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최근 서민보호를 위한 주민 친화적인 방범활동을 추진 중이다. 방범순찰카드 투입, 창문열림경보기 설치, 홍보전단지 배포 등 주민친화적인 방범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신속출동을 강조하는 순찰에서 주민들의 필요(needs)와 욕구(wants)를 적극 수렴해 주민과 대화하고 보살피는 접촉형 순찰을 배가한 것이다. 하지만 경찰이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지만 순(巡)은 되는데 찰(察)은 잘되고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넓은 관할지역을 빠르게 순찰하고 기동력을 생명으로 하는 지역경찰의 특수성(근무방식)과 112신고 급증으로 사건처리외 주민과의 접촉 기회가 감소됐기 때문이다. 최근 경찰교육원에서 직무교육과정으로 ‘CPTED 전문가 양성과정’을 2주간 교육을 받았다.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이다. 잠재적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범죄의 구성요소를 분석, 적절한 건축설계나 도시계획 등 주변 환경의 설계를 통해 범죄에 대한 공포를 감소시켜 심리적 안전감을 증진시키는 범죄예방 기법이다. 지역 주민들에게 범죄에 대한 공포심을 해소시키고 안전하게 생
지난 2010년 6월 국제적인 여론조사기관인 ‘AP-GFK 통신사’가 직업집단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미국은 911대원이 92%로 가장 신뢰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시기 ‘시사저널’에서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 신뢰도 조사에서 ‘소방관’이 가장 신뢰받는 직업인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매년 실시되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전국 474개 공공기관 대상의 청렴도 측정 에서 경기소방이 3년 연속 외부청렴도 부문 1위를 달성했다. 경기도 소방공무원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투철한 직업의식과 희생정신으로 혼신의 힘을 다했기 때문이다. 경기소방은 광역행정체제로 약 5천500여명의 소방공무원이 도민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전국 최고의 조직에 걸맞게 외적성장과 내적성장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또한 복잡하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재난 현장 사례를 분석해 소방공무원에게 필요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일류 기업이나 모범 기관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우수한 사례는 소방조직에 맞게 개선해 반영하고 있다. 올해 경기소방은 ▲ 깨끗하고 일 잘하는 조직문화 창출 ▲ 고객감동 소방행정 실현 ▲ 사전…
최근 모 중앙 일간지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공정사회 관련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에서 불공정한 사례나 관행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분야가 정치권, 법조계, 언론계였다. 모두가 사회지도층으로서 엄격한 도덕과 윤리를 요하는 영역이다. 그럼에도 병역기피, 탈세, 전과자나 범법자,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비윤리적행위, 사생활 문란 같은 단어와 가까운 자들이 지도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공정사회를 만든답시고 어느 한 쪽의 기득권세력이 다른 쪽의 기득권 세력을 응징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국회가 ‘청목회 로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국회의원들의 처벌을 면하게 하기 위해 정치자금법을 날치기로 개정하려고 기도한 것이나, 지방 소재 법원의 향토 판사들이 정실 위주로 판결을 한다는 비난 등이 그런 여론을 밑받침해준다. 외교장관 딸 특혜취업과 유사한 사례는 사회 곳곳에 만연되어 있다. 불법과 탈법 그리고 편법이 판을 치면 부당한 이익이 창출되고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며 빈부격차가 심화된다. 정치권력이나 재력에 편승하지 않고 부당한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고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2011년 3월 26일은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우리 초계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해 46명의 해군 장병이 전사한 지 일주기가 되는 날이다. 우선 천안함 46용사의 명복을 빈다. 