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서울 G20 정상회의’ 일정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행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이다. 한국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이번 G20 정상회의는 31조원의 경제효과, 즉 쏘나타 자동차 100만대, 30만 톤급 초대형 유조선 165척을 수출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16만 여명의 취업유발 효과도 기대된다고 한다. 20개 회원국과 5개 초청국, 7개 국제기구 대표, 110명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공식 대표단 만 3천 명이 넘고 국내외 관계자와 취재진을 포함하면 1만 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정상회의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경찰에서는 5만 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행사 안전과 교통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상회의 기간인 11∼12일 서울 강남권 일대가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금요일인 12일 오후에는 직장인의 퇴근시간과 맞물려 주 행사장이 있는 강남구는 물론 인근의 서초구와 송파구, 동작구 주변 도로 대부분이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할 공산이 크다. 경찰청에서 최근 각국 정상의 이동에 따른 도로 통제 시뮬레이션을 토대
오는 18일은 우리 수험생들이 오랜 기간 갈고 닦아 온 실력을 발휘하는 수능시험이다. 이날은 대입을 준비하는 어린 수험생들이 기쁨, 좌절 등 희비가 엇갈리는 인간의 고뇌를 송두리채 짊어지는 역사적인 날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촌각을 다투며 마무리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 얼마 남지않은 수능에 대비해 1점이라도 더 확보하려 막바지 정리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긴장감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처럼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수능 준비생들의 건강을 위해 가족은 물론, 주변인들의 따뜻한 사랑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학부모 등 가족들은 그 어느때 보다 더 관심을 갖고, 너무 압박을 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있는 그대로 실력껏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뒷바라지라고 생각한다. 특히 입시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중압감과 스트레스, 불안감 등을 겪는 ‘수험생 증후군’이 있다. 이 수험생 증후군은 혼자만 겪는게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의 수험생이 이 증후군을 겪게 된다. 따라서 나만 불안하고 초조함에 시달린다는 생각
‘외국인 근로자’라고 하면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후진국에서 돈 벌러 온 이방인 정도로 여기던 것이 평소 내가 갖고 있던 생각이었다. 불법체류자의 인권침해 문제, 임금체불 등 그들에 대한 각종 사건·사고 기사가 매일같이 뜨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늘 무관심과 무시로 일관돼 왔던 것 같다. 이런 무관심과 막연한 부정적인 감정으로 그들을 생각해왔던 내가 ‘외국인근로자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하게 되면서 그들의 생각을 듣고 대화를 나누며 나의 생각들이 그릇된 편견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 이웃이자, 우리사회가 함께 안고가야 할 동반자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고국과 가족을 떠나 낯선 땅에 와서 우리 산업 활동에 묵묵히 일하고 있는 그들에게 격려를 해주자는 취지에서 실시한 ‘외국인근로자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기획하면서 참가자 모집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기업체를 직접 돌아다니면서 행사취지를 알리고 사업주들에게 많은 홍보를 부탁해야 했다. 동두천시의 이런 뜻 깊은 행사와 몇몇 기업의 협조를 얻어 지난달 16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외국인 근로자 70명을 대상으로 한국민속촌 탐방이 이뤄졌다.…
G20 서울 정상회의를 코앞에 두고 알카에다의 본거지 중 하나인 예멘에서 폭탄 테러로 한국석유공사 송유관이 폭발한 것은 서울도 안전지대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경찰은 테러경보를 1단계 상향했고 최근 탈레반 테러 용의자들이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한국에 잠입해 활동하다 붙잡혔다는 사실이다. 테러는 위협·폭력·살상 등의 끔찍한 수단을 수반하므로, 테러·테러리즘·테러리스트라는 말들은 사람들에게 공포와 전율을 느끼게 한다. 테러리즘에 대한 개념과 정의에는 시각과 관점에 따라 약간의 차이와 이견이 있어 왔다.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들의 입국이 예정되고 있는 시점이다.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국민과 경찰 모두가 대테러 대비에 경각심을 갖고 만전을 기해야 할 때이다. 정부와 경찰은 대테러 대비에 긴장하고 있다. 최근 북한이 G20 준비위원회 사이트와 청와대 참모 집 PC까지 해킹을 시도한 사례와 지난해 발생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 광범위한 사이버테러가 있
인천의 한 여자고등학교 정치동아리에서 최근 ‘여성 청소년 성폭력 예방 실태’라는 주제로 인근 여학생들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0%이상이 9시 이후에 귀가하며 그 중 절반이 넘는 55.6%가 귀가길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전체의 49.6%는 순찰경관을 본 경험조차 없으며, 나머지 순찰경관을 본 응답자들 조차 도 33.3%가 불만족을 느끼고 있었다고 해 여고생들이 하굣길에 대한 불안감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설문조사에서 여학생들이 원했던 기타 의견과 요구사항으로 첫째는 순찰이 가장 많았다. 여학생들은 집중 단속기간을 제외하고 누구 하나 길을 순찰하는 이가 없어 더욱 곤란해 하고 있었다. 그리고 둘째로 학교 주변 골목길에 방범용 CCTV설치와 가로등 정비 확대이다. 이러한 시설들의 부족은 밤길 보안을 크게 떨어뜨리며 여학생들을 큰 불안에 떨게 하는 요인이 됐다. 또 마지막으로는 초등학교 주변에 있는 ‘스쿨존’ 처럼 청소년보호거리(구역)을 만들어 그 구역의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또한 학교 주변에서 발바리맨과 같은 성도착증 환자의 행위를 목격한 학생들이 놀랍게도 응답자의 45.7%나 됐다. 이러한 일들을 다른 데서도
