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의 도심 풍경이 최첨단 미디어 아트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인천스타트업파크 미디어 설치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대입구역 사거리에 위치한 인천스타트업파크 건물 외벽에 528㎡의 대형 미디어 전광판을 설치해 랜드마크 건축물과 디지털 미디어가 융합된 미래도시 경관을 견인하기 위한 선도 사업이다. 보고회에서 인천경제청은 미디어 설치 관련 부착 위치 검토, 운영관리 방안 등을 관계 부서와 논의하고, 용역사인 ㈜이지위드와 향후 7개월간 전광판 설치 및 콘텐츠 개발 계획을 추진한다. 제작한 미디어 아트는 올해 말 시연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인 이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2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미디어 전광판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조성’을 목표로 IFEZ 비전 홍보를 비롯한 지역주민을 위한 콘텐츠, 시즌 영상, 시민 제작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표출할 예정이다. 또 인천대입구역 사거리에 건립 예정인 롯데몰, 이랜드복합몰의 외벽면에도 미디어 파사드 조성계획이 수립돼 있어, 향후 이 주변이 각종 디지털 미디어가 집중된 인천을 대표하는 미디어 거점 공간으로 조성될…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지난해 7월보다 2.6% 올랐다. 넉 달 연속 2% 오름세로,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의 고공행진도 지속되고 있다. 경기 불황과 연일 계속되는 물가 상승 속 착한가격으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안전부 지침을 근거로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해 추진 중이다. 지정대상은 식당이나 미용실 등 개인서비스업종을 운영하는 사업자로 인근 상권 평균 대비 이용 가격이 저렴한 업소다. 가격수준 및 가격 동결기간. 위생·청결, 지역화폐가맹점이나 지역사회 공헌도 등 공공성을 고려해 선정된다. 경기침체에 따라 매출감소 등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동시에 서민 경제생활의 부담을 완화하고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하는 게 주 목적이다. 인천 중 가장 많은 착한가격업소를 보유한 남동구의 노력이 유독 눈길을 끌고 있다. 구에 따르면 8월 현재 착한가격업소는 45곳으로 인천 10개 군‧구 중 가장 많다. 앞서 구는 지난 5~6월 착한가격업소 11곳을 신규 지정했다. 이로써 구에만 착한
제9호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천에서도 주택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 기준 인천에서 신고된 태풍 관련 피해는 모두 37건이다. 이날 오전 6시 16분쯤 미추홀구 용현동에서는 지하차도 역류 신고가 접수됐고 6시 44분쯤 중구 운서동 차량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7시 40분쯤에는 강화군 강화읍에서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 등 피해신고가 잇따랐다. 오전 8시13분쯤에는 미추홀구 도화동에서 호우로 주택침수가 발생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현재까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0시부터 8시간 누적 강수량은 강화군 불은면 64㎜, 옹진군 승봉도 64㎜, 중구 운서동 76㎜, 동구 송림동 29㎜, 미추홀구 숭의동 53㎜, 연수구 송도동 40㎜, 남동구 구월동 63㎜, 부평구 구산동 60㎜, 계양구 계산동 53㎜, 서구 경서동 54㎜ 등이다. 현재 강화군 동락천, 연수구 승기천, 남동구 장수천, 부평구 굴포천, 계양구 계산천, 서구, 나진포천 등 13개 하천은 접근이 통제되고 있으며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남동구 비류대로 726번길, 남동구 도림동 553-13, 강화
경기신문을 비롯한 인천·경기지역 신문 6개사 언론인들이 모여 유정복 시장과 인천시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20일 인천경기기자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인천YMCA 강당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이한성 경기신문 인천본사 사장과 정민교 경기신문 인천본사 편집국장을 포함해 경기일보·경인일보·기호일보·인천일보·중부일보 인천본사 사장 및 편집국장 등 언론인들과 황성규 인천경기기자협회장, 시민 1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토론회는 인천시 저출생 정책의 효과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했다. 정민교 경기신문 편집국장은 “인천형 저출생 정책 확대 시행과 관련해 유 시장이 직접 윤석열 대통령과 중앙지방협력회의에 건의했다”며 “특히 서울·경기에서 인천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내년부터 천원주택이 본격 시행되는데 저출생 정책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나”고 말했다. 지난해 인천의 합계출산율은 0.69명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인 0.72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유 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저출생·주거정책을 담은 ‘1억 플러스 아이드림’과 ‘아이 플러스 집 드림’을 차례로 발표했다. 유 시장은 “천원주택의…
인천 남동구가 ‘전국민마음투자사업’ 대상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편성된 예산을 놓고 보면, 1000여 명이 지원받아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혜자를 채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 때문에 6억 1000여 만 원의 예산 중 일부가 불용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민마음투자사업 사업의 목적은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마음 건강을 돌보고 자살 예방 및 정신질환 조기 발견이다.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 중 일정 기준에 해당하면 나이 및 소득과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국비(70%), 시비(15%), 구비(15%) 매칭 사업으로 1회 최대 8만 원씩 모두 8회까지 상담 지원 가능하다. 지난달부터 상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구에 해당 서비스 제공 기관은 모두 7곳으로 상담 인원 20명 정도다. 구는 6억 1000여만 원은 추가경정예산으로 반영했다. 이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이 예산을 모두 소진해야 한다. 1000여 명에게 수혜가 돌아가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슷한 사업이었던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으로는 지난 2022년 126명, 2023년 228명(누적인원)의 남동구민이 그 도움을 받았다. 사업 대상은…