폭침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천안함 사건이 북의 소행이 아니라는 말들이 떠돌고 있으며 북한 또한 만행을 인정하지도 않고 공공연히 전쟁 도발 위협을 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천안함 사건 이후, 군과 정부에서는 다시 이러한 상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비나 제도, 정신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만 아무리 대비를 잘한다고 해도 북한의 실체를 국민들이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면 나라의 안녕을 보장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건 이후 우리 젊은이들이 줄이어 해병대를 지원하고 군입대 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 사고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각 대학교에서는 안보강의를 수강하는 학생이 많이 늘었다고 하니 정말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갈수록 북한의 만행은 잊혀가고 북한도 한민족이란 이름 하에 각종 북한 추종세력을 사주해 저들의 실체를 감추는 것은 물론 우리의 호국의지를 무력화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며 끝내는 그들의 목적인 김정일 일가를 위한
해커가 인위적으로 갑자기 많은 트래픽을 일으켜 시스템이 정상적인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다운되도록 만드는 것을 ‘DDoS 공격’이라 한다. 해커는 악성코드를 만들어 이메일이나 업데이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반 컴퓨터를 감염시켜 좀비PC를 만든다. 좀비PC는 해커의 명령에 따라 특정 사이트를 무차별 공격한다. 지난 2009년 ‘7·7 DDoS’ 공격 땐 나라 전체가 큰 혼란에 빠졌으나 이번에는 피해가 적었다. 모든 기관과 단체마다 DDoS 방어시스템 구축,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상황 전파, 수 많은 보안전문가의 노력 덕분이다. 인천시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유관기관 및 백신업체 등과 유기적 협조 체제를 갖추고 신속한 대응에 힘썼다. 향후 이 같은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보안의식을 강화하고 좀비PC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이번 공격에서도 7만여 대의 좀비PC가 공격에 악용되고 700여 대의 컴퓨터 하드가 파괴됐다. 항상 최신의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검사하고 보안패치 업데이트만 하면 피할 수 있다. 이번 공격에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데 P2P사이트 업데이트 프로그램이 악용됐다. P2P사이트는 소프트웨어(SW) 불법복제의 온상이며 컴퓨터의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 나는 거야. 어서 자라.” 이 말은 ‘15세 미만 청소년 시청자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드라마를 보고 싶은 아빠의 뻔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천성이 느리고 일상의 당연한 반복을 답답해 했던 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튼튼해 진다”는 말을 아이들을 통솔하기 위한 어른들의 권위적 교육관이라 치부했다. 난 허약한 아이였었고 지금도 환절기 감기는 필수이고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초여름엔 어김없이 더위를 먹고 맥 없는 며칠을 보내고 나서야 여름에 적응한다. 규칙적인 생활, 해가 떠 있을 때 깨고 해가 지면 잠을 자는 이 단순한 행위를 통해 생물은 자연의 미묘한 변화를 감지하고 체내에 정보를 전달해 주며 환경에 적응하게 해준다. 생물들이 오랜 세월을 두고 체득한 ‘때’를 알려주는 시계를 ‘생체시계(circadian clock)’라 하며, 이 시계는 해가 뜨고 지는 시각뿐 아니라 하루 동안 일어나는 주변 환경 변화, 즉, 온도, 습도, 공기성분 등의 변화를 감지하고 생물체에게 전달해 준다. 마치 시계 바늘을 돌리는 톱니바퀴들처럼 여러 개의 시계 유전자들이 순차적으로 서로를 자극해 하루를 단위로 매일 새로이 발현되면서 이 시계는
매일 현관문과 벽면에 붙어있는 광고물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떼어내면 또 붙어있고 이제 짜증이 날 정도다. 상당수의 아파트 각 세대의 현관문마다 중국집, 치킨집, 피자집 등 배달전문음식점 안내 스티커 등 소형 광고 전단지가 하루 5~6건씩 경쟁하듯 빼곡하게 붙어 있어 이를 매일 치우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니다. 더욱이 주차된 차량은 물론 현관문과 복도, 아파트 승강기 내부까지 보기 민망할 정도의 사진이나 글귀가 담겨진 전단과 스티커 등이 마구 뿌려져 어린이들은 물론 청소년들의 정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혹자는 정보의 기능이 있는 광고물을 무조건 막기보다는 주거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입주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절한 정보제공 역할도 하도록 양성화 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아파트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같은 불법광고물이 극성을 피워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최근 이에 대한 아파트의 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지만 전단지 배포자가 입주민인 경우도 적잖아 현실적으로 고발이 쉽지 않고 고발한다고 해도 처벌규정이 미흡해 불법광고물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현행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라 도로 주변이나 전신주 등에 도시미관을 해치는 현수막,
