‘빠른 연결·정확한 안내·친절한 응대’를 3대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현장의 노고를 인정해 상담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휴계 공간 개선, 정서 지원프로그램 등을 확대하고 있다. 시민의 체감하는 행정서비스의 품질은 결국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콜센터는 ‘시청의 꽃’으로 불릴 만하다. 또 최근에는 민원상담 챗봇 기반
김포시가 관내에서 화재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환경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환경SOS 상담반’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환경SOS 상담반’은 2022년 11월 전국 최초로 도입된 김포시의 특수시책으로, 기업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환경관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 서비스다. 따라서 단순한 상담을 넘어 개정된 환경법령 안내, 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올바른 운영 방법, 환경지원사업 및 관련 인센티브 정보 제공 등 기업의 자율적 환경관리 역량을 높이고 있다. 시는 최근 2년간(2024년~2025년 상반기)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 사업장을 전수 조사한 결과, 환경 관련 기업체 42개소를 대상으로 ‘환경SOS 상담반’을 특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상담반은 화재 피해 기업의 복구 현장을 직접 방문해 환경오염방지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환경재정 지원방안과 기술 개선 방향을 안내하여 사업장의 효율적 환경관리와 오염사고 예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는 이번 특별운영을 통해 기업이 조속히 정상적인 생산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환경행정을 펼치고, 상담 과정에서 확인된 공통 애로사항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열풍을 발판으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올렸다. 반도체 업황 반등과 폴더블폰 흥행에 힘입어 5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 클럽’에 복귀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86조 원, 영업이익 12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영업이익은 31.8% 증가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매출 84조 원·영업이익 10조 원 안팎)를 크게 웃돈 성적표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8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부문(DS)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한다. DS부문은 2분기 4000억 원대에 그쳤던 영업이익이 이번 분기 5~6조 원 수준으로 10배 넘게 뛰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확대와 범용 D램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실제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9월 PC용 D램(DDR4 8Gb 1Gx8)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보다 10.5% 오른 6.3달러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6달러를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AMD에…
민선8기 수원시가 지난 2일 ㈜보령과 제22호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이재준 수원시장 취임 당시 역동적인 경제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약속한 첨단 기업 30개 유치에 다가서고 있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시장은 취임 당시 첨단 기업 30개 유치를 약속하며 공식 1호 결재 문서로 '첨단기업 유치에 대한 이전 협약'을 진행했다. 2022년 7월 1일 첨단 바이오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건축 관련 인허가를 진행하고 부지를 공급하는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수원 광교로 본사와 연구소 이전을 추진하면서 1호 기업이 유치됐다. 이후 포커스H&S, 인테그리스, ㈜우주일렉트로닉스, 바이오노트, ㈜래피젠, ㈜애니원, ㈜레이저발테크놀러지, 시냅스이미징㈜, ㈜BNSR, 램파드㈜, ㈜디지털프론티어, 케이투레이저시스템㈜, ㈜프로젝트문 등 바이오, AI(인공지능), 반도체, 응용·게임 소프트웨어 첨단 기업이 수원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2일에는 ㈜보령과 민선 8기 제22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당초 목표였던 30호 유치에 한층 다가섰다. 보령은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비롯해 필수 의약품을 개발·공급하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범죄가 대두된 가운데 경기남부 지역에서 이에 대한 신고가 다수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 건수 중에는 실제로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납치돼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기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월부터 전날인 13일까지 이 사건 관련 총 3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이중 20건은 이미 귀국해 안전이 확인됐으며 2건은 현지에서 안전이 확인됐다. 그 외 1명은 특정 범죄에 연루돼 적색 수배가 내려졌으며, 나머지 9명은 미귀국상태로 현지에서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귀국자는 20대가 4명, 30대가 5명이며 이중 체류기간이 경과된 경우는 총 5건이다. 