인천지하철 1·2호선 장애인화장실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점이나, 세부적인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2일까지 인천1호선 30곳, 인천2호선 27곳을 대상으로 장애인화장실 편의시설 모니터링을 했다. 인천지하철의 장애인화장실 만족도는 7.08점이었다. 남성과 여성 장애인화장실의 만족도는 각각 7.23점, 6.94점으로 집계됐다. 인천2호선 만족도가 인천1호선보다 높았다. 인천 1호선 장애인화장실은 남성 6.37점·여성 6.69점에 그쳤다. 반면 인천 2호선의 경우 남성 8.38점·여성 7.27점으로 둘 다 평균을 웃돌았다. 이들은 장애인화장실 좌변기 등받이 설치, 비상벨 위치의 조정, 지하철공사 역사 장애인화장실 공사 시 장애인 참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장애인화장실 설치 규정상 변기에 등받이가 필수다. 그러나 동막역 등 장애인화장실 87.9%가 등받이를 설치하지 않았다. 점형 블록은 전체 124개 중 113개 화장실만 제대로 지켰다. 장애인화장실 출입구 버튼을 누르는 곳 0.3m 앞에 점형 블록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검담오류역 등 11개 화장실(8.9%)은 엉뚱한 곳에 두거나 설
개발제한구역의 보전과 관리를 위한 재원 확보 비용인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은 여전히 정부 차지다. 해제대상지역 개발사업자 등으로부터 거둬지는 보전부담금의 지역 배정은 여전히 적기 때문이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한 해동안 징수된 인천지역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은 217억 원이다. 이 가운데 같은 기준 주민지원사업으로 투입된 예산은 69억 6500만 원에 불과했다. 나머지 약 150억 원 중 징수대상 지자체에는 징수위임수수료 명목으로 징수액의 3%인 6억 5100만 원이 내려졌다.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26조에 따라 징수된 부담금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에 귀속돼 ▲주민지원사업 ▲토지 등의 매수 ▲개발제한구역 내 훼손지 복구, 공원화 사업, 인공조림 조성, 여가체육공간 조성 ▲조사·연구 ▲불법행위의 예방 및 단속 ▲실태조사로 써야 한다. 하지만 지자체에 배부된 돈을 빼고도 100억 원이 넘는 징수금의 행방은 정확히 알 수 없다. 시도 아쉬울 따름이다. 부담금 자체가 국토교통부 소관으로 시에는 개발제한구역 관리비용 등으로만 일부 지원될 뿐이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나머지 징수액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없다”며 “국토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제3회 동화마을 창작동화 그림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개항희망문화상권 내 송월동 동화마을의 신규 콘텐츠 확보와 더불어, 신인 창작동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 등 상장과 함께 상금(온누리 상품권)이 수여된다. 상금 규모는 총 800만 원이다. 당선작은 ‘동화마을 콘텐츠 리뉴얼 사업’의 신규 콘텐츠로 활용된다. 특히 이후 다른 콘텐츠 제작을 위한 협업도 제안할 예정이며, 수상작 중 다음연도 벽화사업 채택 시 300만 원의 별도 활동비 지급 혜택이 있다. 공모전은 그림 동화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개인 또는 팀) 참여할 수 있다. 자유주제로 단편(창작 그림) 동화면 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0월 11일까지 글과 그림으로 구성된 더미 북 형태의 전자파일(PDF)을 신청서와 함께 공모전 공식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 등 자세한 사항은 인천중구문화재단 누리집(https://i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의 한 공사 현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지하로 떨어져 크게 다쳤다. 20일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7분쯤 미추홀구 도화동 열 수송관 공사 현장에서 40대 A씨가 5m 아래 지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입고 의식이 저하된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열 수송관 공사를 위해 깊이 5m가량의 지하 공간이 조성돼 있었다. A씨는 현장 관리자로 근무 중이었다. 당시 소방과 경찰 인력을 포함해 31명의 인원과 10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에 CCTV가 없어 사고 원인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새벽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전복 사고를 낸 개그맨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개그맨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시 30분쯤 서구 석남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이 전복됐다. 이후 A씨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그는 지인과 술을 마시고 경기 부천에서 인천까지 13㎞가량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지난 2004년 데뷔한 A씨는 과거 군대 내무반을 소재로 개그 코너를 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방송 활동이 많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며 “A씨 단독 사고였고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