자가 운전자라면 한 번쯤 응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자신의 차량 뒤에 바짝 붙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 화재나 구조·구급출동을 하는 우리에게는 긴급 상황에서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5분 이내 현장 도착’이라는 목표가 있다. 어느 해 겨울 새벽, 주택화재로 긴급 출동했다. 화재발생 장소 부근에 도착했을 때 소방차가 코너 길에 주차된 승용차 때문에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 사이렌 볼룸을 높여 차주에게 알렸지만 허사였다. 몇 분여 애타는 시간이 흐른 뒤 더 이사 지체할 수 없어 유리창을 깨고 차를 밀어내고 화재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불길은 이미 확대돼 옆집으로 번져 가고 있었다. 화재는 발화 후 서서히 진행되다가 열이 일정 시간 축적되면 갑자기 화염이 실내 전체에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플래시 오버 현상’이 발생해 피해가 급증하고 진화하는데 애를 먹게 된다. 특히 주택 밀집지역은 이면도로 주변 불법 주차상황이 심각하고, 복잡하게 얽힌 전선 등 장애요인이 많아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하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소방도로를 개설해도 주민들의 일상적인 양면 주차로 출동로를 막고 있다. 더욱이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조경시설로 진입도로가
출근전쟁이 시작되는 아침, 꽤 많은 사람들의 손에는 갓 내린 따뜻한 테이크아웃 커피가 들려져 있다. ‘모닝커피’라는 말이 일상화 돼 있을 정도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커피 한잔으로 출근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고 향긋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이런 커피 향과 마찬가지로 건강식품의 대명사인 인삼 또한 그 향이 남다르다. 향기만 맡아도 왠지 모르게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인삼, 하지만 이러한 느낌이 기분 탓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 연구결과에서 찾을 수 있다. 러시아의 약리학자 라친스키는 1866년 자신의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인삼뿌리에 0.65% 정도의 향기성분이 있다는 것을 발표했고, 이어 여러 학자의 연구를 통해 이 향기성분을 밝혀내고 이를 ‘파나센(Panacene)’이라 명명했다. 인삼 향의 주요 성분인 파나센은 테르펜계의 화합물로서 그윽하고 신비한 향취를 풍긴다. 중국 명나라 학자 이시진이 집필한 약학서 ‘본초강목’에서도 인삼을 먹으면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이라 하여 이를 씹어 먹으면 그 향으로 인해 사람의 마음이 알 수 없이 황홀해 진다고 했다. 인삼의 향기 성분인 파나센의 약리효과는 속속 밝혀지고 있다. 파나센은 인체의 보온 작용 및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몸의…
아직도 일부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의 심각성 및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 경찰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에서 음주운전 근절과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아울러 야간 취약시간대 부단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는데도 여전히 음주운전의 잘못된 운전행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음주(만취)상태에서 운전하면 이성적인 사고력이 흐려지고 위험상황에서 순간적인 판단력과 대처능력이 떨어진다. 더욱이 음주운전은 졸음을 유발하며 주의력이 결핍되고 운전자의 시야를 좁게 만들어 긴급상황에서 대응, 반응능력을 급격히 둔화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음주운전은 자동차의 각종 장치의 조작에서도 심각한 착오를 일으키며 속도감각의 둔화로 가속돼지는 속도감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져 과속과 난폭운전을 일삼게 된다.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 발생 땐 재산적 손실 뿐만 아니라 사망이나 중상의 피해를 당하는 참혹한 인명피해를 발생시킨다. 또한 음주운전은 사회생활에서 신분상의 불이익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그래서 모든 운전자들은 행복한 가정을 파괴하는 주범이고 끝없는 불행의 시작이 되는 무서운 적인 음주운전을 멀리해야 한다. 회식 자리에서 간혹 소주한잔, 맥주한잔을 마시고 ‘이 정도는 괜찮을거야’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