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만수천복개천 복원에 대한 정비계획이 세워지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29일 구에 따르면 ‘만수천 소하천 정비종합계획(신규)(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을 구 치수과와 구월4동·만수1동·만수5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다음 달 12일까지 공람할 수 있다. 계획에 대해 주민 누구나 열람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은 구가 검토한 후 향후 정비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 계획은 만수천 정비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는 기준으로 장기적인 하천 복원 및 수질 개선, 친수공간 조성의 기반이 된다. 만수천 복원은 박종효 구청장의 1호 공약으로 콘크리트로 덮힌 만수천을 복원해 소하천을 만든다는 사업이다. 이번 계획을 토대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7월에는 관련 행정절차, 소하천 지정 및 정비계획 고시, 사업비 확보를 위한 협의 절차를 거친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지난 2월 연두 방문 당시, 구가 건의한 만수천 하천 복원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박 구청장은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는 지금이야말로 복개된 만수천을 복원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재해 예방과 수생태계 회복은 물론,
강화천문과학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5월 ‘우주과학 체험 대축제’를 연다. 29일 강화군에 따르면 행사는 단순한 체험과 전시를 넘어 재미와 상상력, 첨단 기술과 애니메이션이 어우러진 우주과학 탐험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먼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은 어린이날을 겨냥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으로는 ▲AI와 함께 떠나는 ‘과학 마술 공연’ ▲우리은하의 다양한 가족을 소개하는 ‘우리은하 가족 앨범 특별강연’ ▲우주비행사가 되어 보는 코스튬 체험 ▲우주타투 스티커, 비눗방울 체험 부스 ▲우주과학 OX 퀴즈대회 등이 마법 같은 천문우주과학의 세계로 어린이들을 이끌 예정이다. 또 다음달 1일부터 두 달 동안은 ‘코스모스웩 오프라인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코스모스웩(COSMOSWAG)은 22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로, 우주과학 상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웹애니 채널이다. 전시는 유튜브 속 코스모스웩의 세계를 그대로 오프라인으로 가져와 우주과학, 디지털콘텐츠, 예술이 만나는 복합 전시로 꾸며질 예정이다. 전시는 ▲유쾌한 태양계 캐릭터 일러스트 포스터 20점 ▲AR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태양계 콘텐츠 ▲라이브 스캐너로 완성하는 팬아트
마약 의심 물질을 보관한 채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0시 25분쯤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차량 내부에 마약류 의심 물질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검거되기 전 인천 중구 신흥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다가 중앙선 분리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도 받는다. 당시 경찰은 “사고 차량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아 출동했고,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였다. 경찰은 또 그의 차량 내부에서 마약 의심 물질이 든 주사기를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며 “그러나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20대 래퍼 겸 유튜버가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28)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황 판사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고 40시간의 약물중독 치료 강의를 들으라고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2월 초 오후 10시쯤 인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대마 0.2g을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빈 캔 위에 대마를 올려놓고 불을 붙여 발생하는 연기를 들이마시는 방법으로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그는 2023년 7월 초 오후 11시쯤에도 해외의 모 클럽에서 대마 1g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래퍼이자 유명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채널의 구독자 수는 6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황 판사는 “피고인은 대마 관련 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는데도 다시 대마를 흡연했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2025 암참 국내기업 환경 세미나’에 참가해 미국 기업의 투자 유치 기반을 다졌다고 29일 밝혔다. 암참은 1953년 설립돼 한미 양국 간 투자 및 무역 증진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 경제단체다. 현재 국내외 8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비즈니스 환경과 경제 동향에 대한 정보 제공, 정책 제안, 세미나 개최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세미나는 암참이 한국의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특별 세션 발표자로 나선 박성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장 잠재력과 투자 유치 활동을 소개하고 미국 기업들의 인천 진출을 독려했다. 시는 별도의 투자 유치 홍보부스를 운영해 인천의 비즈니스 환경과 ‘글로벌톱텐시티 인천 프로젝트’를 홍보했다. 또 암참이 추진하는 ‘한국의 아태지역 허브화’ 비전에 발맞춰 한미 고위 관계자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 기반을 다졌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이번 세미나는 인천의 투자 매력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암참