이중 20대 A씨는 지난 9일 그의 부모에게 연락해 본인이 납치됐다며 약 2000~300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성남수정경찰서에서 사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오랜 기간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경우는 지난 2021년 3월 출국했으며, 같은 해 4월 신고가 접수됐다. 대사관 직원과 전화 및 DM으로 소통은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위치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정부의 ‘LH 직접 시행’ 방침과 관련해 “정부의 재정 지원 확대와 조직·인력 보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공공주택 공급 확대라는 정책 기조에는 공감하지만, 현 재정 여건으로는 사업 지속이 어렵다는 현실적 한계를 토로한 것이다. 이 사장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점식(국힘·경남 통영시고성군) 의원이 “LH 부채가 심각한데 공공성 강화 여력이 있느냐”고 묻자 “임대주택이 급증하고 택지 매각 수익이 줄면서 교차보전 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 지원 없이는 직접 시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토지를 민간에 팔지 않으면 공공성이 강화되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재원 조달 여건은 악화된다”며 “주택용지 판매로 회수될 예정이던 32조 원 중 15조 원을 회수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LH의 부채는 165조 원, 부채비율은 222%에 달한다. 이 사장은 “이 추세라면 2029년에는 부채가 300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간에 매각할 토지를 직접 시행 방식으로 전환하면 약 5만 3000호를 추가 공급할 수 있지만, 착공에만 총 20조 원이 필요하다”며…
하남시가 오는 28일까지 시정의 동반자이자 정책 제안을 하고 시정 운영에 참여하는 ‘제3기 청년명예시장’ 후임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전임자의 사임에 후, 시가 추진해온 ‘청년참여 거버넌스’의 지속성과 성숙도를 가늠할 분기점으로 주목된다. ‘청년명예시장제’는 이현재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으로, 청년의 시각에서 정책을 바라보고 시정 운영에 반영을 위해 2023년 처음 도입됐다. 정기회의, 정책 의제 발굴, 현장 방문, 시 행사 참석 등 실질적 참여기회가 주어지고, 단순 자문기구가 아닌 정책참여형 역할 제도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행정이 청년에게 의견을 듣는 수준을 넘어,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어가는 구조를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청년명예시장과 청년정책특보단이 함께하는 ‘청년메이트’ 체계를 통해 참여의 폭을 넓혀왔다. 이들은 시정 주요 현안 청취, 정책 제안, 시민 의견수렴 등 청년 시정참여의 실질적 창구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제3기 청년메이트는 ▲청년 지역유망기업 탐방 ▲‘청년의 날’ 기념행사 ‘명랑운동회’ ▲청년정책 발굴 워크숍 ▲청년 SNS 홍보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주도한다.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정책문화’를…
광명시가 AI 기술을 활용해 1인 가구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지난 13일 한국전력 광명지사에서 한국전력공사 광명지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광명시 1인가구지원센터와 함께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공사 광명지사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하며, 협약 기관들은 민·관이 함께 고독사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고 예방하는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AI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력·통신 사용량을 분석해 1인 가구의 생활패턴을 학습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AI콜이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반응을 확인한다. 응답이 없을 경우 관제센터에서 즉시 출동하며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문자로 통보해 신속한 현장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가족과 단절되거나 건강관리가 어려운 중장년 1인 가구를 주요 대상으로 운영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독사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 돌봄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청소년희망등대가 대학입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을 실전처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개개인의 강점과 보완점을 파악할 수 있는 컨설팅을 실시한다. 14일 시 청소년청년재단 청소년희망등대가 2026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모의면접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컨설팅은 오는 18일과 다음 달 1일 양일간 청소년희망등대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2대 1 모의면접 방식을 통해 실제 전형과 유사한 환경에서의 실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면접 종료 후에는 실질적인 피드백을 통해 면접 역량 강화 및 자신감 향상을 도모한다. 프로그램은 총 4개 타임으로 나눠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온라인 신청 링크 및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청소년희망등대 진로지원팀에 문의하면 된다. 청소년희망등대 관계자는 "이번 모의면접 컨설팅은 실제 면접과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되는 만큼 수험생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 개개인의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피드백을 통해 보다 전략적인 입시 준비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