우리나라에 온전한 지방자치제가 실시한 지도 벌써 15년이 넘는다.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후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지방 특색을 살린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방정부의 노력이 아닐까 싶다. 서울, 부산 등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변변한 경제기반이 없는 지방정부로서는 관광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에 욕심이 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초기에 지역축제가 난립하면서 수입보다는 지출이 더 큰 부작용이 생겨나기도 했지만 반면 보령 머드축제, 부천 국제만화축제, 고양 국제꽃박람회 등 단순히 국내인만 참가하는 행사가 아니라 외국인까지도 불러 모으는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한 케이스가 생겨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관광이 거대 산업이라는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 관광의 최선진국인 스페인, 프랑스의 경우 관광산업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몇몇 대기업의 기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또한 관광산업이 국가경제에서 중요한 이유 가운데는 이에 종사하는 인원이 대단히 많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경제의 고민 가운데 하나는 자동차, IT, 전자와 같은 첨단기업의 고용인원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반면 관광산업의 경우 여행안내자,
겨울철만 되면 전국의 곳곳에 고갯길 도로상이 결빙돼 교통이 두절되고 빙판길 미끄럼교통사고 또한 자주 발생돼 왔다. 폭설로 인한 도로상의 결빙예방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도로관리를 맡고 있는 기관에서 제설용 모래를 고갯길 도로변에 비치하고 있으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형식에 그치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겨울철 빙판길에서의 교통사고예방과 교통두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제설용 모래를 상습 결빙 고갯길 곳곳에 설치해 운전자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매년 겨울철 갑작스런 폭설로 도로상이 꽁꽁 얼어붙게 되면 미처 월동 장구를 준비하지 못한 운전자들은 당황하게 되고 빙판길 차량미끄럼사고 또한 급증하게 된다. 특히 고갯길도로가 빙판길이 됐을때는 응급조치로 주변의 모래적치장에서 모래를 퍼 다가 뿌리게 되는데 모래가 준비돼 있지 않을 때는 오도가도 못 하고 도로상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이럴 때 응급조치용으로 사용키 위해 고갯길도로변에 모래 적사함을 만들고 제설용 모래를 가득 채워 놓는다. 아울러 제설용모래 비치에 있어 모래를 소형 비닐포대에 담아서 형식적으로 비치하는 것보다는 모래 적사함을 설치하고 비에 젖지 않도록 영
바쁜 일상에 치여 지내다 보면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것도 쉽지 않고,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찾아 먹기도 어렵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살이 많이 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다. 특히 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유명 연예인들이 다이어트를 강행, ‘몸짱’이 된 성공사례들을 보면서 우리 일반인들은 더욱 자극을 받고, ‘건강에 무리가 가지는 않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충동적이고, 극단적인 방법으로 체중감량을 시작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단기간 체중감량을 위해 무리한 절식이나 과도한 운동, 검증되지 않은 약물 등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잘못된 방법들은 부작용 우려가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단기간 보조요법으로만 사용해야 하는 식욕억제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우울증과 불면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폐동맥 고혈압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의 복용지시를 따라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우울증을 유발해 자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울증의 원인은 유전이나 심리적 요인, 대인관계나 경제적인 원인 등이 있으며, 지속
지난달 29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공학관에서 ‘QWL 밸리 조성 출범식’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는 노후산업단지를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QWL(Quality of Working Life) 선포식’으로 산업단지에 생활의 질을 높여 젊은이들이 찾기 싫어하고 기피하는 산업단지가 아닌 거리낌없이 즐겨찾고 근무하고 싶은 단지를 만들자는 의미로 이 출범식과 아울러 본격적인 노후산업단지 재창조에 들어갔다. 우리나라 산업단지는 1960년대 첫 조성을 시작으로 지난 40여 년 간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축이 돼왔고 전국 제조업 생산의 60%, 수출의 72%를 차지하며 국가경쟁력을 견인해온 핵심 기반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 점차 슬럼화 됨에 따라 노후단지로 변해가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초 국가 경제의 중심에서 이제는 공해물질, 악취, 노후화 등으로 지역사회의 부정적 인식과 청년층의 기피대상이 돼가고 있는 것이다. 1977년 조성이 시작된 반월·시화산업단지도 예외는 아니어서 1만2천여 개의 입주기업과 20만명의 근로자가 모여 있어 규모면에서는 국내 최대 산업단지라 할 수 있지만 속내는 그렇지 못하다. 단지 규모에 맞지 않은 비좁은…
우리 사회는 급격한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독거노인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현상은 농촌 젊은이들의 농촌기피현상과 출산율 저하로 갈수록 농촌의 생활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홀로 여생을 보내는 독거노인들만 증가시키고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언론보도를 통해 독거노인들이 증가해 각종 부작용과 문제점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보곤 한다. 건강이 좋지 않아도 거동이 불편해 병원조차 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지병으로 사망해 오랜 기간 방치돼도 실변에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동절기를 맞아 난방을 대부분 전기장판에 의존하고 있어 과열로 인한 화재위험도 항상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지인 이웃의 경우 치매를 앓고 있는 독거노인이 집을 나갔는 데도 주변에서는 가출을 했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가 엉뚱한 들녘에서 발견돼 무사히 귀가한 사실도 있다고 한다. 특히 독거노인 중 자식들이 있다 손치더라도 객지에 나가있고 무관심으로 방치됨으로써 각종 안전에 노출되고 있다. 이렇듯 독거노인들이 고령자로서 대부분 굶게 되거나 건강상태 악화로 돌연사를 당하는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같은 현실을 방지하기…