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17일 오후 12시, 화성시청에서 열린 집회에서 화성시의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규탄하고, 사업 전면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추진됐다.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및 송진영·조미선·전예슬 시의원, 정계 인사들과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한목소리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동탄2 물류센터는 화성시 장지동 1131 일대에 연면적 40만 6000㎡,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시설로 서울 코엑스와 맞먹는 규모로, 당초 52만 3000㎡에서 축소됐지만 여전히 대형 물류시설이라는 점에서 교통 혼잡과 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 시장은 “규모를 축소했다고 하나 기존 이동량 대비 고작 3000대가 줄어드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2030년이 되면 경기동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1만 2000여 대에 달해 극심한 교통 지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권혁만 오산시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과 남상현 오산시 국민의힘 청년위원장의 삭발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권 회장은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으로서 아이들의 안전은 타협의 대상
이동훈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장이 안양시주민자치협의회로부터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2년 연속 공로패를 수상했다. 나현정 안양시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은 “이 위원장이 그동안 주민자치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자치 발전과 참여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2년 연속 공로패 수상은 저를 비롯한 총무경제위원 7명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청소년재단 만안·동안청소년수련관은 겨울방학 특강 수강생을 모집한다. 만안청소년수련관은 농구·축구 등 체육활동과 과학실험·요리·코딩·공예·영어·난타 등 68개 강좌, 115개반을 운영한다. 동안청소년수련관은 라켓볼(청소년반)·러닝·모델워킹반 등 생활체육과 교과서 미리보기 학습·거문고·놀이 영어 등 100개 강좌, 160개반을 모집한다. 겨울방학 특강은 내년 1월 5일부터 2월 28일까지 열리며, 수강 신청과 자사한 사항은 수련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헌법재판소가 18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를 인용하며 파면을 결정했다. 국회가 탄핵안을 의결한 지 371일 만으로, 경찰청장이 국회의 탄핵으로 직위를 상실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헌재는 이날 오후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선고기일에서 재판관 9명 전원 일치 의견으로 조 청장을 파면했다. 결정과 동시에 파면 효력이 발생해 조 청장은 즉시 직위를 잃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비상계엄 당시 조 청장이 국회 출입을 통제해 일부 국회의원들이 담장을 넘어 진입하거나 아예 국회에 들어가지 못했고, 이로 인해 본회의 개최가 지연됐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이를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지시를 실행한 행위로 규정하며, 대의민주주의와 권력분립 원칙을 중대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조치로 국회의원의 심의·표결권 등 헌법상 권한이 침해됐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 측이 우발 상황에 대비한 경찰력 배치였다고 주장했지만 헌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조 청장이 비상계엄 선포 이전 안전가옥 회동 등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병력을 동원해 국회와의 대립 국면을 타개하려 했고, 국회에 군 병력이 투입될 것임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경찰력 배치 역시 군의 국회
시흥시는 행정안전부에서 평가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국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소비쿠폰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실적 ▲소비쿠폰 신청ㆍ지급 편의성 제고 ▲홍보 실적 ▲우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시는 사업 초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지급 체계를 마련했으며,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해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1·2차 소비쿠폰 모두에서 높은 지급률과 사용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시는 소비쿠폰 지급과 연계한 내수진작 프로젝트인 ‘흥해라 흥세일’을 추진하고 시루팡팡데이, 동네 상권 소비 캠페인, 지역 먹거리(로컬푸드) 직매장 특별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며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회복에 이바지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맞춤형 경제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해 민생경제 회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현장
한국공학대학교 지식융합학부 한광희 교수가 지난 16일 호텔인터불고대구 컨벤션홀에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최한 ‘2025 KOCW 우수 교수자 시상식’에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 한 교수는 2023년에 이어 같은 부문 2회 연속 수상자로 선정되며, 공업수학 교육 콘텐츠의 우수성과 지속적인 기여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KOCW(Korea Open Course Ware)는 대학 교수자의 강의 콘텐츠를 전 국민에게 개방하는 대표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국내 대학이 제공한 강의 동영상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한 교수는 공학계열 기초과목인 ‘공업수학’, ‘미적분학’ 등 여러 강의를 KOCW에 공개하며, 온라인 교육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공학수학1’은 2020학년도 1학기부터 공개되어 2025년 12월 기준 누적 조회수 20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KOCW 내 대표적인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강의는 공학계열 필수 기초과목인 공업수학을 정의와 원리 중심의 이론 설명과 실제 공학 문제를 연계한 설명 방식으로 구성해 이해도를 높였으며, 재학생은 물론 일
