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남양주시 화도읍 흥원(흥선대원군 묘소)에서 문화유산 프로그램 ‘흥이난다’를 진행한다. ‘흥이난다’는 흥선대원군의 생애를 조명하고 흥원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흥’, ‘난’, ‘다’를 키워드로 스토리워킹, 판소리 공연, 다도·묵난화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스토리워킹에서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흥원과 둘레길을 걸으며 흥선대원군의 삶과 일화를 살핀다. 참가자들은 흥원의 석조물과 주변 경관을 탐방하며 퀴즈와 미션을 수행해 문화유산을 즐겁게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판소리 공연에서는 흥선대원군이 후원했던 명창들과 관련된 일화를 중심으로 ‘춘향가’, ‘적벽가’ 등 대표 판소리의 일부 대목을 해설과 함께 감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흥선대원군의 호인 ‘석파’와 관련된 묵난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강직하면서도 유려한 선이 특징인 묵난화를 직접 그려보며 예술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또 전통 다례를 배우고 마음을 다스리는 다도 체험도 마련됐다. ‘흥이난다’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과 세부 일정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흥원은 2018년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경기도서관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후환경, AI 지식과 미래를 잇는 도서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도서관 관계자, 학계 인사, 활동가, 도민 등이 참여해 기후위기, 인공지능(AI)에 대응하기 위한 도서관의 역할과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 개막 리더스 포럼은 기후운동가 배우 박진희 씨와 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 백은별 작가 등이 도서관의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갈 방향을 논의한다. 기조강연은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테 파에야 파링이타이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차기 회장 등이 ‘기후환경, AI 지식과 미래를 잇는 도서관’을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이후 ‘기후·환경 도서관 실천 : 공간, 운영, 기술’과 ‘미래 사회의 기술변화와 도서관의 대응’으로 주제 세션이 진행된다. 첫 세션은 이은영 건축가가 좌장을 맡아 국외 그린도서관 수상 사례를 공유하며 두 번째 세션은 정연경 이화여대 교수를 좌장으로 AI 시대의 문학 감수성, 독서력, 인간과 기술의 공존에 대한 관점을 제시한다. 도는 경기도서관을 중심으로 국내외 도서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람·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19일 복합문화공간 111CM 야외에서 반려동물 문화행사 ‘같이가개’를 개최한다. ‘같이가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시민참여형 반려동물 문화행사다. 이번 행사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어울리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 도심 속 외로움을 문화적으로 완화하고 ‘다정한 도시, 다양성의 도시 수원’이라는 가치를 실현한다. 메인 프로그램은 ‘올바른 반려문화, 따뜻한 도시의 시작’을 주제로 한 전문가 토크콘서트다. 반려동물 분야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와 이웅종 교수가 참여해 책임 있는 반려생활과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공존 방안을 이야기한다. 두 전문가는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올바른 인식 형성을 위한 실습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수원시의 매너견 사업에 참여 중인 반려견들이 선보이는 ‘매너견 퍼포먼스’를 비롯해 시민 참여형 레크리에이션과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또 수원문화직거래장터 ‘수문장’의 마켓이 함께 운영되어 반려동물 관련 로컬 공예품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반려견 미용, 훈련 상담,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
삼성전자가 2009년부터 이어져 온 우수기술 설명회를 올해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 지식재산처 산하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함께 ‘2025 우수기술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 협력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신기술 확보 지원을 위해 2009년 시작한 설명회는 시작 이래 2800여 개 협력회사가 참가해 총 534건 기술을 소개했다. 올해 설명회에는 104개 협력회사 경영진·연구원, 45개 기술협력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해 ▲AI와 스마트제조 ▲기술 보호 ▲산업 안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준비한 특강과 참가 기업들의 대표 기술 발표가 차례로 이어졌다. 삼성전자와 참석 기관들은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한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 협력사뿐만 아니라 거래하지 않는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왔다. 엄재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협
지난 8월 전국 부동산 시장이 두 달 연속 거래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업무용 빌딩과 토지를 비롯한 비주거용 부문에서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으며, 아파트 시장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줄었다. 16일 상업용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5년 8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7만 8466건, 거래금액은 27조 85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8만 4645건, 31조 6890억 원) 대비 각각 7.3%, 12.1% 감소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공장·창고(집합)이 31.8%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상업·업무용 빌딩(-14.7%), 상가·사무실(-14.5%), 토지(-12.4%) 등 비주거용 부문 전반이 위축됐다. 이어 공장·창고(일반)(-7.9%), 오피스텔(-6.4%), 단독·다가구(-5.1%), 아파트(-3%) 순으로 거래량이 감소했다. 반면 연립·다세대(-0.8%)는 감소폭이 미미했고,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7.4% 증가하며 유일하게 상승했다. 