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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공공하수도 확충에 144억 투입

다음 달 하수하천과 신설...공공하수도사업 추진 탄력
길상면 온수리 등 10군데에 공공하수처리장 설치 및 마을하수도 증설·정비 예정

 

공공하수처리장 확충이 시급(경기신문 2024년 11월 20일 15면 보도)했던 강화군이 하수도 보급률 높이기에 나섰다.

 

13일 군은 ‘2025년 공공하수도 확충 사업’에 모두 144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하수하천과’도 신설해 더욱 신속히 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화 지역에는 오는 3월 정상 가동을 앞둔 외포 처리장을 비롯해 강화읍과 길상면 온수리 일원 등 5개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공하수도가 없다.

 

때문에 군의 하수도 보급률도 39.2%(지난해 말 기준)으로 낮다. 주민 약 4만 2000명인 60%는 개인하수처리시설(정화조)을 이용해야 하는 셈이다.

 

더구나 강화·온수·교동 처리장의 하수 유입량은 적정선(80%~85%)을 넘어섰다.

 

결국 수질오염, 악취, 정화조 청소 등으로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는 건 주민들이다.

 

이에 군은 길상면 온수리 등 10개 지역에 공공하수처리장 설치 및 마을하수도 증설·정비 등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교동 마을하수도 증설사업’에는 27억 원을 투입해 오는 3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

 

그동안 교동면은 대룡시장과 화개정원 등의 활성화로 인해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용량이 턱없이 부족했다.

 

앞으로 증설이 되면 하수 악취 등이 차단돼 주민, 관광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내가면 고천리와 서도면 주문도리 일원의 마을하수도 정비는 올해 6월 마무리된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 2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해당 지역 주민의 주거 환경개선은 물론 건축물 신축 시 개인하수처리시설이 필요 없어 인허가도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화도면 상방리 일원과 서도면 볼음도리 일원에 34억 원 규모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길상면 온수리 외 4개 지역은 현재 설계 중으로 5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군은 ▲하수처리장 확충 사업 ▲면 단위 하수처리장 설치 사업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사업 등 3개의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을 통해 국비 85억 원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시비로는 24억 원, 나머지 군비로 35억 원을 사업에 편성했다.

 

박용철 군수는 “공공하수도 확충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이 신설되고, 적극적인 예산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과거보다 빠르게 사업이 추진될 것이다”며 “군민들이 하루 빨리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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