의왕소방서 소방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홍기식)가 관내 아동보호시설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 1백만원을 명륜보육원에 전달했다. 의왕지역 재난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구성된 소방정책자문위원회가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명륜보육원에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황은식 의왕소방서장, 홍기식 자문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및 소방공무원 10명이 참석했다. 홍기식 위원장은 “소방정책자문위원회가 지역사회의 안전뿐 아니라 아동 복지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따뜻한 의왕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소방서 소방정책자문위원회는 교수, 의료계 종사자, 협력업체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되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소방 정책 및 현안을 논의하며 소방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명륜보육원 아동들의 생활 지원 및 복지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10년이상 소유권 분쟁이 지속됐던 자유로 휴게소가 파주시 품으로 돌아왔다. 파주시는 지난 17일 자유로 휴게소 파주시 이관 기념식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 8일 자유로 휴게소의 도로구역 결정을 완료하고, 11일 경기도와 양여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파주시는 자유로 휴게소의 소유 및 관리 권한을 최종 확보했다. 자유로 휴게소는 2003년 5월, 당시 국지도 23호선을 관리하던 경기도가 도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조성한 시설이다. 이후 2008년 11월 자유로가 국도 77호선으로 승격되면서 도로관리청이 국토교통부로 변경됐고, 2011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파주시가 도로관리청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휴게소는 이관되지 않아 경기도와의 소유권 분쟁이 10년 이상 지속돼 왔다. 파주시는 지속된 갈등 해소를 위해 2023년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공식 조정을 요청하며 본격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후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 4월 18일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자유로 휴게소의 관리·운영권을 파주시에 이전하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장기적 분쟁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자유로 휴게소 운영 전반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지역 경제와 연계한 휴게소 활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 산하 독도 연예인 홍보단 ‘독도 스타즈’가 지난 16일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독도를 주제로 한 디너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함께 빛나는 우리의 섬, 독도’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더리버사이드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열렸으며, 독도를 사랑하는 각계 인사와 회원, 후원자 등 240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번 디너쇼는 문화와 메시지를 결합한 독도 홍보 행사로, 무대에 오른 독도 스타즈 단원들이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독도의 역사와 가치를 알렸다. 관객들은 공연을 통해 독도에 대한 공감과 연대의 의미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1부에서는 개그맨 김완기, 안소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대북난타 공연, 개회식, 독도 연예인 홍보단 소개와 주요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2부에서는 디너 만찬과 독도 스타즈 단원 김재롱, 백봉기, 슬기, 보이스 킹·퀸 우승자 리누, 정수연 가수의 독도공연이 어우러진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독도를 주제로 한 무대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구재홍 부총재는 “문화의 힘으로 독도를 알리고 지켜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도 문화 콘텐츠를 통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해 나가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끝난 지 일주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6부(윤이진 부장판사)는 선고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 국적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출소 후 6년 동안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6월 19일 오후 4시 30분쯤 부평구의 한 오피스텔 현관 앞에서 6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특수협박 범행으로 B씨 주변의 100m 이내 접근금지 및 연락 제한 등 법원의 임시 명령 조치를 받았으며, 조치 기간이 끝난 뒤 일주일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또 사건 발생 사흘 전 및 범행 전날에도 아내를 찾아간 사실이 확인됐으나, 경찰은 피해 위험도를 긴급 임시조치 기준인 3점보다 낮은 2점으로 평가한 사실도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접근금지 조치 결정 이후 2차례 연장 결정을 받았는데도 전혀 반성하지 않았다”며 “노트북을 가지러 왔다고 속여 만남을 거부하던 피해자가 문을 열도록 한 뒤 20차례 가격해 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