인천교통공사가 29일 서울시 버스노동조합의 파업을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했다. 이날 노조는 임금 인상 등의 안건을 두고 서울시와 최종협상을 진행한다. 만약 최종협상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30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인천교통공사는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서울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막차 시간대 중심으로 연계운송을 위한 임시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막차 운행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익일 2시까지 인천1호선은 2회, 인천2호선과 7호선 인천·부천 구간은 각각 일 4회 운행 횟수를 늘린다. 공사 관계자는 “서울 시내버스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임시열차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도시공사(iH)가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29일 iH에 따르면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은 ‘신혼·신생아Ⅱ’과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두 가지 유형으로 공급된다. 신혼·신생아Ⅱ 유형 200호,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유형 300호를 공급한다. 모집은 다음 달 12일부터 16일까지 인천시청 본관 중앙홀에서 방문 신청으로 진행된다. 예비입주자는 500명을 모집하며, 천원주택 매입임대주택 중복당첨자를 고려해 추가예비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천원주택은 신혼부부 및 신생아가구 등이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 원)으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앞서 iH는 지난달 천원주택 매입임대주택(500호) 예비입주자를 모집했고, 3681명이 몰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공고는 오는 30일 iH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윤기 iH 사장은 “iH가 천원주택 매입임대, 전세임대를 통해 인천의 신생아가구 및 신혼부부 주거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천원주택이 저출생 문제 극복의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서부경찰서가 지역주민을 위한 정신건강치료비 지원에 나선다. 28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정신건강치료비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식’에는 김규행 인천서부경찰서장, 강범석 인천서구청장, 고동현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병원장, 김종택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장, 임미라 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 5곳의 지역사회 유관기관장이 참여했다. 업무협약은 인천서부경찰서에서 자치경찰제도 시행과 함께 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특화 사업 일환으로 맺어졌다. 이는 특히 국제성모병원 및 유관기관과 2차례 간담회를 통해 학대피해자를 위한 정신건강치료비를 지원받기로 하면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기관들은 ▲가정폭력 및 아동·노인 학대에 대한 예방 및 수사, 연계 및 피해자 보호·지원 업무 ▲소외된 사각지대 대상자들을 위한 적절한 의료적 지원 ▲학대 피해아동 및 피해가족의 피해 회복을 위한 통합적 사례관리 등을 공동 추진한다. 김규행 인천서부경찰서장은 “흔쾌히 지원을 약속해 주신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통해 학대피해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인천시가 추진하는 작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제자리만 맴돌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추진 계획과 중복돼 추가 검토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작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 완료 시점이 올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미뤄졌다. 이 용역은 작전역 일대에 복합환승센터를 만들기 위해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고 시설 규모와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하는 절차다. 인천1호선 작전역은 23개 노선버스와 청라~강서 간 간선급행버스(BRT) 정거장이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GTX-D·E 노선에도 포함돼 있다. 이를 토대로 교통·상업·주거기능까지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인천 북부권 교통 요충지이자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추진 계획과 맞물려 용역은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고 있다. 당초 시는 2023년 10월 용역을 시작해 이듬해 10월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작전역이 인천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용역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후 시가 작전역 일대를 후보지로 정해 국토부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에 참여하며 용
사상 첫 직선제로 치러진 인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기존 임원 중심의 승계로 결론 나면서 당초 기대했던 전문경영인 중심의 세대교체에 실패했다. 첫 직선제에 기대가 컸지만 결과는 예전의 대의원제 선거 결과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지난달 5일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결과 인천 금고 49곳 중 45곳에서 전·현직 이사장 또는 임원 출신이 당선됐다. 34곳에서 기존 이사장이 재임하게 됐고, 내부 임원 출신이 선출된 금고는 11곳이다. 부평남부·석바위(임직원 출신), 새인천(주민자치위원장 출신), 부일(대의원 출신) 등 4곳 이사장만 전·현직 이사장 또는 임원 출신이 아니다. 특히 49곳 중 20곳은 단독 후보로 경쟁 없이 무투표 당선됐다. 투명한 선거를 통해 유능한 전문 경영인을 뽑아 PF대출 남발에 따른 1조원 가량의 적자, 뱅크런 사태 등으로 발생한 재정 악화를 해소하겠다는 취지와 상반된 결과다. 경영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일환으로 부실 금고에 대한 통폐합 주장(경기신문 4월 24일 자 1면 보도)에도 사상 첫 직선제는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경영악화 상황에서 고액 연봉 이사장을 줄여나가는 통폐합이 시급한 미추홀구도 15명 중 전·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