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문화·체육·관광 융합의 힘으로 미래를 연다.
시는 13일 ‘문화강시(文化强市) 인천’을 주제로 열린 시정공유회에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미래 비전을 담은 6대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문화거버넌스 혁신체제를 중심으로 한 시민문화 융성’은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화정책 연구자, 예술인, 시민, 문화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체계적인 문화정책포럼을 도입한다. 축제기획위원회 운영을 통해 인천만의 독창적인 시민참여 축제를 육성할 계획이다.
제물포 르네상스를 문화거점으로 콘텐츠를 확대한다.
인천아트플랫폼을 중심으로 차이나타운·인천역·상상플랫폼을 잇는 문화벨트를 조성하고, 개항장 주변 테마박물관과 31개 박물관 자원을 활용한 개항 역사 코스, 미래 인천 코스 등 새로운 테마투어를 개발·운영한다.
취약계층의 문화 체험 기회를 늘리기 위해 박물관 르네상스 사업 참여 인원을 2023년보다 50% 증가한 1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미술관·박물관·예술공원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인천뮤지엄파크를 2028년 선보인다. 이 공간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도심 속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환승관광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환승 관광객과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전용 창구를 마련해 공항 환승 종합 안내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환승 관광과 해양 연계 코스도 개발하며, ‘인천 아이 바다패스’ 사업과 연계해 인천만의 독특한 특징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시는 강등된 인천유나이티드 FC를 사무국 쇄신, 선수단 개편 등 전략을 통해 백년 구단으로 성장시킨다. 1년 안에 ‘K리그 1’ 승격. 2년 내 상위 스플릿 진입을 목표로 잡았다. 11월에는 인천 최초의 국제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유정복 시장은 “문화강시(文化强市) 인천을 위한 정책은 시민 중심의 문화, 체육, 관광 정책을 통해 인천이 글로벌 탑텐 도시로 성장하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문화와 체육, 관광의 융합으로 인천의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