아파트 거래는 여전히 시장의 중심이지만 약세를 면치 못했다. 8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 365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5년간 매년 3000억 원 이상을 들여 포트홀(도로파임) 예방과 보수에 나섰지만, 고속도로 포트홀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복기왕 의원(민주·아산갑)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포트홀 발생 및 관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총 2만 6488건에 달했다. 도로공사는 도로 보수비와 개량사업비를 포함한 예산을 2020년 2632억 원에서 2024년 3590억 원으로 약 36% 늘렸다. 하지만 같은 기간 포트홀 발생 건수는 4440건에서 4992건으로 오히려 12%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중앙선(3606건)과 영동선(2956건)의 포트홀 발생이 가장 많았다. 중앙선은 매년 600건 이상 꾸준히 발생했고, 영동선은 2022년 495건에서 2023년 957건으로 93% 급증했다. 포트홀로 인한 피해보상도 급증했다. 피해 배상 건수는 2020년 795건에서 올해 3375건으로 4.2배 늘었고, 같은 기간 누적 배상액은 168억 원에 달했다. 관련 소송도 51건에서 224건으로 4.4배 늘었으며, 이 중 절반 이상(53.9%)은 도로공사가 패소하거나 일부 패소 판결을 받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에 의해 살해당한 한국인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현지에서 진행되는 공동 부검에서 장기 매매 피해 여부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경찰은 범죄 경위와 사인을 종합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현지 부검을 통해 시신에 가해진 외력과 함께 장기훼손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16일 경찰청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해 숨진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현지 의료기관에서 부검 절차를 조만간 진행한다. 부검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법의관 1명과 보건 공무원 2명, 경찰청 본청과 경북경찰청 소속 수사관 등 한국 수사기관 관계자들이 사인 규명을 위해 입회한다. 부검에서는 외력 여부와 내부 장기 상태 등을 포함한 사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항목 중 장기 적출 여부도 확인 대상에 포함됐다. 현재까지 관련 사실이 확인된 것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번 부검 결과는 공식 통보 절차를 거쳐 국내 수사기관에 공유된다. 시신은 현지에서 부검과 화정을 거친 뒤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이번 부검을 위해 캄보디아 법원에서 공동 부검 승인을 받았으며 국과수 부검팀이 단독으로 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부
경찰이 캄보디아 내 범죄 단지가 밀집한 시아누크빌 지역에 '코리안데스크'(한인 사건 처리 전담 경찰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캄보디아 지역 치안 대응 계획'에 따르면 경찰은 현지 파견 경찰관을 기존 3명(주재관 1명·협력관 2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납치·감금이 빈발하는 시아누크빌에 코리안데스크를 설치, 경찰관 2명이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을 전담할 계획이다. 코리안데스크는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주재관이나 협력관과 달리 현지 경찰기관에서 근무하며 신속한 수사 공조를 할 수 있다. 경찰청은 "캄보디아 사건 대응에는 코리안데스크 형태가 가장 효과적"이라며 "신속히 협의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설치되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사관에서는 경찰주재관 1명, 협력관 2명 추가 투입이 논의되고 있다. 경찰협력관의 올해 1~8월 활동현황을 보면 검거지원 110명, 송환지원 70명, 국제공조 자료 수집 및 사실확인 100건, 잠복·추적 등 3건 등을 1명이 도맡았다. 경찰주재관도 마찬가지다. 지난 8월 범죄단지 내 감금 피해자 14명, 통장 판매를 위해 범죄단지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대영팜피코는 동물사료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버려지는 농식품 및 축산부산물을 이용해 배합사료의 핵심 원료인 단미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장서진 대영팜피코 대표는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강조하며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도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 기부금을 기탁하는 등 관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또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골목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함께 나아가는 상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기업 경영을 펼치고 있다. 장 대표는 "서로 북돋우며 잘 살아가는 가치를 실현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대한적십지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참여 계기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나눔은 내가 받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관내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동반 상생'의 길을 가치로 삼아 앞으로 꾸준히 책임감을 느끼고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내부감사)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가이드스타에서 재무안정성, 효율성, 책무성 및 투명성 부분에 최고등급을…
수원시가 '안녕과 안부'를 주제로 공연, 체험, 전시,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민에 선사한다. 16일 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제1야외음악당에서 '제2회 문화도시 수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창완 밴드, 가수 안예은, 노래를찾는사람들과 수원시립합창단 등이 출연하는 '안녕, 음악회', 청년 뮤지션들의 무대 '사운즈 오브 수원', 시민 이야기 공연 '수원했어, 오늘도' 등으로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마음약국(예술가 20명 참여 아트테라피), 책풍덩아지트(엄마들이 읽어주는 그림책 낭독회), 수원아 노올자!(참여형 어린이 놀이터), 동행공간 출장소(우리 동네 문화공간 체험) 등이 있다. 35개 수원 로컬 브랜드가 참여하는 '수문장 마켓',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푸드트럭 등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수원은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공동체를 지향한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일상에서 서로의 안부를 나누고 문화로 연결되는 따뜻한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화성행궁 남군영 보수정비공사 완료 수원시가 화성행궁 남군영 보수정비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지난 9월 조기 준공했다. 16일 시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